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6

IBK투자증권, 토큰증권 사업추진 간담회…관련기업 15곳 초청

증권 일반

IBK투자증권이 토큰증권(STO) 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기업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간담회에는 다양한 기초자산을 기반으로 발행을 추진하는 중소기업, 기초자산을 평가하는 기관 및 토큰증권 플랫폼 개발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규 사업방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간담회는 ▲IBK투자증권의 토큰증권 사업 추진방향 ▲무형자산의 가치평가 방법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 플랫폼 등에 대해 안내하고 참석자들이 각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참여한 기업은 미트파트너스, 카룸, 씨지테일, 투게더아트, 핀고컴퍼니, 원컵, 펀블, 와사비팜, 수호아이오, 핀플러스글로벌, 에셋체인, NICE평가정보, 시공특허법률사무소, 이노솔트 등이다.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성장 지원이라는 설립 목적에 걸맞게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보유 기초자산 발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조달하고, 고객에게는 다양한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준비했다. 간담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내에 토큰증권 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내년 2분기 내 시범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한원돈 IBK투자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 상무는 “토큰증권은 증권발행 및 거래에 있어서 증권업 디지털 전환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정적 플랫폼 기반으로 기존에 없었던 다양한 기초자산을 유동화해 기업과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7.31 10:15

1분 소요
KB증권-파운트, 비대면 연금저축 자문서비스 출시

증권 일반

KB증권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와 비대면 연금저축 자문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파운트 어플리케이션(앱)에서 KB증권 연금저축 계좌를 개설한 뒤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연금저축 이전, 보유 연금 조회 등의 연금관리 서비스는 물론 실시간 상담, 시장 동향, 글로벌 이슈 분석 등의 콘텐츠도 제공된다. KB증권과 파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자일임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개인자산관리(PB) 서비스를 비교적 낮은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장승호 KB증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파운트와 협업해 비대면 채널을 선호하는 MZ세대 고객들이 연금상품을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10.18 14:26

1분 소요
쪼개고 신설하고…개미 떠나자 조직개편 사활

증권 일반

올해 2분기 주요 증권사들이 줄줄이 어닝 쇼크(기대 이하의 실적)를 기록하고 있다. 하락장이 길어지면서 증시 거래대금이 급감한 데다 금리 인상으로 업황마저 악화되고 있어서다. 일부 증권사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사업도 어려워졌다. 이렇다 보니 증권주 주가도 바닥을 맴돌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의 순이익은 1년 전보다 모두 역성장했다. 증권사들은 그간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증시 호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행진을 이어왔지만, 올해 들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 한화투자證, 2분기 93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 NH투자증권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196억원으로 1년 전보다 반토막났다. KB증권(-54.6%), 신한금융투자(-45.3%), 하나증권(-85.91%) 등도 두 자릿수로 급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에만 9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등도 큰 폭의 감소가 예상된다. 실적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쪼그라든 거래대금 때문이다. 지난해 초 44조원이었던 코스피 일 거래대금은 올해 1분기 20조원으로 줄었고, 2분기엔 그 절반인 10조원대로 감소했다. 하락장에 지친 투자자 이탈이 거세지면서다. 2분기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월 1일 2739.85에 출발해 6월 30일 2332.64로 마감하며 407.21포인트(14.86%) 급락했다. 증시 하락세와 국내외 금리 인상기에 수수료 수입도 크게 줄었다. 지난해까지 최대 호황기를 누렸던 기업공개(IPO) 시장은 투자심리 악화로 상장을 포기하는 기업도 상당수다. 상반기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했다. 상반기 대어로 꼽혔던 현대엔지니어링, SK쉴더스 등이 수요예측 부진에 상장 철회에 나서면서다. 결국 IPO 수수료 수익도 뒷걸음질 쳤다. IPO 수수료는 증권사가 상장 주관·인수 업무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공모금액에 일정 수수료율을 적용해 계산한다. 올 상반기 미래에셋증권의 IPO 수수료 수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229억원) 71% 줄었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24% 각각 줄었다.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업황에도 먹구름이 꼈다. 지난 2년 동안 저금리와 부동산 시장이 부흥기에 부동산 PF는 중형사들의 알짜 수익원이었다. 증권사들은 대출채권이나 어음에 대해 보증을 서는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다. 부동산 PF는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유동화 증권에 증권사가 채무보증을 맡는 형태로 진행된다. 금리 인상 여파로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면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지수는 지난해 5월을 기점으로 15개월째 하락 중”이라며 “2분기 실적이 저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NH투자증권, 증권사 최초로 세무전담 조직 꾸려 상황이 어려워지자 증권사들은 먹거리 찾기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매크로트레이딩본부, 투자금융본부, 종합금융본부 등 3개 운용본부를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통합했다. 그동안 자금 성격에 따라 각각의 본부로 독립적으로 운용되던 조직을 통합했다. 내년부터 3개 본부의 운용을 기획하는 투자전략 파트를 신설해 투자 전략과 인하우스 리서치, 유동성 관리, 백 오피스 업무 등을 수직 계열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도 하반기 인사를 통해 고액 자산가 공략을 위한 프리미어센터를 새로 만들었다. 빠르게 늘어나는 신흥 부유층 대상 영업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자산관리영업본부, 재경영업본부, 영남영업본부, 호남충청영업본부를 자산관리 1~4본부로 재편하고, IPS(Investment Product&Service) 내 자산관리서비스본부를 신설하는 등 WM 사업 강화에 집중했다. NH투자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전문 세무전담 조직을 꾸렸다. 지난 5월 조직개편을 통해 WM사업부에 택스(TAX)센터를 신설했다. 세무사 등 세무 전담 인력을 배치해 고객 수요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맞춤형 세무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강화도 눈에 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존 디지털혁신본부를 디지털전략실로 개편해 리테일 총괄 산하로 배치하고, 기존 디지털전략부는 디지털마케팅부로 개편했다. 신한금융투자도 디지털전략본부 내 블록체인부를 신설하고 신한금융그룹 내 디지털 자산 수탁사업을 비롯한 STO(증권형토큰발행),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신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새로운 먹거리 찾기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증권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증권주는 상반기 내내 부진했던 업황 탓에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태다. 이에 전문가들은 증권주 투자 적기라는 의견도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실망스러운 실적이 나왔지만, 앞으로 업황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증권업의 주가도 충분히 낮아져 있다”며 “증시 여건 개선과 함께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모색해볼 만한 구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허지은 기자 hurji@edaily.co.kr

2022.08.03 14:42

3분 소요
생보업계 ‘최초’왕, 혁신 비결을 말하다

보험

보험 분야는 금융권에서 가장 변화가 적은 곳으로 일컬어진다. 증권계의 흐름이 마치 바다의 파도와 같이 변화무쌍하다면, 보험은 호수의 물결처럼 잔잔하다는 것. 그러나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 대표는 “보험업에서의 혁신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전환 행보는 유독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생명은 3월 보험사 최초로 모든 보험 상품에 대해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완전 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고객이 화상으로 모든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역시 국내 보험사 최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도 오픈했다. 고객 접점인 창구부터 플랫폼까지 모두 디지털로 차별화한 언택트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보험사’ 도약을 이끄는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출신이다. 2017년부터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통합 과정에서 증권사 최초로 별도 독립 부문으로 분리된 디지털금융부문을 이끌며 혁신 전략을 지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전면에 부각되자,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정보로 증권사 최초 유튜브 100만 구독자 시대를 연 ‘프런티어’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 대표로 이동한 김 대표에게 향하는 관심과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보험업과 증권업의 특성은 달라도, 혁신의 본질은 동일하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디지털 혁신의 정의는 간단명료했다. “금융업에선 고객의 수익을 높여주고,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혁신이다.” 그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이 아닌 ‘혁신’에 있다”며 “기술로 바라보기보다 더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본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남영 대표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 대표를 맡았다. 어디에 역점을 두고 있나. “4차 산업 혁명의 흐름 속에서 기술이 가져온 환경변화에 대응한 시장참여자의 진화가 디지털 혁신이다. 고객 경험을 꾸준하게 개선한 기업들이 현재의 혁신 기업들로 성장했다. 디지털혁신을 단지 기술 차원으로 접근한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미래에셋생명이 추진하는 디지털화의 목표도 바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있다. 고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경험 개선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기존 디지털혁신본부 내 모바일비즈니스팀을 확대 분리해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했다. 그동안은 모바일비즈니스팀을 통해 디지털 보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점검해보는 과정이었다면, 이제 디지털영업본부를 통해 그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다.” 증권사 디지털금융부문 대표 출신이다. 보험업에서 디지털 혁신은 어떻게 다른가. “미래에셋생명뿐 아니라 보험업, 더 나아가 금융업의 디지털 혁신의 목표는 같다.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적용돼야 한다.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이 아닌 혁신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경험 디자인(UX) 설계로 디지털 상담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와 프로세스의 변화가 수반돼야 하며,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도 이에 맞게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보험사 최초 비대면 화상상담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 반응이 어떤가. “지난해 12월에 서울과 대전에 설치했다. 시범운영한 지 4개월 여 지났는데,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흥미로운 점은 특히 40~60대의 이용률이 높다는 점이다. 흔히 키오스크 등을 중장년세대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끼는데, 이 화상부스는 아주 단순하다. 화상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화면에 상담원이 나오고, 안내에 따라 상담을 바로 받을 수 있다. 고령자나 휴대폰 인증이 불편한 해외 거주자도 고객프라자에 내방한 것과 동일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상담을 통해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도 덜고, 보이스피싱 방지 등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모바일 앱을 통한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내놨다. 어떤 서비스인가.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우편이나 팩스로 보험사에 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제휴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료데이터가 연동되어 진료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종이서류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현재 120여개의 병·의원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참여 병·의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보험 전략은 무엇이며, 어떤 상품이 있나.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은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부담 없이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보험 6종과 미래에셋만의 강점인 글로벌 자산관리가 가능한 온라인 변액보험 2종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보장성 보험은 고객분들의 보장 니즈가 큰 암보험 및 치아보험,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보장과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가성비 높은 미니보험 2종(남성, 여성 미니암보험)도 판매 중이다. 특히 초저금리 시대에 글로벌 투자도 가능하고, 비과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온라인 변액저축보험 및 온라인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변액보험의 사업비는 업계 최저이며,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차별화된 일임형 펀드인 MVP펀드를 선택하면,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맞게 바꿔가며 운용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펀드를 다시 선택하고 변경하는 투자 관리의 고민도 필요 없다. 더불어 온라인보험 채널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청약프로세스를 좀더 편리하고 빠르게 완결지을 수 있도록 개선 하고 있다.” ‘디지털 보험사’를 향한 앞으로 계획은. “골드만삭스가 정보기술(IT)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IT기업으로 전환해도 골드만삭스의 본업, 즉 수익과 기업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바뀌지 않을 수 있다. 금융업의 생존과 성장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맞는 서비스와 경험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경쟁사보다 월등하게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물적·인적 역량을 포괄하는 디지털투자는 향후 수년간 급격하게 증가해야 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 가능한 체제를 갖춰나갈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판매조직을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완료했다. 판매 활동은 자회사에 맡기고, 미래에셋생명은 혁신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자산 운용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강화는 고객의 여정을 데이터에 기반해 이해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의 추진과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자산, 은퇴, 건강 플랫폼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

2022.03.20 08:00

4분 소요
보험도 가성비 시대…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보험이 주목받는 이유

보험

보험은 다가가기 쉽지 않은 분야다. 글씨로 가득한 보험약관은 보험설계사의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 어렵다. 보장내용도 워낙 복잡해 어떤 상품이 내게 맞는지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다. ‘재미’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보험은 더욱 멀게만 느껴진다. 특히 매달 내는 거액의 보험료는 보험 가입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이자 걸림돌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온라인보험 가입이 해법이 될 수 있다. 온라인 보험은 가입 시 설계사를 거치지 않아 보험료가 비교적 저렴하고 보장내용도 단순 명료한 편이다. 내가 필요로 하는 보장만 골라 가입하는 DIY(Do It Yourself)보험도 등장했다. 보험도 가성비 상품이 각광받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렇다면 가성비가 좋은 온라인보험은 어떻게 찾을까. 이때는 보험가격지수 비교를 통해 상품을 찾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 가성비 보험 구분? “보험가격지수 보세요” 보험다모아는 생명·손해보험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보험비교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필요한 보험을 검색하면 각 보험사별 상품 리스트가 공개된다. 보험상품을 종류별로 구분하고 보험료, 보장범위, 특성 등을 정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여러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싶은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사이트다. 이중 보험가격지수는 보장내역, 보장기간, 납입기간 등에 따라 제각각인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지표다.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적인 가격을 100으로 하고 이를 기준으로 해당 보험사 상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다. 만약 A상품의 보험가격지수가 80이라면 동일 유형 상품의 평균 가격 대비 20% 저렴하다는 얘기다. 물론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무조건 좋은 상품은 아니다. 하지만 가입상품의 보장수준이 동일하다면 보험가격지수가 낮을수록 가성비가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같은 ‘가성비 보험’ 분야에서는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상품들을 주목할 만하다. 치아 치료는 목돈이 들어갈 정도로 치료비가 고액인 경우가 많아 젊었을 때부터 미리 보험에 가입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 하지만 치아보험은 연령대별로 보장범위가 광범위하고 복잡하며 보험료도 낮지 않은 편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한 온라인 보험으로 대비해두는 것이 좋다. 보험다모아의 보험가격지수 비교에 따르면 보험나이 40세 남성 기준, 총 12개 치아보험의 업계 평균 보험가격지수는 91.8이었다. 이중 지난 5월에 출시된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비흡연딱딱치아보험(갱신형) (무)2105 종합치료형’의 보험가격지수는 78.0으로 전체 상품 중 가장 저렴했다. 이 상품은 치과 치료를 고객이 원하는 수준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합리적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보장은 연령대별로 필요한 보장범위를 고객이 선택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예를 들어 나이가 어릴 때는 레진, 크라운 등 비교적 간단한 방식인 보존치료형을, 심화치료가 필요한 중장년층은 임플란트, 브릿지 등을 보장하는 보철치료형을 선택하는 식이다. 종합적인 보장을 원하는 사람은 종합치료형을 선택할 수 있고 보존치료형 또는 보철치료형을 선택한 후 갱신시점에 종합치료형으로 전환도 할 수 있다. 3~5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며 최초 계약은 5년 또는 10년 만기로 선택할 수 있다. 비흡연자라면 보험료가 더 내려간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비흡연자 치아보험료 할인 특약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10년 만기 전기납으로 보철치료형을 1000만원 가입하는 경우 일반보험료는 월 7900원이다. 이때 최대 35% 추가 할인되는 비흡연치아보험료를 적용받으면 월 5400원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온라인 치아보험에 대해 “일시에 목돈이 들어가는 치과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 암보험도 이젠 ‘가성비 온라인 상품’시대 암보험 역시 가성비 보험이 각광받는다. 특히 보장을 ‘미니화’해 보험료를 낮춘 미니 암보험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미니보험을 중심으로 생보사의 온라인 채널 초회보험료는 2016년 92억원에서 지난해 252억원으로 약 2.7배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초회보험료는 289억7800만원으로, 이미 지난해 규모를 넘어섰다. 온라인 암보험에서도 미래에셋생명 상품의 가성비는 우수했다. 보험다모아에서 40세 남성 기준, 온라인 암보험의 업계 평균 보험가격지수는 101.9다.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암보험 무배당 2101’의 보험가격지수는 79.4로 판매 상품 중 가장 저렴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 상품 외에도 월 보험료가 몇백원대에 불과한 온라인용 미니보험을 내놓기도 했다. 2019년 출시한 ‘온라인 잘고른 여성미니암보험’과 지난해 출시한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은 출시 후 20대 가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실제로 미래에셋생명의 기존 온라인 암보험 가입자 중 20대 비중은 6%였으나, 미니암보험 출시 이후 10.3%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온라인 잘고른 여성미니암보험’은 여성이 걸리기 쉬운 3대암인 유방암, 갑상선암, 여성생식기암에 대해 30세 기준, 월 1000원의 매우 저렴한 보험료로 최대 500만원을 보장한다. ‘남성미니암보험’은 30세 남성 5년 보장 기준 월 250원 보험료로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등 남성 5대암을 1000만원 보장한다. 이밖에도 미래에셋생명은 ‘온라인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이 보험가격지수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성비 온라인보험 판매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최 본부장은 “온라인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보장보험’은 기존 보험사에서 기피해온 뇌경색증을 다른 질병과 동일한 조건으로 보장하는 틈새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kim.junghoon2@joongang.co.kr

2021.10.18 08:00

4분 소요
미래에셋생명, 건강 증진 서비스 강화를 위한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파트너십 구축

보험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9일 비흡연체 검사 등 고객 건강 증진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 이번 한국건강관리협회와의 파트너십 구축으로 상호간 업무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건강검진 및 치료연계서비스,건강생활 실천프로그램 운영,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각종 건강정보 제공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 중 비흡연자 보험할인 혜택을 위한 흡연검사는 즉시 시행된다. 기존의 지역 보건소 및 의료기관에서는 비흡연체 검사를 한정적으로 운영함에 따라 고객의 불편함이 있었다. 또한 최근 코로나 확산에 따라 비흡연체 검사가 더 어려워졌다. 이번 파트너십 구축으로 소정의 수수료만 있으면, 한국건강관리협회 산하 전국 검진센터에서 비흡연체 검사를 즉시 받을 수 있어 많은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치아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미래에셋생명은 흡연자의 치주질환 발생률이 비흡연자보다 약 1.73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흡연자에게 치아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비흡연치아보험료할인특약’을 업계 최초로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며 출시하였다. 이 특약은 치아 질환 발생률이 낮은 비흡연자에게 보험료를 최대 35%까지 할인하여 가입자의 금연 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이 특징으로 ‘온라인 비흡연딱딱치아보험’ 가입고객의 52.3%가 비흡연 할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 비흡연자가 ‘온라인 비흡연딱딱치아보험’을 가입할 경우 일반보험료 대비 최대 35% 추가 할인된 보험료를 적용받는다. 예를들어 30세 남성이 10년만기 전기납으로 보철치료형을 1000만원 가입하는 경우, 일반보험료는 월 7900원이나, 비흡연 할인시에는 월 5400원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상품은 보존치료형, 보철치료형, 종합치료형 3가지로 구성되어 고객이 원하는 보장범위만을 선택 가능하여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아보험을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보장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

2021.09.30 10:51

2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