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8

삼성전자‧협성회, 동반 성장 강조 “상생‧협력‧투자‧기술개발”

산업 일반

삼성전자와 주요 협력사들의 협의회(협성회)가 4년 만에 모임을 갖고 ‘상생과 협력, 혁신기술과 기술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삼성전자는 23일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협성회 회원사들과 함께 ‘2023년 상생협력데이’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전자와 협력회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해 모이는 자리다.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성회 회장단 간 화합의 장이 돼왔다는 평가를 받는 모임이다. 2012년부터 정기적으로 상생협력데이 모임이 이뤄졌는데, 2019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최하지 못했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김영재 협성회 회장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의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기술개발로 위기를 극복하자”며 “특히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와 저탄소 녹색 성장에 기초한 ESG 경영을 중장기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종희 부회장은 “지난 3년간의 팬데믹 상황을 떨쳐내고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세계 경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으로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명확한 전략 아래 함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 부회장은 또 “어려울 때일수록 움츠리기보다는 실력을 키워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노력해 달라”며 “공급망 전체의 생존을 위해 ESG 경영에도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삼성전자는 최근 중소·중견기업들의 가장 큰 당면과제로 떠오른 ESG 경영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전담조직이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회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올해부터 협력회사 대상 교육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온실가스 감축, 공급망 실사법 대응, 공정거래 정책 등 ESG 경영 관련 22개 과정을 신설한다. 생산성 저하와 불량 등 협력회사의 문제를 개선해 공장운영 최적화를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 내 ‘ESG 지원’ 기능을 신설해 협력회사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역량 구축과 현장 개선을 도울 방침이다.삼성전자는 협력회사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우수‧Biz 기술 설명회, 보유 특허 개방, 공동투자형 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금 지원, 인력 육성 등 다양한 상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2·3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해 지원 중이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삼성전자 대표이사인 한종희 부회장, 삼성디스플레이의 이청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김영재 협성회 회장(대덕전자 대표)을 비롯한 208개 회원사 대표 등 220여명이 참석했다.

2023.03.24 09:56

2분 소요
신한은행, SK가스와 손잡고 금융·에너지 신사업 추진

은행

신한은행은 SK가스와 ‘금융·에너지 융합 신사업 추진 및 ESG경영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SK가스 행복충전멤버십 고객을 위한 우대금리 제공적금상품 출시 ▲개인 택시 사업자 대상 우대금리 제공 대출상품 출시 ▲LPG충전소 부지를 통한 금융서비스 제공 ▲금융ㆍ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ESG 특화 상품 기획 등으로 향후 협업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고객과의 상생을 위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는 기준과 대상을 구체화해 출시할 예정이며, 신한은행 쏠(SOL) 홈페이지와 SK LPG 행복충전 멤버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후에도 다양한 신사업 추진 및 고객 상생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중심, 고객상생 이라는 가장 중요한 가치에서 공감대를 느끼는 양사가 협력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SK가스와 함께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방향에 발맞춰 고객에게 이로운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SK가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꾸준히 실천해 온 상생 프로그램에 다양한 금융 혜택이 더해져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 행복을 충전해드리는 ESG경영을 위해 신한은행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0 10:38

1분 소요
LG이노텍, 협력사와 함께 차별화된 고객가치 만든다

산업 일반

LG이노텍은 지난 2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2023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LG이노텍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등 50명이 참석했다.‘동반성장 상생데이’는 LG이노텍과 협력사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을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지는 행사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열렸다.정철동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은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협력사가 지속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협력사 ESG경영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날 LG이노텍은 동반성장 상생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100여개 협력사와 ‘2023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협력사를 위해 금융, 기술, 경영, 교육 분야에 걸친 다방면의 상생협력안을 추진하게 된다.올해부터 LG이노텍은 143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이는 전년대비 400억원 늘어난 규모다. 증액분은 협력사의 ESG경영 활동에도 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협력사에 대한 지원 영역의 폭을 넓힌 것이다.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면 협력사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정철동 사장은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시작으로 올해 주요 협력사를 방문해 경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사업부별로 유관 협력사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동반성장 캠프’도 연내 개최해 상호간 소통을 꾸준하고 내실 있게 이어간다는 방침이다.오는 11월에는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동반성장 아카데미’를 열어 상생과 리더십, 인문학 등 경영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강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해 서로의 경험도 나눌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매년 100여개의 협력사가 참여해 왔다.

2023.02.24 13:49

2분 소요
LG이노텍, 협력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1447억 상생프로그램

산업 일반

LG이노텍이 협력사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한다. LG이노텍과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에게 총 1447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한다. 원소재 가격 변동에 따라 영향을 크게 받는 품목의 경우 LME(런던금속거래소) 시세 등을 고려해 월 주기로 연동 단가를 적용한다. 납품 단가 변동에 따른 협력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임금과 복리후생 지원, 임금지불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양극화 해소 상생협력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생산성 향상 지원, 지속가능경영 지원,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을 통해 지원한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 ▶연구개발(R&D), 생산성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과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 및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LG이노텍과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기술·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해 우수사례를 도출·홍보할 예정이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1.08 08:50

1분 소요
“‘이태원 참사’ 애도와 위로를”…행사 없애고 이벤트 줄이는 유통업계

유통

유통업계가 11월 진행 예정이던 연말 대형 할인 행사를 취소 또는 대폭 축소한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애도 분위기에 맞춰 연말 시즌에 진행되는 행사 일정도 재검토에 돌입했다. 일부 업체들은 관련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보다는 애도 분위기에 맞춰 차분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주요 그룹 연말 행사 중단…오프라인 유통, 프로모션 취소 3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이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연말 할인행사를 중단하기로 했다. 먼저 신세계그룹은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이날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쓱데이' 등 대형 행사를 취소키로 했다. 당초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백화점을 포함한 19개 계열사가 쓱데이를 진행하고, G마켓·옥션은 같은 기간 빅스마일데이를 준비했다. 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었다. 또 사건 발생 인지한 직후 핼러윈 프로모션 모두 중단하는 한편 입점업체 주관 행사는 애도 기간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별도의 가이드라인 제공 중이다. 향후 마케팅 행사 관련해서는 현재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 하에 모든 사업장에 대해 철저하고 세심한 안전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이달 27일부터 진행 중인 롯키데이 관련 홍보와 마케팅, 벨리곰 이벤트 등을 전부 중단한다. 이미 행사가 진행돼 온 만큼 가격 할인은 유지해 소비자 혼선을 줄이되 마케팅 활동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 관계자는 “벨리곰 소환 이벤트 등 애도 취지에 맞지 않는 행사는 전부 취소하고 생필품 할인 위주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들도 핼러윈 프로모션을 중단하고 관련 행사를 보류하거나 축소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 외벽에 설치된 천막에 적힌 ‘11월 3일 오픈’이라는 문구도 지우고 당초 오는 3일 공개 예정이었던 크리스마스 외벽 장식 행사를 잠정 연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역시 전날 예정된 행사를 당일 전면 취소하고, 이태원 참사에 애도를 표하는 소비자 안내문을 발송했다. 현대백화점도 연말 이벤트를 축소하거나 중단하기로 했다.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는 이달 27일부터 6000개의 조명을 활용한 '라이트닝 쇼'를 해왔지만, 참사 이후 중단했다. 또 압구정본점 등에서 진행 중인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이벤트를 축소하고, 점포 내 음악을 차분한 음악으로 대체하고 있다.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 역시 핼러윈 관련 포스터나 이미지를 전부 제거하는 한편 행사를 철수했다. CU, GS25 등 편의점 업계도 핼러윈 관련 프로모션을 속속 중단하고 나섰다. CU는 핼러윈 코스튬과 파티용품 등을 무료 배송하는 기획전을 중단하는 한편 GS25는 잠실 주 경기장 핼러윈 EDM 축제에 설치된 부스를 철수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 핼러윈 프로모션도 당장 취소했고, 현재로썬 결정된 건 없고 향후 분위기를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테마파크 축제에 구찌 패션쇼도 줄줄이 취소 행렬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등 국내 테마파크들은 지난 30일 오전부터 핼러윈 축제를 전면 중단했다. 에버랜드는 80일간 핼러윈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했다. 핼러윈 축제는 국내 테마파크들이 연간 가장 공들이는 행사다. 하지만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행사와 프로모션을 전면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월드 홈페이지서는 핼러윈 행사 관련 사이트 정보가 전부 내려간 상태다. 각종 퍼레이드부터 공연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진행되지 않는다. 가전업계 역시 이에 동참하기로 했다. 다만 전자랜드는 외부행사 프로모션은 잡혀있지 않았어서 일정 연기 없이 할인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하되 대외적으로 홍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도 이태원 참사 여파로 내달 1일 경복궁에서 열기로 한 패션쇼를 취소하기로 했다. 구찌 측은 ‘구찌 코스모고니(Gucci Cosmogonie)’ 컬렉션의 패션쇼를 경복궁에서 진행할 예정으로 문화재청의 조건부 허가를 받은 상태였다. 하지만 청와대에서 잡지사 보그의 화보 촬영을 두고 부적절 논란이 일면서 구찌 패션쇼도 취소 논의가 진행된 바 있다. 그럼에도 구찌 측은 패션쇼를 진행하려 했지만, 이태원 참사로 11월 1일 경복궁에서 예정돼 있던 패션쇼를 문화재청 논의 하에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통가 연말 대규모 행사였던 코리아세일페스타도 애도 분위기에 맞춰 이날 개막식 행사를 취소했다. 이번 코세페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는 만큼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둬 소비심리를 회복하도록 하는 한편 대형 유통기업이 우수 중기제품, 지역특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17개 지자체와 협력해 전국에서 소비 진작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개막식과 함께 코세페 기간 개최 예정이던 지역축제도 취소했다. 2300여개 참여사는 코세페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세일을 진행하는 만큼 자체적으로 참여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수 있다. 코세페 추진위 관계자는 “주간은 그대로 유지되는데 행사가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해서 각사가 이 상황에 대해서 판단하고 진행될지 자율적으로 맡기는 분위기”라며 “현재 분위기를 보고 있는 상황으로 국가 애도 기간에 맞춰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이 많이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2022.10.31 16:37

4분 소요
‘2022 코페세’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밥상물가 잡아 소비심리 회복”

산업 일반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다음 달 1일 개막해 15일까지 열린다. 올해 코세페는 고물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열리는 만큼 생활·밥상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둬 소비심리를 회복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슬로건 ‘사는 게 즐거워지는 모두의 쇼핑축제’와 코세페 개최일을 다음 달 1일로 확정했다. 추진위는 올해 코세페 참여기업 수가 역대 최대 규모였던 지난해 2155개를 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코세페에는 2300개 기업이 참여 예정으로, 지난해보다 참여기업 수가 5% 늘었다.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한 소비진작행사, 대형유통기업이 우수 중소기업 제품, 지역 특산물 등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프로그램 등이 마련됐다.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대표 할인행사를 코세페 기간에 연계 개최해 식료품, 생필품 등에 대한 초특가 할인행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백화점 업계는 패션, 리빙 등 주력분야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기획전, 상품권 증정 등의 풍성한 사은행사를 준비한단 설명이다. 정부도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최대 30% 할인)’과 ‘코리아 수산페스타(최대 50%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산물, 수산물 물가 안정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지자체는 온라인 쇼핑몰과 협업하여 지역 특산품, 지역 소재 기업의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팔도보부상’ 등 온라인 장터를 진행한다. 코세페 기간 중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지역축제도 개최된다. 부산에선 ‘제20회 부산국제수산 EXPO’, 경기도 이천에선 ‘도자문화 마켓’, 전북 부안에선 ‘가을愛 국화빛 축제’, 전남 강진에선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업계가 준비한 다양한 할인행사에 많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정부와 함께 홍보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유통업계 중심으로 보다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대중소 유통업계 간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2022.10.26 14:00

2분 소요
삼성 5개 관계사, 3년 간 2조원 규모 상생프로그램 마련

산업 일반

삼성 주요 관계사들이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와 함께 중소기업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한다. 동반위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건설), 삼성물산(패션),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등 삼성 5개 관계사와 협력 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삼성 5개 관계사는 지난 2019년 대·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 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3년간의 협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올해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삼성 5개 관계사는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통한 양극화 해소를 위해 향후 3년간 협력 중소기업과 임직원에게 총 2조1743억원 규모의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사들은 하도급, 위·수탁, 납품, 용역 등 협력거래에서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납품단가 조정협의 제도 등을 운영해 공급원가 변동에 따른 협력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3년간 총 2조1743억원 규모로 임금·복리후생 지원, 임금 지급능력 제고 지원, 경영안정금융 지원 등 다양한 양극화 해소 상생 협력 모델을 운영할 방침이다. 협력 중소기업은 협력기업 간 거래에서도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 준수를 포함해 ▶R&D(연구개발), 생산성 향상 등 혁신 노력을 강화 ▶제품·서비스 품질 개선과 가격경쟁력 제고 ▶임직원 근로조건 개선과 신규 고용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동반위는 삼성 5개 관계사와 협력 중소기업의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 활동이 실천되도록 기술·구매 상담의 장을 마련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우수사례 도출·홍보도 할 예정이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상황이 급변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삼성 5개 관계사가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에 다시 한번 동참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 5개 관계사의 다양한 협력 중소기업들이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0.13 09:11

2분 소요
Special Report Ⅰ - 도농(都農) 상생의 신작로 열다

산업 일반

서울 강동농협, 친환경 농산물과 소비자 가교 역할 …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 서울 강동농협은 조합원 1100명에 불과한 소규모 도시 농협이다. 하지만 서울은 물론 수도권에서 가장 주목 받는 단위 농협으로 자리 잡았다. 친환경 조례를 만들도록 노력해 서울시의 모든 초등학교 식단에 친환경 농산물을 올렸다. 지역 농민 자녀를 위한 영어 캠프를 주관하고, 방학이면 대학생들과 친환경 농가를 연결해 젊은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알렸다. 수년 동안 도·농간 상생을 이끌며 도시 농협의 성공 모델로 뿌리 내린 강동농협을 집중 취재했다.농산물 재배는 여대생 이슬(건국대 생명과학부 3년)씨에게 먼 나라 이야기였다. 농사일에 대한 경험도 지식도 없었다. 그런 그가 이번 여름 내내 비닐하우스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했다. 새로운 경험을 쌓고자 서울 강동농협에서 주최한 대학생 농업체험 활동에 참가한 것이 계기다. 농약을 쓰지 않고 오이와 토마토를 재배하는 찜통 같은 비닐하우스에서 잡초를 뽑고 작물의 가지치기 작업을 도왔다. 그는 이번 체험 활동의 가장 큰 보람으로 “농업의 소중함을 배운 일”을 꼽았다.“농가 아주머니는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면서 오이나 토마토에 따뜻한 말을 건네며 일을 시작해요. 작물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어요. 농사일이 씨만 뿌리면 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직접 농사를 지어보니 농업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에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이씨가 참가한 대학생 농업체험 활동은 서울 강동농협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도농(都農)상생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8년째인 이 프로그램에는 해마다 100명이 넘는 대학생이 참여한다. 이들은 채소밭 제초 작업이나 수확 일을 거들며 친환경 농산물 생산 과정을 체험한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하루 5만~6만원의 교육비를 지급한다. 봉사활동 스펙을 쌓고 용돈 벌이도 되기 때문에 매년 많은 지원자가 몰린다고 한다.도시 대학생 농업을 새롭게 보다농가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강성용 강동농협 화훼작목회 관엽반장은 “학생들이 요령 피우지 않고 성실하게 일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농협에서 해당 농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학생들의 점심도 도시락으로 지원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해 농가 반응이 무척 좋다”고 말했다.강동농협은 소규모 지역 농협이다. 1100여명의 조합원 가운데 900여명이 서울 외곽에서 총 100㏊ 규모의 시설농사에 종사한다. 하지만 수년 전부터는 ‘도농 상생’의 성공 모델로 손꼽힌다. 강동농협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강동농협의 변화를 이끈 박성직(62) 조합장은 ‘도시가 변해야 농촌이 산다’는 신념으로 도시농협의 역할을 강조하며 도농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그가 생각하는 도농상생에는 ‘이익의 사회환원’이 자리 잡고 있다. 도시와 농촌이 각자 부족한 면을 보완하며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어린이 영어캠프는 그가 생각하는 도농상생의 대표적 사례다. 도시 어린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 체험 기회가 적은 전국 농촌지역 어린이들에게 영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도농 간 교육 기회 균등을 제공하는 것이다.8월 26일 서울 강동구 풍납동 서울영어마을. 각 교실마다 어린이들이 원어민 영어강사와 웃고 즐기며 영어 체험을 하고 있다. 이날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서울 강동농협의 초청으로 영어캠프에 참여한 전국 농촌지역 어린이들이다.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로 모두 270여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영어마을에서 4박 5일간 숙식을 함께하며 미국 현지와 같은 생활을 하며 영어를 배웠다.전남 완도에서 온 박나라 학생(청산초등 6년)은 “평소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적어 환경이 낯설지만, 친구들과 함께 영어 공부를 하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김규섭 강동농협 지도경제상무는 “박 조합장은 취임 초부터 도시농협의 중요한 역할은 우리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고, 미래의 잠재 고객에게 농업·농촌을 알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며 “수익의 사회환원 일환으로 2007년부터 어린이 영어캠프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미래 고객 확보와 수익 환원, 도농 간 상생을 목표로 시작한 어린이 영어캠프는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도서벽지인 울릉도는 물론 각 도에서 추천받은 농촌지역 어린이 2500여명이 영어캠프를 거쳐갔다. 교육비용은 농협에서 전액 지원한다.도농 상생의 새로운 모델 제시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위한 ‘꿈나무 벼사랑 체험 행사’도 눈길을 끈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1만2560㎡(약 3800평) 규모의 ‘친환경 농업 체험 교육장’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서는 모내기부터 쌀을 생산하는 과정은 물론, 친환경 농업, 작물·농기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수생식물·산채류·논·지피식물 등을 관찰하는 등 다양한 식물의 심기와 관찰·수확의 전 과정을 직접 실습해 볼 수도 있다.친환경 체험 교육장은 강동농협이 9000㎡의 부지를 제공하고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교육장과 테마농원 전시시설을 건립했다. 김규섭 상무는 “대학생 농업체험단의 경우 조합원 농가에 일손 지원과 참여 대학생들에게 농업·농촌을 알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학생을 농협의 미래 고객으로 만드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강동농협은 참여 대학생 모두에게 농협 통장을 만들게 하고, 이 통장으로 작업 수당 등을 입금한다.강동농협의 ‘도농 상생’ 활동은 도시농협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가능했다. 수익이 있어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데 도시농협은 농촌농협보다 은행 등 신용사업 부문에서 수익성이 높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실제 농협 조직에서 도시농협이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지만, 신용사업 규모는 상당하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지역농협(축협 포함) 4530개 지점 가운데 도시(7개 대도시)농협은 850곳으로 18.7%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 도시농협의 예금 규모는 올해 상반기 기준 56조3190억원으로, 농협 전체 예수금(226조3782억원)의 25%에 육박한다. ‘도농 상생’에 대한 도시농협의 책무가 따르는 이유이기도 한 셈이다.강동농협 역시 도시농협의 장점을 살린 신용사업 부문을 강화하며 수익성 향상에 노력했다. 결과는 실적으로 나타났다. 2005년 박 조합장 취임 당시 예수금 3000억원 규모의 중하위권 지역농협에서 5년 만인 2010년 1조원의 예수금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도 2005년 10억원에 못 미쳤으나 지난해에는 60억원으로 6배로 늘었다.김규섭 상무는 “박 조합장이 5년 전 당선된 뒤 먼저 조합의 수익성을 높이는 일에 주력하면서 외형을 400% 성장시켰고, 전체 사업물량을 2조원 가량으로 늘렸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수익 환원사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신용사업을 강화한다고 농협 본연의 임무인 경제사업을 도외시 한 것은 아니다. 200여억원에 이르는 강동농협의 연간 경제사업 부문 지출 규모가 이를 증명한다. 특히 강동농협은 산지농협과의 농산물 유통 가교 역할에 적극 나섰다. 수년 전부터 자매결연 농협에 무이자로 출하 선급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34곳의 자매결연 농협에 총 70억원이 넘는 돈을 지원하면서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을 도왔다. 쌀과 정육·고추 등의 산지농협 직거래 판매액도 연간 20억원을 웃돈다. 강동구에 친환경 농산물 전문 매장출하 선급금은 산지 농협에 무이자로 지원돼 농산물 출하자금으로 사용된다. 산지 농협은 지원받은 금액에 해당하는 농산물을 서울 지역 농협으로 출하하면 된다. 한우·잡곡·미곡·오징어·귤 등 대부분 지역 특산물이나 대표 생산제품을 해당 농협으로 보낸다. 이를 통해 도시농협은 안전 농산물의 공급처를 확보하고 산지 농협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도시 소재 농협이 신용사업으로 번 이익으로 농촌 조합을 지원하고 농산물 판매 확대에 노력하는 도농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다. 김 상무는 “자금 여유가 있는 편인 도시농협이 시골의 어려운 농협과 농민을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강동농협이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한 건 친환경 영농사업이다. 농촌에는 고소득을, 도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게 궁극적으로 ‘도농 상생’으로 이어진다는 게 농협 측의 설명이다. 강동농협은 친환경 영농사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우선 친환경 영농을 위한 유기질 비료와 각종 영농 자재 지원액이 연간 6억5000여만원에 이른다.친환경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2007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업 및 주말 체험 영농 육성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친환경 농가에 대한 지원 확대와 어린이들의 먹거리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면 필요 예산을 지원해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학교와 직장, 구내식당 등에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게 만드는 등 농촌과 도시의 교류 및 지원사업을 추진했다.생산지와 소비지를 잇는 도농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직거래 기반 마련에도 적극 동참했다. 5월13일 서울 성내동 농협 둔촌역 지점에 132㎡ 규모로 문을 연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 ‘강동이네’가 대표적 사례다. ‘강동이네’는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해 친환경 농산물의 공급 확대에 기여하기 위한 친환경 농산물 판매 브랜드다.강동농협은 ‘강동이네’를 통해 6~7단계로 복잡하게 얽힌 유통구조를 2~3단계로 단순화해 얇아진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다. 이는 곧 박근혜 정부의 농업정책 핵심인 유통구조 혁신을 실천한 것이기도 하다. 강동농협 관계자는 “이번 판매장 개장으로 소비자는 농협을 방문해 예금 등 은행업무를 보면서 친환경 농산물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도농 상생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강동농협의 친환경 영농 성과는 생산자 지원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가구당 500만원을 지원했다. 예산은 서울시의 친환경 농업 예산으로 충당했다. 강동지역 농가들이 서울 시민들의 식수원인 한강과 인접한 탓에 친환경 농업 예산을 받을 수 있었다.그 결과 전체 200여 채소 농가 중 64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특히 상추와 쑥갓 등 잎 채소와 오이·호박·토마토 등 열매채소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대부분 무농약·유기농산물 인증을 받았다. 현재 잎채소는 40종 이상이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다. 이들 농가에는 천연미생물제제 등 농자재도 80%까지 지원한다.8년 전부터 서울 고덕동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한 이춘도(55)씨는 그사이 많은 변화를 겪었다. 강농농협에서 친환경 농사를 시작할 때부터 함께한 이씨는 예전에 비해 농사가 많이 수월해졌다고 한다. 지원금 덕에 자생력을 키울 시간을 벌었기 때문이다. 경험이 쌓였고 친환경 농사 기법도 다양해졌다. 가장 고질적인 문제던 유통구조도 크게 개선됐다.“애써 재배한 작물을 판매할 곳을 찾기 어려웠던 시절이 있습니다. 친환경이나 유기농 작물이 뭔지 한참 설명해야 했지요. 요즘은 재배한 작물 대부분 가락동 경매장에서 판매합니다.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도 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자리 잡은 것 같아요.”소비자 측면에서는 교육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친밀감을 높인다. 유치원생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로 육성한다. 성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해마다 ‘유기농 아카데미’를 열어 건강한 삶을 위한 바른 먹거리 선택과 유기농산물의 이점, 구입 요령 등을 자세히 알려준다. 수료생들은 친환경 농산물 소비자가 되는 것은 물론 전도사로도 역할을 한다.이밖에 조합원 복지사업도 활발히 진행한다. 전체 수익의 20% 가량을 조합원과 조합원 가족을 위한 복지사업에 투자한다. 특히 10여년째 가구당 인원 제한 없이 지원하는 장학금 사업은 조합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임원과 직원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성장 밑거름이라는 박 조합장의 믿음 때문이다. 박 조합장은 “자발적인 업무 수행이 고객에게 즐거움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강동농협의 우수한 경영실적은 주인의식이 그 원천이다”고 말했다.비즈니스계 오스카상 IBA 대상 받아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농촌농협을 지원하며 도농 상생의 새 역할 모델을 만든 강동농협에 대한 평가는 해외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박성직 조합장은 2009년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IBA(국제비즈니스어워드) 대상 스티브상(Honorary Stevie Award)을 받았다.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IBA는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사업활동 및 사회기여도 등을 평가해 기업·조직부문·팀·개인과 광고 및 미디어활동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시상한다. 이 가운데 스티브상은 전 부문에 걸쳐 최고의 점수를 받은 사람에게 주는 대상이다. 한국의 농협 조합장이 국제비즈니스계가 인정하는 대상을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강동농협은 사회공헌 부문에서 대상을, 박 조합장은 경영 부문에서도 입상해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도시와 농촌을 하나로 묶는 도시농협의 새로운 역할 모델을 개발해 도농 상생프로그램 교류와 수익환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게 IBA 측의 시상 이유였다. 박 조합장은 “우리가 개발한 모델을 해외에 소개하는 동시에 그들의 앞선 제도를 공부하고 받아들여 한국 상황에 맞는 한국형 도농 상생 방법을 찾아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2013.09.25 11:50

8분 소요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MAGAZINE

MAGAZINE

1781호 (2025.4.7~13)

이코노북 커버 이미지

1781호

Klout

Klo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