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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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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협력사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 나서

건설

DL이앤씨가 건설업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사적인 기업혁신의 첫 발걸음으로 통합 매뉴얼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력사와 소통도 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소통과정에서 매뉴얼 제작과 혁신 활동에 대한 협력사들의 공감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 최고 전문가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매뉴얼에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DL이앤씨는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있는 경영환경과 더불어 건설업 전반에 대한 고객과 사회적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생존과 도약을 위해서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 구현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자가 생기면 재작업으로 이어져 공기지연, 원가압박과 함께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품질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연속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불황과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DL이앤씨는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해 하자제로 활동을 수년동안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최고의 완성도와 품질을 일관되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회사와 함께 현장과 기본에서 답을 찾을 계획이다. 기존 건설업 관행과 폐단을 과감하게 드러내고 타파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건설산업의 변화에 앞장설 방침이다.DL이앤씨는 본격적인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에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 마창민 대표가 직접 주요 협력사 대표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마 대표는 “품질과 안전 개선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 협력사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매뉴얼 완성을 통해 당사와 협력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양사 모두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면담을 통해 배관 공사 협력사인 김앤드이의 이준희 대표는 “품질과 안전은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량 및 항만 토목공사 협력사인 흥우산업의 이해천 대표도 “우리 내부에도 잘 정비된 매뉴얼이 부재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문서화해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했다.현재 DL이앤씨는 업무 매뉴얼 제작을 위해 협력사 대표뿐 아니라 최고 전문가인 협력사 현장 소장 및 임원진들과 함께 TFT를 구성하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각 공종별, 작업별 최고 전문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매뉴얼에 반영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들은 하자 발생으로 인한 문제에서 원청사와 협력사는 한 배를 탄 파트너임에 공감하고 최고의 품질 구현을 위해 본인들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심층인터뷰 과정에서 유병수 성풍건설 전무는 “하자 발생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 추가 보수 비용 투입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신용도 평가 절하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하자제로 활동은 건설 현장에 꼭 필요한 활동”이라며 “누구나 알기 쉽게 매뉴얼이 작성된다면 현장 업무 담당자에게 하자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안내서가 되고 업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DL이앤씨는 심층 인터뷰와 함께 익명 소통채널도 개설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매뉴얼에 적용하고 있다. 현재 75개의 익명 소통채널이 운영 중이며 약 30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진호 다올이앤씨 팀장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으나 작은 건의사항이라도 의견이 반영되고 적용되는 모습을 보면서 동료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표 성풍건설 대표는 “사내 전문가는 물론 사장과 전 직원이 의견을 모아 소통채널에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훌륭한 현장 소통채널이라고 생각되며 향후에도 상시적으로 운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협력사와 이번 통합 업무 매뉴얼의 취지와 목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은 의견이라도 경청하고 매뉴얼에 반영하면서 협력사 대표부터 관리자, 근로자까지 적극적인 의사 개진이 이뤄지고 있다”며 “조만간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완료해 현장에 적용하고 건설업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사와의 소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0 15:03

3분 소요
'건설 불경기' 정면 돌파로 신규 수주↑

CEO

다른 국내 건설사가 그렇듯, DL이앤씨 역시 주택경기 침체라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 2021년 주택시장 호황과 함께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 7조4968억원, 영업이익 4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전 세계적인 금리인상과 이로 인해 불거진 국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기의 흐름이 대형 건설사까지 옮아갔기 때문이다. ‘마케팅 대가’로 알려진 마창민 사장은 2020년 건설업계에 발을 디딘 뒤 2021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이후 첫 ‘건설 불경기’라는 위기를 타개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미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존슨앤존슨 코리아 마케팅 디렉터, LG전자 MC(모바일) 글로벌마케팅전략팀 상무, LG전자 MC 북미영업FD담당 전무 등 소비재 마케팅 리더로 오랫동안 일해 온 그는 업황의 급등락이 심한 건설업 특유의 환경에서도 자기 역량을 펼치고 있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 마케팅과 디지털 관련 역량을 오랫동안 다진 마 사장의 노하우는 디지털 전환(DT)이 한창인 건설업계에서 신규 수주와 수익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마 사장 체제 하의 DL이앤씨는 국내외 토목 및 EPC(설계·조달·시공), 복합개발 분야에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자체 개발한 ‘BIM(빌딩정보모델링) 터널설계 패키지’를 활용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진행 가능한 독창적인 설계안을 선보이며 ‘남해 서면-여수 신덕 국도건설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같은 달 DL이앤씨-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사업비 6조3000억원, 강남 코엑스 1.4배 부지규모의 ‘백현 마이스(MICE) 도시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DL이앤씨 컨소시엄은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UAM 등 미래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기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했다.올 하반기와 내년부터는 하이앤드 주택 브랜드 ‘아크로(ACRO)’를 기반으로 한남뉴타운 5구역 등 상징성 있는 서울 핵심지역 정비사업 시공권 확보가 유력하다. 지난달 DL이앤씨는 ‘아크로 해운대’ 단지명과 고급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특화 설계를 제안하며 공사비 5401억원 규모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소재 ‘중동5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2023.08.28 14:00

2분 소요
DL이앤씨 부산 아파트 공사장서 20대 하청근로자 사망해

부동산 일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e편한세상’으로 유명한 DL이앤씨(옛 대림산업) 공사 현장에서 7번째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8월 들어서는 일주일 전 사고에 이어 두 번째다.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연재구 소재 ‘L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20대 하청 근로자가 추락 후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근로자는 지상 20m 높이 아파트 6층에서 창호 교체 작업을 하다 창호와 함께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일주일 전인 지난 3일에도 DL이앤씨가 시공 중인 서울 서초구 소재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4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40대 근로자는 지하 전기실에서 양수작업을 하던 중 물에 빠진 채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지난해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건설업의 경우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하지 않은 사업주 및 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대형 건설사는 물론 중견 건설사 사업장 대부분이 중대재해처벌법 대상이다.고용부는 우선 현장 작업을 중지시킨 뒤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가 있는 지 조사 중이다. 지난달 4일 경기도 의정부시 아파트 현장에서 50대 중국 국적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생기면서 고용부는 DL이앤씨 전국 사업장에 대해 일제 감독을 실시했다. 마창민 대표이사 역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2023.08.11 16:19

1분 소요
DL이앤씨·카본코, GE가스파워와 ‘친환경 발전소 CCUS 기술 협력’

부동산 일반

DL이앤씨(DL E&C)와 카본코(CARBONCO)는 GE가스파워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내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발전소 건설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DL이앤씨와 카본코, GE가스파워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발전 산업의 저탄소 체제로의 신속한 전환과 선진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3사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내 신규·기존 발전 시설에 CCUS 기술 접목 방안을 모색하고, 친환경 발전소 통합설계모델 기반 마케팅 및 영업 전략 구축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DL이앤씨와 카본코는 CCUS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탄소처리 설계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매일 3,000t(연 1백만t) 이상 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CCUS 설계 역량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CCUS 설계 표준화와 품질 향상을 위한 탄소포집 설비의 모듈화, 포집한 탄소를 액체탄산이나 탄산광물화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재활용 솔루션, 국내외 저장소로 탄소를 이동시켜 저장하는 탄소 저장 솔루션 등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013년 국내 최초의 이산화탄소 포집 상용화 설비를 보령화력발전소에 구현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CCUS 기술력 및 수행 실적을 축적해 왔다. 나아가 DL이앤씨는 지난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따라 최적의 탄소 감축 솔루션을 제안하는 토탈 솔루션 기업이다. CCUS 사업과 함께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사업도 추진하며 친환경 사업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GE가스파워는 천연가스 발전 기술, 서비스·솔루션 분야의 세계적인 회사다. GE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터빈을 설치해, 6억7000만 시간이 넘는 운영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스 발전소의 건설, 운영 및 유지를 위해 풍부한 경험과 첨단 기술을 제공 중이다. 라메쉬 싱가람(Ramesh Singaram) GE가스파워 아시아 지역 사장 겸 CEO는 “GE는 아시아 지역에 1300기 이상의 가스터빈을 설치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GE 가스터빈 고객들이 CCUS기술을 도입하여 발전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노력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DL이앤씨와 카본코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CCUS 기술의 고도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GE와 함께 가스발전소의 탄소 포집 기술 솔루션을 도입하는데 협력하여 발전 운영사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카본코 유재형 사업개발실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탄소중립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의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0.31 17:06

2분 소요
DL이앤씨, 남호주 주 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 나서

건설

DL이앤씨(DL E&C)와 카본코(CARBONCO)는 남호주 주(洲) 정부와 ‘친환경 수소 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피터 말리나우스카스(Peter Malinauskas) 남호주 주 정부 수상과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 등이 참석했다. DL이앤씨와 카본코, 남호주 주 정부는 남호주 지역 내 친환경 수소 경제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측은 ▶친환경 수소와 파생 제품 생산을 위한 기기 및 전문 지식 교류 ▶전략적 파트너십 개발을 통한 세계 경쟁력 확보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연구 파트너십과 프로젝트 수행 ▶친환경 수소 공급·활용 기반시설 구축을 통한 내수 시장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남호주 주 정부는 세계적 수준의 친환경 수소 공급원을 목표로 오는 2030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수소 경제 가속화 관련 법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국내외에서 다수의 수소 생산공장 EPC 수행을 통해, 수소와 암모니아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DL이앤씨와 카본코는 남호주 주 정부와 협력해 친환경 수소 및 파생상품의 생산과 인프라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필요한 탈탄소와 친환경 수소 비즈니스 모델을 정립해 전세계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친환경 수소와 소형모듈원전(SMR)은 물론 카본코를 주축으로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CCUS) 등 신사업을 빠르게 강화해 세계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8월 친환경 탈탄소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 회사인 카본코를 설립했다. 카본코는 CCUS 및 친환경 수소 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10.17 11:33

2분 소요
DL이앤씨, 기업 분할 후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건설

DL이앤씨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의 경영활동 성과를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기업 분할 이후 처음으로 독자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이번 보고서는 EGS 각 분야 전략 방향인 ▶친환경 신사업 ▶안전한 사회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중점을 두고 이를 토대로 전개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기후변화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에 따른 내용을 별도 보고서로 포함시켰다. 또한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 2021 등 글로벌 ESG 정보 공개 가이드라인을 적극 반영해 비재무정보 공시의 투명성과 진정성을 제고했다. DL이앤씨는 환경경영 정책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산림파괴 금지 정책을 수립하고 공개하는 한편, 고효율 에너지 건축물 개발을 통한 제로 에너지 빌딩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특히 탄소중립을 신성장 동력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설비(CCUS)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인권헌장을 수립해 인권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실천의지를 공표했다. 올해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 각 본부 안전관리 조직, 안전보건 활동 사례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기존 거버넌스위원회를 ‘ESG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인사위원회로 통합 개편하는 등 사외이사 중심의 효율적 위원회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도모했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사업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며 끊임없는 혁신과 아이디어를 더해 환경, 사회 그리고 사람 중심의 ESG 경영을 지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2022.07.21 15:30

2분 소요
DL이앤씨, 국내 건설업계 최초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 성공

부동산 일반

DL이앤씨가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글로벌 탄소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DL이앤씨는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NeuRizer)와 탄소 포집 · 활용 및 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전날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다음 달까지 세부조건 협상과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뉴라이저가 발주한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공장 건설사업의 기본설계 사업을 수주한 DL이앤씨는 발주처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사업에서 독점권을 보유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5MW 용량의 소형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연간 5만톤의 이산화탄소를 포집 · 활용 및 저장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장은 남부 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km 떨어진 리 크릭 광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 완료 후 발주가 예정되어 있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설계·기자재 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재 설계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뉴라이저의 암모니아 및 요소 생산공장에 연간 100만톤 규모의 탄소 압축 저장 설비를 추가하는 방안도 발주처와 협의하고 있어 호주 내 CCUS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이어서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Drivetrain)과 호주 내 CCUS 영업활동에 대한 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이날 체결하며 K-CCUS 기술력 전파에 박차를 가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탄소 중립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CCUS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호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다. 드라이브트레인은 독일 지멘스의 가스 엔진과 가스 터빈을 호주에서 판매하고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DL이앤씨는 드라이브트레인의 경쟁력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호주 발전시장에서 CCUS 영업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는 “탄소중립과 ESG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맞춤형 해답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의 존재감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글로벌 CCUS 사업의 첫 발걸음인 호주를 시작으로 앞으로 중동, 북미, 유럽 등에서 글로벌 탄소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인더스트리아크에 따르면 오는 2026년 글로벌 CCUS 시장 규모가 25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승훈 기자 lee.seunghoon@joongang.co.kr

2022.03.31 12:40

2분 소요
[CEO DOWN | 마창민 DL이앤씨 대표]

CEO

DL이앤씨가 공사 중인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됐다. 지난해 1월 DL이앤씨 대표직에 오른 마창민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현장안전 관리체계 시스템에 공을 들여 왔으나, 이번 사고로 그간의 노력이 아쉽게 됐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께 서울 종로구 당주동 GTX-A 5공구 공사현장에서 DL이앤씨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해당 근로자는 지하로 전선을 내리다가 위에서 떨어지는 전선을 감아두는 용도로 쓰는 전선드럼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GTX-A 공사현장은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이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막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내용이 골자다. 원청의 경우 하청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는지가 처벌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DL이앤씨는 마창민 대표 취임 이후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특히 공사 난이도가 높은 GTX-A 현장 안전관리에는 Dl이앤씨가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안전 기술 도입하며 큰 공을 들여왔다. 근로자의 발열 상태·안전모 착용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안면 인식 출입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터널 내부에도 스스로 사고 발생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지능형 CCTV 등도 설치했다. 올해부터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하기 위해 준법경영실 산하 안전관리 조직인 품질경영실을 경영위원회 직속 안전지원센터로 재편했다. 지난해까지는 기존 토목, 건축, 플랜트부문에 대한 안전관리는 품질관리실에서 담당했다. 올해부터는 토목, 건축, 플랜트 각 부문별로 안전관리 조직을 구축하고 이 조직들을 경영위원회 직속 안전지원센터가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다. 하지만 해당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그간의 노력이 퇴색됐다. 한편, DL이앤씨의 실적은 DL에서 분할한 뒤 뒷걸음질 치고 있다. DL 건설사업부의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7207억원, 영업이익은 1조54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1일 DL에서 분할한 DL이앤씨는 지난해 매출액 7조6287억원, 영업이익 95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액 12.5%, 영업이익 9.3%가 각각 줄어들었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2022.03.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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