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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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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發 훈풍에도 1억2200만원 박스권…'관세 피로감'에 무덤덤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진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비트코인 시장은 별다른 반응 없이 1억2200만원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4% 상승한 1억2260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70% 오른 1억227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1% 뛴 8만4903달러를 나타냈다.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도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53% 상승한 228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09% 내린 228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32% 오른 1582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로 내려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9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77%다.시장은 이날도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그간 가상자산 시장을 끌어내린 관세 이슈에 대한 피로감이 커진 탓으로 보인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 협상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음에도 시장은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1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우리는 중국과 대화 중이다. (중국과 통상 협상 타결이 가능한 시점은) 앞으로 3~4주 정도로 생각한다"고 밝혔다.비트코인이 박스권에 갇히면서 안전자산으로서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JP모건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은 안전자산의 위치를 이용해 상장지수펀드(ETF)와 선물 시장 모두에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어느 쪽에도 자금을 끌어들이지 못하며 안전자산으로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는 3개월 연속 자금이 빠져나간 반면에 글로벌 금 ETF는 올해 1분기에만 211억달러(29조9430억원) 규모의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3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0·공포)보다 오른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2025.04.18 11:00

2분 소요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주시 속 2,470선 강보합…해운·방산주 강세

증권 일반

18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을 주시하며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26p(0.13%) 오른 2,473.67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2.89p(0.12%) 오른 2,473.30으로 출발한 후 방향성을 탐색하며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7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2억원, 4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03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1원 오른 1,4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국내 증시는 이날 이른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4주 내 중국과 통상 협상을 타결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뒤 상승 출발했다.다만 개장 전 미국 정부가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양국 간 갈등 상황이 다시 부각, 상승 폭은 제한되는 양상이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삼성전자(0.09%)는 소폭 오르고 SK하이닉스(-0.57%) 등 내리는 등 주요 반도체주는 방향이 엇갈리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0.29%), 삼성바이오로직스(-0.19%), 셀트리온(-1.32%) 등이 하락 중이고, 현대차(0.25%), 기아(0.24%), NAVER(1.14%) 등은 오르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2.82%)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LIG넥스원(0.69%), 현대로템(0.96%) 등 방산주가 대체로 강세다.미국의 중국산 선박 제재 조치에 국내 해운주인 HMM(6.90%), 팬오션(3.81%) 등은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2.78%), 기계·장비(1.28%), 일반서비스(0.38%) 등이 강세고, 의료·정밀(-0.87%), 전기·가스(-0.71%), 제약(-0.34%) 등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69p(0.10%) 오른 712.44다.지수는 전장 대비 1.77p(0.25%) 오른 713.52로 거래를 시작해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80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4억원, 25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알테오젠(3.19%), 펩트론(10.17%), 삼천당제약(4.27%) 등이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1.03%), 에코프로(-0.72%), HLB(-1.43%), 휴젤(-0.44%) 등은 내리고 있다.

2025.04.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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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추종 ETN 3종 상장

증권 일반

삼성증권은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을 기초지수로 삼는 상장지수증권(ETN) 3종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17일 밝혔다.상장된 상품은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B’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 등이다. 각각 NYMEX(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WTI원유 선물 가격을 바탕으로 산출되는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1배, +2배, -2배 추종한다.이번에 상장된 3종은 2025년 5월 7일까지 거래 가능한 기존 동일 명칭의 ETN과 기초지수가 동일하다. 삼성증권은 기존 상품의 만기 도래에 따라 동일한 구조의 신규 ETN을 상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해당 상품은 국제 유가의 방향성에 따라 다양한 전략적 투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최근 국제 정세와 원유 공급 이슈 등으로 WTI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파생상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에 상장된 ETN은 모두 환노출형 상품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을 받는다. 연간 총보수는 ‘삼성 블룸버그 WTI원유 선물 ETN B’가 0.60%, ‘삼성 블룸버그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와 ‘삼성 블룸버그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는 각각 0.75%다.ETF(상장지수펀드)와 달리, 해당 ETN은 만기일이 정해진 상품이다. 이번에 상장된 3종의 만기일은 2030년 4월 29일이며, 최종 거래일은 2030년 4월 25일까지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유가의 변동 방향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1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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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트럼프發 대중 반도체 규제 직격탄 영향

글로벌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와 고율 관세 부과 영향으로 급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의 인플레이션 경고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는 급격히 위축됐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9.57p(-1.73%) 내린 39,669.3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0.91p(-2.24%) 내린 5,275.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16.01p(-3.07%) 빠진 16,307.16에 장을 마감했다.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 제한 수위 강화 여파로 반도체·인공지능(AI)주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장 분위기가 종일 싸늘했다.그 여파로 AMD(-7.35%), ASML(-7.06%), 엔비디아(-6.87%), TSMC(-4.68%) 등 주가가 줄줄이 곤두박질쳤다. 애플(-3.89%)과 마이크로소프트(-3.66%)도 투자자 팔자 행렬에 뒷걸음질했다.국제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프 관세'에 대한 연준 의장의 경고 역시 시장엔 악재로 작용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지금까지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높다"면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를 포함할 것"이라고 말했다.뉴욕에 거점을 둔 투자자문업체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벌 최고 투자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파월 의장은 투자자들이 걱정하는 점을 확증하고 있다"며 "관세로 인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렸다.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미 동부시간) 금 현물 가격은 전장 대비 3.61% 상승한 온스당 3,338.43달러에 거래됐다.금 현물은 이날 한때 온스당 3,350달러선을 찍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금 선물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이 온스당 3,355.10달러에 정산됐다.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약(弱)달러'는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값 오름세를 부추긴다.CNBC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ICE(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 미국 달러 지수는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4시 20분 전후 전장보다 0.84% 떨어진 99.37을 기록했다.ICE 달러 지수는 100을 기준점으로 두는데, 숫자가 작아질수록 달러 선호 또한 낮아진다고 해석된다.

2025.04.17 08:27

2분 소요
전문가가 말하는 환율 전망 “2분기 중 다시 하향 안정화”

은행

우리은행이 지난 15일 부산 지역 소재 수출입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2025년 2분기 환율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세미나에는 우리은행 환율 애널리스트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 외환·파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금융시장 주요 이슈 및 환율 변동 등을 전망했다.민경원 선임연구원은 “1분기 원화 저평가 요인으로 작용하던 정국 불안 이슈가 해소됐으나 트럼프 관세전쟁 이슈라는 벽이 남아 있는 만큼 당분간 위아래로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그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부상하는 만큼 중국을 제외한 미국과 동맹국 무역협상이 조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주식시장 반등에 맞춰 2분기 중에는 달러/원도 다시 하향 안정화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이어 우리은행 외환 담당자는 작년 1월 오픈한 기업고객 특화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했다. ‘우리WON FX’는 HTS 기반으로 ▲현물 ▲선물 ▲ FX SWAP 등 다양한 상품을 거래할 수 있어 환리스크 관리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환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을 덜어 드리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며 “수출입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환리스크 관리 방안을 기업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6 14:42

1분 소요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2,460선 약세 출발

증권 일반

코스피가 16일 장 초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 속에 2,46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19p(0.41%) 내린 2,467.22다.지수는 전장 대비 4.63p(0.19%) 내린 2,472.78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졌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5억원, 15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818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49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4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내리는 등 3대 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폐장 후에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 수출 시 허가를 받도록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했다.전날 오후에는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의 항공이 인도 중단을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주식시장은 양국 간 무역 갈등 양상을 주시하는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시간외 주가 급락이) 국내 증시의 장 초반 변동성에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초반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2.99%), 이수페타시스(-3.35%) 등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0.29%), 셀트리온(-0.06%) 등 주요 바이오주는 연일 하락 중이고, 전날 급등했던 현대차(-1.39%), 기아(-0.12%)도 이날 내리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0.87%)은 상승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6%), HD현대중공업(2.4%)도 강세다.삼성전기(4.18%)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0.97%), 전기·전자(-0.69%), 운송·창고(-0.53%) 등이 하락 중이고 화학(0.49%), 증권(0.26%), 음식료·담배(1.17%)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p(0.41%) 내린 708.77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1.54p(0.22%) 내린 710.38로 출발한 뒤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 21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92%), 휴젤(-1.36%), 코오롱티슈진(-1.79%) 등은 하락 중이고, 클래시스(1.63%), 리가켐바이오(0.09%), 에이비엘바이오(0.31%) 등은 상승하고 있다.

2025.04.16 10:22

2분 소요
코스피, 장 초반 2,460선 강세…자동차주는 급등, 상승 탄력은 제한

증권 일반

15일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460선에 머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 시사로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4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16p(0.37%) 오른 2,465.05다.지수는 전장 대비 8.62p(0.35%) 오른 2,464.51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4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511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5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내린 1,42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장중 변동성을 보이다가 1% 이내에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완화에 대한 안도감이 반영됐으나, 품목별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에 지수 상단이 다소 제한됐다.국내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 내주 한국과의 협상 예고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장 초반 지수 상승 동력이 크지는 않은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 노이즈 등으로 지수 회복 탄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가 자동차 부품 관세를 단기적으로 유예할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은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현대차(2.57%), 기아(3.01%), 현대모비스(3.19%) 등 자동차 관련주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0.06%)는 강세지만 상승 폭이 크진 않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1.39%), HD현대중공업(-0.72%), 한화오션(-0.75%), HD한국조선해양(-0.66%) 등 최근 강세였던 방산·조선주는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고, KB금융(1.05%), 신한지주(1.08%), 하나금융지주(1.26%) 등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1.47%), 운송장비(1.15%), 전기·가스(1.56%), 유통(0.63%) 등은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0.27%), 제약(-1.01%), 화학(-0.2%)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4p(0.29%) 내린 706.94다.지수는 전장 대비 0.53p(0.07%) 오른 709.51로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 전환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94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7억원, 1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알테오젠(-0.78%), 에코프로비엠(-1.87%), 에코프로(-2.54%), 휴젤(-2.16%), 리가켐바이오(-2.61%) 등 시가총액 상위 다수 종목이 하락 중이다.에이비엘바이오(3.05%)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11%), 파마리서치(0.82%) 등도 상승하고 있다.

2025.04.15 10:45

2분 소요
KB증권, 원유 선물 ETN 2종 신규 상장

증권 일반

KB증권이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원유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KB증권은 오는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된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와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이번 신상품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통상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커진 국제유가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미국의 관세 강화 등은 최근 유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두 상품 모두 무보수(연 0.00%)이며 환노출형으로, WTI 원유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도 반영된다. 만기는 5년으로, 오는 2030년 4월 25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는 Dow Jones Commodity Index 2X Leverage Crude Oil TR을 기초지수로 삼아 WTI 원유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반대로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는 같은 원유 선물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유가 하락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에너지 원자재인 원유는 투자 수요가 높은 자산인 만큼, 2025년 5월 만기 도래 예정인 기존 원유 ETN의 상장폐지를 앞두고 신규 상품 상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투자 수요가 높은 기초자산에 대한 상품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0:24

2분 소요
코스피, 관세 완화 기대에 2,460선 회복 시도…반도체·조선주 강세

증권 일반

14일 코스피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기대에 힘입어 장 초반 2,460선을 회복 중이다.이날 오전 9시 2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89p(1.27%) 오른 2,463.61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21.56p(0.89%) 오른 2,454.2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26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565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01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1.9원 내린 1,42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지난주 말(11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양국이 관세율을 더 높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하자 3대 지수 모두 1~2%대 강세를 보였다.여기에 미국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히는 등 관세 리스크가 다소 줄어든 점이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리스크의 피크아웃(정점 이후 둔화) 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전자제품을 제외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2.54%)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88%), 한미반도체(2.91%) 등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 중이다.HD현대중공업(2.63%), 한화오션(3.87%), HD한국조선해양(2.04%) 등 조선주가 강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1%)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LG에너지솔루션(1.64%), POSCO홀딩스(1.37%), 삼성SDI(2.96%) 등 이차전지주와 함께 현대차(0.45%), 기아(0.34%), NAVER(0.82%)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정도 하락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화학(1.63%), 전기·전자(1.69%), 금속(1.61%), 전기·가스(1.36%) 등이 오르고 있고, 건설(-0.22%), 종이·목재(-0.18%), 운송·창고(-0.27%) 정도 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40p(1.35%) 오른 704.99다.지수는 전장 대비 4.40p(0.63%) 오른 699.99로 출발한 후 상승세가 강해져 700대로 올라섰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09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 1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1.99%), 에코프로(1.96%)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0.9%), 리가켐바이오(1.3%), 펩트론(0.43%) 등이 오르고 있다.알테오젠(0.0%), 클래시스(0.0%)는 보합세고, HLB(-1.53%), 휴젤(-0.15%), 삼천당제약(-1.97%) 등은 약세다.

2025.04.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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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값 올려야 생존하는 저가커피의 딜레마

유통

국내 저가커피 시장에 위기의 그림자가 엄습했다. 2023년 말부터 커피지수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서다. 커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NYSE)에서 거래되는 국제 커피지수(ICO)를 기반으로 결정된다. 아라비카 커피 생두 1파운드당 평균 가격을 센트 단위로 표시하게 되는데 이 지수를 보고 커피 농가나 유통업자, 투자자들이 시장을 예측하게 된다. 커피지수는 올해 초 400센트를 넘어섰다. 이는 1977년 이후 역대 최고 가격이다. 생두 수입 단가는 1kg당 5000원대에서 1만5000원대로 3배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임대료 ▲인건비 상승 ▲최저임금 인상 ▲포화된 상권 ▲브랜드 간 출혈 경쟁까지 겹치면서 저가커피 브랜드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이 됐다.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성장세를 보였던 저가커피 브랜드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저가커피 핵심 성공 요인 ‘가격 경쟁력’국내 저가커피 시장 규모는 약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등 기존 커피 프랜차이즈 매출 규모는 약 6조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2006년 서울 신촌에서 탄생한 ‘빽다방’과 2014년 부산의 ‘컴포즈커피’, 의정부를 기반으로 2015년 시작된 ‘메가MGC커피’(이하 메가커피) 등 3인방은 국내 저가커피 산업의 대중화를 이끈 주역들이다. 메가커피는 대용량 커피와 공격적인 가맹 확장 전략을, 컴포즈커피는 경남 지역 기반을 시작으로 소형 평수 고효율 매장과 본사 이익 극대화를 중심에 뒀고, 빽다방은 ‘아샷추’(아메리카노 샷 추가)와 같은 다양한 창작메뉴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저가커피업계에는 ▲더리터 ▲텐퍼센트커피 ▲커피에 반하다와 같은 업체들이 500여개의 매장을 확보해서 운영 중이다. 커피에 반하다는 전체 매장의 절반 정도를 무인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저가커피의 성장 비결은 세계 커피 생두시장이 지난 2010년을 전후로 약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돼 왔던 점을 꼽을 수 있다. 2010년부터 2021년까지 뉴욕 선물지수를 통한 국제 커피 생두 가격은 1파운드 기준 100센트를 꾸준히 유지했다. 특히 이 시기 국내 저가커피 시장은 환율이 안정되면서 역대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기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이 스타벅스를 제외하고 성장세가 정체됐다는 점도 저가커피 시장 성장의 요인 중 하나다. 투썸플레이스나 엔제리너스, 폴바셋과 같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급속히 힘을 잃었고 이디야커피의 경우 과거에는 저가 포지션이었지만 계속된 가격 인상으로 이제는 저가커피라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제 저가커피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실제로 컴포즈커피는 2월 가격을 인상했고 저가커피 시장 1위인 메가커피도 결국 백기를 들고 이달 21일부터 가격을 올린다. 이는 국제 커피 생두 가격이 1파운드 기준 100센트에서 400센트로 4배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저가커피 브랜드들의 경우 지난 10년간 단 한 번도 커피 가격을 올린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그들의 고민을 엿보게 한다. 믿고 마실 수 있는 브랜드 돼야결국 저가커피 브랜드들은 프리미엄 음료나 디저트 라인을 강화하고 있으며 RTD(Ready-to-Drink) 제품 및 굿즈를 출시해 부가 수익원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메가커피가 논커피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를 확대하고 있다면, 컴포즈커피는 복합적인 메뉴를 통해서 신메뉴의 객단가를 파격적으로 인상 중이다. 빽다방은 외식 프랜차이즈 본사를 둔 특성 답게 다양한 계절 메뉴를 시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물류 최적화 ▲공동 원두 구매 ▲자체 로스팅 센터 확보 등을 통해 원가 절감을 꾀하고, 가맹점주의 불만을 줄이기 위한 마케팅 지원 확대와 소통 강화를 노력 중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 ▲가맹점의 저항 ▲가격의 압박이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결과적으로 저가커피 브랜드의 미래는 ‘지속 가능한 가성비’에 달려 있다. 원재료 가격이 저렴할 당시 박리다매 마케팅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지만 이제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다. 앞으로는 고품질을 기반으로 가맹점과 상생을 도모했을때, 장기적인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사 차원의 뼈를 깍는 고통분담과 미래를 내다보는 품질 향상만이 저가커피 생존을 위한 처방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와서 시장과 상황을 탓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소상공인이 연루돼 있기에 본사 차원의 특단이 필요하다. 이제 저가커피도 무조건 ‘싸서 마시는 것’이 아닌, ‘믿고 마실 수 있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중요해진 시점이다.심재범 커피칼럼니스트

2025.04.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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