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181

미래에셋자산운용, AI 기반 맞춤형 퇴직연금 플랫폼 ‘M-ROBO’ 출시

증권 일반

“엠-로보(M-ROBO)는 미래에셋의 인공지능(AI) 기술력과 운용 철학이 결합된 플랫폼입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15일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RA) M-ROBO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퇴직연금 시장의 혁신은 적립금 규모 경쟁을 넘어, 실질적인 수익률 관리로 이어져야 한다”며 “M-ROBO는 누구나 손쉽고 체계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는 ‘연금 2.0 시대’의 대표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M-ROBO는 국내 종합 자산 운용사가 선보이는 최초의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다. 이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호주의 ‘스탁스팟’ 그리고 미국의 ‘웰스 스팟’이라는 AI 운용사를 이미 운영을 하고 있다“며 “M-ROBO는 이제 한국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니고 저희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한 AI 이용 기관들과 시너지를 내는 효과를 향후에 보시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 기반 퇴직연금 자산관리 전략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간접투자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간 수준의 투자 관심을 가진 이른바 ‘중관여 고객층’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며 “이들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단순 자산배분을 넘어 ▲인출 전략 ▲수익률 최적화 ▲위험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연금관리 시스템 M-ROBO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다. 손 대표는 “고액 자산가들만 누릴 수 있었던 서비스를 1인 연금투자자들도 M-ROBO를 통해 낮은 비용으로 고도의 자산관리를 한다는 게 중요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제도가 도입된 철강업체 직원들에게는 평균적인 은퇴 연령, 급여 수준, 임금 상승률 등 변수들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맞춰서 로보어드바이저로 집단화할 수도 있다”며 “M-ROBO는 장기적으로 콜렉티브 DC, 특정 유사 직군들을 통합해 운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까지 고도화해 향후 실제 서비스를 하기 위해 큰 방향을 잡고 있다”고 언급했다. 퇴직연금 RA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는 검증된 알고리즘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하고 그에 따라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금 운용을 지시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해야 했으나 최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투자 일임업자의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를 대신해 운용을 지시하게 된다.특히 M-ROBO는 ▲투자자의 연령 ▲성향 ▲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자산 재배분)하는 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이다. 단순히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정을 자동화해 연금계좌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미래에셋증권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등 주요 퇴직연금 사업자들과 제휴를 맺었다. 이달부터 각 사업자 퇴직연금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M-ROBO를 활용해 AI 기반 맞춤형 연금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헌 미래에셋자산운용 로보어드바이저운용본부 본부장은 “M-ROBO는 AI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 ▲은퇴 시점 ▲시장 흐름 등을 반영해 포트폴리오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자동 리밸런싱 기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며 “모바일 기반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수수료 구조 대비 비용 효율성을 제고해 연금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연금 선진국들을 고려하면 한국 역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 기준 미국 퇴직연금 시장은 총 32조7000억달러 규모이다. 이 중 개인형 퇴직연금 시장(DC + IRA, 약 29조4000억 달러)의 약 5%가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되고 있다. DC형과 IRP는 사전에 퇴직급여가 확정된 확정급여(DB)형과 다르게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해 자산을 증식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2025.04.15 17:00

3분 소요
신한은행, 한전기술과 맞손...“사내기금 대여 시 퇴직연금 담보설정”

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서울시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한국전력기술와 임직원 복지 지원을 위한 ‘퇴직연금 담보설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전력기술 임직원이 사내기금 대여 등 자금 지원을 요청하는 경우 근로자가 가입한 퇴직연금에 담보 설정하는 프로세스를 지원한다.한국전력기술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 복지 혜택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신한은행은 향후 한국전력기술 임직원을 위해 다양한 상품 및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전력기술 임직원에게 보다 나은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1위 사업자로서 하나로 연결된 연금솔루션을 만들고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지난 1월 신년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을 목표로 고객 관점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추구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이에 발맞춰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은 지난 1월 신한 SOL뱅크 비대면 퇴직연금 관리 플랫폼 ‘나의 퇴직연금’을 전면 개편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은행권 최다인 190개 ETF 상품을 운영하는 등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03.31 09:57

1분 소요
“퇴직연금도 로봇이 척척” 파운트·하나은행, 업계 최초 일임 서비스 출시

은행

파운트가 금융업권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선보인다.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하나은행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자산관리 서비스 ‘파운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를 단독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개발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투자자 성향에 따라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개인형퇴직연금(IRP)을 일임해서 운용해주는 서비스다.그동안 퇴직연금에 대해서는 일임 서비스가 불가능 했지만,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혁신금융서비스(규제샌드박스) 지정으로 규제를 일시적으로 풀어주면서 개인형퇴직연금의 일임 운용이 가능해졌다.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해 9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신청한 후부터 하나은행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 개발에 돌입했으며, 올해 초부터 테스트를 진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퇴직연금 총적립금이 40조 원이 넘는 국내 최대 퇴직연금 사업자 중 하나인 하나은행과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을 선도해온 파운트는 양사 협업을 통해 금융서비스 및 기술개발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담아 전금융업권(은행·증권사·보험사) 최초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설명이다.파운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는 하나은행의 신규가입 및 기존 IRP 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하나은행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서 자신의 투자전략에 맞는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하나원큐 앱에서 가입 가능한 파운트 퇴직연금(IRP) 일임 서비스 상품은 ▲글로벌주식 ▲글로벌 성장지역 및 섹터 ▲당신을 위한 편안한 투자 등 총 3종이다.먼저 글로벌주식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다양한 섹터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글로벌 성장지역 및 섹터는 높은 경제 성장률이나 영업 이익률이 기대되는 지역이나 산업에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된다.마지막으로 당신을 위한 편안한 투자는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미국 시장과 은퇴 시점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해 주는 TDF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다.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개발하며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하나은행과 함께 양사의 금융 및 IT 경험과 노하우를 녹여냄으로써 업계 최초 출시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로써 기존 금융사들과의 효율적인 협업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이 완료된 셈”이라고 망했다. 이어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다른 금융사 및 금융업권과의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 개발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3.31 08:17

2분 소요
은행·증권·보험사 업고…한국소호은행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

은행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대한민국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 설립을 위한 여정의 첫발을 딛었다.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는 서울 광화문 금융위원회와 여의도 금융감독원에 제4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회사다. 온오프라인 결제 전문 기업 한국결제네트웍스, POS 와Kiosk 전문기업 아임유, 국내 최초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 소상공인 특화 고객경험 제공하는 한국사업자경험 등 한국신용데이터는 공동체사와 함께 전국 250만 사업장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캐시노트는 장부 및 매출 관리 앱으로 시작해 현재는 경영관리 금융서비스 물품구매 커뮤니티 등 소상공인 대상 사업의 모든 순간을 책임지는 슈퍼앱으로 성장했다.한국신용데이터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전부터 소상공인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카카오뱅크 SGI서울보증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국내 최초의 전업 개인사업자신용평가사 한국평가정보를 설립해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았다. 한국평가정보는 개인사업자의 영업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용평가모델을 개발해 이를 다수의 금융기관에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소상공인 평가모형의 우수성을 시장으로부터 인정받았다.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 사상 최고의 금융 올스타 라인업을 갖췄다. 은행업계를 대표하는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5대 금융 지주사 은행 중 3곳이 참여했으며, 지역은행 1위 BNK부산은행, 한국을 대표하는 서민금융 은행 OK저축은행도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가장 초기에 합류했으며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전국적 금융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소상공인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BNK부산은행은 지역 밀착형 금융 지원을 통해 전국적 균형 발전을 도모하며 OK저축은행은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노하우로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다.또한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등 비은행 금융사도 참여해 투자와 결제 분야에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소상공인의 자산관리와 맞춤형 투자상품 제공을 통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우리카드는 신용카드 기반의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통해 소상공인의 금융 편의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보험업계에서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참여를 확정하며 보험사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보험업계의 참여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성과 위험 대비를 체계화하는 동시에 맞춤형 보장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금융 서비스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디지털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IT 분야에서도 국내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다. LG CNS는 금융 맞춤형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역량으로 안전하고 유연한 디지털 금융 환경을 구현하며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BaaS 플랫폼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맞춤형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아이티센은 공공 IT 서비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과 공공 데이터를 연계한 혁신 서비스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티시스는 보험 서비스의 디지털화를 통해 보험과 금융의 융합을 촉진할 예정이다.한국신용데이터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지역 간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시와 민생안정 및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서울·경기·인천·충남·부산·대구·전남·전북·강원 등 9개 지역의 신용보증재단과 MOU를 진행해 소상공인 경영 현황 관련 데이터를 공유하고 있다.이처럼 은행 금융 보험 IT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은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사상 전례 없는 일이며 각자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금융 혁신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의 목표는 소상공인에게 공정한 신용 평가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1번째 은행’이 되는 것”이라며 “우리 컨소시엄은 대한민국 소상공인에게 적절한 금융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공통된 인식을 바탕으로 이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모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장님들에 대한 깊은 공감, 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검증된 정보기술 역량을 결집해 모든 사장님들에게 꼭 필요한, 새로운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3.26 16:30

3분 소요
음악 저작권처럼…항공기 엔진 조각투자 길 열렸다

보험

최근 소액으로도 음악 저작권, 미술품, 한우, 와인 등을 조각투자하는 일반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르면 올 상반기 항공기 엔진에도 조각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교보생명은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사업인 ‘항공기 엔진 기반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서비스’의 신탁사업자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2019년 4월 도입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는 소비자 편익 증진을 위해 기존보다 혁신성과 차별성이 뛰어난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해주는 제도다.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승인 사업은 항공기 엔진을 기반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한 후 이를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서비스다. 통합전자결제(PG) 솔루션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사업총괄 및 발행사로서 실물자산인 항공기 엔진을 구입∙신탁하고, 신탁사업자인 교보생명은 실물자산 수탁관리와 수익증권 발행을 담당한다.교보생명이 실물자산을 위탁받아 전자등록 방식으로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하고 갤럭시아머니트리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해 수익증권과 미러링한 토큰증권(STO)을 신한투자증권 등 플랫폼에서 유통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다.항공기 엔진이라는 비금전재산신탁의 수익증권 발행을 통한 자산 유동화라는 점과 리스 서비스 금융과 신기술 융합을 통한 금융 혁신이 결합돼 기관 투자자만 할 수 있었던 항공 금융에 대한 투자 기회가 일반 투자자에게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부분 항공기 스페어 엔진 구매에 대한 자금 부담으로 인해 운용리스 방식으로 스페?¯ 엔진을 사용 중이다. 국내에는 리스사가 없어 해외 리스사를 이용하는데, 이는 비용 부담과 국부 유출 문제를 동반한다.이번 서비스가 도입되면 항공사의 비용 부담 완화와 운행 안정성 향상에 기여하고 일반 투자자에게는 항공산업 분야에서 새롭고 안전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지난해 12월 교보생명과 갤럭시아머니트리, 한국항공협회, 한국항공서비스, 브이엠아이씨(VMIC)는 ‘항공기엔진 신탁수익증권 거래유통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바 있다. 교보생명과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에 항공기엔진 확보와 신탁수익증권 발행 등 단계별로 업무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종합재산신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오랜 기간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후견 및 장애인신탁, 보험금청구권신탁 영역에서는 이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혁신금융서비스를 통해 종합재산신탁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혁신금융서비스 신탁사업자 지정에 따라 종합재산신탁을 통한 국내 자산유동화 시장의 확대와 선진금융기법인 조각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명보험사로서 생애 전반에 걸친 고객 보장에 힘쓰는 한편 종합재산신탁사업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3.21 16:09

2분 소요
은행‧핀테크 ‘합종연횡’…제4인뱅 컨소시엄 세력 확장 나서

은행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자리를 탐내는 컨소시엄들의 세력 확장 싸움이 불붙고 있다. 특히 자금조달을 위해 주요 시중은행의 참여가 컨소시엄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또한 투자성과와 소상공인·중소기업대출 강화 등을 기대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참전이 곧 경쟁력…농협은행도 참여 공식화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5~26일 제4인뱅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2~3개월간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평가와 금융감독원 심사 등을 거쳐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4인뱅에 도전한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유뱅크 ▲더존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총 6곳이다. 이들 컨소시엄은 시중은행과 협력해 자금조달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이에 시중은행 참전 여부가 컨소시엄들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6곳 컨소시엄 중에서도 ▲한국소호은행 ▲유뱅크 ▲더존뱅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주축인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지난해 우리은행에 이어 최근 NH농협은행이 투자를 확정했다. 이 외 우리카드와 유진투자증권 등도 주요 참여사다.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는 곳으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는 지난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가, 올해 2월에는 유진투자증권이 앞서 참여를 공식화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전국적인 네트워크와 캐시노트의 소상공인데이터를 결합해 소상공인고객을 위한 혁신 서비스 제공하고자 참여했다”면서 “KCD는 소상공인에 대한 사업자데이터를 가장 많이 보유한 사업체로, KCD의 비금융데이터 확보로 소호금융 경쟁력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신한은행도 더존·유뱅크컨소시엄 ‘기웃’더존비즈온이 이끄는 더존뱅크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이다. 신한은행은 2021년부터 더존비즈온 지분을 취득하고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신한은행의 투자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2021년 더존비즈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분 1.97%를 취득한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특수목적법인(SPC)인 신한밸류업제일차주식회사를 통해 더존비즈온 지분 9.88%를 보유하고 있다.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은 끈끈한 협업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설립한 기업금융 특화 신용평가사 테크핀레이팅스 지분 45%를 가진 2대 주주다. 더존비즈온은 테크핀레이팅스를 매개로 신한은행과 함께 중소기업 매출채권을 빠르게 현금화할 수 있는 매출채권팩토링 사업을 전개한다.일찌감치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ICT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술적인 경쟁력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인다. 더존비즈온은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공급 업체로 수많은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이 보유하고 있는 빅데이터와 다양한 기업의 인사·회계·무역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더존뱅크의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해 반영할 것이란 설명이다.더존뱅크 컨소시엄 관계자는 “기업의 중추신경과도 같은 ERP 데이터와 테크핀레이팅스의 기술을 활용하면, 중소기업을 잘 아는 은행이라는 점은 더존컨소시엄만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유뱅크 컨소시엄에는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시장 1위로 유뱅크에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신용평가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다. 이외에도 유뱅크 컨소시엄에는 현대해상과 현대백화점·네이버클라우드·렌딧·트래블월렛·루닛·삼쩜삼(자비스앤빌런즈) 등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SKT 등 통신업계도 합류를 검토 중이다.제4인뱅에 도전하는 컨소시엄 대부분은 소상공인 특화 은행을 지향한다. 이 가운데 유뱅크 컨소시엄은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제주체가 될 시니어(장노년층)·외국인까지 포함하는 포용금융서비스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시장 비주류 고객을 겨냥하는 전략은 다른 컨소시엄과 차별화 되는 지점이다. 일각에서는 제4인뱅 출범을 앞두고 기대감과 의구심을 동시에 내비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이 다양하게 늘어나면 서비스‧상품 경쟁을 통해 금융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은행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라면서도 “대부분 중소‧소상공인 지원 목적의 갖고 출범하더라도 추후엔 정체성이 흐려지고 결국엔 일반 은행과 같은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07:00

3분 소요
우리은행, 오는 4월 대고객 ‘알뜰폰 서비스’ 오픈

은행

우리은행이 6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4월 중 ‘우리WON모바일’이라는 알뜰폰 브랜드명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우리은행은 작년 4월 금융위원회 은행 부수업무 공고 이후 알뜰폰 사업을 단계별로 준비해 왔다. 작년 6월에는 LG유플러스와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7월에는 신속한 사업 준비와 내재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모바일사업플랫폼부를 신설했다.전담조직은 통신 분야에 이해도가 높고 알뜰폰 분야에 경력이 있는 인력을 배치해 전문성을 갖췄다. 준비기간 동안 ▲사업 전략 수립 ▲서비스 기획·개발 ▲이용자 보호 등 업무로 세분화해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출시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우리은행은 금융서비스 수준의 높은 신뢰성과 강화된 보안성을 중심으로 품질 높은 알뜰폰 서비스를 합리적 요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출시한 New 우리WON뱅킹에 연계 오픈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금융거래 실적에 따른 통신요금 할인 및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해 다양하고 즐거운 통신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우리은행은 알뜰폰 시장에서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브랜드파워 및 고객을 기반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미래세대 잠재고객을 확보할 것”이라며 “서비스 오픈 전까지 대외 연계 개통 테스트 등 철저한 점검을 거쳐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신뢰도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06 14:03

1분 소요
LS증권, 토큰증권 협업 위한 '프로젝트 펄스' 합류

증권 일반

LS증권은 블록체인글로벌과 토큰증권(Security Token) 분산원장 사용계약을 통해 ‘프로젝트 펄스’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프로젝트 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된 협업 이니셔티브다. 증권사와 법무법인,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각투자사업자 등에게 토큰증권을 간편하게 발행하고 유통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LS증권은 분산원장 네트워크에서 데이터 무결성을 검증하고 네트워크가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지원하는 ‘밸리데이터 노드(Validator Node)’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STO(토큰증권발행) 표준화 논의 및 생태계 조성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LS증권은 향후 토큰증권 관련 금융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STO 법제화 및 시장 변화에 맞춰 신사업 기회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이현민 LS증권 글로벌상품영업팀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시장에 가져올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 펄스 참여를 통해 LS증권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3.06 10:53

1분 소요
BC카드, 말뭉치 무상 공개…“국내 AI 경쟁력 강화 위함”

카드

BC카드가 국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발 단계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금융 언어자료(말뭉치) 180만건을 무상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말뭉치란 인터넷에서 검색 가능한 자료를 모아 놓은 집합체로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사람처럼 설명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데 사용된다. AI 개발은 말뭉치 수집·정제 과정 및 LLM 훈련 과정을 거친 후 사용자가 원하는 모델로 구현된다.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활용되는 말뭉치가 최종 결과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콘텐츠(말뭉치) 제공 기업과 개인 역량에 대한 중요도도 높아지고 있다.BC카드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기업정보조회업'을 획득한 것은 물론 '데이터 전문기관',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지정' 등 정부 인가의 데이터 사업 5개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AI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AI 개발 경쟁력 강화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AI 모델 허브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영어 기반의 말뭉치는 전체 비중에서 70%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한글 말뭉치 비중은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말뭉치는 논문·뉴스와 같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많이 사용되고 언어기반으로 구성된 말뭉치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 인구가 적은 한글 기반의 말뭉치는 적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이에 BC카드는 한글 기반의 말뭉치 규모를 확대시키기 위한 해결책으로 최근 공개된 말뭉치와 지난해 공개한 'K-금융 특화 AI' 모델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예를 들어 금융기관에서 금융 취약계층 지원 목적의 AI 모델을 개발 및 운영할 경우 기존 대비 적은 자원 사용 만으로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보다 다양한 기업에서 AI 개발이 확산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금융 외 다양한 분야에서의 한국어 말뭉치가 폭발적으로 생성될 것으로 내다봤다.조명식 BC카드 상무(BC.AI 본부장)는 "지급결제 전문 기업인 BC카드가 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AI 업무를 전담해 수행하는 조직을 창설했다"며 "이번에 공개한 금융특화 말뭉치를 계기로 금융권 전반은 물론 국내 AI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2.27 13:42

2분 소요
종투사‧초대형IB 진입 사활…어깨 무거워진 증권사 대표들

증권 일반

증권업계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진입 및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증권사 수장들의 책임감이 더 커지고 있다.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몸집 불리기가 주요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추가 지정 요건 달성을 위한 수익성 개선, 리스크 관리 등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 3번째 연임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는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종투사 진입 과제를 성공적으로 풀어냈다. 대신증권은 연내 10번째 종투사 자격 획득을 앞두며 대형사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오 대표는 종투사 신청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작업에 매진해 왔다. 대신증권은 2023년 상반기까지 자기자본이 2조1007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같은 해 10월 4801억원의 계열사 배당으로 자기자본을 늘렸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2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종투사 법적 요건인 3조원을 달성했다. 더불어 초대형 IB 지정 요건을 위해 서울 중구 본사 사옥인 ‘대신343’ 리츠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종투사 자격을 획득했음에도 시장지배력 개선 가능성이 낮을 것이란 시각은 부담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대신증권의 종투사 지정에 따른 업무 범위 확대와 규제 혜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라면서도 “업계 경쟁 심화로 단기간 내 시장지배력이 제고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대형 증권사들과 비교해 자기자본 규모도 아직 부족하다. 지난 2024년 9월 말 기준 대신증권의 자기자본 규모는 3조1000억원인 반면, 9개사의 평균 자기자본 규모는 6조9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사업확장에 따른 위험인수 증가로 재무건전성 지표가 저하될 가능성이 있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자기자본 확충 주요 과제…조직‧체제 정비 대신증권에 이어 11호 종투사 진입을 위해 분주해진 곳은 교보증권이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말 종투사 진입을 위해 자산관리 부문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교보증권은 오는 2029년 종투사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보증권은 2023년 8월 유상증자를 통해 25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교보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9729억원이다. 부동산 PF 관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후 IB 부문이 흑자전환 했고, 운용 부문 실적 역시 개선됐다.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다. 이 대표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연임 여부가 결정된다. 교보증권은 현재 박봉권·이석기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해 2026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업계에서는 이 대표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랩·신탁 돌려막기 관련 제재를 받은 것이 연임의 변수로 떠오르긴 했다. 하지만 지난해 교보증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분위기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5% 늘어난 15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1.67% 급증한 133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이 대표가 경영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종투사 추진을 이끌 주요 인물로 꼽힌다. 이 대표는 세일즈앤트레이딩(S&T)과 경영지원 부문을, 박 대표는 자산관리(WM)와 IB 부문을 맡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내부통제 강화↑ 종투사를 넘어 초대형 IB 도전이 새해 주요 과제인 증권사들도 분주하다. 지난해 초 취임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올해 초대형 IB 인가 신청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분기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이 4조8222억원으로 신청 요건(자기자본 4조원)을 갖췄다. 앞서 키움증권은 2023년 차액결제거래(CFD) 사태로 초대형 IB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엄 대표는 취임 이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3중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 초대형 IB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엄 대표는 올해 키움증권의 전통적인 리테일(소매) 부문 강자 이미지를 벗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엄 대표는 “2025년 키움증권은 벤처 DNA에 기반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AI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도 기술 선도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 이외의 금융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발행어음과 퇴직연금 등 향후 먹거리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1월 1일자로 투자운용부문 산하에 종합금융팀을 신설했다. 해당 부서는 신규 사업을 강화해 초대형 IB 인가 신청을 준비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도 초대형 IB 진출을 위한 체제 정비에 나섰다. 메리츠증권은 2025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김종민 기업금융·관리 대표이사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이사 사장과 각자 대표 체제를 공고히 한 것이다. 지난해 7월 메리츠증권은 각자 대표 체제를 출범한 뒤 김 사장은 기업금융·관리 부문 대표, 장원재 사장은 S&T 부문 대표로 선임됐다. 메리츠증권은 두 대표를 필두로 올해 채권발행시장(DCM),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의 강화를 통해 IB 경쟁력 제고에 나설 전망이다. 그간 메리츠증권은 전통적으로 부동산 금융을 중심으로 한 IB에서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재정비도 초대형IB 진입을 위한 주요 과제로 꼽힌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거래와 관련,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정거래를 저질렀다는 의혹 등이 불거진 바 있다. 초대형 투자은행에 선정되려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외에도 ▲재무건전성 확보 ▲내부통제 시스템 마련 ▲대주주 적격성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앞서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초대형 IB 인가 추진을 공식화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3분기 말 별도기준 자기자본 규모는 약 6조1000억원으로 초대형 IB 지정 조건인 4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2025.01.14 07:00

4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