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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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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지 30년 넘었으면 재건축 더 쉬워진다

정책이슈

아파트 재건축이 필요한지를 평가하는 재건축진단(옛 안전진단)에서 ‘주거환경’에 대한 평가비중이 30%에서 40%로 높아진다. 당장 재건축을 해야할만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없더라도 층간소음이나 주차난 등 주거 환경이 열악하다는 평가가 높으면 재건축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주택 재건축 판정을 위한 재건축진단 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6월 4일부터 안전진단이 재건죽진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관련 제도가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재건축진단 기준에 따르면 6월부터는 아파트를 지은 지 30년이 넘었을 경우 재건축진단을 통과하지 않아도 추진위원회와 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다. 재건축진단은 사업시행계획인가 전에만 통과하면 된다. 평가 항목도 조정된다. 현재 안전진단 평가 항목 비중은 구조안전성 30%, 주거환경 30%, 설비노후도 30%, 비용분석 10%다. 점수를 매긴 뒤 가중치를 둬 합산한다. 하지만 바뀌는 규정에서는 앞으로는 주거환경 평가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비용분석 비중을 제외한다. 다만 주민이 요청하는 경우 평가 가중치를 지금과 똑같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목할 부분은 주거환경 평가 비중이다. 당초 주거환경 평가 비중은 40%였는데 2015년 30%로 낮춘 바 있다. 이후 10년 만에 다시 비중을 높인 것이다. 주거환경 세부 평가항목에는 ▲ 주민공동시설 ▲지하 주차장 ▲녹지환경 ▲승강기 ▲환기 설비 ▲대피 공간 ▲단지 안전시설을 추가한다.이렇게 하면 지하주차장이 없어 지상 통행이 불편하거나, 엘리베이터가 비좁아 확장하기 어려운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이 더 쉬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일조환경 ▲실내공간 ▲도시미관 항목은 세대 내부환경, 공용부분 환경으로 통합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도록 했다.6월부터는 재개발 착수 요건도 완화된다. 개정 도시정비법 시행으로 무허가 건물도 노후·불량 건축물 범위에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재개발은 정비구역 내에 30년 이상 지난 노후·불량 건축물이 60% 이상이어야 시작할 수 있는데, 무허가 건물은 노후도 산정에 포함되지 않아 재개발 추진에 걸림돌이 되기도 했다. 국토부는 토지보상법령과 공공주택특별법령에서 이미 보상 대상으로 1989년 1월 24일 당시의 무허가 건축물을 포함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 당시부터 있었던 무허가 건축물은 노후도 산정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2025.04.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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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4544억원 규모 송파 대림가락 재건축 시공사 선정

부동산 일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시 송파구 대림가락 아파트 재건축(이하 대림가락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대림가락 재건축 조합은 2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대림가락 재건축은 송파구 방이동 217번지 일대 3만5241m2 부지에 지하3층~지상35층 규모의 총 9개동, 867가구와 근린생활 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544억원 규모다.대림가락 재건축은 지하철 5호선 방이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이며, 인근에는 방산초∙세륜중∙석촌중∙방산고∙창덕여고 등 풍부한 학군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올림픽공원∙석촌호수 등 뛰어난 자연환경에 롯데호텔월드∙송파구청∙대형병원 등 편리한 주거환경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비아채'를 제안했다. 비아채는 갖출 비(備)∙우아할 아(雅)∙빛 채(彩)의 결합어로 '우아한 빛을 품은 공간', '우아함과 조화로움이 공존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낸 고급 주거 공간이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먼저 단지 외관은 균형감있는 수직의 매스(Mass)와 수평의 리듬을 더한 자연스러운 조화를 통해 주거동의 형태미가 돋보이도록 했으며, 발코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입면 패턴 등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보인다.약 100m 높이에 위치하는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올림픽공원과 롯데월드타워 풍경이 펼쳐진 스카이 라운지∙게스트 하우스∙테라스 등의 품격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개방감을 높인 저층의 썬큰 커뮤니티에는 다이닝카페∙피트니스∙도서관 등 다채로운 시설이 조성된다. 여기에, 복합문화공간의 스트리트형 상가를 계획해 단지의 고급감과 편의성을 더 할 예정이다.또한 강화된 층간소음방지 시스템, 홈플랫폼 홈닉 서비스 등의 특화 기술로 주거성능을 대폭 강화하고, 전망형 다이닝∙입체적 파노라마 전망 거실 등 다양한 특화 평면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할 전망이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중대형 평형 비율이 높은 대림가락 아파트의 장점을 살려 조합원 니즈에 걸맞는 단지 고급화에 중점을 뒀다. 신속하고 안정적 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제안한 조건들을 반드시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림가락 아파트와 맞닿아 있는 한양3차 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다음달 22일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수의로 계약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 날 최종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인접한 두 개의 단지를 마치 하나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해 입주민의 삶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새로운 재건축 통합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5.02.23 10:21

2분 소요
GS건설, LX하우시스와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기술 개발MOU 체결

부동산 일반

GS건설이 국내 건축자재 대표기업인 LX하우시스와 손잡고 공동주택 층간소음 줄이기에 본격 나선다.GS건설은 12일 GS건설 조성한 부사장(CTO)와 LX하우시스 강성철 전무 (경영전략부문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에서 ‘고성능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건설은 LX하우시스가 층간차음 바닥구조 완충재로 자체 개발한 고성능 폴리우레탄을 아파트 바닥 시공에 사용해, 입주 시 바닥충격음 측정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GS건설은 입주시에도 안정적으로 층간차음 성능이 구현될 수 있는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보다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서는 자재와 구조기술, 현장 품질관리가 합쳐져야 한다는데 LX하우시스와 의견을 모으고,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나서게 됐다.LX하우시스가 자체 개발한 폴리우레탄 완충재가 적용된 바닥구조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한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공모’에 참가해 의자를 끄는 소리 등의 경량충격음은 물론, 아이들이 뛰는 소리와 같은 중량충격음 모두 층간차음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해 그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향후 GS건설은 LX하우시스가 개발한 폴리우레탄 완충재 시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인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GS건설은 실제 현장 공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사시방서를 만들어 시공에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바닥충격음 차단구조는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진행 예정이며, 금년 하반기 차세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가 개발되면, 핵심 수주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GS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용된 층간소음 완충재는 스트로폼(EPS)와 합성고무(EVA)로 한정돼, 층간차음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수한 R&D 역량을 가진 LX하우시스와 GS건설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조기 상용화를 통해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12 14:27

2분 소요
대우건설, ‘푸르지오 에디션 2025’ 발표

부동산 일반

대우건설이 자사가 갖고 있는 주거상품 개발 역량을 결집해 '푸르지오 에디션 2025'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최신 주거트렌드와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푸르지오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으며, 2021년 최초 발표 이후 격년단위로 주제를 선정하고 새로운 상품을 구성해 공개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 소개된 상품들을 올해 분양하는 신규 단지부터 선별 적용하고, 다른 사업 예정지에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자체사업으로 진행한 '블랑 써밋 74'를 통해 ‘푸르지오 에디션 2025’의 일부 상품을 미리 선보였다. 해당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이를 기반으로 이번 에디션의 주제를 도출하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번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Revive at Home: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주제로, '나의 집'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다독여 회복하고 생명력 넘치는 내일을 보낼 수 있게 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로 구성됐다.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물리적 공간을 넘어서 치유와 회복의 경험을 가능케 하는 상품을 선보인다. '배스케이션'(Bathcation)이라는 새로운 휴식의 개념을 단지 내 적용해 고급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일상으로 가져온다. 게스트하우스의 프라이빗 스파를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타인과의 교감과 스스로의 몰입을 통해 일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돌볼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안한다. 가족, 지인과 소통하며 단란한 시간을 보내거나, 책을 읽고 자기 계발에 몰두하며 사색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커뮤니티 공간은 일상 속 회복과 안정을 제공한다.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커뮤니티는 삶의 균형을 이루도록 계획되어, 진정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외부 특화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인 경관 조명 가이드라인을 선보인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푸르지오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랜드마크 파사드 디자인이다. 산들바람, 윤슬, 나뭇잎 사이로 일렁이는 햇살 등 생동감 넘치는 자연을 모티브로 한 경관 조명을 브리시티 그린 측벽의 1층부터 옥상 조형물까지 구현할 계획이다.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을 표현한 이 파사드 포인트 조명은 거주자의 삶에도 자연을 닮은 생명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지 측벽 뿐 아니라, 메인 게이트와 커뮤니티 시설인 그리너리 라운지에서도 푸르지오만의 조명 미학을 선보일 계획이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는 집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나만의 몰입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휴식처가 되는 기술 'Calm-tech'를 소개한다. 대우건설은 그간 아파트 세대 내 층간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마트 3중 바닥구조'를 개발하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이번 에디션에서는 '스마트 에어코일 바닥구조'를 선보인다. 스마트 에이코일 바닥구조는 기존 3중 바닥구조에 에어코일 매트리스를 더해 도서관 수준의 조용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차음 성능을 강화했다. 또 스위치 하나만으로 손쉽게 라이프 컨디션을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컨트롤러인 '푸르지오 스마트 스위치 2.0'을 선보인다. 5인치 풀 터치 LCD가 적용된 스마트 스위치는 하나의 제품에서 조명, 색온도, 디밍, 난방 콘센트 제어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으며, 음성 제어기능도 추가됐다. 고객들이 원하는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작업도 할 수 있도록 4가지의 조명모드(일상, 학습, 휴식, 릴렉스)가 제공되며, 사용자모드를 통해 조명의 색온도와 밝기를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다가올 초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유니버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유니버셜 디자인은 제품, 시설 등을 이용하는 사람이 나이, 장애 유무 등을 이유로 제약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선 모두가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Barrier-free) 및 공간 효율화를 제안한다. 이를 반영한 지하 주차장 색채 디자인 가이드도 개발했다. 동별로 포인트 컬러 존을 설정해 주차장에서 주출입구를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으며 사고 우려가 높은 교차로 바닥과 기둥에 네온 컬러를 적용해 시인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선 거주자가 한층 더 자신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주거공간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우선 주방을 집의 새로운 중심에 배치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쇼룸형 키친'을 선보인다. 메인 작업 공간이 히든형으로 대면형 주방과 분리됐고, 독립형 아일랜드가 적용된 대면형 주방이 한층 더 탁트인 파노라마 LDK LDK: 거실, 다이닝, 키친 하나로 연결된 구조를 구현해 넓은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이 쇼룸형 키친은 손님을 초대해 단란한 시간을 즐기길 좋아하는 고객, 혹은 거실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바스 인 룸'은 가족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의 완벽한 분리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상품 전략이다. 모든 방에 욕실을 마련해 가족 구성원간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에디션에서는 집을 개인의 독립성과 가족 간의 유대가 균형을 이루는 곳으로 재구성함으로써 가족 구성원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안한다. 쇼룸형 키친과 바스 인 룸은 대형 평형 특화 상품으로 개발되었으며 올해 분양 예정인 부산 남천동 신규 프로젝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인테리어 옵션 상품인 ‘라이프업’과 무한 변신 가능한 알파룸인 '라이프업 스페이스' 등을 선보인다. 이번 푸르지오 에디션 2025에서는 한층 더 세밀하게 거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맞춤형 공간을 완성할 수 있도록 라이프업을 업그레이드했다. 각각 라이프업 스페이스, 라이프업 스타일링, 라이프업 수납, 라이프업 키친, 라이프업바스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는데, 현관부터 욕실, 주방, 침실까지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대우건설 브랜드상품전략팀 관계자는 "푸르지오 브랜드 철학인 '본연이 지니는 고귀함'(Natural Nobility)을 기반으로 더 나은 주거환경과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푸르지오 에디션 2025의 메인 테마인 일상에서의 치유, 생명력 있는 공간을 앞으로 도입될 푸르지오 단지 곳곳에서 느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21 09:31

4분 소요
현대건설, 국내 최초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 선보인다

부동산 일반

현대건설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상용화하며 층간소음 없는 조용한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현대건설은 자체 개발한 층간소음 차단기술인 ‘H 사일런트 홈 시스템Ⅱ’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최초로 적용하고, 층간소음 차단 1등급 바닥구조의 공동주택 적용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최근 건설업계에서 층간소음 저감과 관련된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아파트에 실제 적용돼 성능 검증까지 완료한 기술은 현대건설의 ‘H 사일런트 홈 시스템’이 유일하다.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Ⅱ’는 현대건설이 지난 21년 개발한 ‘H 사일런트 홈 시스템 Ⅰ’을 업그레이드한 기술로, 고성능 완충재와 고밀도 특화 몰탈 등을 활용해 ‘뜬 바닥구조’ 성능을 극대화한 바닥구조다. 특히, 소음 저감과 충격 흡수에 뛰어난 PET(폴리에스테르)와 PU(폴리우레탄) 등을 고성능 완충재로 사용해 사람이 걷거나 뛸 때 저주파 진동으로 전달되는 중량 충격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이 층간소음 저감기술은 이미 2022년에 국내 건설사 최초로 경량 및 중량 충격음 시험에서 모두 1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성능을 입증받은 바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주택법과 주택도시기금법을 개정하며 강도 높은 층간소음 대책에 나선 가운데 현대건설은 기술 개발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현장 적용까지 돌입하며 달라진 법적 기준에 누구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며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향상된 삶의 질과 공동체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주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현대건설은 2015년 업계 최초로 전담 인력과 조직을 구성해 전문 연구시설을 갖추고 층간소음 저감기술 개발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통해 바닥시스템 외에도 평면 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기술,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 층간소음 관련 시스템들을 결합한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실질적이고 다각적인 생활 소음 차단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2.23 17:58

2분 소요
아파트의 숙적, 층간소음엔…‘고통 줄이기’ 노력해야 [이코노 헬스]

전문가 칼럼

연말은 연말이다. 공중파 케이블 방송에서 대중음악 시상식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니 올해가 끝나간다는 사실이 새삼 와닿았다. 올해와 예년의 다른 점이라면 국내 시상식에서 팝 스타 브루노 마스를 볼 수 있었다는 점. 방송에 나온 그를 보면서 그와 로제가 발매한 ‘아파트’(APT.)의 선풍적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흥겹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덕에 노래의 영어 가사 부분을 곱씹어 들어볼 수 있었다. 가사를 보고 나니 같은 아파트 공간이더라도 문화에서 한국과 외국의 차이가 있겠다는 인상이 들었다. 아파트를 클럽으로 만들어버린다거나(Turn this 아파트 into a club), 아파트에서 밤새 파티를 벌이면서 춤을 춘다고 한다거나(I’m talking drink, dance, smoke, freak, party all night), 한국의 아파트 환경에서는 시도해보기 어려운 내용들이 가사에 담겨있었다.노래를 들으며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는 한국에서 아닌 밤에 홍두깨 얻어맞듯 파티 소음이 들렸을 때, 아파트 주민들이 어떻게들 반응할지 떠올려봤다. 괜스레 지난날 층간소음으로 병원을 찾았던 내담자들이 머릿속에 스치는 듯했다.층간소음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개원한 이래로 매년 빼놓지 않고 봐 왔던 듯하다. 무엇보다 소음으로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거나 불안감을 느껴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쿵쿵대는 소리, 물 내려가는 소리 등 이웃에게서 나오는 소음 탓에 ‘미칠 것 같다’는 호소였다. 실내 생활 시간이 늘어났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가장 많았다.하지만 팬데믹 지나간 지금이라고 한국인들이 층간소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진 건 아닌 듯하다. 올해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내담한 A씨 덕에 알게 된 사실이다. A씨가 상담 중 공유한 기사엔 아파트 현관에 소주병을 던지고 문을 발로 차는 사람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층간소음 피해를 주장하던 이웃 주민의 보복’이었다. 지난 6월 50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을 포함해, 지난 10년 22건의 살인사건이 층간소음 탓에 벌어졌다는 게 기사 내용이었다.기사를 공유한 A씨는 “윗집 아이들이 쿵쾅쿵쾅 뛰어다니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나 또한 살의가 치밀어오른다”며 “윗집에 되갚아줄 수단을 찾아보다가도 ‘애들한테 이게 맞나’ 싶어 구매를 취소하고, 윗집에서 쿵쿵거리면 다시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을 뒤적거리는 반복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편안하려고 장만한 내집인데, 이게 무슨 봉변인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누가 피해자인지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도 층간소음 문제를 한층 어렵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일반적이라면 층간소음을 발생시키는 입장이었어야 할 윗집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B씨의 경우가 그랬다. 아랫집이 층간소음 신고를 넣는 탓에 집에서 편히 쉴 수 없다고 했다. B씨는 처음 신고가 들어갔을 땐 자신들이 잘못한 것 같아 조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집안에 모임 등 행사가 있을 땐 아랫집에 양해를 구했고, 청소기와 세탁기는 되도록 주말 낮 시간에 돌렸다고 한다. 그런데도 아랫집의 불평불만은 끊이지 않았다고 B씨는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바깥 일정이 있어 집안에 아무도 없는 날에도 아랫집은 우리 집에서 소음이 난다며 경비실에 전화를 걸어댔다”며 “지금까지 층간소음이라며 우릴 괴롭힌 게 오해이고 환청일 수 있었다니, 속에서 열불이 났다”고 했다. 이어 “전세금이 아직 묶여있는데, 남은 기간 틈만 나면 민원을 넣는 이웃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나 마음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옛말엔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고 했는데, 어느샌가 ‘이웃 간의 정’이라 할 수 있는 건 소음공해로 인한 앙금뿐인가 싶어 마음이 아팠다. 안타까운 점이라면 층간소음 문제는 발본색원(拔本塞源)이 어렵다는 데 있다. 최소한 의사 입장에선 그렇다. 소리를 막아내질 못하는 바닥재를 지적하는 일, ‘아파트’ 노래마냥 밤늦게 파티를 벌이는 이웃에게 경고하는 일을 내가 한다면 오지랖에 불과하지 않을까 싶다. 층간소음을 “신경쓰지 말라”고 조언하는 일도 비슷한 맥락에 있을 것이다. 이른바 칵테일 파티 효과(cocktail party effect) 탓이겠다. 인간은 주변 소음이 시끄럽더라도 듣고자 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마치 시끄러운 칵테일 파티에서 관심있는 사람의 목소리를 취사선택해 들을 수 있는 상황과 같다.인간의 진화, 듣기 싫은 소리에도 집중 문제라면 인간 의식이 진화를 거치면서 좋은 소리뿐 아니라 나쁜 소리에도 집중한다는 점이다. 모기 소리는 백색 소음과 달리 귀에 거슬리기 마련이다. 문제는 모기는 한 번 잡으면 다시 잠자리에 들 수 있지만, 이웃 문제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층간소음 문제는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연 단위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거칠게 비유하자면 인간 의식은 문제의 근원을 없애라고 소리에 계속 집중하는데, 그럴 수 없는 상황이 모두를 답답하게 만드는 셈이다.의사로서는 대증요법을 차선책으로 선택하게 된다. 각자가 각자만의 방식으로 문제의 근본에 대응하는 동안, 문제 해결 과정 중 발생하는 심리적·신체적 문제를 전문의와 함께 줄여나갈 수 있다. 잠을 자지 못하는 증상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해하는 증상 등 층간소음으로 인한 고통은 약 처방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층간소음 자체를 줄일 수는 없었지만, 층간소음문제로 인한 고통만큼은 A씨도 B씨도 줄일 수 있었다.B씨가 아랫집의 항의전화에 시도해봤다는 노력도 한 번쯤 주목해 볼 만하다. 첫째, 실내에서 푹신한 실내용 슬리퍼를 가급적 신는다. 쿠션 좋은 슬리퍼는 바닥에 가해지는 충격과 소음을 줄일 수 있다. 둘째, 의자에 소음 방지용 패드를 부착한다. 집안 의자 다리에 부드러운 패드를 씌우거나 부착하면 의자를 끌면서 발생하는 소음을 줄일 수 있다. B씨가 시도한 방식은 아랫집 윗집 모두에게 나쁠 이유가 없다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든다. 층간소음 문제를 겪는 아랫집에겐 구원과도 같은 조치가 될 수 있다. 윗집은 아랫집의 항의전화를 미연에 방지하는 동시에, 자신의 노력을 모두에게 항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B씨가 그랬듯 말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만약 모든 노력에도 소음을 버텨내기 버겁다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를 찾길 바란다. 소음원을 당장 없앨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소음원을 없애기 전까지 고통을 덜어내고 버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2024.12.08 10:00

4분 소요
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 분양 예정

부동산 일반

DL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1018-1번지 일원 방배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아크로 리츠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전용면적 44~144㎡ 총 707가구로 조성된다. 일반 분양은 140가구로, ▲44㎡ 20가구 ▲59㎡ 73가구 ▲75㎡A 16가구 ▲75㎡B 17가구 ▲84㎡D 12가구 ▲144㎡ 2가구 등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원조 부촌 방배동의 귀환아크로 리츠카운티가 들어서는 서초구 방배동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은 총 12개 구역의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1만2000여 가구가 넘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에는 ‘아크로’를 비롯해 ‘디에이치’와 ‘르엘’ 등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 단지들이 대거 들어설 예정이다. 전통 부촌의 명성에 걸맞은 고급 브랜드타운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반경 400m 내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남부순환로가 인접해 사당IC와 서초IC, 양재IC 등으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하다.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1km 내에서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 강남 8학군을 누릴 수 있다. 반포동, 대치동 학원가를 차량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도 가깝다.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롯데마트 서초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베드로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도 가깝다. 여기에 방배근린공원, 서리풀공원, 우면산 둘레길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서리풀 복합개발부터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높은 미래가치 기대단지 주변으로 굵직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 반경 약 1km 내 위치한 옛 국군정보사사령부(정보사) 부지에 ‘서리풀 지구단위계획구역 특계A(서리풀 복합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서초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16만5511㎡ 규모이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업무복합단지, 미술관, 박물관, 공연장 등이 조성된다.업무시설 복합단지의 경우 지하 7층~지상 13층, 연면적 56만1000㎡ 규모로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개발 완료 시 강남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업무 기능이 확장되는 등 더욱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양재~한남)'도 주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당 사업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전체 사업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구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사업이 완료되면 상습적인 교통 정체 완화는 물론 통행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친환경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일대 주거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예정이다.‘아크로 가든 컬렉션’·‘클럽 아크로’ 등 하이엔드 조경 및 커뮤니티 조성DL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가이드라인&디자인 전략' 부문 본상을 수상, 국내 건설사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등 세계적으로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단지는 이러한 가치에 맞춰 상품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선 조경의 경우 하이엔드 조경의 정수를 보여주는 아크로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이 어우러진 ‘아크로 가든 컬렉션’이 적용된다. 입구에서부터 단지의 품격을 올려주는 ‘웰컴 가든’, 자연 속 완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퓨어 가든’, 예술정원으로 꾸며진 ‘아트리움 가든’, 치유의 정원 ‘테라피 가든’ 및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커뮤니티 정원 ‘스카이 가든’ 등 다채로운 테마의 조경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수준 높은 프라이빗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하이엔드 커뮤니티 ‘클럽 아크로’에는 피트니스, 필라테스룸, G.X룸, P.T룸, 전 타석 프라이빗한 부스로 구성된 스크린 골프라운지, 스크린 골프룸, 사우나 등 입주민의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실내 놀이터인 키즈 라운지(다함께 돌봄센터), 안전한 등하원을 위한 키즈 스테이션, 개인 독서실 스타일의 프라이빗 스터디룸, 작은 도서관인 에듀 라운지 등 자녀를 위한 공간과 성인을 위한 프라이빗 오피스룸, 레슨룸, 런드리 라운지, 조경과 연계한 가든 컬렉션 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된다. 특히 높은 곳에서 특별한 휴식을 제공하는 스카이 라운지 및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아크로만의 차별화된 커뮤니티도 조성해 입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계획이다.DL이앤씨만의 층간소음 저감∙편의 극대화 설계 적용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 설계(일부 타입 제외)로 맞통풍이 가능하고 현관 혹은 복도 팬트리와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 공간이 마련된다. 특히 전용 75㎡ 이상 현관 팬트리(일부 타입 제외)는 유아차와 자전거, 각종 레저 용품을 충분히 보관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으로 설계된다. 주방의 경우 일반 창문보다 넓은 ‘와이드 주방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또한 아크로 리츠카운티에는 층간소음을 대폭 줄여주는 ‘D-사일런트 플로어(D-Silent Floor)’가 적용될 예정이다. D-사일런트 플로어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고강도 몰탈 및 완충재를 적용한 DL이앤씨만의 특허기술력을 집약시킨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다. 이를 통해 입주민의 조용한 생활환경을 실현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각 세대 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이송설비(소용량 투입구)가 설치된다.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커뮤니티(일부)에 설계해 공용 관리비 절감을 돕는 아크로의 에너지절약 시스템도 적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는 강남권의 전통 부촌으로 꼽히는 방배동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주변의 다양한 개발 호재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로 공급되는 만큼 수준 높은 상품들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아크로 리츠카운티의 주택전시관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180-3번지(지하철 3호선 매봉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될 예정이다.

2024.11.28 11:34

5분 소요
DL이앤씨,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개발…즉시 상용화 가능

부동산 일반

DL이앤씨는 강화된 법 기준과 평가방법을 만족하면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D-사일런트 플로어 맥스)’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에 개발한 1등급 제품은 시공상의 문제와 비싼 원가 문제 등으로 실제 현장에 도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DL이앤씨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음뿐 아니라 구조와 재료, 음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력을 집약해 국내 유일의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 개발에 성공했다.DL이앤씨는 앞서 12개의 특허기술을 집약해 만든 2등급 바닥구조인 ‘D-사일런트 플로어 프로’를 개선해 1등급 기술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보행감과 사용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충격을 분산하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마감몰탈 및 완충재를 설계해 적용했다. 또 슬래브로 전달되는 잔여 진동의 빠른 분산을 위해 기초몰탈과 슬래브 사이에 진동절연패드를 배치, 소음차단 성능을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기존 1등급 제품은 다양한 자재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다층(多層)구조 완충재를 적용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자재를 조달하면서 원가가 오르는 문제가 생기고 복잡한 완충재 시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하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DL이앤씨는 소음차단 효율이 높은 고성능 복합소재를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 시공 과정을 줄여 상용성 극대화에 성공했다. 또한 자재 조달 창구 단일화를 통해 적정한 원가 확보와 함께 안정적이고 균일한 품질로 대규모 시공이 가능한 여건을 마련했다.DL이앤씨의 D-사일런트 플로어 맥스는 국토교통부 지정 인정기관인 LH품질시험인정센터가 실시한 바닥충격음 성능평가에서 1등급(경량·중량) 인정서를 취득했다. 1등급은 중량 충격음과 경량 충격음 모두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기존 가정용 에어컨 소음 수준(38~40㏈)의 소음차단 성능에서 도서관의 소음 수준(35㏈ 내외)으로 한 단계 진보된 성능을 구현하며 1등급을 받았다.층간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은 1980년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DL이앤씨가 기술연구소를 세운 것에서 출발한다. 2006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바닥충격음 연구시설을 설립했으며, 2010년 표준시험실에서 국내 최고 성능의 중량 1등급 구조를 확보했다. 2016년 층간소음 관련 최초의 고성능 완충재를 적용한 이후 2021년 업계 최초로 현장 인정 바닥구조 2등급을 획득하는 등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지속적인 연구개발로 DL이앤씨는 보급형 제품인 ‘D-사일런트 플로어 에코(경량 1등급·중량 3등급)’와 고성능 제품인 ‘D-사일런트 플로어 프로(경량 1등급·중량 2등급)’에 이어 이번 1등급 제품인 ‘D-사일런트 플로어 맥스’까지 확보했다. 현장 인정평가 기준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확보한 건설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 한찬훈 충북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DL이앤씨가 개발한 1등급 바닥구조는 차별화 기술을 통해 대규모 시공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층간소음 저감 성능을 발휘할 것”이라며 “층간소음 감소 측면에서 거주자의 생활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이 기술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해 만들어 낸 국내 유일의 즉시 상용화 가능한 1등급 바닥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건설사 중 유일하게 1~3등급의 층간소음 인정구조를 모두 갖춘 만큼 사업지 및 발주처 여건에 따라 맞춤형 층간소음 기술을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10.30 16:12

3분 소요
女BJ 후원 리액션에 ‘층간소음 논란’…결국 사과문 올렸다

정책이슈

애청자 40만명을 보유한 유명 인터넷방송 진행자(BJ) 셀리가 층간소음 논란에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셀리는 1일 아프리카TV 방송국 공지사항 게시글을 통해 “9월부터 (아랫집에 사는) A씨의 양해를 구하고 주 1회씩 방송을 시작했다”며 문제가 된 합방(여러 명이 함께하는 방송)은 9월 이후 4번만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셀리는 “폭죽은 이번에 처음 써보는 거라 소리가 그렇게 큰지 몰랐다”며 “방송이 끝나고 A씨에게 죄송하다고 이야기했고, 소리 안 나는 폭죽으로 주문한 후 다시는 쓰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제가 화가 났던 부분은 ‘집에 아이가 있니, 강아지가 있니, 남자가 있니’ (라며) 방송 아닌 시간에도 (A씨에게) 연락이 왔다”며 “방송은 백번이라도 일찍 끝낼 수 있지만, 개인적인 시간까지 터치하는 부분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이 집에서 10년 가까이 살면서 이웃 주민과 아무 문제 없이 살았고, (A씨는) 이사 온 지 1년 정도 됐다”며 “A씨도 집 리모델링한다고 3개월 밤낮없이 공사해서 저 또한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잤다”고 주장했다.셀리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면서도 “방송을 계속 걸고넘어지는데, 방송하지 않는 시간에도 경찰이 찾아와서 제가 많이 예민했다”고 말했다.셀리는 “10월 중순 이사할 예정이었다.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은 게 아니다”라며 “바닥 전체공사 이중문 벽에는 방음공사 다 해도 안되어서 이사를 준비중이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셀리는 공지사항 게시글을 통해 A씨와의 카톡 내용과 바닥과 벽면에 방음공사를 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앞서 전날 A씨는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윗집에 사는 유명 BJ와 층간소음 갈등을 빚고 있다고 제보했다. A씨가 촬영한 영상에는 평일 자정을 넘긴 심야 시간대 아파트 계단 밖으로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목소리가 담겼다.A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여성 두 명이 인터넷 방송을 하고 있다는 답을 경찰로부터 받았다고 했다. A씨는 “(BJ들이) 춤추면서 돈을 후원받을 때마다 소리를 계속 지르는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A씨는 “(BJ가) 혼자 방송할 땐 4~5시간 하고 합동 방송을 할 땐 7~8시간 방송한다. 너무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2024.10.01 17:05

2분 소요
사생활 침해 및 채광 걱정 없는 필로티 설계, 이천자이 더 레브

분양

필로티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가 어린자녀를 둔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층간소음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데다 1층의 단점으로 꼽혔던 사생활 침해, 채광, 전망 등의 문제까지 해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필로티 설계란 아파트 건물을 지면보다 높게 띄워 설계하는 방식이다. 지상에 기둥이나 내력벽을 세우고 건물 전체나 일부를 지표면에서 띄워 지상층을 개방시킨 구조로 짓는 공법으로, 통상적으로 단지의 1층이 지상 2층~3층 높이에 들어서게 된다. 따라서 같은 1층이라도 필로티 1층은 일반 아파트에 비해 조망과 채광에 유리하고 사생활 보호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로티 설계는 단지의 공간 활용성도 높인다. 주로 주차공간으로 이용되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무인 택배함, 자전거보관소, 보육시설, 휴게시설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여기에 단지 내 이동동선이 빨라지고, 단지 내 바람길 역할도 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영향을 준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이 이달 경기도 이천시 송정동 산 일원에서 분양 예정인 ‘이천자이 더 레브’에는 7개 동 전체에 필로티 설계가 적용된다. 1층이 없는 만큼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단지의 개방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15%대의 낮은 건폐율과 100% 지하주차를 통해 지상에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해 주거 쾌적성을 확보했다. 이와 더불어 단지 인근으로 아리산, 망현산, 녹지지역 등이 있는 것을 비롯해 단지 바로 북측으로는 약 1만 2000여㎡ 규모(축구장 약 1.5배)의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이천자이더 레브는 학세권 입지여건도 갖췄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송정초와 송정중 등이 위치해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은 물론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특히 송정초교의 경우 증축 및 시설개선 중에 있으며, 증신로에서 단지를 거쳐 송정초·중학교까지 도로확장도 예정돼 있어 통학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자이만의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에는 GDR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탕이 있는 사우나,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입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단지 내에는 게스트하우스 2개실이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다함께돌봄센터, 교보문고의 북큐레이션이 적용된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의 보육 및 교육시설도 조성된다.한편 이천자이 더레브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85㎡ 총 635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325가구 △84㎡B 124가구 △84㎡C 96가구 △117㎡ 88가구 △185㎡P 2가구 등 실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현재 경기도 이천시 증포동 일원에서 분양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이천시 증일동 일원에 4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4.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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