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자 “세번째 자이언트 스텝” 예측
영국·유럽 최고 물가 급등에 몸살 중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7.26포인트(0.64%) 상승한 3만1019.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6포인트(0.69%) 오른 3899.89 ▶나스닥지수는 86.62포인트(0.76%) 전진한 1만1535.02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4포인트(2.05%) 하락한 25.76을 각각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세번째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결정하거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지난달 경제정책 컨퍼런스(잭슨 홀 미팅)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강조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은 관망에 들어갔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은 이미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 이날 미국 금리선물시장에선 10년물 국채금리가 3.5%를 넘어서 한때 3.51%까지 치솟았다. 11년여 만의 최고치 기록이다. 2년물 국채금리는 3.97%까지 상승했다.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 간 격차가 커지고 금리 역전도 심화됐다.
이는 주가 하락과 경기 침체를 자극하는 압력으로 작용한다. 이번 9월 FOMC에서도 고강도 기준금리 인상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경우 주가 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대외 상황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영국도 05~0.75% 포인트 범위에서 또 한번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영국은 7월 물가상승률이 10%를 초과했다. 40여년만의 최고 지표여서 시장이 크게 놀랐다.
유럽도 물가 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유로존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지난해 대비 9.1% 올랐다. 에너지·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지난해보다 4.3% 상승했다.
유로존의 물가 상승 배경엔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우크라이나와 서방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가 유럽에 공급하고 있는 천연가스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유럽의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서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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