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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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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도 불붙은 초고가 아파트…서울 50억 이상 거래 '신고가 행진'

부동산 일반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로 서울 아파트 시장이 급속히 위축된 가운데, 50억원 이상 고가 아파트는 오히려 거래가 늘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신고된 서울의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163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73건)보다 2.2배 많다.이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작년 6건에서 올해 8건으로 늘었다.서울시가 지난달 24일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 아파트로 확대한 뒤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속하게 얼어붙었지만 고가 아파트는 신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전용면적 208㎡(69평)는 이달 3일 85억원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올해 1월) 이후 3개월 만에 8억원이 뛰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올해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는 강남구 압구정과 서초구 반포에 집중됐다.반포동 거래가 56건으로 34%를 차지했고, 압구정 거래는 44건(30%)이었다. 영등포구 여의도동(12건), 강남구 대치동(11건)이 뒤를 이었다.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억원 이상 아파트 거래 중 압구정동 거래가 23건으로 32%를 차지했고 반포동은 13건(18%) 있었는데, 반포 고가 거래가 눈에 띄게 늘었다.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는 용산구 한남동에 집중됐다.올해 들어 거래된 최고가 아파트는 한남동 한남더힐로, 지난달 전용면적 243.2㎡가 175억원에 거래됐다.매매가격 상위 2위 거래는 한남동 나인원한남이다. 지난달 244.3㎡가 158억원에 매매됐다.3위는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159.6㎡로, 2월 135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7월 있었던 직전 거래가(110억원)보다 25억원 오른 신고가였다.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154.97㎡는 올해 2월 100억원에 손바뀜하며 역시 신고가를 새로 썼다.고가 아파트가 신고가 행렬을 이어가는 것은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갈수록 강해지며 갈아타기 수요와 기존의 빌딩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똘똘한 한 채'를 넘어선 아예 다른 차원의 시장이 형성된 거라는 분석도 있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자산가들에게 한정된 얘기긴 하지만, 이제 주택에 거주나 투자의 목적을 넘어서는 상징적 의미가 부여되고 있다"며 "뷰가 남다른 한강변 신축 아파트, 희소성이 있는 곳에 거주하고 싶어 하는 수요층이 계속해서 높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사들이며 기존과 다른 시장이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1 09:33

2분 소요
서울 아파트값 10주째 상승…토허제 재지정에 상승폭 축소

부동산 일반

정부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확대 재지정에도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첫째주(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오르며 10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토허제 확대 재지정 영향으로 전주(0.11% 상승)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서울 아파트값은 강남·송파구 일부 지역에서 토허제 해제 가능성이 거론된 지난 2월 첫째주 0.02% 오르며 상승 전환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토허제가 일시 해제된 직후인 2월 셋째주 0.06% → 2월 넷째주 0.11% → 3월 첫째주 0.14% → 3월 둘째주 0.20% → 3월 셋째주 0.25% 등으로 상승폭을 키워나가다가 정부와 서울시가 토허제 확대 재지정을 발표한 3월 넷째주 상승률이 0.11%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상승폭이 계속 줄어드는 모양새다.구 전체가 토허제로 묶인 강남 3구와 용산구 모두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주보다 떨어졌다. 강남구(0.20%)는 전주보다 상승률이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서초구(0.11%)는 0.05%포인트, 송파구(0.16%)는 0.12%포인트 각각 줄었다. 한 주 전 0.20% 상승한 용산구도 이번주에는 0.1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토허제 재지정에 따른 풍선효과가 우려됐던 마포(0.18%→0.17%), 성동(0.30%→0.20%), 동작(0.12%→0.09%), 양천(0.20%→0.14%), 광진(0.13%→0.06%) 등 토허제 대상 주변 구도 일제히 상승폭이 줄었다.경기도 과천(0.19%)도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처럼 주요 지역의 매맷값 상승률이 줄어들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도 0.11%로 전주보다 0.03%포인트 감소했다.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단지에선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되나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밝혔다.지난달 둘째주부터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하던 경기는 0.01% 내리며 하락 전환했고, 하락세를 이어가던 인천(-0.02%)은 낙폭이 다소 줄었다.그러나 서울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0.01%)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및 수도권과 달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리며 3주째 하락했다. 5대 광역시(-0.06%)와 지방(-0.05%), 세종시(-0.07%) 등이 전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8개도(-0.05)는 낙폭이 확대됐다.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0.05%→0.02%)은 상승폭이 줄고, 지방(0.00%→-0.02%)은 하락 전환했다. 서울의 경우 역세권, 학군지, 대단지 등 선호 단지에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고 있으나 일부 구축 단지에선 전세가격이 하락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서초구(-0.08%)는 낙폭이 확대됐고, 강남구(-0.01%)는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15%→0.10%), 강동구(0.16%→0.07%), 동작구(0.10%→0.05%), 용산구(0.06%→0.05%), 마포구(0.06→0.04%) 등은 상승률이 둔화했다.

2025.04.10 18:42

3분 소요
올 1분기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1만2358가구…16년 만에 '최저'

부동산 일반

올해 1분기(1~3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1만2358가구로 2009년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일반분양 물량은 총 1만2358가구로 전년 동기(3만5215가구) 대비 절반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5682가구) 이후 16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지난 1월 5947가구를 분양하며 전월(1만2316가구) 대비 절반 이하로 줄어든 아파트 분양 물량은 2월에 2371가구로 또 급감했다. 3월에는 4040가구로 소폭 증가했다.서울은 1분기에 2월 482가구에 그쳤다. 매달 수천 가구 이상 물량을 공급해온 경기도는 1분기 총 1179가구를 분양했다. 지난 1월 388가구를 분양, 전월(4829가구) 대비 10분의 1 미만으로 나타났다. 2월도 726가구에 그쳤다. 3월은 65가구까지 감소하며 약 13년 만에 적은 물량을 기록했다.충남이 전국 1분기 전체 물량의 약 27%에 달하는 3330가구로 가장 많이 공급했고, 1703가구를 분양한 전북이 그 뒤를 이었다. 1000가구 이상 물량을 공급한 것은 충남, 전북, 경기 3곳뿐이다. 경남, 전남, 제주는 같은 기간 단 한 가구도 공급하지 않았다.이처럼 수도권 분양 물량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새 아파트 품귀 현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유례없는 공급 가뭄으로 인해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수요층의 선택지가 크게 줄었고,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는 그만큼 증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가격 경쟁력과 입지적 강점을 갖춘 단지라면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달 수도권 신규공급 사례를 살펴보면 제일건설이 오는 11일 경기도 양주시 양주역세권에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40층, 4개 동, 총 702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 70㎡, 84㎡, 101㎡ 등으로 구성된다.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를 분양한다. 단지는 용인 남사(아곡)지구 7BL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7층, 7개동 전용면적 84㎡~182㎡, 총 660가구로 조성된다.대우건설은 대우건설이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유형이 있으며 총 2043가구 규모다.경기도 부천시 원종지구에서는 일신건영이 '원종 휴먼빌 클라츠'를 조성한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 전용 46~59㎡, 총 2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인천 부평구에서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하는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이 분양 예정이다. 지상 최고 45층, 24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96㎡ 124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2025.04.0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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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재지정 후 30·40대 주택 매수자 크게 늘었다

부동산 일반

지난 2~3월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한 차례 풀렸다가 확대 재지정되는 사이 30대와 40대 생애 첫 주택 매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30대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매수자는 1970명으로 전월(1346명)보다 4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는 1052명으로 1월(630명) 대비 66.9% 늘었다.30·40대의 생애 최초 주택 구입은 지난해 10월 30대 2566명, 40대 1187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다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토허제가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 재지정(3월24일)됐던 3월도 30대 1718명, 40대 758명으로 1월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전연령대로 보면 서울시 생애 첫 주택 매수는 작년 10월 5167명에서 11월 3805명, 12월 3713명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1월에는 2812명까지 줄어든 뒤 2월 4088명으로 상승했고, 3월 역시 3419명으로 3000명대를 유지했다.지역별로 보면 송파구는 30대 첫 매수가 1월 95명에서 2월 155명으로, 40대는 38명에서 82명으로 2배 안팎으로 늘었다. 강남구(33→70명), 성동구(18→45명)는 40대 매수자의 생애 첫 매수가 증가했다.이는 토허제 해제 외에도 금리 인하 기조, 신생아 특례대출 소득 기준 부부합산 연 2억원 완화 등이 맞물리며 '추격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정책연구센터 자료를 보면 2월 서울의 주택 매매 소비심리 지수는 전월 대비 14.3포인트 오른 124.7로 4개월 만에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을 보면 2월 거래량은 6228건으로 5개월만에 6000건대를 넘겼고, 3월 거래 역시 이날 기준 6143건까지 상승했다. 이달 말까지 남은 신고 기한을 감안하면 3월 거래량이 7000건대까지 늘어나리란 관측이 나온다.다만 토허제 해제 35일 만에 강남3구와 용산구 등 구(區)단위로 대폭 확대 지정되면서 거래가 줄고 수요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서는 양상이다.한국부동산원 3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동일한 0.11%로 횡보했다. 강남권은 0.01%p 상승(0.15%), 강북권은 0.01%p 하락(0.06%)으로전문가들은 미국발 관세 쇼크 등 대내외 경제 변수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섣부른 투자성 주택 구입은 삼가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글로벌 무역 시장 악재로 수요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숨고르기 양상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줄고 당분간 주택 가격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며 "풍선효과나 반사이익을 예상하고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2025.04.04 09:07

2분 소요
집값 폭등 끝?…강남 아파트 상승세, 한풀 꺾였다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치솟던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으로 확대 재지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주(3월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1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다.그러나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수준이어서 상승세는 한풀 꺾인 모습이다.서울시와 정부가 토허제 확대 재지정 결정 이후 둔화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확대 재지정된 지역이 대부분 상승폭이 줄었다.강남구는 0.21% 올랐으나 전주(0.36%)에 비하면 상승폭이 감소했다. 서초도 0.16%로 전주(0.28%)보다 축소됐다.다만 한주 전 0.03% 내리며 하락 전환했던 송파구는 이번 조사에서 0.2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마포(0.21%→0.18%), 성동(0.35%→0.30%), 동작(0.17%→0.12%), 양천(0.29%→0.20%), 광진(0.15%→0.13%) 등 주변 지역 또한 상승폭이 줄었다.서울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전국적으로는 매매가격이 0.01% 하락했다. 경기는 보합(0.00%)을 나타내며 4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고, 인천은 0.03% 하락했지만 낙폭은 전주(-0.07%)보다 줄었다.지방은 0.05% 하락하며 낙폭을 확대했다.5대 광역시는 -0.06%, 세종은 -0.07%, 8개도는 -0.03%를 각각 나타냈다.

2025.04.03 16:57

1분 소요
토허제 해제 여파에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 급증…10건 중 3건

부동산 일반

연초 서울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이슈로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급증했다.강남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선도지역 아파트들이 매매 시장을 이끌면서 전체 거래의 10건 중 3건 가까이가 15억원 초과 아파트로 조사됐다.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과의 토론회에서 강남 토허제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1월14일 이후 이달 30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거래 신고된 아파트의 28.8%가 15억원 초과였다.이는 직전 두 달 반(작년 11월1일∼올해 1월 13일) 동안 거래에서 15억 초과 비중이 24.3%였던 것에 비해 4.5%p 높아진 것이다.15억원 초과 중에서도 특히 15억∼30억원 구간의 증가폭이 토허제 해제 언급 직전 19.0%에서 언급 이후 23.5%로 증가폭이 컸다.9억 초과∼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조사 기간 27.4%에서 32.9%로 5.5%p 증가했다.토허제 해제 호재로 강남권에서 시작된 거래 증가가 마용성·동작·영등포구 등 주변 인기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실제 '잠삼대청'(잠실·삼성·대청·청담동)의 토허제가 풀린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0일까지 한 달 반 동안의 거래 비중은 15억원 초과가 29.7%로 30%로 육박했다.조사 기간 100억원 이상 초고가 아파트 거래 건수도 토허제 언급 이전 3건에서 이후에는 7건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토허제 언급 전 48.3%에서 언급 후에는 38.4%로 10%포인트가량 급감했다. 9억원 초과 비중이 51.7%에서 61.6%로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이 중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토허제 해제 언급 전후로 24.1%에서 16.3%로, 6억원 초과∼9억원 이하 비중은 24.2%에서 22.0%로 각각 감소했다.실제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고가아파트가 몰린 인기지역이 주도했다.30일 신고 기준 2월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총 6천141건으로 지난해 8월(6천531건) 이후 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송파구(612건)·강남구(562건)·강동구(402건)·서초구(395건) 등 강남 4구의 거래량이 상위 1∼4위를 기록했다.이어 성동구(395건)·노원구(356건)·마포구(337건)·영등포구(322건)·동작구(291건) 등의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3월 들어서도 강남을 중심으로 한 거래 증가가 확산한 모습이다.현재까지 강남구가 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강동구(337건)·성동구(331건)·노원구(320건)·동작구(300건)·양천구(294건) 등의 순으로 거래 신고가 많았다.서울 아파트 3월 거래량은 30일까지 신고분이 총 4751건으로 2월 거래량의 77.4%에 달했다.이달 24일부터 토허제 대상이 강남3구와 용산구로 확대되며 거래가 주춤해졌지만, 3월 계약의 거래 신고일이 다음 달 말까지로 아직 한 달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3월 거래량은 2월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2025.03.31 08:59

3분 소요
송파 집값이 내려갔다고요?...토허제 확대에 바뀐 흐름

부동산 일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 해제 이후 천정부지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토허제 확대 지정 후 바뀐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까지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송파구가 1년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대표적이다.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넷째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1% 상승했다. 전주(0.25%)와 비교하면 상승폭은 절반 이하로 내려간 셈이다.지난 24일 토허제 확대 시행으로 거래가 묶인 강남3구와 용산구의 가격 상승폭이 축소된 점이 주요했다. 토허제 대상 지역이 구 전체로 확대된 강남구(0.36%), 서초구(0.28%)는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폭은 전주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반면 송파구는 한 주 전 0.79%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너 이번 조사에선 0.03% 하락하면서 2월 둘째 주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같은 기간 용산구도 0.18% 상승해 전주(0.34%)보다 상승폭이 절반가량 줄었다. 이외에도 마포(0.29%→0.21%), 성동(0.37%→0.35%), 동작(0.20%→0.17%), 광진(0.25%→0.15%) 등 역시 상승폭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등 일부 선호단지는 지속적인 수요 집중으로 상승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국지적인 급매 수요 및 관망심리 확대로 지난주 대비 서울의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2025.03.27 15:10

1분 소요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1건…재건축 위축·정국 혼란에 ‘공급 가뭄’

부동산 일반

올해 들어 4월까지 서울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단 1개 단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이 0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23일 부동산R114와 리얼투데이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분양 물량(일반분양, 30가구 이상 기준)은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 1097가구(일반분양 482가구)가 유일하다. 이는 최근 5년간 1분기 서울 분양 물량으로는 최저 수준이다.4월 들어서 서울 시내 3개 단지의 공급이 예상됐으나, 이마저도 내달 이후로 분양 계획이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구로구 ‘고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와 성북구 동선2구역 재개발사업, 강남구 역삼동 ‘자이더 캐럿 141’ 등 3개 단지는 공사 일정이나 조합 사정 등으로 공급이 연기됐다. 이들 단지는 빨라도 5월 이전 분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아파트 공급 가뭄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등으로 재건축 사업이 위축돼 공급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이 아파트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탄핵 등 정국 혼란이 겹치며 건설사와 조합 등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분양 부족 사태는 5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건설이 은평구 대조동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2083가구)를 5월 중 분양할 계획이지만, 이 단지 역시 분양 계획이 밀릴 수 있다는 분양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5.03.23 15:18

1분 소요
우리은행, 28일부터 강남3구·용산 유주택자 신규 주담대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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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1주택 이상 보유자를 대상으로 투기 지역 소재 주택 구입 목적의 신규 대출을 제한한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28일부터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 소재 주택 구입 목적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하기로 했다.대출 신청 시점에 주민등록등본상 전 세대원이 무주택자인 경우에만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보유하던 주택을 매도해 무주택자가 되는 경우도 가능하다.우리은행은 지난달 21일 주택을 1채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도권 추가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취급을 5개월여 만에 재개했으나, 이번에 다시 조이게 됐다.우리은행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기준금리 인하로 서울 특정지역의 주택가격 단기 급등이 예상된다"며 "리스크 관리와 투기지역 외 실수요자 중심의 자금 공급을 위한 취급 제한"이라고 설명했다.최근 집값은 서울 강남 3구 등 이른바 '상급지'를 중심으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 송파구 아파트 가격은 잠실동 위주로 전주보다 0.72% 올라 2018년 2월 첫째 주(0.76%)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 0.69%, 0.62% 상승했다.시장에선 서울시가 지난달 13일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아파트 291곳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이에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2200개 단지 40만가구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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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잇는 7호선 ‘부의 라인’ 뜬다, 효성중공업, 진흥기업 시공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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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주요 분양 아파트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수도권 청약 경쟁률을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을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고, 역 주변을 따라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들의 대규모 개발도 이어지고 있어 분양 시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수도권 북서(北西) 지역으로 연장도 이어져 수도권 교통 동맥 위상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개 단지가 분양에 나서 4,165가구에 31만6,579건의 청약이 몰려 1순위 평균 76.0대 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1순위 평균 18.8대 1을 4배 가량 웃돈다.7호선은 서쪽에서는 인천과 부천, 그리고 북쪽에서는 중랑, 노원, 의정부 일대에서 강남을 가기 위한 핵심 노선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7호선 일 평균 수송인원은 84만5,000여 명으로 2호선, 5호선에 이어 3위다. 7호선 양 끝으로 노선 연장도 진행중이다. 인천쪽은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경기 북부에서는 도봉산~옥정 구간 연장 공사가 한창이라 수도권 내 교통·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특히 7호선 라인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속속 진행돼 청약 경쟁률을 이끌었다. 강남은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527.3대 1)’, ‘메이플자이(442.3대 1)’, ‘래미안 원페를라(151.6대)’, ‘디에이치 방배(90.2대 1)’가 공급됐고, 강남구는 ‘청담 르엘(667.2대 1)’이 분양에 나서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청약 시장의 관심을 끈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14.9대 1)’, 중랑구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9.3대 1)’도 선보였다.경기도에서는 광명뉴타운에서 대규모 공급이 이어졌고,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3.8대 1)’,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3.4대 1)’가 100% 계약을 마쳤다.부동산 전문가는 “7호선은 강남과 가산디지털단지 등 핵심 업무지구를 관통하고, 특히 인천과 경기도에서는 서울을 한번에 갈 수 있는 편의를 갖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노선”이라며 “현재 착공에 들어간 곳 외에도 추가적으로 노선 연장이 진행중이라 교통의 핵심 축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분양을 앞둔 신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게 집중되고 있다. 7호선 산곡역에서 도보로 불과 150m 거리에 위치한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 아파트는 올해 4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총 2,47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면적 39㎡에서 96㎡까지 다양한 타입의 1,248가구가 일반 분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을 맡아 진행 중으로, 안정적인 시공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한 개발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산곡역 주변은 가산디지털단지까지 30분대, 강남 지역까지는 1시간 이내로 도달 가능한 뛰어난 교통망을 자랑하여, 직장인과 젊은 가족 단위의 수요자들에게 큰 매력을 제공하고 있다.더불어 산곡역에서 향후 개통 예정인 GTX-B 노선을 통해 부평역(수도권1호선∙인천1호선)까지 단 10분이면 연결될 수 있어, 수도권 내 다양한 지역으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우수한 접근성과 미래형 대중교통 연계망 덕분에 효성 ‘해링턴 스퀘어 산곡역’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생활 인프라와 편의 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7호선 초역세권 입지에 선보이는 단일 브랜드 대단지라 오래 전부터 분양을 기다려온 고객이 많고, 단지 내에 대규모 상업시설도 함께 조성중이라 입주민들의 편의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초등학교를 품고 있고, 주변도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1만5,000여 가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해 정주 여건은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이밖에 7호선 광명사거리역 역세권에서는 현대건설이 광명 11구역 재개발로 총 4,200여 가구를 공급하며, 600여 가구를 연내 일반분양 예정이다. 장승배기역 부근에서는 동작구 노량진 뉴타운으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노량진2구역(SK에코플랜트 시공)과 6구역(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 4구역(현대건설)이 장승배기역과 가깝다.

2025.03.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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