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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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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3, 영국 ‘올해의 차’ 수상 영예

자동차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3가 유럽 전기차 시장의 격전지로 꼽히는 영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영국 올해의 차는 매년 영국 내 자동차 및 비즈니스, 기술 분야 전문 기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31명이 최근 12개월 이내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심사 및 투표를 거쳐 수상 모델을 결정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EV3는 지난 2월 1차 심사에서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최종 심사에서도 경쟁 모델을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V3가 경쟁한 부문별 최고 차량으로는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현대차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등이 있다.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의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영국의 전기차(BEV) 신규 등록 대수는 38만1970대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신차 등록 대수 195만2778대 중 19.6%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기아는 작년 EV9에 이어 올해 EV3까지 2년 연속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영국 올해의 차’ 공동 회장 존 칼렌(John Challen)은 “기아는 EV6, EV9에 이어 EV3까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확장해왔다”며 “EV3는 우수한 사양과 긴 주행거리, 독창적인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강력한 경쟁 모델을 앞설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EV9에 이어 EV3가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기차 선택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영국 시장에서 EV3는 대중적이면서도 접근성 높은 전기차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EV3는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전기차’ 및 ‘올해의 이노베이션’ 부문을 포함해 총 8개 부문 중 3개 부문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수상 및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3.07 14:07

2분 소요
한국타이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진행

자동차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 2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에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디자인 산학협력 프로젝트 ‘코리아디자인멤버십 플러스’(이하 KDM+)의 시상식을 갖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KDM+’는 국내 유수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실무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국타이어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인재양성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지난 2021년 대전디자인진흥원과 함께한 ‘세계일류 실무디자이너 양성사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한국타이어는 1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5명의 참가자들에게 지난 5월부터 3개월간 현업 디자이너들의 멘토링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발전시켰다. 또한 본사 ‘테크노플렉스’와 하이테크 연구소 ‘한국테크노돔’(Hankook Technodome) 등 회사가 보유한 디자인 자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혁신과 창의성을 함양한 디자이너로서의 성장을 응원했다.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한국타이어의 핵심 비즈니스 영역인 ‘모빌리티’를 주제로, 프리미엄 세차 및 정비 등 차량관리 서비스가 결합된 ‘도심형 자동차 토탈 서비스 프랜차이즈’ 콘셉트 디자인을 개발하는 과제가 부여됐다. 한국타이어는 모빌리티 분야가 익숙하지 않은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각 팀에 현업 디자이너들을 멘토로 배정했다. 멘토들은 ▲시장 조사 및 분석 ▲콘셉트 개발 ▲디자인 개발 등 12주간의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실무적 조언을 제공했다.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5일 한국타이어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최종 발표와 시상을 진행하며 마무리됐다. 우승의 영광은 여행을 떠날 때 공항의 설렘을 느끼게 해주는 감성적인 콘셉트로 디자인한 작품 ‘FARAN’에 돌아갔다. ‘FARAN’은 직관적인 인터렉션 그리고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건물 구조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승팀에는 상금과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타이어 테스트 트랙인 ‘한국테크노링’(Hankook Technoring) 투어의 기회가 제공된다.한국타이어는 ‘KDM+’를 통해 확보된 예비 디자이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향후 디자인 혁신을 이어갈 단초를 마련함과 동시에, 검증된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한국타이어는 ‘레드닷’, ‘iF’, ‘IDEA’ 등 글로벌 대표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2015년 레드닷에서 한국 기업 최초로 최고 영예인 ‘루미너리’(Luminary), 2016년 iF에서는 콘셉트 디자인 부문 최고 영예인 ‘골드’(Gold)를 차지하는 등 디자인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이와 함께 지난 2012년부터 ‘미국 신시내티 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영국 왕립예술학교’(Royal College of Art, RCA), ‘독일 포르츠하임 대학교’(Pforzheim University) 등 전 세계 유수의 디자인 대학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국타이어의 연구 개발 프로젝트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프로젝트’(Design Innovation Project)를 진행하며 디자인 혁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2023.08.28 12:46

3분 소요
[CES 2023] 조주완 LG전자 사장 “혁신의 답 고객에게 있다”

산업 일반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으로 혁신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사장은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베이 호텔에서 ‘Life’s Good’을 주제로 열린 ‘LG 월드 프리미어(LG WORLD PREMIERE)’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국내외 기자, 업계 관계자, 관람객 등 10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했다.그는 “지난 3년, 우리는 많은 일들을 겪어왔지만지치지 않고 이겨낼 수 있었다”며 “항상 답은 고객에게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모든 혁신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라며 “우리는 그 혁신을 통해 세상을 미소 짓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객 경험 확장 이룬 혁신 성과 소개조 사장은 LG전자가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해 이룬 혁신 성과들을 소개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올레드 TV ▶10년여에 걸친 도전 끝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본궤도에 오른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진화하는 UP가전 ‘무드업 냉장고’ 등을 사례로 들었다.조 사장은 “우리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올레드 TV를 처음 시작했고, TV 시청 경험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며 “그 결과 올해 LG 올레드 TV 10주년을 맞이했고, 이제는 또다른 10년을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지난 약 10년간의 적자에도 흔들림 없이 도전한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 또한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본궤도에 올라왔다고 평가했다. 차량용 부품 솔루션 사업은 가전을 중심으로 집 안에 그쳤던 고객 경험의 영역을 차량으로까지 확장했다.그는 “세계를 선도해 온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혁신의 또 다른 장을 열고 있다”면서 무드업 냉장고의 사례를 들었다. 이미 사랑받는 제품이라도 깊이 들여다 보며 새로운 혁신을 하고,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 냈다고 설명했다.조 사장은 앞으로도 이처럼 ‘더 나은 삶(Better Life)’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F·U·N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를 통해 더욱 다양한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계획조 사장은 LG전자 임직원들은 더 넓은 영역에서 실험적인 아이디어로 고객 가치를 만들기 위해 도전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사내 독립 기업인 CIC(Company In Company), 사내외의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제품·서비스·마케팅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Labs’ 등이 그 사례다. 조 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에서 핵심기술에 대한 투자는 물론 외부와의 협력을 지속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그는 “인공지능(AI), 6G 등 핵심 기술을 위한 투자도 늘리는 동시에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웹오에스(webOS) 기반의 콘텐츠 서비스 등 많은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 어떤 회사도 스스로 모든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 세계의 전략적 파트너와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북미이노베이션센터(이하 LG NOVA)의 사례를 들었다.LG전자는 전사 관점의 미래 준비를 위해 2020년 말 美 실리콘밸리에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 산하로 LG NOVA를 신설했다.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해 전기차 충전, 디지털 헬스, 차량용 부품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조 사장은 콘텐츠 측면에서 즐길 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긴밀히 협력해 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 분야에서 최고의 파트너 중 한명이라며 파라마운트스트리밍 최고경영자(CEO) 톰 라이언(Tom Ryan)을 소개했다.무대에 선 톰 라이언 CEO는 “LG전자는 존경받는 글로벌 스마트 TV 선두주자”라며 “양사는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책임 강조조 사장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도 강조했다. 그는 “LG전자는 우리의 기술을 통해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LG는 2011년부터 장애 청소년들이 정보 활용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IT 챌린지를 개최, 지금까지 세계 각국 4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했다.또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의 조언을 바탕으로 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장애인 접근성 자문단’을 운영하며, 이들의 자문을 받고 있다.조 사장은 지속가능성을 추구하기 위해 ‘라이프스굿 어워드(Life’s Good Award)‘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가 안고 있는 사회·환경적 문제 해결을 위한 ‘라이프스굿 어워드’에 아이디어를 제안한 61개국 334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본선에 진출한 최종 4개 팀을 발표했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접근성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끝으로 조 사장은 “혁신은 그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더 나은 삶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을 미소 짓게 하는 것”이라며 “LG전자는 답은 언제나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05 13:39

4분 소요
[CES 2023] LG전자, F·U·N한 고객경험 제시

산업 일반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고객의 다변화된 취향을 고려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오는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통해 초연결 라이프스타일과 다변화된 취향까지 고려한 ‘F·U·N 고객경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F·U·N’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의 약자다. LG전자는 CES 2023에서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굿)을 주제로 2044제곱미터(㎡) 규모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전시관 입구에 있는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은 LG의 자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레드 지평선은 올레드만이 가능한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구조물로, 2013년 세계 최초 LG 올레드 TV를 선보인 후 지난 10년간의 초격차 행보와 앞으로 펼쳐질 LG 올레드의 미래가 맞닿아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전시관 내부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에서 도어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해 새로운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UP가전’, 7년 만에 선보이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2세대, 올레드 TV로 즐기는 웹오에스(webOS)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TV부터 모니터까지 LG 올레드만의 압도적 게이밍 경험, 새로운 고객경험에 도전하는 ‘LG Labs’ 프로젝트, ‘모두의 더 나은 삶’ 위한 ESG 비전 등을 소개한다.이정석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는 “LG전자 브랜드 슬로건이자 CES 2023 주제인 ‘Life’s Good’의 시작과 미래엔 항상 고객이 중심에 있다”며 “전 세계 관람객들은 혁신기술을 앞세운 맞춤형 고객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생각하는 LG전자의 스마트 솔루션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UP가전 통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 제시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LG전자는 3개의 생활가전 전시존을 꾸며 신혼부부, 대가족, 1인 가구 등 가구 구성에 어울리는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LG 씽큐 앱을 바탕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끊임없이 좋아지는 UP가전을 포함해 재생 플라스틱 사용, 에너지 고효율, 물 절약 등 ESG 가치를 실천하는 혁신 제품이 각 공간에 전시된다.또 LG전자는 유행을 타지 않고 ‘타임리스(Timeless)’를 추구하는 새로운 ‘미니멀 디자인 가전’ 콘셉트도 처음 공개한다. 무채색 계열에 장식적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여 외관 디자인을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LG 시그니처존에는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제품 5종이 전시된다. 고객은 한 단계 더 발전한 혁신 기술, 디자인, 사용성을 겸비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후드 겸용 전자레인지, 오븐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듀얼 인스타뷰 냉장고는 문을 열지 않고도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인스타뷰가 양쪽 도어에 모두 적용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LG전자는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기술로 만든 디지털 가상신발 ‘몬스터 슈즈’로 꾸민 몬슈클(몬스터슈클럽)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초대형 올레드 TV로 즐기는 webOS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경험LG전자는 ‘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춘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관람객들이 97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통해 webO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생생하게 즐기는 동안, 부스 내 바닥과 3면 벽 공간을 가득 채운 영상이 관람객의 움직임에 맞춰 변해 몰입감을 더한다.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LG 올레드 TV,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스크린 체험공간을 수묵화, 자수와 실 등 한국의 미를 강조한 공간과 영상을 활용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끈다. 한옥 사랑방처럼 조성한 공간에선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 화면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선보인다.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moooi)’와 함께 마련한 전시 공간에서는 올레드 오브제컬렉션(OLED Objet Collection) 2종, CES 2023 최고 혁신상을 받은 투명 올레드 스크린, 프리미엄 무선 스피커 엑스붐 360(XBOOM 360) 등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또 LG전자는 올레드 TV로 즐기는 이색 체험공간 ‘금성오락실’ 컨셉의 게이밍 체험을 위한 전용 공간도 운영한다.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인 LG 올레드 플렉스(Flex)를 활용해 조성한 게이밍 존에서는 올레드만이 가능한 혁신 폼팩터와 압도적 화질로 게임, OTT,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세계 최초 240Hz 주사율을 갖춘 45형 커브드 올레드 모니터와 27형 올레드 모니터 등은 고해상도 게임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모두의 더 나은 삶 위한 ESG 비전 제시LG전자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위해 사내외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 서비스, 마케팅 활동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Labs’의 결과물을 선보인다.LG Labs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hover Gym)’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brid.zzz)’ ▶전동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 방치된 개인이동수단을 무선 급속충전기에 거치하면 리워드를 지급하는 서비스 플랫폼 ‘플러스팟(plustpot)’ 등을 공개한다.LG전자는 ESG 비전과 진정성을 담은 ‘Better Life for All 존(이하 ESG존)’도 운영한다.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존을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구성해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및 계획을 선보인다.LG전자는 ESG존에서 ‘Life’s Good Award(라이프스굿 어워드)’ 본선에 진출한 4개팀도 소개한다. 이 어워드는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로, Life’s Good 비전을 널리 확산한다는 취지다.또 LG전자는 ‘CES 2023’의 전시관 기획단계부터 접근성, 친환경 등 ESG 요소를 반영했다. 전시관 내 각 존의 안내판에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표기를 적용하고 휠체어 이용 관람객을 고려해 안내판 높이를 낮췄다.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 도슨트와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배치한다. ESG존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꾸몄다.

2023.01.04 13:36

5분 소요
한국앤컴퍼니, 임직원 대상 ‘2022 프로액티브 어워드’ 개최

산업 일반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사업형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지난 19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2022 한국앤컴퍼니 프로액티브 어워드’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2014년부터 시행 중인 ‘프로액티브 어워드’는 지난 한 해 동안 이뤄진 임직원들의 도전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훌륭한 성과를 달성한 조직과 구성원을 ‘프로액티브 리더’로 선정해 노고를 치하하는 행사다.이번 행사는 ‘이노베이션(Innovation)’, ‘퍼포먼스(Performance)’, ‘챌린지(Challenge)’, ‘리더십(Leadership)’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시상으로 진행됐다.먼저, 전략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조직에 수여하는 ‘이노베이션 부문’에는 ES)경영관리팀과 ES)상품전략팀, ES)대전공장 ‘행복’조와 ES)전주공장 ‘어울림’조가 선정됐다. 최고의 성과를 달성한 팀에 수여하는 ‘퍼포먼스 부문’은 차량용∙산업용 납축 배터리 기술력의 발전을 이끈 ES)AGM(Absorbent Glass Mat) 편차 개선 TFT팀이 수상했다.또한 진취적인 사고와 열정으로 조직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성과를 창출한 구성원에게 수여하는 ‘챌린지 부문’의 ‘베스트 리절트상’은 ES)경영기획팀,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으나 과감한 도전과 창의적인 수행 과정을 통해 교훈을 얻은 직원에게 시상하는 ‘베스트 레슨상’은 ES)연구개발2팀 소속 조용현 사원에게 돌아갔다.마지막으로 조직의 발전을 이끈 우수 리더를 선정하는 ‘리더십 부문’에서는 ES)대전공장 제조팀 박근수 팀장, ES)대전공장 제조팀 박범호 반장, ES)전주공장 제조팀 이공식 반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2.28 18:21

1분 소요
현대모비스, 차세대 모빌리티 융합 신기술 선보인다

자동차

현대모비스가 목적 기반 모빌리티(이하 PBV)에 적합한 융합 신기술을 내년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서 공개한다. 차체를 지탱하는 구조물 정도로 여겼던 차량 기둥(Pillar)에 자율주행 센서와 독립 구동·조향이 가능한 e-코너 모듈, MR(혼합 현실) 디스플레이 등 첨단 시스템을 입혔다. 사용자 니즈에 맞는 기능이 강조되는 PBV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5~8일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기술 전시회인 CES에 참가해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 무대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역대 가장 넓은 면적의 전시 공간(780㎡, 약 236평)을 마련했다. 전시 기간 현대모비스는 양산 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현장 미디어 발표회를 통해 미래 사업 방향과 탄소 중립 전략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Hi! For Better Tomorrow!’(우리가 가는 길에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있기에)를 주제로 관람객들에게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세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핵심 콘텐츠는 엠비전 TO와 HI이다.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되는 엠비전 TO와 HI는 신개념 PBV 콘셉트 모델이다.‘TO’는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는(Toward) 의미를,‘HI’는 사용자 중심의 경험(Humanity)을 강조한다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엠비전(M.Vision)은 현대모비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 철학과 비전을 상징하는 브랜드이다. 엠비전 TO는 전동화 시스템 기반 자율주행 차량이다. 차량의 전, 후측면에 위치하는 4개의 기둥에 카메라·레이더·라이더 등 센서와 e-코너 모듈, MR(혼합현실)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을 융합했다. 내부에는 PBV에 걸맞게 접거나 회전이 가능한 좌석이 탑재된다.엠비전 HI는 레저·휴식·아웃도어 목적에 맞게 개발된 PBV이다. 차량 유리를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영화 감상이나 인터넷 쇼핑 등을 할 수 있다. 엠비전 HI에는 시선을 컴퓨터 마우스처럼 활용하는 원거리 조작 기술이 적용돼 별다른 조작 없이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양산 가능한 다양한 모빌리티 신기술도 공개한다. 이 가운데 스위블 디스플레이와 신개념 후륜 서스펜션 기술은 CES 2023 혁신상(이노베이션 어워드)을 수상했다. 스위블 디스플레이는 32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가 위아래로 움직이는 무빙 구조가 특징이다. 신개념 후륜 서스펜션은 전기차나 PBV 등 미래차에 적용돼 기능 통합과 경량화 등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다.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해 양산 적용이 가능한 모빌리티 신기술 19종을 소개할 계획이다. 미래 칵핏 통합 솔루션(MVICS 4.0), LED 그릴 라이팅, 홀로그램 AR-HUD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기술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쳐 신규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3분기까지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 금액은 33.3억불로, 연간 수주 목표의 90%를 이미 달성했다.현대모비스는 미래 사업과 기술 개발 방향,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미디어 발표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현대모비스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발표회에는 주요 경영층이 직접 나와 회사의 사업과 기술 경쟁력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지완 기자 anew@edaily.co.kr

2022.12.05 18:13

3분 소요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한 소셜벤처,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참가

산업 일반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지원한 친환경 소셜벤처 그레이프랩이 유럽 최대 기술 전시회 ‘웹 서밋 2022’에 참가해 ‘임팩트 스타트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그레이프랩은 지난 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선보였다. 웹 서밋은 유엔이 발표한 ‘지속 가능 발전 목표’인 유엔 SDGs 17개 목표에서 혁신을 보인 기업들을 선정하는데 그레이프랩이 포함된 것이다. 지난 2009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시작돼 2016년부터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리고 있는 웹 서밋은 유럽 최대 규모 기술 컨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160개국, 7만여명 이상이 참가한다. 그레이프랩은 이번 웹 서밋에서 부스를 차리고 기술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액세서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레이프랩은 현장 전시 부스에서 친환경 노트북 거치대 등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 액셀러레이터 등과 미팅을 진행했다. 그레이프랩은 사탕수수, 코코넛, 버려진 잡지 등을 이용해 다이어리, 노트북 거치대, 책 거치대, 쇼핑백 등의 소품을 제작하는 소셜벤처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할 뿐 아니라, 제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접착제‧코팅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35개 이상의 글로벌 기술 특허, 디자인 특허, 상표권을 획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레이프랩은 특히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소셜벤처”라며 “지난 9월 프랑스 인테리어 소품 박람회 파리 메종앤오브제에 참가해 ‘왓츠 뉴’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영국의 대표적인 건축·디자인 매거진 디진의 디자인 어워드 롱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그레이프랩이 가진 친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난 2020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김민양 그레이프랩 대표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스마트 디바이스 제품 등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hun88@edaily.co.kr

2022.11.09 17:37

2분 소요
롯데카드, ‘2022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

카드

롯데카드가 지난 8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2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에서 국내 수상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레드햇 APAC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글로벌 오픈소스 솔루션 기업 레드햇이 자사 솔루션으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생산성, 혁신을 향상시킨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 총 26개 기업이 수상사로 선정됐고 이중 한국 기업은 롯데카드를 비롯한 2곳이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디지로카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자산매니저’의 기반 시스템을 레드햇의 솔루션으로 구축해 고객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다양한 금융기관의 데이터 규정에 민첩하게 대응한 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확장성과 보안성이 뛰어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해 변화하는 트래픽에 맞춰 성능을 최적화했으며, 외부 금융사의 시스템과도 안전하게 통합했다는 게 롯데카드 측의 설명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에도 채널계 클라우드 전환 역량을 인정받아 ‘레드햇 포럼 서울 2018’에서 최고 디지털 전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정욱 디지로카 본부장은 “올해 1월부터 디지로카앱에서 다양한 디지털 과제들에 신속하게 대응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에 더욱 밀착된 금융 정보를 제공하는 초개인화 콘텐츠 큐레이팅 서비스로 자산매니저를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1.09 15:18

1분 소요
하나금융 청라 그룹헤드쿼터, 글로벌 혁신 어워드 혁신상 1위

은행

하나금융그룹이 청라에 조성 중인 하나드림타운 내 그룹헤드쿼터 디자인으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글로벌 혁신 어워드 ‘2022 디자인 혁신상(이노베이션 바이 디자인 어워드·Innovation by Design Awards 2022)’에서 ‘워크플레이스 디자인(Workplace Design)’ 부문 1위에 선정 됐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건축 디자인상 3관왕 달성에 이어 이번 글로벌 디자인 혁신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달성하며 청라 그룹헤드쿼터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렸다. 뉴욕에서 개최된 이번 시상식은 ▶기능성 ▶독창성 ▶아름다움 ▶지속가능성 ▶문화적 영향 및 비즈니스 영향에 중점을 두고 디자이너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에 하나금융의 청라 그룹헤드쿼터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우버 등 글로벌 혁신기업들을 포함한 18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청라 그룹헤드쿼터의 디자인은 지난해 2월 300여개의 경쟁작을 제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의 글로벌 건축설계사 ‘NBBJ’가 선정하는 ‘올해의 최우수 프로젝트’상을 수상한 바 있다. 12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MIPIM 아시아 어워드(Asia Awards) 2021’에서 미준공 분야 1위인 ‘골드(Gold)’ 수상, 미국 인테리어 디자인(Interior Design) 주관 ‘베스트 오브 이어 어워드(Best of Year Awards) 2021’ 미준공 비주거부문 1위인 ‘위너(Winner)’에도 선정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이번 2022 디자인 혁신상에서 1위에 선정됨으로써 청라 그룹헤드쿼터 디자인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공인받게 됐다”며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오는 2025년 말 준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청라 그룹헤드쿼터는 2017년 통합데이터센터 완공, 2019년 하나글로벌캠퍼스 완공에 이은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의 3단계 프로젝트다. 지하 7층, 지상 15층으로 지어져 하나금융의 오프라인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2022.10.06 11:33

2분 소요
M&A로 몸집 키우는 디지코 KT…엡실론에 1700억원 베팅

IT 일반

디지코 전환을 추진 중인 KT가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을 인수한다. 8일 KT는 말레이시아 쿠옥그룹이 보유한 글로벌 데이터 전문기업 엡실론의 지분 100%를 1억45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T가 거금을 들여 인수·합병(M&A)에 나선 건 글로벌 데이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데이터는 국내외 고객 및 해외 통신사에 각종 IT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PoP(해외 분기 국사),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등 해외 인프라에 기반을 둔 국제전용회선, 이더넷, VPN(가상사설망), SD-WAN(소프트웨어 정의 광역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다. 쉽게 말해 한국에 있는 공공기관·기업이 해외 주요 거점과의 네트워크 연결을 손쉽게 하는 기술이다. 이 산업은 규모도 크고 전망도 밝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72조원으로, 2025년엔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2003년 런던에서 설립된 엡실론은 세계 20개 국가 41개 도시에 260개 이상의 PoP를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이다. 런던, 뉴욕, 싱가포르에 3개의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최근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프로스트앤드설리번의 ‘2021 글로벌 테크놀로지 이노베이션 리더십 어워드’의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KT는 이번 M&A로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역과 고객을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엔 아시아 지역 위주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또한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과 아시아에 진출하는 해외 기업을 새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B2C에서 B2B로 옮겨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KT의 디지코 전략과도 맞물리는 것이다. KT는 관련 사업의 추가 M&A도 시사했다. 엡실론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통신 관련 기업의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해 아시아 최고의 디지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거다. 구현모 KT 대표는 “그간 해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본사와 해외 지사 간 데이터 연결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많은 불편이 있었으나, KT가 세계 곳곳에 서비스 거점을 보유한 엡실론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데이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글로벌 데이터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아시아 최고의 디지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2021.09.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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