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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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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정보 동시에”…굿리치, 숏폼 콘텐츠 ‘올치의 힐링식당’ 호평

보험

굿리치가 최근 자사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재를 시작한 ‘올치의 힐링식당’이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고 7일 밝혔다.‘올치의 힐링식당’은 SNS상에서 트렌드로 부상한 숏폼 콘텐츠 이용량 증가에 대응하고자 제작한 릴스 콘텐츠로, 자사의 대표 캐릭터들을 활용해 일상 속 보험이 필요한 순간들을 이야기하면서 굿리치앱의 서비스를 보다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올치의 힐링식당’은 모션그래픽스를 활용한 힐링 콘텐츠로 제작돼 캐릭터 각자의 특성이 묻어나는 생동감 있는 표현을 통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함은 물론 굿리치앱의 메인 서비스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영상의 주목도를 높여 보다 쉽게 보험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올치의 힐링식당’에서는 굿리치 대표 캐릭터인 ‘올치’를 비롯해 분석형 토끼 ‘쵸비’, 공감형 하마 ‘해피’, 합리형 오리 ‘리오’까지 각기 뚜렷한 개성으로 무장한 페르소나들이 손님으로 등장하여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가독성을 높이고 있다.‘올치’가 주방장으로 등장해 호흡기관에 좋은 음식을 고민 중인 고객, 지난밤 과음 탓에 숙취로 고생 중인 고객 등 건강을 비롯한 각종 보험 관련 고민거리를 안고 힐링식당을 찾은 고객들에게 맞춤형 레시피를 만들어 해결하는 콘셉트다.특히 ‘올치의 힐링식당’에서는 에피소드마다 다르게 구성, 연계된 굿리치앱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10년간의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등의 주요 질병에 대한 연도별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확인 서비스’를 연계한 ep1 ‘숙취해소에 딱인 맞춤 레시피’를 시작으로, 가족 보험조회, 자동차보험 조회, 보험금 청구 등 다양한 굿리치앱 서비스를 다룬 에피소드들이 준비되어 있다.이병관 굿리치 디지털혁신부문 상무는 “바쁜 현대사회에서 심리적 부담이 적고 생동감을 전달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통해 굿리치만의 따뜻한 가치 전달과 보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굿리치의 대외 인지도 제고를 통한 대고객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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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리치앱, 전면 개편...고객 니즈 반영 ‘확 바꿨다’

보험

국내 대표적인 인슈어테크 GA 굿리치는 자사가 운영하는 최대 통합보험관리 플랫폼 굿리치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굿리치앱 개편의 핵심은 고객 편의성 극대화이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보험앱으로서 고객들의 니즈를 전격 반영한 UI/UX 개선 및 보험서비스 제공 우선 방식으로의 과감한 변경을 통해 고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먼저 기존 굿리치앱 내에서 서비스됐던 다양한 콘텐츠들 중 고객들의 활용도가 높은 콘텐츠들을 홈 화면 전면에 전격 배치해 접근성 향상을 통한 사용성 극대화를 거둘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동일하게 반복되는 정보의 경우 서비스 중요도에 따라 시각적으로 주목도 차이를 제공함으로써 가시성을 높였다.또한 기존의 경우 본인이 이용하고자 하는 콘텐츠를 찾고 이를 위해 한 두 단계를 거쳐야 했던 수고를 덜고 홈 화면에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에 곧바로 진입토록 뎁스를 없애 직관성 및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특히 굿리치앱의 서비스 내 마케팅 영역의 비중을 줄이고 고객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 기능 중심의 콤팩트한 구성으로 범람하는 보험 앱 홍수 속에서도 보험 서비스 관리 앱의 TOM(Top Of Mind)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이 밖에도 보험 ‘조회’를 통해 한눈에 가입한 보험 정보를 요약해서 제공하고, 가입한 보험에 대해 궁금하다면 ‘분석’ 탭을 통해 정확한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가입 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보험금 ‘청구’ 서비스와, 보험 궁금증 해결 등을 통해 가입 이후 고객 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썼다.회사는 굿리치앱으로 보험 조회, 분석, 청구까지 보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보험 앱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하며, 보험 가입 전은 물론 보험 가입 후의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는 앱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입장이다.굿리치 디지털혁신부문 이병관 상무는 “굿리치앱은 보다 쉽고 편리하게 보험에 대한 모든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왔다”며 “고객들 머릿속에 보험에 대한 궁금증, 애로사항이 있을 때면 굿리치를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고민과 혁신을 통해 꼭 필요한 기능들을 탑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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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미래에셋생명은 M2E(Move to Earn) 서비스 앱 ‘가자고’의 개발사 이지테크핀과 업계 최초로 임베디드(Embedded) 보험이 결합된 보험 아이템을 출시했다. 임베디드 보험은 비보험사의 상품 또는 서비스 구매 시 보험사의 보험상품이 내장돼 제공되는 서비스다. 임베디드 보험을 M2E 아이템 형태로 출시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최초다. M2E 서비스는 걷기 등의 운동을 하면 리워드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로, 블록체인 기반과 가상화폐 및 NFT(대체불가토큰) 등을 연계하며 최근 유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서비스다. 앱 ‘가자고’ 역시 걷기와 등산 등 건강관리 활동량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M2E 서비스로, 받은 보상은 모바일 쿠폰으로 전환해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앱 내 NFT형태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구비돼 있어 게임처럼 다른 사용자들과 운동량 순위를 경쟁하며 즐겁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점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미래에셋생명과 제휴로 이번에 출시된 아이템의 이름은 ‘걷다다쳐도걱정마자켓’이다. ‘가자고’ 앱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앱 내 “내 장비” 탭에서 해당 아이템 장착 후 걸으면 더욱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아이템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건강관리 활동 중 발생될 수 있는 골절, 깁스, 재해수술 보장의 보험혜택이 아이템 구매와 함께 제공된다. 해당 보험료는 이지테크핀에서 전액 부담한다.이번 아이템 출시 기념으로 ‘가자고’ 앱에서 “건강해지는 습관 만들기 챌린지”로 “미래에셋생명과 함께 30분 씩 걸어요” 걷기 챌린지가 7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선착순 300명까지 참여가 가능한 챌린지로 현재 사전 모집 진행 중이다. 아이템을 구매하면 자동 참여가 되는 이번 챌린지는 기간 동안 하루 30분씩, 최소 30km 이상 걸으면 순위에 따라 총 1500만원 상당의 보상이 지급되며, 30km 걷기 달성자 전원에게는 NFT 뱃지가 지급된다.한편, 지난 3월 미래에셋생명은 ‘가자고’ 앱 개발사 이지테크핀과 블록체인 NFT 서비스 제공 및 ‘가자고’를 활용한 보험상품 서비스의 공동 연구 개발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아이템 출시는 협약 이후 진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는 아이템과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보험소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미래에셋생명의 임베디드 보험이 ‘가자고’ 앱과 만나 더욱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또한, 조성현 이지테크핀 대표는 “걷거나 등산을 하며 건강해지고, 돈도 버는 ‘가자고’ 앱을 통해 보험이라는 ‘Fit’이 맞는 헬스케어 혜택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2023.06.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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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디지털 글쓰기 ‘UX 가이드라인’ 발간…가독성↑

보험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디지털 글쓰기 지침서 'UX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은 각종 디지털 콘텐츠에 일관된 글쓰기 원칙을 적용해 고객이 비대면 환경에서 쉽고 친근하게 정보를 받아들여 다음 행동으로 이어가는 최적의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은 가독성을 높이고 친근한 느낌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사용자 중심으로 표현하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 ▲간결하게 쓰기, ▲긍정적으로 표현하기, ▲국어표기법 주의하기, ▲목적에 맞는 글쓰기 등 6대 원칙을 제시한다. 이를테면 금융권에서 관행적으로 사용해온 어려운 한자 단어는 우리말로 순화했다. ‘고지’는 ‘안내’, ‘내방’은 ‘방문’, ‘익일’은 ‘다음 날’ 등으로 고쳤다. ‘Life Cycle’은 ‘생애주기’, ‘Needs’는 ‘필요, 바람’, ‘Peer Group’은 ‘같은 연령대’ 등 관용적으로 표기해온 외국어도 알기 쉽게 바꾼다. 고객이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 및 PC 환경에 맞춰 핵심정보는 반드시 앞부분에 제시하고, 가급적 한 화면(스크롤)에 담을 것을 제안한다. 이 가이드라인은 미래에셋생명이 운영하는 모든 디지털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고객 통합앱(m,life) 및 홈페이지는 물론 향후 출시 예정인 마이데이터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이를 위해 실무 임직원들로 전담 TF를 구성해 사용자 관점에서 정확하고 차질 없이 반영할 계획이다.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대표는 “일방적으로 내용을 전달하는 기존 글쓰기 관행에서 벗어나 전사적 차원에서 고객의 구체적 행동을 유도하고 상호작용하는 UX 관점의 글쓰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TF를 구성하는 등 고민을 거듭했다”며 “앞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더욱 편리하고 친숙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oons@edaily.co.kr

2022.12.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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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업계 ‘최초’왕, 혁신 비결을 말하다

보험

보험 분야는 금융권에서 가장 변화가 적은 곳으로 일컬어진다. 증권계의 흐름이 마치 바다의 파도와 같이 변화무쌍하다면, 보험은 호수의 물결처럼 잔잔하다는 것. 그러나 김남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 대표는 “보험업에서의 혁신은 제한적이라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전환 행보는 유독 두드러진다. 미래에셋생명은 3월 보험사 최초로 모든 보험 상품에 대해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완전 판매 모니터링’(해피콜)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고객이 화상으로 모든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대면 화상상담 서비스’를 선보였다. 역시 국내 보험사 최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도 오픈했다. 고객 접점인 창구부터 플랫폼까지 모두 디지털로 차별화한 언택트 경험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보험사’ 도약을 이끄는 김 대표는 미래에셋증권 출신이다. 2017년부터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통합 과정에서 증권사 최초로 별도 독립 부문으로 분리된 디지털금융부문을 이끌며 혁신 전략을 지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전면에 부각되자,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정보로 증권사 최초 유튜브 100만 구독자 시대를 연 ‘프런티어’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 대표로 이동한 김 대표에게 향하는 관심과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김 대표는 “보험업과 증권업의 특성은 달라도, 혁신의 본질은 동일하다”고 했다. 그가 말하는 디지털 혁신의 정의는 간단명료했다. “금융업에선 고객의 수익을 높여주고,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혁신이다.” 그는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이 아닌 ‘혁신’에 있다”며 “기술로 바라보기보다 더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본질이자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남영 대표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 디지털혁신부문 대표를 맡았다. 어디에 역점을 두고 있나. “4차 산업 혁명의 흐름 속에서 기술이 가져온 환경변화에 대응한 시장참여자의 진화가 디지털 혁신이다. 고객 경험을 꾸준하게 개선한 기업들이 현재의 혁신 기업들로 성장했다. 디지털혁신을 단지 기술 차원으로 접근한다면 성공하기 힘들다. 미래에셋생명이 추진하는 디지털화의 목표도 바로 고객경험을 극대화하는 것에 있다. 고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경험 개선을 추구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1월 기존 디지털혁신본부 내 모바일비즈니스팀을 확대 분리해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했다. 그동안은 모바일비즈니스팀을 통해 디지털 보험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점검해보는 과정이었다면, 이제 디지털영업본부를 통해 그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시도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다.” 증권사 디지털금융부문 대표 출신이다. 보험업에서 디지털 혁신은 어떻게 다른가. “미래에셋생명뿐 아니라 보험업, 더 나아가 금융업의 디지털 혁신의 목표는 같다.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적용돼야 한다. 디지털 혁신의 핵심은 디지털이 아닌 혁신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사용자경험 디자인(UX) 설계로 디지털 상담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와 프로세스의 변화가 수반돼야 하며,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 도 이에 맞게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보험사 최초 비대면 화상상담서비스를 도입했다. 고객 반응이 어떤가. “지난해 12월에 서울과 대전에 설치했다. 시범운영한 지 4개월 여 지났는데,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흥미로운 점은 특히 40~60대의 이용률이 높다는 점이다. 흔히 키오스크 등을 중장년세대는 생소하고 어렵게 느끼는데, 이 화상부스는 아주 단순하다. 화상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화면에 상담원이 나오고, 안내에 따라 상담을 바로 받을 수 있다. 고령자나 휴대폰 인증이 불편한 해외 거주자도 고객프라자에 내방한 것과 동일하게 업무를 볼 수 있다. 이러한 디지털 상담을 통해 고객이 직접 방문하는 불편함도 덜고, 보이스피싱 방지 등 금융거래의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모바일 앱을 통한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내놨다. 어떤 서비스인가.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는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우편이나 팩스로 보험사에 서류를 제출하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서비스다. 제휴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료데이터가 연동되어 진료내역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종이서류를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현재 120여개의 병·의원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참여 병·의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보험 전략은 무엇이며, 어떤 상품이 있나.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은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부담 없이 필요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보장성보험 6종과 미래에셋만의 강점인 글로벌 자산관리가 가능한 온라인 변액보험 2종의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보장성 보험은 고객분들의 보장 니즈가 큰 암보험 및 치아보험, 뇌경색증·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보장과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정기보험 상품을 갖추고 있으며, 가성비 높은 미니보험 2종(남성, 여성 미니암보험)도 판매 중이다. 특히 초저금리 시대에 글로벌 투자도 가능하고, 비과세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온라인 변액저축보험 및 온라인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변액보험의 사업비는 업계 최저이며,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차별화된 일임형 펀드인 MVP펀드를 선택하면,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맞게 바꿔가며 운용수익을 창출하기 때문에 펀드를 다시 선택하고 변경하는 투자 관리의 고민도 필요 없다. 더불어 온라인보험 채널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청약프로세스를 좀더 편리하고 빠르게 완결지을 수 있도록 개선 하고 있다.” ‘디지털 보험사’를 향한 앞으로 계획은. “골드만삭스가 정보기술(IT)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IT기업으로 전환해도 골드만삭스의 본업, 즉 수익과 기업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크게 바뀌지 않을 수 있다. 금융업의 생존과 성장은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맞는 서비스와 경험을 얼마나 빠른 시간에 경쟁사보다 월등하게 제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물적·인적 역량을 포괄하는 디지털투자는 향후 수년간 급격하게 증가해야 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 가능한 체제를 갖춰나갈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판매조직을 자회사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분리하는 제판분리를 완료했다. 판매 활동은 자회사에 맡기고, 미래에셋생명은 혁신 상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 자산 운용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강화는 고객의 여정을 데이터에 기반해 이해하고 쉽게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중요하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의 추진과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바탕으로 자산, 은퇴, 건강 플랫폼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배현정 기자 bae.hyunjung@joongang.co.kr

2022.03.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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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그룹 지배구조 대해부①] '2인자들의 시간'이 오고 있다

은행

“앞으로는 2인자들의 시간이다.” 베일에 가려있던 금융지주의 2인자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금융지주의 이사회가 친(親)회장 성향으로 구성되어 회장의 10년 장기 임기를 보장하고 있지만 이런 회장의 임기도 결국 통제받는다. 지금까지 4연임을 넘긴 회장이 없는 데다, 3연임도 ‘권력 집중’이라며 업계 안팎에선 비판적인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은 지난해부터 지주 회장의 교체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금융지주 회장 임기를 사외이사처럼 6년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각 지주에선 회장의 경영을 이어나갈 2인자 만들기에 급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지주 고위 관계자도 이런 이유로 올해를 “금융지주 2인자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2인자의 부상이 명확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다. ━ KB금융 핵심 업무 부여한 부회장직 신설…실질적 ‘2인자’ KB금융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부회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를 꿰찬 양종희 부회장이 그룹의 핵심 인사로 주목을 받았다. 양 부회장은 지주 핵심 사업으로 여겨지는 글로벌 부문과 보험 부문 외에 최고 인사담당 책임자(CHO), 홍보·브랜드총괄(CPRO) 역할도 부여받았다. 2020년까지만 해도 KB금융의 글로벌과 보험, 인사, 홍보 부문은 각 부사장에게 분산돼 있었다. 올해부터는 4개 부문이 모두 양 부회장의 영향력 안에서 관할된다. KB금융에선 양 부회장만큼 은행과 비은행, 전략부서 이력을 가진 인물이 없다는 평가가 많다. 양 부회장은 1989년 국민은행에 입행한 후 종합기획부와 재무기획부, 서초역지점장으로 일했다. 이후 지주 이사회 사무국장(2008년), 경영관리부장(2010년), 전략기획부장(2013년)을 역임했고 2015년 지주 재무·IR·HR총괄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2016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맡았다. 특히 양 부회장은 올해 글로벌 부문까지 담당하게 되면서 ‘포스트 윤종규’에 더 근접하게 됐다. KB금융은 지난해 캄보디아 프라삭 MFI와 인도네시아 부코핀 은행을 인수하며 지주 계열사 전체가 동남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특히 KB금융의 해외 진출이 다른 금융지주보다 늦은 상황이고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사업인 만큼 이를 담당하는 부회장직 신설은 윤 회장의 뒤를 이을 후계자 양성 작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양 부회장에게도 경쟁자는 있다. 3연임에 성공한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여전히 명실상부 차기 회장 후보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장만 아니라 지주 디지털혁신부문장까지 겸직하고 있다. 허 행장은 윤 회장이 은행장 겸직을 그만둔 뒤 행장에 오른 인물이다. 허 행장 취임 후에도 국민은행은 안정적인 이익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말 2조3195억원을 기록, 허 행장이 취임했던 3년 전보다 6.7% 증가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3연임에 성공했다. 2023년 11월 말에 임기가 종료된다. ━ 진옥동 신한은행장 ‘2인자’ 굳히기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올해 초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주의적 경고’를 받으며 중징계에서 벗어났다. 사전에 통보된 ‘문책 경고’보다 한 단계 낮은 경고다. 만약 진 행장이 문책 경고를 받게 되면 사실상 행장 연임이나 차기 지주 회장 도전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중징계를 면하면서 진 행장의 차후 행장 연임뿐 아니라 회장직 도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만큼 신한금융과 신한은행도 CEO 리스크 부담을 덜게 됐다. 진 행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직면한 지난해에도 안정적으로 은행을 이끌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은 2조782억원이다. 올 1분기에는 656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다. 최근까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데다 특히 사모펀드 사태 영향으로 역대급 충당금을 쌓은 점을 고려하면 업계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으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현재 조용병 회장이 올해 주주총회를 통해 2연임에 성공한 상황이라 차기 회장 선택이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 다만 진 행장은 2015년부터 1년 간 SBJ(신한일본은행)의 법인장을 역임하고 올해 행장 연임까지 성공하며 지주에 영향력이 있는 재일교포 주주들에게 리더십과 능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조 회장의 뒤를 이을 유력 회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마음 급한 하나금융, 여유 있는 우리·농협금융 차기 회장을 두고 가장 고민하는 금융지주는 하나금융이다. 하나금융의 김정태 회장이 올해 4연임에 성공하면서 2012년부터 내년 3월까지 총 10여년 간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지만, 임기가 1년 남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 내부규범상 회장 나이가 만 70세를 넘길 수 없게 돼 있어 1년 안에 새로운 회장을 선택해야 한다. 내부에선 함영주 부회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꼽힌다. 특히 함 부회장은 김 회장과 함께 현 하나금융을 만든 1등 공신이다. 외환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과정에서 은행장을 맡아 두 은행의 화학적 결합을 이뤘고, 이후 하나은행을 3위 은행으로 올려놨기 때문이다. 결국 조직 안정을 위해서 김 회장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함 부회장만 한 사람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함 부회장이 은행 채용비리의혹으로 아직 1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진다. 이런 이유로 박성호 현 하나은행장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 초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차기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을 발표할 당시 김 회장과 함께 내부 후보로 함영주 부회장과 함께 박성호 행장을 확정 바 있어 박 행장의 입지가 견고해진 모양새다. 박 행장은 은행과 글로벌, 디지털 부문을 모두 경험했다. 그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과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등을 거친 뒤 지난해까지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일했다. 하나금융이 집중하고 있는 디지털과 글로벌 분야에서 쌓은 경력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장에도 올랐기 때문에 박 행장이 함 부회장과 함께 유력한 차기 회장 인물로 꼽히고 있다.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해 차기 회장 선임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최근 2연임에 성공했고 3연임까지 임기를 이어간다면 최장 5년은 그룹을 더 이끌 가능성이 높다. 농협금융도 지난해 말 김광수 당시 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장이 되면서 당시 손병환 농협은행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손 회장의 임기는 2022년 12월 말까지다. 앞으로 임기 연장 가능성 등을 따졌을 때 농협금융의 CEO 리스크는 다른 금융지주와 비교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2021.05.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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