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신용이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전히 10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신용 비율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치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금융안정상황’에 따르면 국내 가계신용은 올해 2분기말 1862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
우리은행이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아 미래산업의 주역이 될 신성장기업에 대한 투·융자를 확대하는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신성장기업영업본부’를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가계대출 수요 위축과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기업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에너지, 화학·신소재, 첨단제조·자동화 분야 등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 발굴
올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은행권 대출금리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통상적으론 코픽스 금리에 연동되는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 또한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올해 가계대출이 역성장하자, 일부 은행에선 대출금리를 인하하거나 이를 검토 중이다. ━ 최고 찍은 코픽스…은행권 이례적 금리 인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저성장이라는 ‘3고 1저’ 환경 속에서 내년 금융 산업이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은행업은 소폭 둔화에 그치겠으나 비은행업은 더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가계부채, 한계기업, 부동산PF 등 취약부문의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26
지난 약 5년간 은행권 내 ‘메기’ 역할을 자처했던 인터넷전문은행이 추가 성장성을 입증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그동안 가계대출에 의존해 이자이익을 냈다면, 앞으로는 기업대출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펀드 판매 등 플랫폼 활용으로 비이자이익을 늘리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 美 인뱅 사례 보니…중소기업 특화대출 성공적
카카오뱅크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가 최근 2만원대까지 곤두박질 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임원들이 책임 경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의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CDO), 이지운 위험관리책임자(CRO) 등이 자사주를 총 1만1400주를 매입했다. 허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다. 한 때 금융주 가운데 시가 총액 1위까지 차지했던 카카오뱅크 주가는 주당 3만원 밑으로 폭삭 내려앉았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일보다 4.3% 하락한 2만8950에 마감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2만원대 주가를 기록했다. 올해의 카카오뱅크의 주가 고점은 장 개장일인 1월3일 5만9100원
증권사들이 올해 긴축 기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금융사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다만 비은행 부문 실적 비중이 높거나 전통적인 금융사가 아닌 플랫폼 기업 측면에서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받은 인터넷은행은 주가 하락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10일 한국투자증권은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10% 높이고
외국계 은행이 국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에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상생금융' 차원의 중소기업 지원 확대에 나선 것과도 정반대 행보다. 특히 SC제일은행의 경우 해당 부문 실적이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어 최근 강조되는 ESG(환경·사회·지배
카카오뱅크가 출범 당시 금융권의 메기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졌지만 상장 후에는 업계의 고래가 된 모양새다. '따상(공모가 2배에서 시초가 형성된 후 첫날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주가가 상한가에 안착하며 시가총액은 33조원을 돌파했다. KB금융(시총 21조원)은 결국 카뱅에 대장주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이날 카뱅에 외국인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국내에서 제기된 '고점'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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