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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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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수, 탄소저감 바이오 원료 적용 LVT 바닥재 출시

산업 일반

글로벌 럭셔리 바닥재 전문 기업 ㈜녹수가 세계 최초로 바닥재의 주요 원료를 탄소저감 원료로 전환한 바닥재 콜렉션 녹수 LVT+GREEN 과 LVS+GREEN을 국내에 첫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닥재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 Polyvinyl Chloride)을 폐식용유와 같이 버려지는 자원 및 식물성 원료인 바이오 서큘러 밸런스드(Bio-Circular Balanced) PVC로 대체한다. 이 원료는 114% 탄소 저감에 기여한다. 또한 가소제는 페트 생수병을 재활용해 생산한 프탈레이트-프리 원료를 사용했다. 두 원료 모두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 국제 인증제도인 ISCC플러스 인증을 획득한 원료다. 녹수는 국내 최초로 이를 바닥재에 적용했다.또한 녹수만의 순환생산시스템을 통해 100% 쉽게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낭비 없는 제품생산·사용· 재활용 체계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바닥재 전시회 TISE 2023에서도 인정 받아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상인 ‘Best of Surface’를 수상했다. 지속가능 원료를 적용한 LVT+GREEN신제품은 에코홈 2000, 오키드3000, 어쿠스틱 세타그립이다. 에코홈2000은 온돌난방에 최적화된 바닥재이며 오키드3000은 고급스러운 상업 공간을 위한 바닥재로 꼽힌다. 녹수의 프리미엄 롤시트 바닥재인 LVS+GREEN은 기능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고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고동환 녹수 대표는 “지속가능성이 화두가 되기 이전부터 자연과 사람에 안전한 바닥재 기술 혁신을 거듭해 온 녹수는 세계 유일의 순환통합생산시스템을 통해 100% 재활용 가능한 바닥재만 생산하며 낭비 제로를 실현하고 있다”며 “녹수는 세계 최초로 주요 원료를 탄소저감원료로 전환한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바닥재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글로벌 LVT 바닥재 시장의 지속가능성을 재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녹수는 상업용 LVT 기준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약 20%) 업체다. 녹수의 주력제품인 LVT는 우수한 안정성과 내구성, 다층구조 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등의 경쟁력으로 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유명 호텔, 보건 시설, 학교 등 유동량이 많은 공간에도 사용되고 있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2023.10.11 09:10

2분 소요
LG화학, 녹수와 바이오 원료 활용 PVC 사업

산업 일반

LG화학이 바닥재 기업 녹수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PVC(폴리염화비닐) 사업을 협력한다. LG화학은 5일 녹수 서울 서초 사옥에서 탄소 저감 및 자원 순환을 위한 바이오-밸런스드 PVC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VC는 우수한 단열 성능과 내구성으로 나무나 철을 대체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이다. 주로 바닥재나 창호, 건축자재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만든 PVC를 녹수에 공급한다. 녹수는 이를 주거용·상업용 고성능 바닥재인 럭셔리 비닐타일로 제작한 뒤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 판매한다. 녹수는 상업용 럭셔리 비닐타일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약 20%) 기업이다. 녹수 제품은 차별화된 다층구조 공법의 기술력과 품질, 세계 최다 디자인 등의 경쟁력으로 주로 대형마트, 공항 라운지, 고급 주거단지, 호텔, 백화점 등의 바닥재로 사용된다. 양사는 내년 1월 신제품 출시가 목표다. LG화학은 ISCC 플러스 인증을 받은 바이오 원료 적용 PVC 초도 물량을 녹수에 이달 공급할 계획이다. ISCC 플러스 인증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친환경 소재 및 제품 등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0.0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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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생태 보호와 질적 성장 '두 마리 토끼' 잡은 中 국경 도시

차이나 포커스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중국 가장 동쪽에 위치한 헤이룽장(黑龍江)성 푸위안(撫遠)시는 최근 수년간 생태 보호와 질적 성장 간의 균형 찾기에 집중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푸위안시는 생태 보호는 물론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통한 질적 성장에 성공해 눈길을 끈다.◇맑고 깨끗한 산과 물이 귀중한 자산올 여름철 수많은 관광객이 푸위안시를 찾으면서 우쑤(烏蘇)진 좌지(抓吉) 허저(赫哲)족 마을에 위치한 오래된 식당인 '좌지허저위관(抓吉赫哲魚館)'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좌지허저위관을 운영하는 판슈훙(潘秀紅)은 "푸위안시에서는 연어 등 100가지 이상의 생선이 잡힌다"며 "식당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뀌기 때문에 손님들은 신선한 제철 생선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쑤리(烏蘇里)강이 있는데 생태 환경이 날이 갈수록 좋아져 마을 주민들이 큰 혜택을 보고 있고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푸위안시 헤이샤쯔(黑瞎子)섬에 있는 탄미예슝(探秘野熊)공원의 관리인인 웨이촨샹(魏傳相)은 영상 모니터링을 통해 이곳의 생태 변화를 직접 목도했다고 한다. 그는 "최근 수년간 헤이샤쯔섬의 생물종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국가급 보호 동물뿐만 아니라 노루와 멧돼지의 모습도 본 적 있다"고 밝혔다.푸위안시 관계자는 푸위안시 질적 성장의 핵심 이점은 '생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위안시가 생태의 산업화, 산업의 생태화라는 선순환을 통해 과학 발전, 질서 있는 발전, 질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푸위안시는 ▷숲 가꾸기 ▷습지 보호 ▷생태 다양성 건설 등을 적극 추진해 발전을 모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중국 생태환경부로부터 '녹수청산 금산은산' 혁신 기지로 선정됐다. 올 상반기 푸위안시의 총 관광 수입은 5억5천300만 위안(약 1천92억9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 '날개' 단 농업 발전질적 발전을 위해 푸위안시는 바이오 경제, 디지털 농업 발전에도 주력하기 시작했다.리펑(李峰) 푸위안훙하이(紅海)재배업회사 사장은 "최근 수년간 우리는 크랜베리 재배·생산·판매망을 확장하고 크랜베리 립스틱·팩 등 제품을 출시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설 중인 크랜베리 연구개발센터가 완공되면 크랜베리 관련 독자 연구개발에 주력하는 우량종자 비축 및 육성 기지를 구축해 관련 성과를 상업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푸위안시 주청(玖成)벼재배전문합작사에서 한 직원이 가을 추수 준비를 위해 분주히 일하고 있다. 위안성하이(袁勝海) 합작사 이사장은 황금빛으로 변해 가는 논벼를 바라보며 "품종 개량은 농업과학원에서 제공받고 농사는 하늘에 있는 베이더우(北斗)의 도움을 받으며 해충 방역은 디지털 기술의 힘을 빌리고 있다"며 "시장 진출을 위해 자체 브랜드도 만들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어 농업 발전이 과학기술과 디지털 기술 '날개'를 달게 됐다고 덧붙였다.더 많은 연구 성과의 전환을 위해 푸위안시는 합작사와 연구기관의 연계를 추진했다. 나융광(那永光) 헤이룽장성 개간과학원 벼연구소 소장은 "우리는 매년 10가지에 육박하는 품종을 선정해 주청합작사에서 시범 재배한다"며 "성장 상황에 따라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푸위안시는 최근 몇 년간 현지 농민들이 좋은 품종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약 6.67㎢에 달하는 벼과학기술시범구를 건설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곳의 농업 생산 과정에서 기계화 비율은 97.97%에 달했고 누적 식량 생산량은 50억㎏을 돌파했다.◇교통망 형성 통해 세계와 더 가까워지는 푸위안시지난 10년간 푸위안시는 도로·수상·항공·철도 통합을 통해 사통팔달한 교통망 구축에 나섰다.판지타오(範繼濤) 푸위안시 시장은 "푸위안시가 지리적 이점을 잘 활용해 통상구 경제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무역업에 종사하는 푸위안시 소재 기업은 130개에 육박한다. 이들 기업 중 무역액이 1억 위안(약 197억7천300만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12개, 1천만 위안(19억7천730만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20개 이상이다.그 밖에도 푸위안시는 국경 지역 주민 호시무역구를 국제 상품 집산지로 구축하고 2016년 이후 누적 무역액을 6억6천만 위안(1천304억6천880만원)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해당 무역구 내 시민들은 약 2만 종의 수입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한다.교통과 물류의 빠른 발전 덕분에 푸위안시 시민들의 전자상거래 열정도 뜨겁다. 올 상반기 푸위안시의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2억7천800만 위안(549억5천50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급증했다. 중국 북부의 국경 지역인 푸위안시는 이렇게 세계와 점점 더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

2022.09.10 14:58

3분 소요
백팔번뇌 사라지는 ‘백팔골’ 비탈밭

산업 일반

보성 차밭은 국대 최대의 茶단지로 아름다운 논차밭의 곡선과 삼나무 산책로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가을에 녹차밭을 둘러보는 것은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가파르면서 넓은 비탈 밭에 이랑들이 실지렁이처럼 얹힌 모습은 무척 이채롭다. 영화 ‘선물’에서 이정재와 이영애가 걷던 삼나무 숲길, 모 이동통신 CF에서 수녀가 비구니를 뒤에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오솔길, MBC TV 드라마 ‘온달왕자’의 신혼 여행지 등 수많은 영화와 CF·드라마의 촬영장소가 전남 보성 차밭 안에 있다. 으레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풍경에 반해 실제 촬영지를 찾으면 영상마술에 속았다며 실망하기 마련인데 보성차밭만큼은 예외다. 영화 장면이 아무리 환상적이라도 이곳에서 실제로 보고 느끼는 것에는 비할 바가 못 된다. 요즘은 싱그러운 가을바람에 묻어나는 다향에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진다. 녹차 하면 떠오르는 몇몇 도시가 더 있다. 지리산·하동·강진·제주도 등. 하지만 아름다운 녹차 밭의 곡선과 삼나무 산책로가 사람들의 발길을 계속 끌어당기는 곳은 국내 최대의 차(茶)단지가 있는 보성차밭이다. 차나무 재배 면적만 무려 1백27만평에 달한다. 전국 생산량의 28%를 차지하며 차를 재배하고 쪄내는 차 생산업체만도 15곳이다. 전남 보성군 보성읍에서 바닷가 마을 율포로 빠지는 18번 국도. 득량만이 시원스레 보이는 활성산 오선봉 자락이 보성만을 향해 뻗어나가다 오르막길로 접어든다. 이 언덕의 이름은 봇재. 고개를 넘으면 깎아지른 비탈에 푸른 융단같은 차나무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고, 수만 그루의 삼나무는 30만평의 차밭을 경호하듯 빙 둘러싸여 있다. 녹차관광농원인 대한다원(061-852-2593, 이하 지역번호 생략)은 보성에서 가장 큰 다원을 갖고 있다. 승용차 1대가 겨우 드나들 만큼 좁은 삼나무 숲길로 들어간다. 비포장길이다. 자동차를 가지고 들어간다고 해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3백여m를 걸어들어 가야 한다. 차나무는 먼지에 민감하므로 자동차가 일으키는 먼지로부터 차잎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햇살 한줌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삼나무 터널을 걸어들어 가는 기분도 각별하다. 삼나무 숲그늘과 높이가 90㎝ 정도인 차나무밭의 긴 골을 산책하면 몸과 마음 역시 초록으로 물든다. 그 상쾌함이란 이루 형용하기 힘들다. 사실 녹차밭 산책은 해뜨기 전후가 가장 좋다. 이른 아침 안개 속에 잠긴 고즈넉한 차밭을 거닐면 저절로 시인이 되고 철학자가 된다. 산비탈의 굴곡을 따라 만들어진 차밭은 서 있는 위치와 시선에 따라 제각각 다른 절경을 만들어낸다. 셔트를 누를 때마다 작품사진이 한 장씩 찍혀 나온다. 계단형의 골은 모두 1백8개. 차밭 사이로 난 계단을 하나하나 밟고 나면 ‘백팔번뇌’가 사라지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초록 일색의 차밭에서는 배움도 느낌도 많다. 차밭 가로지르는 유려한 곡선에서는 둥글둥굴한 세상사는 이치를, 늘 푸른 찻잎에서는 항상심을, 잘라도 새잎을 내는 차나무에서는 베품의 미덕을 각각 배운다. 배가 출출해짐을 느끼면 대한 다원 내에 자리한 녹차음식점 ‘차목원’(853-5558)에서 녹차수제비(5천원)를 먹고 난 후 녹차방에서 구수한 차맛을 음미해 보자. 삼나무 숲과 어우러지는 그윽한 차향기를 맡고 있으면 잠시나마 복잡한 세상시름을 잊을 수 있다. 보성 차나무는 일본 식민지 시절인 1938년 일본인이 종자를 처음 뿌리면서 경작되기 시작했다. 맑고 고온다습한 날씨와 좋은 토양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향기와 맛의 기품에 있어서는 오히려 일본인들이 감탄할 정도다. 차는 채취시기에 따라 우전차·첫물차·두물차·세물차·네물차 등으로, 제조방법에 따라 녹차·우롱차·홍차 등으로 나뉜다. 그 중 곡우 전에 딴 차잎으로 만든 우전차는 최고급으로 맛이 부드럽고 향이 뛰어나 값이 가장 비싸다. 차제품은 1백g 단위로 포장돼 있는데, 우전차의 가격은 4만∼5만원. 첫물차는 4월20일쯤부터 5월 중순까지 채엽하여 만든 차로 맛과 향이 좋고, 6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수확한 두물차는 맛은 강하지만 감칠맛이 떨어진다. 세물차는 8월 초순에서 중순 사이에 딴 차로 떫은 맛이 강하고, 9월 하순에서 10월 초순까지 수확하는 네물차는 엽차용으로 쓰인다. 보성은 남도의 정서를 구성지고 애절한 소리로 승화시킨 서편제의 고장이기도 하다. 조선 말기 애꾸눈 명창 박유전이 담장 너머로 익힌 가락에 삭힐 대로 삭인 한을 붙여 만든 창법이 서편제다. 대원군에게 총애를 받은 박유전의 창법은 이날치와 정재근으로 이어진다. 보성 출신으로 정재근의 조카인 정응민은 서편제와 동편제를 모두 섭렵해 그만의 독특한 보성소리를 만들었다. 봇재 너머 저수지를 지나 회천면 영천리의 도강마을 입구에는 서편제보존연구소가 있고 여기를 지나면 정응민의 예적지가 나온다. 조상현과 조통달도 이곳에서 소리를 배웠다고 한다. 차밭을 구경하고 유난히 때깔 좋은 일림산을 등정한 뒤 율포 해수녹차온천탕(853-4566)에서 여행으로 쌓인 피로를 풀면 금상첨화. 지하 1백20m에서 끌어올린 바닷물과 보성의 다원에서 생산된 차잎을 우려낸 녹수를 이용하여 건강목욕을 즐길 수 있다. 3층 남탕(여탕은 2층)의 통유리창 밖으로 남해바다가 내려다보인다. 일림산은 한치재를 통해 올라가며 정상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매년 5월 중순께는 다원과 공설운동장 등지에서 보성다향제가 성대하게 열린다. 차잎따기·다례시범·차아가씨 선발 등 차밭을 소재로 한 다채로운 행사와 달리기 일림산등반대회 등도 벌어진다. 보성군청 문화관광과(852-5924) 여행수첩 ▶교통 고속버스는 광주∼보성읍 30분마다 운행. 열차는 서울역∼보성역 하루 2회, 광주∼보성 하루 10회 운행. 보성읍에서 봇재·율포해수욕장까지는 15∼20분 간격으로 군내버스 운행. 승용차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목포IC에서 2번 국도로 갈아타고 영양·강진·장흥을 차례로 지나면 보성이다.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에서 29번 국도를 타거나, 남해고속도로 순천IC에서 2번 국도로 바꿔타도 된다. ▶음식·숙박 율포에 싱싱한 회와 조개류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 많다. 보성읍 중앙식당(825-2692)은 반찬이 푸짐한 백반집. 싱싱한 참꼬막도 먹을 수 있다. 농협 옆에 있는 녹차마을 녹돈촌(850-5735)은 녹차를 먹인 돼지고기를 판다. 보성읍내에 아리아(852-1441)·나인모텔(852-5695)·귀빈장(852-2131) 등 모텔급 숙소 40여개. 제암산자연휴양림(852-4434):9평형(7인용) 5만원·20평형(15인용) 8만원. 주차 무료. 웅치관광농원(852-6300):웅치면 강산리 4만평 산자락에 객실을 비롯해 야외수영장·자라양식장·보트장·사슴목장 등을 갖췄다. 방값 2∼3인 기준 3만원. 7∼8명 5만원. 부대시설 무료. ▶주변명소 율포해수욕장:1.2㎞ 펼쳐진 모래밭과 소나무숲이 청정바다와 어우러진 국민관광지. 해수녹차온천탕과 야외수영장도 있다. 온천탕은 해수와 녹차를 이용하며 동맥경화 완화와 피로회복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림산:해발 약 6백64m로 득량만의 정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백두대간의 줄기. 섬진강 6백리 물줄기의 발원지가 있고, 조선시대 한양으로 소식을 전하던 봉수대가 있다. 제암산:장흥군과 경계를 이룬 해발 8백7m의 명산. 정상에 철쭉과 억새 군락지가 있다. 등산은 휴양림에서 시작. 좁은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용추폭포도 구경거리. 백민미술관(853-0003):죽산교를 지나 대원사로 향하는 산자락에 위치. 붉은 벽돌로 만들어진 이 미술관은 자연광을 이용한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을 응용해 지었다. 보성 출신의 백민 조규일 화백이 자신의 작품과 러시아·북한 등 국내외의 유명 미술품 3백36점을 전시. 입장료는 무료.

2002.09.30 00:00

5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