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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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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의 특별함 누리는 하이엔드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디아드’ 눈길

분양

- 프라이빗 소셜 클럽 ‘디아드’, 청담동 1번지에서 누리는 글로벌 프리미엄대부분의 사람들에게 ‘1번지’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게 인식된다. 단순한 지역 주소의 시작이라는 것을 넘어 그 지역의 근원이자 중심, 그리고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과 권위까지 포함된 특별함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여의도동 1번지는 국회의사당, 세종로 1번지는 청와대이며, 소공동 1번지는 롯데백화점 본점 등 상징적인 건축물들이 1번지에 위치해 있다. 어느 지역이든 ‘1번지’에 대한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2021년 8월, 우리나라 부의 상징이자 라이프 트렌드를 이끄는 상징성까지 갖춘 ‘강남구 청담동 1번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 1번지’에 누구나 예상했던 최고급 주거시설이 아닌 사회적 리더들에게 소셜 네트워크 공간이자 하이엔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디아드’가 들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백억대 주거시설을 넘어설 가치를 품은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이 어떤 모습으로 공개될지, 부동산 업계는 물론 주 수요층이 될 자산가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지속됐다.그리고 최근 ‘디아드’가 드디어 준공을 앞두고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의 회원 모집에 나서 다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디아드’는 올해 5월 준공 후 외관 공사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후 26년 상반기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공개된 ‘디아드’의 구성은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곳은 지하 3층~지상 17층, 총 20층 규모이며, 국내 최초 하이엔드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으로 사회적 리더들의 소셜 네트워크 공간이자, 최고급 어메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및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멤버들에게 혁신적 영감을 주는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최상층에 한강이 바라보이는 노천 스파가 들어서며, 최상의 건강관리를 위해 2개 층을 하나로 연결해 천장을 높이고, 생태자연 콘셉트로 구성한 피트니스 공간이 마련된다. 여기에 신체 기능을 기술과 생물학적 방법으로 향상시켜 삶의 질을 높여주는 ‘바이오해킹 트리트먼트 랩’과 세계적 명문 뉴욕 양키스 구단에서 재활운동에 사용하는 유수 풀장 ‘엔들리스 풀’도 도입된다. 그 외에도 아트 GX룸, 핀란드식 사우나, 전문가의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에스테틱 스파 및 테라피 시설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글로벌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아트 바젤(Art Basel), 뉴욕 아모리쇼(Armory NY), 프리즈(Frieze) 등 글로벌 아트페어를 비롯해 파리 패션위크,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 프리미어리그 결승 등의 문화·스포츠 이벤트가 포함된다. 또한 글로벌 고메 행사, 세계적 미술관 및 박물관 투어, 해외 명문 골프 투어, 와이너리 클럽 VIP 파티 초청, 글로벌 투어까지 일반인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콘텐츠를 현지 큐레이터와의 1:1 서비스를 통해 예약 및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이다.특히 클럽 내에는 CEO & 오피니언 리더(CEO & Opinion Leader), 여성 오피니언 리더(Women Opinion Leaders) 등을 위한 소규모 모임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골프, 승마, 레이싱, 요트, 위스키&시가, 아트, 와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의 콜라보 행사 등 다양한 주제의 소모임도 마련되어 회원 간 긴밀한 네트워크 형성에 유리할 전망이다.현재 ‘디아드 클럽라운지’를 운영중으로 멤버십 가입 안내를 위한 공간을 비롯해, 기 가입 회원을 위한 갤러리, 시네마 극장, 라운지, 프라이빗다이닝&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매달 가입 회원들을 위한 ‘멤버스데이’ 문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25.04.16 09:00

3분 소요
서울에 무슨 일이…세계 부자도시 19위→24위 ‘뚝’ 왜?

국제 이슈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대 도시 중 우리나라 수도 서울의 순위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사를 집계한 업체는 원화 가치 하락을 주요 요인으로 선정하면서, 많은 수의 고액 자산가가 대한민국을 떠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등 국내의 혼란스러운 정치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10일(현지시간) 영국 투자이민 컨설팅 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와 자산 정보업체 뉴월드웰스의 ‘가장 부유한 50대 도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으로 서울에 사는 백만장자 수는 6만6000명으로 전년(8만2500명)보다 감소했다. 이에 따라 서울의 순위는 지난해 19위에서 5계단 하락해 24위로 떨어졌다. 50대 도시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보고서 기준으로 백만장자는 상장사 주식과 현금 보유액, 암호화폐 등 '투자 가능한 유동 자산'이 100만 달러(작년 말 환율로 14억7000만원) 이상인 사람을 가리킨다. 부동산은 제외된다. 또 서울에서 이 같은 자산이 1억 달러(작년 말 환율로 1470억원) 이상인 억만장자는 모두 148명으로 조사됐다. 이 역시 1년 전(195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백만장자 수를 10년 전과 비교한 증가율은 17%였다.앤드루 어모일스 뉴월드웰스 연구총괄은 연합뉴스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서울의 부자도시 순위 하락에 원화 가치 하락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2024년 미 달러 대비 한국 원화는 꽤 큰 절하를 겪었다. 이는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하는 우리 통계에서 중요한 요인”이라며 “달러 기준 코스피 지수는 한 해 동안 2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지난해 말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1,472.5원이었으며, 이는 1년 전(1,288.0원)보다 184.5원(약 14%)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원화 기준 코스피는 약 10% 하락했지만, 가파르게 오른 원/달러 환율이 반영된 달러 환산 코스피는 그보다 하락률이 더 높았다. 어모일스 연구총괄은 또한 “많은 수의 고액 자산가가 나라 밖으로 빠져나갔다”라고도 지적했다.헨리앤드파트너스가 별도로 발표한 2024년 국가별 백만장자 순유출 추정치에서도 한국은 1200명으로, 중국(1만5200명)과 영국(9500명), 인도(4300)명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았다. 어모일스 연구총괄은 “이와 같은 모든 요인에 있어 정치적 상황과 시위는 분명히 주요 동인”이라고 지적했다.이번 보고서에서 세계 최고 부자 도시는 미국 뉴욕시(38만4500명)였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34만2400명) 일본 도쿄(29만2300명) 싱가포르(24만2400명) 미국 로스앤젤레스(22만600명)가 뒤를 이었다. 뒤이어 영국 런던(21만5700명) 프랑스 파리(16만100명)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백만장자 수 11만4300명, 억만장자 수 148명으로 12위였다.

2025.04.11 09:43

2분 소요
‘IPO 베테랑 영입’ 메리츠증권, 전통 IB 강화에 WM 공략까지

증권 일반

전통 기업금융(IB) 강화에 나선 메리츠증권이 주식발행시장(ECM) 담당 임원을 영입하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나아가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공개(IPO)를 자산관리(WM) 사업과의 접점으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이경수 브레인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대표(전무)를 기업금융본부 산하 ECM 담당 임원으로 내정했다. 이 전무는 이르면 이달 브레인자산운용에서 메리츠증권으로 옮겨 IPO 및 유상증자 조직 구성 등의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23년 10월 KB증권을 떠나 브레인자산운용에 합류한 지 1년 반 만에 메리츠증권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이 전무는 ECM 중에서도 주로 IPO에서 메리츠증권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전무는 약 25년 동안 IPO 업무 실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삼성증권 출신인 이 전무는 2016년 KB증권으로 옮겨 IPO 실적이 거의 없던 KB증권의 실적과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 전무는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사의 딜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KB증권 ECM3부를 이끌던 시절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카카오뱅크 상장 대표 주관사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원스토어·SK쉴더스·LS머트리얼즈 등의 주관 계약 역시 이 전무의 공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지난해까지만 해도 IPO 부서가 없었던 메리츠증권이 이 분야 핵심 인력을 영입한 건 그만큼 메리츠증권이 IPO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낼 의지가 크다는 시각이 나온다. 그간 부동산 IB 사업 비중이 컸던 메리츠증권은 최근 ECM뿐만 아니라 부채자본시장(DCM) 부문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하며 전통 IB 강화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는 지난 2월 기업설명회(IR)에서 “메리츠증권은 전통 IB 핵심 인력을 영입해서 부동산 이외 부문에서 이익 기여도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ECM과 DCM에서 진용을 갖춘 메리츠증권이 단순히 전통 IB를 키우겠다는 의도만 담고있지는 않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진 시장 환경 속에서 증권사들은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감소하고, 부동산금융 부문도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위축된 상황이라 사업 다각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전통 IB와 더불어 WM 사업 확대를 통한 리테일(소매금융) 강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러한 일환으로 최근 대형 증권사들은 WM 고객 유치 수단으로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나 ‘공모주 배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IPO는 단순한 기업금융 수단을 넘어 초고액자산가와의 접점을 넓히는 채널로 진화 중이다. 메리츠증권 역시 발 빠르게 ECM 역량을 보완함으로써 고액자산가 대상 투자상품 다변화와 WM 시장 내 입지 확장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리테일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하고 산하에 VVIP를 대상으로 하는프라이빗투자은행(PIB)센터를 신설했다. 메리츠증권은 부유층 고객 대상으로 메리츠의 리스크 관리 및 딜소싱 역량을 통해 엄선된 투자 기회에 고객이 함께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증권업계 관계자는 “ECM은 장기적인 IB 경쟁력 확보의 핵심 영역”이라며 “메리츠증권의 IPO 강화 행보는 단순한 영역 확대를 넘어 비즈니스 전반의 고도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2025.04.11 08:53

3분 소요
홈플러스 기업회생 긴급 토론회...

증권 일반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검경, 국세청 등 당국이 모두 나서 전액 피해 보상을 관철하겠다”며 김병주 MBK 회장의 책임있는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사모펀드의 차입매수 행위를 규제해야 한다는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검·경·국세청 함께 100% 피해보상 관철 약속1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MBK의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긴급토론회’가 열렸다. 민병덕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오세희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 강준현·김남근·김현정·송재봉·신장식·안도걸·유동수·이강일·한창민 의원, 홈플러스 공동대책위원회가 함께 주최했다.토론회를 주최한 민병덕 의원은 “김 회장은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하고 2조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무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같은 국회의 힘 뿐만 아니라 피해자들과 함께 경찰, 검찰, 국세청이 모두 나서서 100% 피해 보상을 관철하겠다”고 약속했다.또 토론회에서는 MBK의 차입매수(LBO)행태를 둘러싼 문제 제기와 비판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마트노조 최철한 국장은 과도한 이자비용이 순이익 실현을 저해했고 MBK가 차입금을 갚기 위해 홈플러스가 보유하던 점포 등 부동산을 매각하는 수순으로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최 국장은 “MBK 인수 뒤 2016년부터 2023년까지 지출된 이자비용은 약 2조9329억원으로 해당기간 영업이익 합계액 4713억원보다 2조5000억원 많다”며 “홈플러스 영업이익이 모두 MBK의 이자비용으로 지급됐고 그것도 모자라 자산을 팔아 지급했다”고 말했다.이어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에 14%의 이자, RCPS에는 13%의 배당금, 인수금융을 갚기 위한 점포 세일즈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에는 연간 8%의 임대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내 최상위 기업들의 이익률이 6%인 점을 감안하면 과도한 수준의 금융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와 관련 홈플러스 측은 회사의 적자가 무조건 이자비용 때문 만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홈플러스 측은 “MBK파트너스가 인수하기 전인 2015년 2월 기준 홈플러스는 장단기차입금 1조6177억원과 운전자금성 부채 2조1548억원 등 이미 3조7725억원의 기존 부채를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회사 측은 “인수 당시 홈플러스의 기존 부채를 제외한 인수 관련 순수 차입금은 2조8350억원이며 이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분은 약 1100억원”이라며 “인수 당시 홈플러스의 상각전영업이익이 약 8000억원인 걸 고려하면 높은 수준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RCPS에 지급한 금액은 우선주에 대한 배당금이지 이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MBK 이사진에 징벌적 손해배상 요구해야”이날 토론 패널들은 사모펀드의 차입매수에 대한 규제 강화가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사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도입이 대표적이다. 기업에 손실을 입히는 차입매수 행위를 결정한 이사진에게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상법을 개정하자는 주장이다.국회 정무위 소속 김남근 민주당 의원은 “미국에서는 인수대상 기업의 이사들이 이해충돌 상황에서의 회사와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관점에서 차입매수 남용으로부터 인수대상 회사를 보호하고 있다”며 “사모펀드가 기업을 인수하면서 인수대상 기업에 이사 등을 파견했다 하더라도 인수대상 기업 이사들이 지배권을 갖는 사모펀드에 충성해 해당기업 자산을 인수자금의 담보로 제공하거나 해당기업이 채무자가 돼 채무를 부담하는 것은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에 위반된다”고 지적했다.2015년 MBK가 차입매수를 실행할 당시 홈플러스 등기임원 구성을 살피면 김병주 회장, 김광일 부회장, 박태현 대표(당시 부사장), 민병석 최고운영책임자(당시 전무)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했다. 자본시장법을 통해 차입매수를 규제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김 의원은 “사모펀드가 지배하는 차입매수 남용에 대해서 일정한 금융감독 차원의 규제를 실행하고 있다”며 “금융감독 차원의 사모펀드 차입매수 남용을 둘러싼 규제를 자본시장법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한 김용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또한 “사모펀드의 차입매수에 대한 별도 규제가 국제적으로 이미 도입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사모펀드 주도의 차입매수에서 발생하는 레버리지 위험과 이해상충 문제를 규제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우리도 자본시장법상 공시의무, 내부통제 의무, 이해상충방지, 신용공여비율제한 등의 규제를 직접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의원 의견에 힘을 실었다.

2025.04.10 17:35

3분 소요
ESG 실천과 분양 마케팅 혁신의 중심, 팍스디앤엠

부동산 일반

부동산 종합 마케팅 전문기업 팍스디앤엠(대표 강지상)이 친환경 기술 개발과 데이터 기반 분양 마케팅의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강지상 대표는 커피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연기 및 분진을 제거하는 제연 및 집진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 특허 등록, 국제 특허 출원 중에 있다. 이는 도시 환경 개선에 실질적 기여를 하는 ESG 경영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는다.이 시스템은 현재 팍스디앤엠의 자체 사업부지인 ‘카페가리’ 신축 프로젝트에 도입되어,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 ‘글로우서울’과 함께 설계 중이다. 남양주 북한강변, 수도권 대표 관광지에 들어설 이 공간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카페’를 지향하며 환경과 감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팍스디앤엠은 향후 다수의 자체 개발 프로젝트에 제연·집진 시스템을 도입하며, 도시 내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팍스디앤엠은 전국 최초로 민간임대주택 성공사례로 평가받는 ‘현대테크노레이 원시티’의 마케팅을 기획·설계한 주역이다. 이 프로젝트는 시장 흐름과 수요 패턴을 정확히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성공적인 예비임차인 모집을 이끌어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오픈 2주 만에 목표 대비 높은 예비임차인 확보에 성공하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증명했다.팍스디앤엠은 사계절 특성을 고려한 마케팅 퍼포먼스를 통해 모델하우스 방문 집객률을 획기적으로 높였고, 상담사들에게 신뢰받는 분양대행사로서 상품 판매가 용이하도록 기획부터 콘텐츠 구성까지 섬세하게 접근하는 전략이 돋보인다. 특히 상품을 쉽게 설명하고 매력적으로 포지셔닝하는 능력은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표면적으로는 타 분양대행사들이 팍스디앤엠의 전략을 흉내 낼 수 있지만, 시장 통찰력과 실행력, 브랜드 감성까지 정밀하게 설계하는 디테일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영역이다. 팍스디앤엠만의 전략은 단순한 모방이 아닌, 누적된 데이터와 경험에서 비롯된 '살아 있는 마케팅'이다.또한 팍스디앤엠은 영업 현장 최전선에 있는 상담사들을 위해 정기적인 마케팅 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실제 고객 응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맞춘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실질적인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 더불어 시행사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상품 교육 또한 철저히 준비하여,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와 소통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전문 마케팅 기획팀, 광고 마케팅 제작팀, 현장 운영팀 간 유기적 협업 시스템을 통해 본사와 현장 간 빠르고 유연한 소통이 가능하며, 빅데이터 기반의 시장 분석을 통해 수요자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콘텐츠 전략은 분양 실적 향상의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팍스디앤엠은 입지 분석에서 브랜딩 전략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역 특성에 맞춘 네이밍, BI,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통해 단순한 부동산이 아닌 ‘살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낸다.또한 LM사업부를 통해 다양한 관련 업체들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특성과 연계된 체험형 콘텐츠와 부가가치 높은 프로모션을 기획해 현장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청주를 포함한 타 지역에서도 민간임대주택 마케팅을 활발히 기획 중이며, 이는 단순 기획을 넘어 실행력을 겸비한 마케팅 전략가로서 강 대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강지상 대표는 현장 경험과 마케팅 이론을 결합한 저서 『6차산업과 SNS 마케팅』을 집필했다. 이 책은 농업, 제조, 서비스가 결합된 6차 산업과 최신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연결한 실전형 콘텐츠로,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마케팅 기획자들에게 실용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팍스디앤엠은 단순한 광고대행을 넘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형 마케팅 기획사로, 사업주의 목표와 수요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정교한 전략을 지향한다.30~50대 실수요자 중심의 타겟팅, T맵·당근마켓 등 실효성 높은 미디어 집행, 현장 실행을 위한 전문 인력 운영까지 마케팅 전 과정의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2025.04.08 17:27

3분 소요
KB금융,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 모집

은행

KB금융그룹이 오는 16일까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KB금융 계열사와 함께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갈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참여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유망 스타트업과 KB금융 각 계열사가 협업해 공동 사업 과제를 해결해 KB금융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KB금융은 각 계열사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사업 모델 창출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유 기술을 다양한 사업 분야에 실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선정 스타트업에게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운영 결과,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사업성이 확인된 협업 과제는 KB금융 각 계열사에서 본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KB금융은 올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사업까지 모집 분야를 확대했다. KB국민은행·KB증권·KB손해보험·KB국민카드·KB라이프생명·KB캐피탈 등 총 6개 계열사가 참여해 총 11개의 과제(국내 사업 9개·글로벌 사업 2개)를 함께 수행할 스타트업을 찾는다.모집 과제는 ▲퇴직연금 비대면채널 혁신 추진을 위한 연금 Killer 콘텐츠 개발(KB국민은행) ▲생성형 AI 서비스 응답 품질 평가 시스템 구축(KB증권) ▲AI 기반 보험설계사 화법 코칭 솔루션 도입(KB손해보험) ▲플랫폼 고객 행동 분석을 통한 개인화 마케팅 효과성 분석(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 주요 도시 부동산 자동 가격 산정 모델 개발(KB국민은행) 등이다. 모집 공고를 통해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실제 사업화 검증에 필요한 지원금(과제별 1000만원)과 KB Innovation HUB에서 운영중인 강남HUB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 룸이 제공된다. 더불어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스타터스’에 선정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KB Innovation HUB 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5.04.08 13:50

2분 소요
부동산에 쏠린 빚만 ‘연간 100조원’ 이상...11년 만에 2.3배 ‘눈덩이’

은행

부동산으로의 과도한 신용 쏠림이 국내 경제성장을 제한할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 신용 증가세가 지속되면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의 부동산 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은 연간 100조원 이상으로 전체 민간신용의 절반 가까운 수준까지 확대된 상황이다.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부동산 신용집중의 구조적 원인과 문제점’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동산 신용은 지난해 말 기준 1932조5000억원으로 전체 민간신용의 절반 정도(49.7%)를 차지했다. 부동산 신용은 금융기관이 부동산 부문에 공급한 신용액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100조5000억원 증가하면서 2013년 말 대비 2.3배 확대됐다.유형별로 보면 가계부문이 주담대(정책모기지 포함), 전세대출 등을 중심으로 확대됐고 기업부문도 부동산업 대출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의 부동산 신용 증가세가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가운데, 비은행도 2018년 이후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확대됐다.이는 가계·기업의 부동산 투자에 집중된 자금 수요와 금융기관의 이자수익 중심 영업구조 등이 맞물린 결과다. 우선 가계는 부동산 위주의 자산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레버리지를 동반한 주택투자를 이어갔다. 국내 가계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64.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국 평균(52.9%)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기업의 경우 부동산업황이 장기간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관련 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부동산·건설업 업종 특성상 초기 투자자금에 대한 외부자금 의존도가 커 대규모 대출수요도 발생했다. 부동산 가격 급락 시 실물경기 위축 심화아울러 부동산 대출에 대한 낮은 자본부담 등 규제측면의 유인체계도 작용했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은행의 경우 이자이익 의존도가 높은 수익구조상 안정적 부동산담보 중심의 대출자산 확대를 주된 영업 전략으로 활용했다. 부동산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는 일반 기업대출의 위험가중치의 약 5분의3 수준에 불과하다.이에 자본관리 측면에서 은행들은 제한된 대출여력을 부동산담보대출에 우선 배분하는 것이 유리한 구조다. 실제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내 신용대출 비중은 2007년 말 47.8%에서 2024년 말 19.3%로 급감했다.비은행권 중에서는 상호금융기관이 가계대출 규제강화, 수익원 확보 필요성 등으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 취급을 확대했다. 보험사는 보험시장 성장세 둔화, 저금리에 따른 운용수익률 하락에 대응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취급을 늘렸다.한은은 이같이 부동산 부문에 자급 공금이 심화될 경우 ▲성장 기여도 약화 ▲금융시스템 안정성 저하 ▲금융산업 경쟁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우선 한은이 우리나라 민간신용과 경제성장간 관계를 실증분석한 결과 부동산 중심의 민간신용 확대가 지속될수록 민간신용의 성장기여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동산업은 여타 업종에 비해 자본생산성이 낮아 신용이 집중될수록 생산성이 높은 여타 부문에 대한 신용공급이 둔화되어 전체 자본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저하됐다.이어 대내외 충격 발생 시 부동산가격 급락 및 이에 따른 급격한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스템 리스크와 실물경기의 위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채권 회수율 하락이 금융기관의 건전성악화로 신용공급을 축소시켜 이에 따라 민간소비 및 투자가 제약될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금융기관들이 부동산 신용의 지속적인 확대에 안주해 영업 다변화 및 금융혁신 노력을 소홀히 할 경우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한은은 금융기관 신용의 부동산 부문에 대한 쏠림을 완화하고 생산적인 부문으로의 원활한 자금공급을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윤옥자 한은 금융시장연구팀장은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대출수요가 크지만 부가가치 창출에 대한 생산성에 기여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4.03 15:25

3분 소요
아마존, 틱톡 인수전에 막판 참여…

국제 경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인수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은 아마존이 이번 주말로 예정된 틱톡의 매각 기한을 앞두고 매각 절차를 지원하는 책임자인 J.D. 밴스 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에게 서한 형태의 제안서를 보냈다고 전했다.NYT는 "이번 인수전에서 아마존이 가장 주목받는 입찰자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다만, 소식통은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이번 아마존의 입찰 제안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이 실제 틱톡 인수에 진심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표명하는 것만으로도 전략적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게 만들어 잠재적 경쟁자로부터 더 많은 돈을 끌어낼 수 있고, 협상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아마존의 온라인 소매 비즈니스와 경쟁하는 틱톡 숍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매각 마감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틱톡에 관심을 보이는 잠재적 인수자들이 늘고 있다.성인 플랫폼 온리팬스(OnlyFans) 창업자의 새 스타트업 주프(Zoop)가 가상화폐 관련 단체 HBAR 재단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고, 모바일 마케팅 기업 앱러빈(AppLovin)도 입찰에 뛰어들었다.앞서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주였던 부동산 재벌가 프랭크 맥코트가 이끄는 컨소시엄이 그동안 관심을 보여왔고, 오라클과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스톤 등은 합작투자사를 설립해 인수하는 방안을 거론해 왔다.틱톡은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가안보 등의 우려가 제기돼 왔다.이에 '틱톡 금지법'이 만들어졌고, 이 법에 따라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이 매각되지 않으면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된다.틱톡 금지법은 지난 1월 19일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매각 시한을 오는 5일까지 연장했다.인수자를 찾지 못하면 필요시 기한을 연장할 의향이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밝힌 바 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인수 제안서에 서명하더라도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의 승인이 여전히 필요하다.바이트댄스는 틱톡 인수에 여전히 반대하고 있으며, 바이트댄스와 중국 정부가 이번 협상에 얼마나 관여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통신은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국 정부를 향해 틱톡 인수에 협조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깎아줄 수 있다며 협상의 여지를 던지기도 했다.

2025.04.03 09:40

2분 소요
BNK자산운용, 성경식 대표이사 취임

증권 일반

BNK자산운용은 지난달 25일에 열린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성경식 대표이사 후보를 BNK자산운용의 사내이사 겸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개시됐다. 성경식 대표는 한양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 부산은행 입행 후,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자금시장본부장을 거쳐, 부산은행의 부행장보(자금시장본부장), BNK금융지주 부사장(그룹자금시장부문장) 및 BNK투자증권 총괄사장(내부통제관리총괄)을 역임하는 등 전문적 금융지식과 탄탄한 실무적 경험을 동시에 보유한 자금시장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성 대표는 “자산운용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며 “BNK자산운용이 어려운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자본규모에 걸맞는 국내 상위권 운용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5:04

1분 소요
증권사 CEO 줄줄이 연임 성공…‘안정’ 택했다

증권 일반

올해 증권가 주주총회에서 주요 증권사 대표들이 대거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역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하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임기가 만료 예정이었던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지난달 열린 증권사 주주총회에서 대부분 연임이 확정됐다. 우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지난달 12일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에서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되며 연임이 결정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증권업계 최고 실적을 올린 공을 인정받으며 사실상 연임이 확실시 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837억원, 순이익은 1조1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3.3%, 86.5%로 급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성공한 미래에셋증권 역시 지난달 27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미섭, 허선호 각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두 대표는 지난 2023년부터 공동 부회장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임추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2023년 취임 이후 지난해 인도 증권사 ‘쉐어칸’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허 부회장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해외주식 잔고와 연금자산 각 40조원을 넘기는 등 경영역량을 검증 받았다. 교보증권은 지난달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석기 대표의 세 번째 연임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박봉권 대표와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로 계속 회사를 이끌게 됐다. 이 대표는 지난해 ‘랩신탁 돌려막기’ 사태로 인해 금융당국의 중징계가 예고되면서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근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가 예상보다 낮았고, 교보증권이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 두드러진 실적 성장을 기록하면서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6% 증가한 1163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77% 증가한 1195억 원으로 집계돼 중소형사 중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부국증권은 지난달 27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박현철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 박 대표는 2019년 첫 임기를 시작한 데 이어 네 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취임한 이후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부국증권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며 체질과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최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해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인정받았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IBK투자증권은 지난달 28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서 대표의 재선임 의안을 가결했다. 서 대표는 재임 중 IBK금융그룹 내 시너지 등을 통해 수익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IBK투자증권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956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55억원으로 전년 대비 45.4% 늘었다. 중소형 증권사 실적 악화 불구 체제 유지 이밖에 ▲한두희 한화투자증권 대표 ▲김원규 LS증권 대표 ▲전우종·정준호 SK증권 대표 ▲황준호 다올투자증권 대표 등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됐다. 앞서 해당 중소형 증권사들은 지난해 부진한 실적 성적표를 받은 탓에 대표들의 연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었다. 하지만 경영 안정화를 위해 수장 교체보다는 연임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18.2% 증가한 388억9035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9억6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87.4% 줄었다. 실적 부진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증가와 토스뱅크 지분 계정대체이익 인식에서 기인했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한 대표가 재임 기간 보여준 성과와 리더십, 사업 추진력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발전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LS증권과 SK증권의 실적 부진 역시 부동산 PF 충당금 부담 여파가 컸다. LS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166억원과 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34.3% 줄었다. 김 대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및 배임 방조 혐의로 사법 리스크가 겹쳐 연임이 불투명했었다. SK증권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 1089억7000만원, 당기순손실 796억6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PF 부실 여파로 위기에 직면했던 다올투자증권은 당초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임 CEO로 내정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 임 대표가 돌연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히자,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 17일 임추위를 열어 황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변화보다 안정을 택한 이번 CEO들의 연임 결정은 CEO 교체 칼바람이 불었던 직전 인사 시즌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지난 2023년 말에는 미래에셋그룹 창립 멤버이자 7년간 증권부문 CEO였던 최현만 회장이 용퇴하며 증권업계 세대교체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장수 CEO로 꼽혔던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4연임),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5연임)도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밖에 박정림 KB증권 대표,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 홍원식 하이투자증권(현 iM증권) 대표, 김신 SK증권 대표 등이 사임했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발 관세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에 미칠 영향을 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은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경영진을 유임시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리더십보다는 검증된 경영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략이 반영된 것”이라며 “지난해 주요 증권사들이 증시 변동성 확대 등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한 점 등도 대표 연임에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2025.04.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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