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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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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 인슈어테크 투자 완료...

보험

국내 최초 디지털 생명보험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은 지난 14일 금융 라이프스타일 인슈어테크 회사인 스몰티켓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부터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제휴사 물색 및 투자를 검토해왔으며, 최근 2월 이사회를 통해 스몰티켓 투자 안건을 의결하고 내부 절차를 거쳐 투자를 끝마쳤다. 이번 투자는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펫보험시장 개척과 인슈어테크 회사와의 동반 성장을 목적으로 단행됐으며, 향후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해외시장 진출 기회 모색, 인슈어테크의 혁신적인 DNA 이식까지 기대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무엇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 및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생∙손보 통합 상품 개발, 신규 서비스 출시 등 디지털 보험사로서 시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또한 혁신적인 사업모델과 기술을 선점함으로써 미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회를 확보하고, 보험시장에서 독보적인 디지털 보험사로서 한층 입지를 견고하게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스몰티켓은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위한 리워드형 어플리케이션 ‘펫핑(Petping)’ 운영사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기반 맞춤형 보험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회사다. 인슈어테크 업계 처음으로 금융위원회로부터 2018년 9월 지정대리인에 선정됐으며, 2019년 7월 건강증진형 펫보험으로 혁신금융사업자에 선정되는 등 종합 펫헬스케어 플랫폼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밖에도 2019년 11월 KB손해보험, 배달의민족과 온디맨드 시간제이륜자동차보험 상품 출시,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D-샌드박스 취약계층 금융지원부문 선정 등 모빌리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교보라이프플래닛 강태윤 대표이사는 “이번 스몰티켓 투자를 계기로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펫∙모빌리티 사업영역에서 추진해 온 스몰티켓의 지속적인 실험과 특화된 노하우에 깊은 신뢰를 갖고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당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업과의 협력 및 투자를 통해 선도적인 회사로 발전하며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며, “인슈어테크는 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인 만큼 성공적인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더불어 보험업계에도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2.15 16:07

2분 소요
케이뱅크, 연말정산 시즌 연금저축 주목…최대 66만원 환급

은행

케이뱅크가 연말정산 시즌을 맞이해 최대 66만원을 환급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 상품을 제공하고 가입 시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연금저축은 연말정산 시 최대 66만원 세액공제를 제공해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노후생활비를 저축하고 세액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 시즌마다 주목받는 상품이기도 하다. 케이뱅크는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연금저축 상품 3가지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화생명과 제휴해 제공하는 연금저축 상품은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월보험료 10만원 이상 가입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3만원을 제공하며, 가입 후 2회차 보험료 납입 후 지급된다. 한화생명 제휴 상품은 기본 보험료의 최대 200%까지 추가납입이 가능해 편리하게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또한 케이뱅크는 하나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제휴한 연금저축 상품도 제공 중이다. 하나생명 제휴 상품은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때 중도 인출이 가능하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제휴 상품의 경우 장기유지보너스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금저축을 비롯한 다양한 보험상품을 편리하게 조회하고 빠르게 설계하는 ‘모바일 슈랑스(모바일+방카슈랑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내게 꼭 맞는 보험상품을 쉽고 간단하게 가입하고 혜택까지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주 기자 joos2@edaily.co.kr

2022.12.06 09:14

1분 소요
간편결제서 대박 낸 카카오페이, 보험 판 흔들 '메기'될까

보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드디어 내년 초 출범한다. ‘디지털 보험사’는 소속 보험설계사 없이 온라인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로 국내에서는 비교적 낯선 형태다. 2013년과 2019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과 캐롯손해보험이 출범했지만 양사 모두 보험업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길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기는 애매한 상황이다. 하지만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보사는 여러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플랫폼까지 활용할 수 있어 업계에 미칠 파장이 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우여곡절 많아도 보험사 만드는 이유 이달 초 카카오페이는 금융위원회에 디지털 손보사 본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존 보험사가 아닌 신규 사업자가 보험사 설립 본인가를 신청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지난 6월 카카오페이는 당국으로부터 디지털 손보사 설립 예비허가를 획득했고 이제 본인가만 남았다. 본인가 절차가 통상 2개월 안에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카카오페이의 디지털 손보사는 이르면 내년 1분기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페이가 직접 보험사를 설립하려는 이유는 카카오가 꿈꾸는 종합금융플랫폼을 완성시키기 위함이다. 카카오페이는 올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 3700만명을 달성하며 국민 결제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MAU(월간활성이용자수)도 2000만명을 넘어섰다.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의 이유로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손해보험(가칭) 등 계열사들과 연계된 금융플랫폼을 만들려 노력 중이다. 옆 동네에는 든든한 은행(카카오뱅크)도 있다.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X는 올해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시범사업자에도 선정됐다. 3700만명 이상의 카카오페이 고객들이 금융플랫폼 안에서 여러 금융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려는 계획이다. 특히 보험은 규제 문턱이 높아 직접 사업권을 획득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 판매에 제약이 많다. 카카오페이가 직접 보험사를 설립한 배경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부터 보험·투자·대출중개·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전 국민 ‘생활 금융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 대표는 내년 3월 카카오 공동대표로 자리를 옮기고 신원근 현 전략총괄부사장이 자리를 이어받는다. 신원근 신임 대표 내정자가 디지털 손보사 설립과 관련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만큼 대표 변경 후에도 카카오페이의 보험사업 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보험사업 추진과 관련,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9년에는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와 디지털 손보사 공동설립을 추진했지만 이듬해 서비스 추진에 대한 의견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보험대리점을 통해 카카오페이 앱 내에서 진행하던 자동차보험료 비교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이 빅테크의 보험 추천서비스를 중개행위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카카오페이는 보험서비스와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아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카카오 측과 보험사들간 제휴가 활발해졌지만 2~3년 전 만해도 기싸움이 팽팽했다. 당시에는 금융당국의 빅테크 규제도 넘어야 할 산이었다”며 “하지만 카카오가 이쪽(보험) 사업을 강하게 원했고 결국 결실을 얻은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본인가 승인이 나는 대로 생활밀착형 보험 등 카카오만의 색깔이 담긴 보험상품을 준비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과거 류 대표가 인터뷰에서 ‘혁신적인 보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힌 만큼 기존 보험사들이 출시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카카오페이 측도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보험 등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초기에는 생활밀착형 보험으로 가입자를 끌어모은 뒤 향후 자동차보험, 장기인보험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 카카오 보험사의 성공, 차별화가 관건 카카오페이의 새로운 보험사가 손해보험사인 만큼 기존 손보사들의 대응도 중요해졌다. 다만 기존 손보업계는 카카오 보험사를 업계 ‘메기’로 인정하면서도 당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손보사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자체 다이렉트(온라인) 채널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올해 상반기 기준, 대형 4사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의 CM(온라인)채널 원수보험료는 총 2조76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0% 증가하며 성장 중이다. 빅4 손보사는 CM채널 시장점유율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이미 손보사들이 온라인 판매채널을 안정적으로 구축한 상태”라며 “당장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당장 카카오의 공세가 시작돼도 CM채널에서 가입자 이탈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카카오페이가 혁신없는 미니보험을 들고 나온다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의 온라인보험사 중안보험은 온라인쇼핑에 빠져있던 12억 중국인들에게 알리바바의 IT기술을 접목한 ‘반송보험’을 선보였고 크게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도 이에 못지않은 혁신보험을 내놔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 인슈어테크 업체 관계자는 “국내 보험시장에서 미니보험은 사실상 고객의 외면을 받고 있다. 대형 보험사들이 미니보험 사업에 크게 뛰어들지 않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며 “카카오페이가 별다른 특징 없는 미니보험을 내세운다면 기존 손보사들을 긴장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2021.12.18 09:40

4분 소요
[단독] '코로나 백신보험' 봇물…생보협

보험

생명보험협회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상품의 판매 생명보험사 2곳에 '코로나19 백신보험'이라는 명칭을 쓰지 말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보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백신 부작용 중 아나필락시스 쇼크만 진단하는데도 '백신보험'이라는 명칭으로 홍보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 '코로나 백신보험 이벤트' 봇물…우려 커지자 조치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협회는 지난주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보험을 판매 중인 생보사 라이나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랫생명 두 곳에 '코로나 백신보험, 백신보험'이라는 명칭 대신 '아나필락시스쇼크 진단보험'이라는 문구를 정확히 사용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침은 생보협회가 광고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백신보험 명칭' 사용에 대한 문의를 두 보험사로부터 받았고 이를 답변하는 과정에서 진행됐다.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며 일부 생·손보사들은 지난 3월 이후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받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생보사들 중 라이나생명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판매 중인 상품의 명칭은 각각 '안심되는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 'm아나필락시스보험'이다. 이 보험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전용 보험'이 아니라 백신 부작용 중 오로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받은 경우에만 진단비(보험금)를 받는 보험상품이다. 하지만 이들 생보사들과 협업한 온라인 플랫폼사들이 홍보물에 이 상품을 '코로나 백신보험'으로 광고하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이 오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해왔다. 라이나생명은 뱅크샐러드와,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상품을 판매 중이다. 다른 생보사 중에서는 NH농협생명이 지난 7일부터 '아나파스면 NH국민안심보험'이라는 상품을 통해 아나필락시스 쇼크진단을 보장하고 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회원사 2곳에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보험 광고물에서 상품을 지칭하는 문구를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명확히 해달라는 지침을 전달했다"며 "온라인 플랫폼 등에 코로나 백신보험으로 홍보되고 있는 부분은 이번주나 다음주까지 모두 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보협회는 향후 관련 보험을 출시하는 보험사에도 이러한 지침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손보사들도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보험을 판매 중이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등은 기존 건강보험에서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고, DB손보, 캐롯손보, 하나손보 등은 미니보험(소액단기보험) 형태로 제공한다. 판매 손보사들도 토스나 티맵모빌리티, 모두투어 등 여러 회사들과 협업해 해당 보험 무료 가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토스, 캐롯손보는 티맵모빌리티, 하나손보는 모두투어와 제휴해 무료 가입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토스나 티맵모빌리티, 모두투어 등은 해당 상품을 자사 온라인 플랫폼 및 사이트에서 '코로나 백신보험'으로 홍보하고 있다. ━ '코로나 백신보험', 향후 문제될까 이처럼 생보협회가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보험의 명칭과 관련해 보험사에 지침을 전달한 것은 금융당국에서 소비자 오인 등 해당 상품으로 인한 과장 광고 피해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엄연히 아나필락시스 진단시에만 보험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업체들이 '코로나 백신보험'으로 홍보할 경우 소비자들은 이 보험이 모든 부작용을 보장한다고 오인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 상품 광고 심의상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상품 이름은 '아나필락시스 보험'이고 보장 범위도 명시하고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될 여지는 없다"면서 "다만 온라인 플랫폼사 등 타사와 제휴해 판매하는 경우 '코로나 백신보험'으로 홍보되고 있어 이 부분이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보험은 아나필락시스 진단시 보험금을 주지만 그 사례가 매우 드물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이 지난 11일 기준(코로나 예방접종 19주차)으로 발표한 백신 접종 실적은 총 2065만3124건으로 이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442건에 그쳤다. 이마저도 의심 신고라 실제 증상이 나타난 환자는 더욱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이상반응이 신고된 사례는 총 10만3151건(0.5%)이었고 94%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을 동반한 사례였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2021.07.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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