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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HEV’ 잘 만드는 현대차...美 주간지 선정 ‘최고 하이브리드·전기차’ 영예

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 베스트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어워즈’에서 총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시상은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각 5개 부문, 총 10개 부문에서 최고의 차량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US 뉴스 측은 성능, 효율, 상품성 등을 기준으로 총 115종의 전동화 차량을 평가해 수상작을 결정했다.현대차는 전기차 부문에서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투싼 하이브리드’가 각각 최고 평가를 받아, 전 부문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상 기록을 세운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개 부문 수상이라는 성과다.전기 SU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가 ‘베스트 일렉트릭 SUV’에 선정됐다. US 뉴스 소속 에디터 잭 도엘은 “스타일과 공간 활용성, 성능 모두에서 탁월한 모델”이라며, “2025년형은 주행 가능 거리 개선과 북미 충전 표준(NACS) 적용으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전기 승용차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6가 ‘베스트 일렉트릭 카’로 이름을 올렸다. 우수한 에너지 효율성과 장거리 주행 능력,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는 투싼 하이브리드가 ‘베스트 하이브리드 SUV’로 뽑혔다.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연비 효율을 고루 갖춘 점이 주효했다.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편집장 알렉스 콴텐은 “전동화 모델에 대한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선택지도 다양해졌지만, 데이터와 정량·정성적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된 이번 수상작들이 각 부문 최고의 차량”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앞서 올해 1월에도 같은 매체가 주관한 ‘2025 최고의 고객 가치 어워즈’에서 ▲아반떼 하이브리드(최고의 하이브리드 승용차) ▲투싼(최고의 콤팩트 SUV)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최고의 PHEV SUV) ▲코나 일렉트릭(최고의 전기차) 등 4개 부문을 석권하며 가성비 측면에서도 우위를 입증한 바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현대차의 전동화 및 내연기관 기반 친환경 차량의 리더십과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매우 자랑스럽다”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차량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성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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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세계 올해의 차’ 4년 연속 석권…EV3·캐스퍼 일렉트릭 2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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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2025 월드카 어워즈’(2025 World Car Awards)에서 두 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은 16일(현지시간) 진행된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 EV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에 선정되고,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현지명 인스터)이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에 오르며 총 6개 부문 중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2020년 텔루라이드부터 시작된 ‘세계 올해의 자동차’ 수상 기록을 최근 6년간 5차례로 늘렸다. 특히,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2022년), 아이오닉 6(2023년), EV9(2024년)에 이어 올해 EV3까지 4년 연속 전기차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전동화 기술력을 증명했다.세계 올해의 자동차 부문은 EV3를 비롯해 BMW X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등 총 52개 차종이 경합한 결과다.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을 상징하는 전용 콤팩트 SUV다. 81.4kWh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501km, 유럽 WLTP 기준 605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단 31분이 소요된다.또한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 460ℓ 트렁크, 25ℓ 프렁크 등 공간 활용성과 함께 ▲기아 AI 어시스턴트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실내·외 V2L ▲디지털키2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며,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은 소형 도심형 전기차로서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등 프리미엄 모델을 제치고 세계 전기차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9kWh 배터리를 탑재한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1회 충전으로 315km를 주행 가능하며, 120kW급 충전기로 30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다.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모델 대비 휠베이스를 180mm 늘려 2열 레그룸을 확보하고, 트렁크 공간도 47ℓ 확대해 실용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등 상위 차급의 ADAS 기술도 탑재됐다.2004년 시작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럽 올해의 차(COTY)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 대 이상 판매된 신차만 후보 자격을 얻을 수 있어, 수상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의미한다.월드카 어워즈 수상 부문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세계 올해의 고성능 자동차 ▲세계 올해의 럭셔리 자동차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 6개다.

2025.04.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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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아이오닉5, 2개월 간 특근 ‘0일’…현대차, 미국에 힘 더 싣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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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핵심 모델 ‘아이오닉 5’의 특근 일수가 전체 차종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현지 생산에 무게추를 옮김에 따라, 국내공장의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 5 특근 일수와 국내 생산량 저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본지 취재에 따르면 올해 3월과 4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특근 일정 중 아이오닉 5가 생산되는 1공장 12라인의 특근 일수는 0일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공장부터 5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3월과 4월 특근 일수가 0일에 그친 공장은 아이오닉 5를 생산하는 1공장의 12라인과 포터 전기차(EV)를 생산하는 4공장의 42라인 두 곳뿐이다.주말은 쉬는 ‘아이오닉 5·포터 EV’...전기차 라인 타격특근은 생산 수요와 직결된다. 예를 들어 1공장의 전체 라인이 4주 연속 특근일 경우, 이는 인기 차종이라는 의미다. 반대로 특근이 없을 경우, 상대적으로 수요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특근은 실제 수요(판매량)를 반영하는 ‘현장 지표’로 통한다. 현대차 울산 공장 노동자들이 종합한 ‘현대차 울산공장 3월 생산 특근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공장 11라인에서는 코나가 생산됐다. 특근 일정은 8일·15일·22일·29일 총 4회로, 주말마다 전면 가동됐다. 해당라인의 시간당 생산대수(UPH)는 56.5대 수준이다. 반면, 아이오닉 5가 단독으로 생산되는 12라인의 경우 3월 한 달간 특근이 전무했다.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휴무 상태였다. 12라인의 UPH는 28.5대 수준이다.2공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와 대형 SUV를 주로 생산한다. 싼타페·팰리세이드·GV80 등을 생산하는 21라인의 경우 3월 15일·22일·29일 총 3회의 특근이 운영됐다. UPH는 28.5대다. 팰리세이드·싼타페 등 SUV가 생산되는 22라인의 경우 22일과 29일 두 차례 특근이 진행됐다. 이 라인의 UPH는 43.5대 수준으로, 고급 SUV 수요가 여전히 탄탄함을 보여줬다.3공장은 31라인과 32라인에서는 아반떼·투싼·쏘나타·베뉴·코나 등 주력 차종이 함께 조립된다. 두 라인 모두 8일·15일·22일·29일 전 주 특근이 실시됐다. 31라인의 UPH는 56.5대, 32라인은 36.5대로 집계됐다. 4공장은 승합차와 상용차 위주로 구성돼 있다. 41라인에서는 스타리아·팰리세이드 등 MPV와 SUV 모델이 생산되며, 3월 중 매주(8일·15일·22일·29일) 특근이 이뤄졌다. 이 라인의 UPH는 40대 수준이다. 반면,포터 전기차를 생산하는 42라인은 3월에도 특근이 한 차례도 없었으며, UPH는 28.5대로 집계됐다.5공장은 고급 세단 및 친환경차 생산 기지다. G70·G80·G90 등 제네시스 세단과 투싼·수소차 넥쏘가 함께 생산되는 51라인에서는 3월 22일, 29일 두 차례 특근이 이뤄졌다. UPH는 26.7대다. 투싼과 수소 SUV 넥쏘가 생산되는 52라인에서는 3월 8일·22일·29일 총 3회의 특근이 배정됐다. 52라인의 UPH는 47.3대에 달한다.다음은 4월이다. 현대차 울산공장 4월 생산 특근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공장 11라인에서는 코나가 생산된다. 특근 일정은 12일과 오는 19일, 총 2일이다. 시간당 생산대수(UPH)는 56.5대 수준이다. 1공장 12라인에서는 아이오닉 5 생산이 이뤄지는데, 특근은 전무하다. UPH는 28.5대 수준이다.2공장의 21라인 특근은 12일·19일·26일 등 총 3회가 예정돼 있다. UPH는 28.5대 수준이다. 팰리세이드·싼타페 등 SUV 차종을 생산하는 22라인도 같은 일정으로 특근이 진행된다. UPH는 43.5대 수준으로 SUV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3공장 31라인과 32라인에서는 지난 4월 5일과 12일·19일·26일 전 주 특근이 예정돼 있다. 31라인의 UPH는 56.5대, 32라인의 UPH는 36.5대로 수요 대응력을 극대화하는 양상이다. 4공장 41라인은 스타리아·팰리세이드·GV70 등의 차종이 생산된다. 4월 전 주(5일·12일·19일·26일) 특근이 배정돼 있다. 42라인에서 생산 중인 포터 전기차의 경우 특근이 전무한 상태다. 41라인의 UPH는 40대, 42라인의 UPH는 28.5대 수준이다.5공장 51라인의 특근 일정은 12일·19일·26일 총 3회다. 51라인의 UPH는 26.7대다. 52라인의 경우 같은 차종을 일부 공유하지만, 특근은 19일과 26일 2회 배정됐다. UPH는 47.3대다 IRA·관세 여파 해석에...“국내 생산 확대해 나갈 것”위 내용을 종합하면 전기차인 아이오닉 5와 포터 전기차를 제외한 모든 라인은 특근이 존재한다. 전기차 생산라인과 상용 전기차 생산 라인만 특근이 없는 것이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세의 영향으로 인해 국내 생산 경쟁력 저하가 시작됐다는 지적도 나온다.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메타플랜트’(HMGMA)에서 아이오닉 5의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정책인 IRA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해당 법안은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HMGMA는 지난해 10월부터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생산을 시작했다. 아울러 지난 1월에는 HMGMA에서 현대차 아이오닉 5를 1623대 생산하는 등 생산 규모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아이오닉 5의 미국 판매량은 2022년 2만2982대에서 지난해 4만4400대까지 증가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아이오닉 5의 미국 판매량은 4692대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올해 3월부터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9’의 양산에도 돌입했다. 오는 2026년부터는 기아 브랜드의 전기차 모델도 추가 생산될 예정이며, 향후 제네시스 차량으로 생산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메타플랜트 생산 능력을 연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관세도 미국 내 생산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존재한다. 지난 4월 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모든 수입 자동차와 일부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미국에서 현지 생산을 통해 관세 부담을 회피하는 방안을 택했다는 것이다.현대차는 북미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 미국 현지 생산을 단행했다. 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과 관세 회피를 위해서다. 그 핵심 거점으로는 메타플랜트가 부상했다. 아이오닉 5의 북미 수출을 책임지던 울산 1공장 12라인은 사실상 물량 보조 역할로 조정되고 있다는 평가다.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당장 국내 자동차 업계의 미국 수출 상황이 밝지 않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시적으로 관세를 유예하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관세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생산 축소가 이어진 것”이라고 짚었다. 또한 “기존에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던 물량이 이제는 미국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되기 시작하면서, 국내 생산은 줄고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이 더욱 확대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현대차 노사 모두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국내 생산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3월에는 아이오닉 5와 포터 EV의 특근이 없었던 것은 맞다. 다만, 특근 계획은 해당 주마다 나오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라며 “4월 전체 특근 계획 자료는 각 공장 노동자들이 현황을 종합해 따로 만든 별도 내용이고, 금주의 경우 특근이 없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오닉 5 특근의 경우 미국 영향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생산량을 조절한다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현대차 관계자도 “미국 현지 생산 확대가 울산 등 국내 생산 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국내 전기차 수요 변화에 맞춰 생산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는 등 전기차 국내 생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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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쏘카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향상 맞손

자동차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기업 워터와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협력을 본격화하며 사용자 편의성 확대에 나섰다.워터는 전국 자사 충전소에서 쏘카 전기차를 대상으로 한 충전 서비스를 정식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시는 양사가 지난 2월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실질적인 첫 실행 단계다.서비스 초반에는 쏘카 충전 카드를 태깅해 충전을 시작하는 방식이 적용되며, 추후에는 충전 커넥터만 연결하면 별도의 인증 없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는 ‘오토차지’(Autocharge) 시스템이 쏘카 차량에 순차 도입될 예정이다.‘오토차지’는 최초 1회 등록 이후에는 충전기와 차량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고 결제까지 동시에 처리되는 시스템이다. 인증 단계를 생략해 충전 속도를 대폭 개선하며, 사용자 경험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쏘카는 지난 2016년 아이오닉EV 도입을 시작으로 전기차 공유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약 700여 대의 전기차를 운영 중이다. 이는 2018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중대형 모델인 아이오닉5·6, EV6·EV9, 폴스타2는 물론 코나EV, 니로EV, 레이EV 등 다양한 차종을 고루 갖추고 있다.또한 쏘카 전기차의 평균 대여 시간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두 배 가까이 길고, 주행거리 역시 배 이상 길다. 일반 차량의 평균 이용이 12시간에 110km인 반면, 전기차는 평균 22시간 동안 202km를 주행한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차 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혜택이 장거리 수요를 확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쏘카 앱에서는 실시간 충전소 검색 기능이 제공되며, 이번 협력을 통해 워터의 전국 충전소가 검색 대상에 추가됐다. 특히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요 거점 충전소 이용이 가능해졌으며, 4월 기준 31곳이 운영 중이고 총 46곳으로 확대될 예정이다.양사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친환경 전기차 이용 환경을 한층 더 개선하고, 전국 단위의 충전 인프라 확대에 협력할 계획이다.유대원 워터 대표는 “오토차지를 포함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충전 과정을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대에 발맞춰 네트워크 확장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5.04.10 16:52

2분 소요
넥슨,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현대자동차 ‘인스터로이드’ 카트 출시

IT 일반

넥슨은 4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서 현대자동차와의 2차 컬래버레이션 기념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이번 2차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등장하는 신규 카트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자동차 유럽디자인센터가 독자적으로 제작한 콘셉트카로, 현대자동차의 소형 전기 SUV인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에 게임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혁신적 디자인을 더해 제작됐다. 앞서 1차 컬래버레이션 때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IONIQ(아이오닉)’의 대표 모델들을 게임 내 카트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인스터로이드’는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아이템 카트로 출시됐다. 이 밖에도 ‘인스터로이드’의 ‘GOGOGOrange’ 컬러가 입혀져 있는 ‘글리치된 현대자동차 오라’와 ‘전기차 충전기 핸드봉’도 새로 출시했다.이와 함께 넥슨은 오는 28일까지 현대자동차 2차 컬래버레이션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중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The Boost 조각’을 1회 이상 사용 시 자동 참여되며, 이중에서 추첨을 통해 인게임 보상인 ‘행운의 별 보석’ 30개와 현물 경품인 ‘인스터로이드 키링’, ‘인스터로이드 에코백’, ‘인스터로이드 다이캐스트’를 지급한다. ‘행운의 별 보석’으로는 게임 내 ‘행운의 별자리’에 있는 상품과 교환할 수 있다.‘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현대자동차의 2차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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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전기차 집념’ 현대차·기아…누적 50만대 판매 돌파

자동차

국내 완성차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이끄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국내 전기차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섰다. 2011년 첫 양산형 전기차 출시 이후 약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6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총 50만2036대로 집계됐다. 이 중 현대차와 제네시스가 29만1608대를, 기아는 21만428대를 차지했다.특히 2021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E-GMP’ 플랫폼 기반의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출시 이후 전기차 판매는 가속도를 붙었다. 해당 해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0% 증가한 7만1447대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이 같은 흐름은 2022년에도 이어져 연간 11만9,791대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다만 2023년에는 일시적인 수요 둔화 현상, 이른바 ‘전기차 캐즘’ 영향으로 8만5203대로 소폭 감소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정부의 보조금 조기 확정 등의 요인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5% 이상 증가한 2만3159대를 기록했다.E-GMP 플랫폼이 적용된 전용 전기차들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핵심 역할을 했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 아이오닉5는 8만3555대, EV6는 6만4491대가 팔리며 각각 브랜드의 대표 전기차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아이오닉6는 2만6446대, EV3는 1만8569대를 기록하며 전용 전기차만 총 21만5058대가 판매돼 전체 전기차 누적 판매의 43%를 차지했다.대표 전기차 모델들은 해외 주요 자동차 어워드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아이오닉5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EV6는 ‘2023 북미 올해의 차’에 각각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최근 출시된 EV3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뽑히는 등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EV3는 올해 1분기에만 5,718대가 팔려 전용 전기차 중 가장 높은 분기 판매량을 기록했다.상용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포터 II 일렉트릭이 선전 중이다.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8만4919대를 기록하며 전체 전기차 모델 중 최다 판매 차량으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9’, 기아의 신형 전동화 세단 ‘EV4’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이오닉6의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아이오닉6’, 기아 최초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PV5’, 준중형 전기 SUV ‘EV5’도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다.

2025.04.06 10:55

2분 소요
美에 바둑판 짜는 정의선...‘포석’ 깔고 ‘집’ 짓는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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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승부’가 시작됐다. 선택은 미국이었다.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 방문한 것과는 사뭇 다른 행보다. 미국과 중국, 양 국가 간 패권 다툼이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총수의 선택이 엇갈린 셈이다. 한치 앞도 예측 불가한 혼돈의 국제 정세 속에서, 현대차그룹은 ‘차이나 드림’이 아닌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고 있다.이번 현대차그룹의 보따리에는 약 31조가 들어있었다. 지난 3월 24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은 210억달러에 (약 3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미국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분야는 ▲자동차 ▲부품 및 물류 ▲철강 ▲미래 산업 등이다. 미국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투자 계획 발표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210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지금까지 현대차가 미국에 한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라고 말했다.정의선의 美 바둑판 정 회장은 이번 투자가, 역대 미국 투자 중 ‘가장 큰 규모’라 설명했다. 현대차와 미국의 인연은 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차가 미국에 진출한 시점은 1986년이다. 당시 현대차는 소형 세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현대차의 포석인 셈이다. 이후 1990년 캘리포니아주 파운틴밸리에 ‘현대 디자인 센터’를 설립해 현지 시장에 맞는 차량 디자인 및 개발을 추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03년, 현대차는 캘리포니아주 남부 어바인에 3000만달러 (약 400억원)을 투자해 지금의 ‘현대미국디자인센터’를 세웠다. ‘현대디자인센터’가 ‘현대미국디자인센터’의 전신인 셈이다.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디자인 센터를 총 세 곳(독일 러셀스하임·대한민국 남양·미국 캘리포니아) 운영하고 있다. 현대미국디자인센터는 그 중 하나인데, 연면적이 약 3만82㎡(약 9100평)로 가장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남양디자인센터의 연면적은 약 3만㎡(약 9000평) 수준이다. 2005년에는 기술 연구소 본사 이전이 이뤄졌다. 미시간주 수페리어 타운십에 1억1700만 달러 (약 1521억원)를 투자해 ‘현대 아메리카 기술 연구소 본사’(HATCI)를 이전한 것이다.​ 현대 아메리카 기술연구소는 미국 연구개발 법인이다. 지난 1986년 미시간주 앤아버에 설립됐는데, 이전의 주요 이유로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시설 확장’ 등이 있다.현대차의 바둑은 계속됐다. 같은 해 현대차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현대차 미국 공장(HMMA)를 설립해 가동을 시작했다. 당시 투자된 금액은 약 11억 달러(약 1조4300억원)다. 해당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은 30만대에 달한다. HMMA를 통해 현대차는 미국 시장 내 생산 및 판매 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후 현대차는 2009년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약 11억 달러(약 1조4300억원)를 투자해 연간 34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설립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텔루라이드 ▲쏘렌토 ▲K5 ▲스포티지 등 다양한 모델이 생산되고 있다. 이후에도 크고 작은 미국 투자가 이뤄졌는데, 대미는 올해였다. 현대차는 지난 3월 26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을 가졌다. 조지아주 엘라벨에 76억 달러(약 11조)를 투자해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전기차 공장을 준공한 것인데, 향후 생산 능력을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여러 청사진을 함께 발표했다. 가장 대표적인 계획이 제철소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기반의 일관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58억 달러(약 8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건설 기간은 오는 2026년 3분기부터 2029년 1분기까지로 예정돼 있다.미래산업 및 에너지 분야에는 총 63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차세대 기술 영역에서 미국 유수의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미국 내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 슈퍼널, 모셔널의 현지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실행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모든 게 완벽할까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생산 확대 계획이 알려지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 내부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지 생산 비중 확대가 자칫 국내 생산 물량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지난해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약 171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중 약 100만 대가 국내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됐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국내 생산 기반 약화와 함께,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공동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특히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공개된 ‘HMGMA’의 높은 수준의 자동화 설비도 공개되면서, 고용 축소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노동계의 대응도 본격화되고 있다. 주된 내용은 국내 생산 축소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 방안 강구다.기아 화성지부는 최근 발간한 소식지를 통해, 정의선 회장이 발표한 31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과 관련해 국내 생산 축소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 방안으로 국내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요구하고 나섰다.기아지부는 지난 3월 31일에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비롯한 고용안정위원회를 통해 전 조합원의 고용 보장과 국내 투자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요구는 기아뿐 아니라 현대차 노조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에서도 24조3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투자의 경우 차세대 차량 개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동화 기술 확보 등 미래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2025.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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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펼쳐진 ‘모빌리티 미래’...현대차그룹이 주도하는 ‘패러다임’ [가봤어요]

자동차

모빌리티의 미래가 한데 모였다. 그 중심에는 국내 3대 자동차 브랜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있었다. 각 브랜드는 전동화 시대를 향한 비전을 현장감 있게 구현해냈다. 그들이 ‘본진’인 서울에서 펼친 승부수는 남달랐다. 경쟁사보다 빨랐고, 남달랐으며, 파격적이었다. 이들이 차린 부스가 문전성시를 이룬 이유다.현대차·기아·제네시스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소재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여해 각각의 철학과 기술력을 총동원한 전시 부스를 꾸렸다. 이를 바탕으로 각사의 미래 전략을 보다 입체적으로 풀어냈는데,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었다. 맏형 현대차의 ‘친환경 자동차’먼저 현대자동차는 가장 넓은 2600㎡(약 756평)의 전시공간을 통해 수소·전기차를 아우르는 풀라인업과 함께 전동화 시대를 향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자의 눈길을 끈 것은 세계 최초 공개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였다.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이 모델은 수소의 분자식(H2)을 형상화한 램프, 직선적인 아치 라인, 실내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까지 디테일 하나하나에 철학이 담겼다. 7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 150kW 출력, 그리고 다양한 친환경 소재 활용 등은 수소차의 실용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전기차 영역에서는 부분 변경된 ‘더 뉴 아이오닉 6’와 고성능 감각을 입힌 N Line 모델이 시선을 끌었고,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는 젊은 세대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나의 쓸모 여행’이라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활용한 수소 생태계 전시는 수소 기술을 쉽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눈길을 끌었고, 전기차 시승과 미션 체험이 가능한 EV존은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는 대표 공간이었다.이날 서울 모빌리티쇼에 처음 참석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가장 먼저 서울 모빌리티쇼에 와서 너무나 인상적이었다”라며 “무엇보다 이번 쇼에서 여러가지 혁신과 새로운 기술들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우리 브랜드의 전기차 역량에 대해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우 기아의 ‘모빌리티 라이프’기아는 2500㎡(약 756평) 규모의 부스를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로 꾸미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의 미래를 제시했다. 전시의 중심은 국내 최초 공개된 ‘PV5’였다. 해당 차량은 LG전자와 협업한 사무실형 ‘슈필라움 스튜디오’와 캠핑형 ‘글로우 캐빈’을 통해 차량이 하나의 생활공간으로 확장되는 상상을 현실화했다. 또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플레이모빌과 함께한 ‘PV5 Town’은 관람객의 흥미를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의 정점을 찍었다.기아 최초의 정통 픽업 ‘타스만’도 위켄더 콘셉트 모델로 첫 선을 보였다. 35인치 타이어와 오버펜더, 루프 바스켓 등이 적용된 이 콘셉트카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했으며, 전시장 역시 산악지형을 형상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이밖에도 EV4, EV3 GT-line, EV9 GT 등 전기차 전시도 대중화를 향한 기아의 의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EV4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인 533km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임형 콘텐츠 ‘Drive and Drag’ 역시 호응이 높았다.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현장 질의에서 “지난번에 유럽에서 공개할때 PV5는 이제 엔트리 프라이스 개념으로 3만 5천 유로에서 시작하는 걸로 일단 그렇게 발표를 했다”며 “국내 가격은 적절한 시점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타스만의 미국 진출에 대해서는 “타스만은 원래 개발된 게 미국하고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일반 시장 쪽 픽업 시장을 들어가기 위해 개발한 차”라며 “미국 시장의 픽업 트럭은 지금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 건지에 대한 부분은 지금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우아함의 극치 ‘제네시스’ 까지제네시스는 1200㎡(약 363평) 규모의 공간에서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디자인과 감성을 압축한 콘셉트카 전시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각각 지중해 자연과 와인에서 영감을 받은 외장 컬러와 올리브 오일 기반 가죽, 원목 인테리어 등 고급스러움의 정점을 찍었다. 차체 디자인은 우아한 루프라인과 프레임리스 도어, 히든 후방 카메라 등 미래형 플래그십 세단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더불어 제네시스는 고성능의 새로운 이정표로 ‘GMR-001 하이퍼카’ 디자인을 국내 최초로 전시하며 모터스포츠 진출 계획도 공식화했다. 이 하이퍼카는 내구레이스 참가를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V8 엔진과 공기역학 중심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젝트의 핵심 모델로 소개됐다.전시장에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브랜드 체험을 유도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통합 체험존, 기아의 스탬프 투어와 AI 포토 부스, 제네시스의 ‘손님 라운지’와 ‘마그마 존’ 등은 관람객이 브랜드 철학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2025서울모빌리티쇼’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오는 13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서울역-운정중앙 간 GTX-A 노선이 개통되면서 서울역에서 킨텍스까지 단 16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매할 수 있다.

2025.04.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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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제네시스, ‘서울모빌리티쇼’ 총력전...친환경 車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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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담은 대규모 전시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4월 3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친환경차 풀라인업을 중심으로 총 18대의 차량을 전시한다.약 2600㎡ 규모의 부스를 ‘지속 가능한 미래와 고객 삶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메시지로 채우는데, ‘디 올 뉴 넥쏘’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또 더 뉴 아이오닉 6’와 고성능 트림인 ‘N Line’ 모델도 디자인 최초 공개를 통해 전기차 디자인의 진화를 보여준다. 아울러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와 ‘RN24’를 비롯해, 전기차 라인업에는 ▲아이오닉 9 ▲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크로스가 포함돼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로는 ▲팰리세이드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전시된다. 수소연료전지차인 ‘엑시언트 FCEV’와 내연기관 모델인 ‘팰리세이드 하이루프’도 함께 소개돼 현대차의 다양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시 공간 내 H2존과 EV존은 수소차와 전기차의 원리 및 혜택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현대스토어에서는 N 브랜드 굿즈와 커스터마이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기아는 25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혁신적인 모빌리티 라이프’라는 테마로 꾸몄다. 총 14대의 전시 차량을 통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구체화한다.특히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PV5’를 실차로 국내 최초 공개하며,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태계를 향한 진입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인 ▲EV3 ▲EV4 ▲EV6 GT ▲EV9 GT 등도 전시돼 전동화 전략을 뚜렷이 드러낸다. 또한 기아 최초의 정통 픽업트럭인 ‘타스만’과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타스만 위켄더 콘셉트’도 함께 전시되며 다양한 고객층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차량들도 다채롭게 소개된다.기아는 ▲PV5존 ▲타스만존 ▲EV 라인업존 ▲커넥트존 등 다채로운 체험형 전시 공간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차량을 체험하고 브랜드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제네시스는 약 1200㎡ 규모의 전시 공간에 총 9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특히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하이퍼카 ‘GMR-001’의 디자인도 국내 최초로 선보여 고성능 디자인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콘셉트카 ‘GV60 마그마’를 포함한 다양한 실험적 모델들과 함께 ▲GV60 ▲GV70 ▲GV80 ▲G90 등 주요 양산 차량의 최신 모델들이 함께 전시돼 제네시스의 전동화 행보와 디자인 진화를 엿볼 수 있다.

2025.04.0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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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뛰는 ‘혁신의 심장’...정의선 “HMGMA, 전 세계 생산 체계 중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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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에 대해 “전 세계 생산 체계의 중심이 될 핵심 기지”라며 깊은 기대감을 나타냈다.정의선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열린 HMGMA 준공식에서 “이 공장은 2019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로, 중간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빠르게 완공돼 매우 뜻깊다”며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 기아 차량 등 다양한 모델을 생산하고, 앞으로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생산해 이 시장이 요구하는 모델을 적시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HMGMA가 단순한 공장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미래 전략과 기술력이 집약된 혁신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개발된 기술을 이곳에 적용해, 더 높은 품질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루이지애나에 현대제철 전기로 공장을 건설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트럼프 대통령께서 백악관에서 발표하자고 제안해, 그 자리에서 발표하게 됐다”며 “당시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상·하원 의원들도 함께해 매우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미국 내 투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 회장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단지 통상 이슈를 넘어서, 미래를 대비한 전략적 판단임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관세를 고려해 공장이나 제철소를 만든 것이 아니라, 앞으로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이 ‘그린 스틸’을 사용해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4년간의 투자 방향에 대해서는 “부품과 철판 등 소재 투자 외에도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AAM) 등 신기술 분야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정의선 회장은 “우리는 일개 기업일 뿐이며, 국가 간 통상 정책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긴 어렵다”며 “그러나 우리의 노력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만큼의 보람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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