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경제 아마겟돈을 불러온 4명의 억만장자
2013년 3월, 한 무리의 은행가와 변호사들이 도이체방크 프랑크푸르트 사무소로 모여들었다.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인 로스네프트(Rosneft) 계좌에서 미하일 프리드만(Mikhail Fridman), 빅토르 벡셀베르크(Viktor Vekselberg), 렌 블라바트닉(Len Blavatnik), 저먼 칸(German Khan) 등 4명의 경제 거물이 가진 계좌로 280억 달러 미화가 송금되는 거래를 지켜보기 위해서였다. 브리티시 페틀롤륨(BP)과 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