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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반사이익 누린 캠핑 앱, 방역 풀리자 수요 ‘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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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통계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해 기준 약 700만명으로 추산된다.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급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캠핑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수요도 급증했다. 하지만 정부가 5월부터 방역 지침을 완화하면서 캠핑 앱 사용도 감소하는 모습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기준으로 국내 주요 캠핑 앱에 대한 수요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9월 기준 가장 많이 설치한 캠핑 앱 3개(설치기기수)는 ‘캠핑의 시작은 땡큐캠핑’(34만8900대), 캠핑지도(10만9400대), 캠프링크(8만6100대)다. 땡큐캠핑 설치기기수는 지난해 9월 잠시 주춤했으나 올해 1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캠핑지도와 캠프링크는 설치기기수가 2년 전에 비해 20% 넘게 줄었다. 2020년 9월 기준 설치기기수가 캠핑지도는 약 15만4000대, 캠프링크는 11만4000대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난해 9월엔 10만 대 밑으로 감소하더니 올해는 8만여대에 머무르고 있다. 월간활성사용자(MAU)도 희비가 갈렸지만 전체적으로는 증가세가 둔화하고 일부에선 감소세를 나타냈다. 땡큐캠핑은 지난해 9월 대비 올해 9월 MAU가 43%→45.1%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캠핑지도는 20.8%→17.8%, 캠프링크는 26.5%→16.7%로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가 극성을 부리고 해외 여행길이 끊기면서 국내 캠핑 수요가 급증했으나, 올해는 방역 지침의 완화로 해외여행·대면모임이 늘면서 캠핑 앱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겨울(12·1·2월)엔 3개 앱 모두 MAU 비율이 크게 줄었다. 1월에 땡큐캠핑는 20.3%, 캠프링크는 8.0%로 1년 중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캠핑지도는 지난해 12월 7.3%에 머물렀다. 하지만 기온이 오르는 3~6월엔 MAU가 증가세를 보였다. 이후 MAU는 무더운 여름엔 감소하다 활동하기 좋은 가을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2022.10.2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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