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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천보, 34만원까지 간다…美 IRA 직접적 수혜주”

미국 전해질 공급사로 천보 선택 전망

 
 
서울 강남구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남구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천보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직접적인 수혜주인 만큼 주가 상승여력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천보를 미국 IRA의 직접적 수혜주로 평가한다”며 “IRA는 중국산 소재부품의 사용을 배제하도록 요구해 미국은 중국산 비중이 높은 전해액 원재료 공급망을 한국과 일본으로 다변화해야 하고 천보는 전해액 원재료를 한국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천보 영업이익을 950억 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올해 영업익 전망치 620억 원 대비 53.23%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천보가 평균 PER(주가순이익비율) 50배를 받았던 2021년은 중국향 매출 비중이 컸고 중국 2차전지 시장 성장률이 가장 가팔랐던 때”라며 “2023년부터 천보의 북미 매출 비중이 상승하고 북미 2차전지 성장률이 가팔라지기 시작하면 다시 높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을 부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천보는 2차전지 소재 매출액의 70%를 차지하는 LiPO2F2 리튬염을 내년 초부터 원가를 최대 30% 낮춘 공법으로 점유율을 더 높일 예정이다. 2차전지 전해액 첨가제(VC, FEC)는 대량 양산을 통해 북미와 유럽에 공급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천보는 다양한 리튬염과 첨가제를 충분한 양으로 공급할 수 있는 회사로 평가될 것”이라며 “탈중국을 요구하는 미국은 핵심 전해질 원재료 공급사로 천보를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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