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선보인 가상인간 ‘와이티’가 오늘(10일) 저녁 6시 30분에 진행되는 SSG랜더스 대 KT wiz 경기 시구에 나선다.  
 
와이티는 신세계그룹과 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버추얼 인플루언서로, 영원한 스무살(Young Twenty, YT)이라는 뜻의 이름을 지녔다. 가상인간이지만와이티는 활동 4개월만에 약 2만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오늘 인천 SSG랜더스필드 경기장에서 펼쳐질 가상인간 와이티의 시구는 실제 공을 던지는 시구 형태가 아닌, 전광판을 통해 공을 던지는 영상이 나오는 형태로 진행된다. 와이티는 SSG 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 대신 대형 전광판에 등판해 공을 던질 예정이다.  
 

이번 시구를 시작으로 와이티는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먼저 신세계그룹 내에서는 하반기 W컨셉 프로젝트 모델로 활동한다. 지역별 핫플레이스와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VR &AR 콘텐츠에 등장할 예정이다.
 
또 신세계그룹 활동 외에도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광고도 진행할 계획이다. 와이티는 지난 4개월간 삼성전자, 매일유업, 파리바게뜨, 티빙, 뉴트리원 등 다양한 브랜드와 광고 및 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7월에는 가상 인간 최초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청년 홍보대사에 위촉됐고, 지난 6일 재개장한 광화문 광장의 실감체험존에 등장하기도 했다. 향후 라이브 방송 쇼호스트로도 나설 계획이다.  
 
김상현 신세계그룹 크리에이티브랩 팀장은 “와이티는 ‘리테일테인먼트(Retail+Entertainment)’를 추구하는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콘텐츠 실험”이라며 “와이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들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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