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증발가스'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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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글로벌 포럼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무탄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최초 공개했다.한화오션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Gastech 2024)에서 선주와 선급을 대상으로 ‘LNG선 유저 포럼’(LNGC User Forum)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이 포럼에서 한화오션은 각종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을 탑재한 차세대 무탄소 추진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오션1’(Ocean 1)을 공개했다. LNG선 유저 포럼은 주요 LNG운반선 선사와 세계 유수의 선급을 대상으로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기술 경쟁력을 홍보하고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선박 연료로 널리 사용되는 LNG와 혼합 연소도 가능하며, 향후 연료전지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수 있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다.이날 발표에서는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맥티브(MCTIB)를 LNG 운반선의 화물창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소개됐다. 맥티브는 한화오션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과 컨테이너 운반선에 연료탱크로 적용된 바 있다. 맥티브를 화물창으로 사용하면 증발가스(BOG)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공개한 무탄소 추진 LNG운반선은 업계를 선도할 혁신적 친환경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바다의 탈탄소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9.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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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이 암모니아 연료 추진을 위한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에 대한 개념 설계 기본 인증(AIP)을 한국선급(KR)으로부터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연료공급시스템은 항해 중에 자연 발생하는 암모니아 증발가스를 활용해 배기가스 내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고, 잔여 증발가스를 엔진 연료로 사용하는 고효율 친환경 설비다. 이 시스템은 해상 안전을 최고 수준으로 지키기 위해 극소량의 암모니아도 외부 유출 없이 완전 차단할 수 있는 이중 누출 방지 가스처리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이를 활용한 암모니아 추진선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암모니아는 분자 구조상(NH3) 질소(N)가 포함돼 있어 유해물질인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여야 하는 한계가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을 크게 저감시켜 IMO 규제(티어3)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부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본부에 암모니아 이중 누출 방지 실증설비를 구축한 상태다. 선박 운항 과정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테스트해 축적된 데이터를 암모니아 추진선 개발에 활용한다는 게 한국조선해양 측의 계획이다. ━ 암모니아 추진 유조선 기본 설계 인증 등 상용화 박차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는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암모니아 추진 초대형 유조선에 대한 기본 설계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5월엔 그린 암모니아 해상 운송 및 벙커링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7월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 암모니아 협의체에 참여하는 등 암모니아 원천 기술 개발과 암모니아 선박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 무(無)탄소 친환경 선박인 전기‧수소 추진선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lee.changhun@joongang.co.kr
2021.09.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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