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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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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배 폭등 후 고꾸라져...상지건설, 대규모 CB 전환 공시

증권 일반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리다 장 마감께 급전직하한 상지건설이 장 마감 이후 대규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 계획을 공시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지건설은 전날(18일) 장 마감 후 120억원 규모의 ‘제20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전환청구권이 행사됨에 따라 230만주가 신규 발행된다고 공시했다.이는 기존 발행주식총수 398만1814주의 57.7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전환가액은 5000원으로, 전날 종가 3만8050원과 비교해 현저히 낮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5월 22일이다.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로 전환사채 총액 120억원 중 잔여 미전환사채 규모는 5억원이 된다.한편 상지건설 주가는 전날 장중 5만640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2시 40분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2025.04.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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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에 '약달러'…원/달러 환율, 4달 만에 1420원 '급락'

증권 일반

관세 전쟁과 미국 성장 악화에 대한 우려로 '약달러' 기조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14일 4달여 만에 1420원대로 떨어졌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5.8원 하락한 1424.1원으로 집계됐다.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6일(1419.2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스위스 프랑, 일본 엔이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 중이지만, 달러 가치는 기존과 다르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전쟁 격화에 미국의 성장 전망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금리 상승 및 재정지출에 보수적인 정부 기조를 고려하면 달러 가치는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완화 기대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에 거래를 마쳤다.

2025.04.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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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420원대 초반으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경제일반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42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며 약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한 관세 정책 재확인에도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25.8원 내린 1,424.0원이다.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9원 내린 1,428.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1,420.9원에서 1,432.7원까지 뛰었다가 1,42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장중 최저가 기준으로 비상계엄 사흘 후인 지난해 12월 6일(1,414.7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약달러 흐름이 강해졌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99.00까지 급락한 뒤 소폭 반등했으나, 99.81로 여전히 100선을 밑돌고 있다.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기존 관세 정책에서 후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06.91원)보다 13.64원 하락했다.엔/달러 환율은 0.06엔 내린 143.45엔이다.

2025.04.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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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 여파에 코스피 2,400선 위협…대형주 줄줄이 하락

증권 일반

코스피가 11일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격화에 전날 상승분을 반납하며 2,400선에서 출발했다.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92p(1.63%) 내린 2,405.14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44.32p(1.81%) 내린 2,400.74로 거래를 시작한 뒤 2,400대에서 등락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6억원, 15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개인은 843억원의 매수 우위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도 4486억원을 순매도하며 순매수 전환 하루 만에 다시 매도로 돌아서는 모습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원 내린 1,45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밤사이 뉴욕증시는 급등 하루 만에 급락 마감하며 취약성을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2.50%, 3.46% 내렸고 나스닥종합지수는 4.31% 하락했다.전날 급등으로 인한 부담감에 하락 출발한 뒤 미국이 중국에 적용하는 관세율이 125%가 아닌 145%라는 백악관의 발표에 낙폭을 키웠다.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했으나 관세 갈등과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지배했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CPI가 둔환했지만 관세가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는 점 등 관세 부담에 긍정적 의미가 희석되며 영향이 제한됐다"며 "변동성 장세 지속이 불가피하지만 저점을 낮추기보다는 현 지수대에서 매물 소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전날 반등폭이 컸던 삼성전자(-1.77%), SK하이닉스(-2.84%), LG에너지솔루션(-4.1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모두 약세다.현대차(-3.74%), 기아(-2.95%), 셀트리온(-2.19%)도 내리고 있다.반면 HD현대중공업(4.78%), 한화오션(2.39%), HD한국조선해양(2.58%), HJ중공업(6.54%), HD현대미포(2.58%), 삼성중공업(2.29%) 등 조선주가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업종별로도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전기전자(-2.41%), 화학(-2.11%), 금속(-2.03%), 보험(-1.2.14%), 의료정밀기기(-1.7%), 제조(-1.76%), 운송창고(-1.49%) 등의 낙폭이 크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p(0.20%) 내린 680.41을 가리켰다.지수는 전장 대비 8.70p(1.28%) 내린 673.09로 출발한 뒤 낙폭을 상당 부분 줄인 상태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13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3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에코프로비엠(-2.71%), 에코프로(-2.48%) 등 이차전지주와 HPSP(-3.14%), 이오테크닉스(-1.83%) 등 반도체주가 함께 내리고 있다.리가켐바이오(3.51%), 파마리서치(2.15%), 펩트론(3.63%), 에이비엘바이오(2.64%) 등은 오르고 HLB(-1.52%), 삼천당제약(-1.53%), 셀트리온제약(-1.37%) 등은 내리는 등 제약주의 주가는 엇갈렸다.

2025.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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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시장, 관세 유예에 일시 진정…증시 급락에 '시장 불안'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90일 상호관세 유예 조치 발표로 미국 국채시장의 투매가 일단 멈췄지만, 같은 날 뉴욕증시가 다시 급락하면서 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10일(현지시간) 시장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1%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7bp(1bp=0.01%p) 올랐다.관세 유예 조치 발표 이후 미 국채 수익률은 오전 장중 4.26%로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뉴욕증시가 전날 폭등 하루 만에 재차 낙폭을 키우면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발효한 9일 0시 1분 직후 아시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4.51%까지, 30년물 금리가 5.02%까지 상승하며 금융시장에 공포감을 촉발한 바 있다.30년물 수익률은 3거래일간 약 50bp 급등했는데 이는 1982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앞서 전했다.채권 수익률과 채권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채권 수익률의 빠른 상승은 채권 가격의 급락을 의미한다.지난 1982년께 30년물 금리가 13%대에 달했던 점을 고려하면 현 4%대 금리 수준에서 지난 며칠간 나타난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 속도는 사상 유례가 없는 수준이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핵심 참모진이 추가 관세 지연 결정이 원래부터 계획된 것이라고 주장했음에도 9일까지 나타난 채권시장 혼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상호관세 유예를 발표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재닛 옐런 전 미국 재무부 장관은 CNN 인터내셔널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 국채 투매에 대해 "내가 이해하기로는 이 문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유예하도록 하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명백하게 우려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채권시장이 공황 상태에서 움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채권시장이 유예 의사결정에 적어도 조금은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관세 유예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채권시장은 매우 까다롭다(tricky)"며 "나는 (채권시장을)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보면 아주 멋지게 됐다"라고 말한 바 있다.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해 채권 시장이 강력하게 경고했고, 결국 대통령이 이를 경청하여 잠재적 재앙을 피한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날 증시가 다시 폭락하면서 시장 안정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라고 평가했다.

2025.04.1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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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천당으로'…코스피, 관세유예에 6.6% 폭등 '축포'

증권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하면서 코스피지수가 6%대 폭등했고 2400선도 단숨에 돌파했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1.36포인트(6.60%) 치솟은 2445.06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38.40포인트(5.97%) 폭등한 681.79로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 대해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9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가 12% 이상 치솟는 등 뉴욕증시가 폭등했다.이에 코스피도 전날 1.74% 하락하며 2300선이 붕괴된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급상승으로 인해 이날 오전 9시6분에는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에 발동됐다.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것을 말한다.외국인이 10 거래일 만에 '바이 코리아'로 돌아서 코스피 시장에서 327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도 712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1조113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전기전자(8.49%), 기계장비(8.21%), 화학(7.32%) 등 수출 중심 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베트남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후 일본, 인도, 한국 등의 국가와 차례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성훈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나 시진핑 모두 현재는 강경 모드로 대응하고 있지만, 둘 모두 대화와 협상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이 애널리스트는 "이 과정에서 여전히 관세 노이즈는 지속되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관세에 대한 시장 민감도는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5.04.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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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00선 붕괴…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증권 일반

미국의 상호관세가 공식 발효된 9일 국내 금융시장도 충격을 고스란히 받아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53P(포인트)(1.74%) 내린 2293.70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23년 11월1일(2288.64) 이후 1년5개월여 만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4p(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오전에는 2320선 인근에서 등락했으나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오후 1시를 기해 23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2.29% 하락한 643.39를 기록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전날보다 10.9원 오른 1484.1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2일(1496.5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84.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487.5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상호관세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후 1시 1분 정식 발효된다. 미국 정부의 관세 인상이 중국을 비롯한 교역국들과의 무역 갈등으로 번지면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전날 오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관세 논의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통상환경 변화 대응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정부는 미국의 관세 부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국내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책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우선, 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자동차, 철강, 반도체, 배터리 등 통상 마찰 가능성이 큰 주력 수출업종에 정책금융을 강화한다. 자동차·부품 대상으로 2조원을 지원하는 등 피해 업종에 대한 ‘특별 정책금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기업은행·수출입은행에 위기 대응 특별 대출 프로그램도 신설한다.최 부총리는 “통상환경 대응과 산업경쟁력 강화 지원을 포함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안을 곧 발표하겠다”면서 “이번 추경은 그 어느 때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국회의 조속한 논의를 거듭 요청했다.

2025.04.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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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 5개월 만에 2300선 붕괴…외인 또 '셀 코리아'

증권 일반

미국의 상호관세 실시에 코스피지수가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되며 하루만에 다시 반락했다.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53포인트(1.74%) 내린 2293.70으로 마감했다.코스닥지수도 15.06포인트(2.29%) 급락한 643.39로 장을 마쳤다.환율도 급등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9원 오른 1484.1원에 마감해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전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호실적 등에 힘입어 5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지만, 다시 하루만에 반락했다.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이 현실화하고 중국이 보복관세에 맞서는 등 미중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미국 정부는 9일 오전 0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57개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조치를 실시했다.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이어지며 외국인이 1조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785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946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삼성전자가 0.56%, SK하이닉스가 2.65%, LG에너지솔루션이 0.9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10%, 현대차가 0.50%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다.업종별로는 보험이 3.14%, 화학이 3.02%, 제약이 2.64%, IT 서비스가 2.48%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다.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번 트럼프 관세 발표로 단기적으로 시장에 패닉 셀이 나오긴 했지만, 지나친 쏠림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아울러 "미국 관세 정책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발언과 다르게 여전히 국가별로 협상 여지가 남아있고, 정책에 대한 세부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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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전쟁에 '가상자산 흔들'…비트코인 3%↓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전쟁이 격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비트코인 가격이 약 3% 하락했다. 대표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엑스알피(리플)는 하락폭이 4~5%에 달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20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전일 대비 2.53% 하락한 1억14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3.08% 하락한 1억1443만원에 매매 중이다.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4.4% 하락한 7만6293.2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알트코인의 하락폭은 더 크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3.71% 하락한 2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4.58% 낮아진 221만원에 매매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는 6.1% 하락한 1469.91달러다.엑스알피는 하락폭이 5%대에 달했다. 빗썸에선 5.42% 하락한 2686원, 업비트에선 5.13% 낮아진 2684원에 거래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서는 6.35% 하락한 1.78달러로 집계되고 있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밑돌았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92%다.이날 가상자산 가격 약세는 미국발 관세 전쟁의 격화로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CN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1포인트(0.84%) 내린 3만7645.59으로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48포인트(1.57%) 밀린 4982.77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335.35포인트(2.15%) 떨어진 1만5267.91에 장을 마쳤다.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대로 중국에 대한 50% 추가관세를 오는 9일부터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주요 지수는 급락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관세에 대해 다시 불안감을 느끼며 매도에 나섰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18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4·극단적 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04.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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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10선 후퇴…관세 불확실성에 외인·기관 '팔자'

증권 일반

코스피가 9일 장 초반 2,310선까지 밀리며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둔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40p(0.75%) 내린 2,316.83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 대비 4.24p(0.18%) 내린 2,329.99로 출발한 뒤 강보합 전환하기도 하는 등 방향성을 탐색하다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70억원, 976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8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4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중 간 무역분쟁이 고조된 데 따른 위안화 약세가 환율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모양새다.간밤 뉴욕증시는 또다시 큰 변동성을 보여주며 약세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 상승 출발했다가 2.15% 약세 마감했다.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두고도 시장이 기대했던 협상 소식이 들려오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특히 미국과 중국이 상대를 향한 보복관세를 주고받은 결과 미국이 중국에 부과할 관세율이 104% 치솟으면서 관세 분쟁 격화 현실화 우려가 더욱 커졌다.글로벌 증시가 관세 악재를 이미 반영한 상황이지만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시인 상호관세 발효 시점 직전까지 우려 해소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으면서 변동성 장세는 지속되는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의 장중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고 관세 불확실성이 중장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매물 소화 과정이 연장될 것"이라고 봤다.SK하이닉스(-1.18%), 셀트리온(-2.08%), 신한지주(-2.05%), 메리츠금융지주(-1.80%) 등이 약세인 가운데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47%)는 오르고 있다.전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통화에서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등이 협력 강화 분야로 언급된 영향으로 HD한국조선해양(4.74%), 한화오션(2.22%), 삼성중공업(2.04%) 등 조선주와 한국가스공사(2.46%), SK오션플랜트(0.41%) 등도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락문화(-2.96%), 보험(-2.00%), 종이목재(-1.54%), 음식료담배(-1.10%), 제약(-0.88%), 화학(-0.61%), 통신(-0.67%), 증권(-0.59%) 등이 내리고 있다. 금속(0.27%), 전기가스(0.14%), 유통(0.13%) 등은 소폭 상승 중이다.

2025.04.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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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호 (2025.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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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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