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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찜통더위에 ‘백캉스족’ 늘었다…백화점 식당가 매출 ‘쑥’

신세계백화점, 6~7월 백화점 식당가 매출 62% 증가
SNS 인기 맛집 들여오고, 이색 메뉴 선보이며 고객 유인
신세계 푸드오더 시스템 8월부터 확대 적용 예정

 
 
신세계백화점은 6~7월 백화점 식당가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62.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긴 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곧바로 이어지면서 백화점 식당가를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더위가 일찌감치 찾아와 시원하고 주차 편의도 좋은 백화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6~7월 백화점 식당가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62.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은 비가 오락가락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이어졌던 때로 습도와 더위를 피하려는 소비자들이 백화점을 많이 방문했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름철 백화점 식당가 인기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기 맛집 매장을 들여오고 색다른 메뉴를 선보이며 시원하고 쾌적한 백화점에서 여가를 보내는 ‘백캉스족’잡기에 나섰다. 본점에는 이달 수제 버거 ‘버거스올마이티’ 매장이 지하 1층 푸드코트에 들어왔고, 본관 6층에 위치한 경양식 레스토랑 까사빠보에서는 8월 7일까지 여름철 한정 메뉴인 애플망고빙수를 선보인다.
 
기존에 본점과 타임스퀘어점 등 4개 점포에서 운영하던 신세계 푸드오더 시스템도 올 8월부터 의정부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등 5개 점포에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세계 푸드오더 시스템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카페와 푸드코트 메뉴를 주문해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점포당 하루 평균 푸드코트 이용객 수는 평일 3000명, 주말 4000명으로 특히 주말에는 계산 대기 시간만 최대 30분이 걸리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무더위와 장마로 기온과 습도까지 상승하면서 식당가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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