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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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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준금리 동결에 상승 전환…기관 매수에 2460선 회복

증권 일반

코스피가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46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 관세 이슈 선반영과 저가 매수세 유입, 그리고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장 초반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73p(0.52%) 오른 2460.16을 기록 중이다.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에도 미 관세 리스크 선반영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따라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특히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결정 이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2450선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후 2460선까지 상단을 높였다.한국은행 금통위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현재 연 2.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으로 국내외 경기침체 우려가 확산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환율 레벨과 가계부채 증가 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기관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같은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홀로 10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8억원과 10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H20 대중 수출 규제 악재와 ASML 실적 쇼크 등을 전날 장중에 선반영했다"며 "이에 간밤 미국 증시가 받은 주가 충격을 고스란히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이어 "또 트럼프가 일본 등과 일제히 협상 모드에 들어갔고, 중국이나 미국 모두 협상을 통해 극단의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부분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60%)을 제외하고, 삼성전자(0.37%), SK하이닉스(0.40%), 삼성바이오로직스(1.47%), 현대차(1.54%), 삼성전자우(0.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5%), 셀트리온(0.44%), 기아(0.59%), HD현대중공업(3.97%) 등 모두 오르고 있다.업종별로는 기계·장비(2.69%)와 의료·정밀기기(1.62%), 운송장비·부품(1.22%) 등이 오르고 있고, 변동성지수(-4.40%)와 종이·목재(-0.42%), 건설(-0.36%) 등이 떨어지고 있다.코스닥도 오름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24p(1.04%) 상승한 706.35를 기록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코오롱티슈진(-0.77%)을 제외하고 알테오젠(1.09%), HLB(4.04%), 에코프로(0.62%), 레인보우로보틱스(3.31%), 휴젤(3.16%), 클래시스(1.12%), 리가켐바이오(0.48%), 파마리서치(0.70%) 등이 상승 중이다.

2025.04.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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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하락…트럼프발 관세 여진 지속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0.01p(-0.84%) 내린 37,645.59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79.48p(-1.57%) 내린 4,982.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5.35(-2.15%) 내린 15,267.91에 각각 마감했다.S&P 500 지수가 5,0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4년 4월 이후 1년 만이다.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특히 S&P 500 지수는 이날 2월 최고점보다 19% 하락하며 약세장 구간 진입을 코앞에 두고 마감했다. 월가에선 통상 직전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본다.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가 개별 협상을 통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장중 큰 폭으로 반등 출발했다.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상승 폭이 전장 대비 4.6%에 달하기도 했다.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약 70개국이 관세 협상을 요청해왔다면서 "만약 그들이 탄탄한 제안을 갖고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면 우리는 좋은 거래를 성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협상에 따른 정책 조정 기대감을 높였다.이날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중국이 "미국이 고집대로 한다면 중국은 반드시 끝까지 맞설 것"이라는 입장을 내며 무역전쟁의 긴장을 높였지만, 시장은 이에 크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그러나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중국을 상대로 한 총 104% 관세가 9일 0시 1분 발효된다고 확인하면서 관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급속도로 식었다.3대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모두 반납한 데 이어 오후 들어 낙폭을 더 키우면서 결국 모두 하락 마감했다.이날 강세로 출발했던 대형 기술주들도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애플과 테슬라가 4.79%, 5.02% 각각 하락해 낙폭이 컸고, 인공지능 칩 대장주인 엔비디아(-1.37%)를 비롯해 아마존(-2.41%), 메타플랫폼(-1.07%), 알파벳(-1.41%), 마이크로소프트(-0.76%) 등 '매그니피센트 7' 종목 모두 하락했다.

2025.04.0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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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블랙먼데이 딛고 소폭 반등…1억1800만원대로 올라

가상화폐

미국발(發) 상호관세 충격으로 폭락했던 비트코인이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전날 1억1100만원대까지 무너졌다가 현재는 1억1800만원대로 올라섰다.8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6% 상승한 1억1863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41% 오른 1억187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01% 뛴 7만9148달러를 나타냈다.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77% 하락한 23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2.15% 떨어진 231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74% 빠진 1551달러에 거래됐다.리플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소폭 반등했다. 다만 전날 낙폭이 두 자릿수로 컸던 만큼 하락분 만회에는 실패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은 0.75%, 솔라나는 2.95%, 도지코인은 1.84%, 에이다는 3.74% 각각 올랐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로 떨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60%다.시장은 간밤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불확실성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전날 오후 11시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가짜뉴스가 보도되면서 1억2000만원대까지 급반등했다가 다시 급락한 것이다.전날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뉴욕증시가 저가 매수세에 결국 반등 마감하자 가상자산 시장도 반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이 가운데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올해 1분기 실적 악화를 예상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주요인이다.스트래티지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한 문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재무제표상 수익을 기록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며 "만약 가상자산과 관련해 미실현 손실이 발생할 경우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16억 9000만달러 상당의 세금 혜택이 1분기 미실현 손실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1분기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액은 59억 1000만달러(8조6741억원)로 줄었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4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3·극단적 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2025.04.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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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관세정책 불확실성에 '롤러코스터 장세'…나스닥만 반등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펼친 끝에 앞선 2거래일간 이뤄졌던 투매가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장중 낙폭을 모두 회복하고 반등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26p(-0.91%) 내린 37.965.6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3p(-0.23%) 내린 5,062.25에 마감했다.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48p(0.10%) 오른 15,603.26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이 관세 정책 관련 뉴스에 시선을 집중하며 저점 매수 기회를 노리는 과정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대 하루 등락 폭을 보이는 등 기록적인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정책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3거래일 연속 급락세로 개장했다.S&P 500 지수는 개장 초 4,835.04로 저점을 낮추며 장 중 한때 약세장 구간에 진입하기도 했다.통상 월가에서는 직전 고점 대비 낙폭이 20%를 넘어설 경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본다.나스닥 지수 역시 오전 장중 낙폭이 5%대에 달하며 3일 연속 급락장을 이어가는 듯했다.그러나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남짓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한 다른 모든 나라에 90일간 상호관세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근거가 불분명한 보도가 나온 뒤 3대 지수는 무서운 속도로 급반등하며 상승 반전했다.짧은 10여분 사이 나스닥 지수는 장중 저점과 비교해 무려 상승 폭이 무려 10%를 넘어서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저점 대비 고점까지 2,595포인트 상승 사상 최대 일간 변동 폭을 기록했다.그러나 백악관이 상호관세 일시 중단 관련 보도가 '가짜뉴스'라고 공식 확인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다시 급락한 뒤 전 거래일 마감가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수의 대형 기술주가 반등세를 보이며 나스닥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3.53% 올랐고, 아마존과 메타플랫폼 주가도 각각 2.49%와 2.28% 올랐다.반면 중국 사업 노출도가 큰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3.67%, 2.56% 하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34%의 대미 보복관세를 8일까지 철회하지 않으면 9일부터 5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을 받았다.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일 세계 모든 교역국을 상대로 10% 기본관세를 발효했다. 국가별로 차등해 부과되는 상호관세는 오는 9일부터 시행한다고 이날 재차 못 박았다.체리 레인 인베스트먼트의 릭 메클러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관세의 일시 중단 등을 선호한다는 것은 이제 분명하다"며 "투자업계 내 많은 트럼프 지지자조차 관세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이는 점은 의미심장한 대목"이라고 말했다.

2025.04.0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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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번엔 세종 가나…아파트값 벌써부터 '들썩'

부동산 일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따른 6월 조기대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통령실 세종 이전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부진을 거듭하던 세종시 부동산도 다시 들썩이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KB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하락세를 거듭하던 세종시 아파트는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것으로 밝혀졌다.최근 4주간 변동률 추이를 살펴보면 3월10일 -0.07→3월17일 -0.06→3월24일 -0.04%→3월31일 0.00%으로 하락폭이 점차 줄어들다가 보합으로 바뀌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래폼 '아실'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 거래량은 2월 372건 수준에서 3월 684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청사 인근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나오고 있다. 최근 한 달 간 새뜸마을 14단지 더샵힐스테이트 98㎡ 17층 매물은 지난달 20일 9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2월에 이뤄진 직전 거래(6억3000만원)보다 2억8000만원 올랐다. 나릿재마을 2단지 리더스포레 99㎡ 5층 매물은 지난달 11일 13억2000만원에 손바뀜돼 한 달 전보다 2억2000만원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수루배1단지 캐슬&파밀리에디아트는 84㎡ 매물이 지난달 22일 7억원에 팔려 3월 초 직전 거래(5억7000만원) 대비 1억3000만원 오르기도 했다.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2020년만 해도 집값 상승폭이 가장 커 주목을 받았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집값이 장기간 하락한 바 있다. 거래량도 2020년 9404건에서 지난해 4476건으로 반토막났다.세종시의 한 공인중개사 A씨는 "한동안 거래량이 너무 적어 힘들었는데 봄이 되며 임차인들 중심으로 저가 매물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며 "신규 분양 아파트의 높은 분양가와 입주물량 감소, 세종시의 미래에 대한 호의적인 보도로 잠재고객들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이처럼 장기간 침체기였던 세종시 아파트 매매시장이 다시 활력을 얻는 데에는 정권 교체 가능성과 함께 행정수도 완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시는 이미 국회의사당 분원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부지가 확보되어 있으며, 그간 지지부진하던 논의가 새 정부 출범 시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에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아파트값이 단기적인 반등에 그칠지, 혹은 본격적인 상승장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방향에 따라 세종시 부동산 시장의 향배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2025.04.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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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내려갈 수 있는 거였어?” …또 2500 깨진 코스피에 ‘망연자실’

증권 일반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관세율이 예상보다 높게 발표된 충격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500선이 무너졌다.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16포인트(0.76%) 떨어진 2486.70으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지수는 1.36포인트(0.20%) 내린 683.49로 마감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2.25% 하락하고, 화학은 1.99%, 증권은 1.79%, 금융이 1.38%, 보험이 1.26%, 유통이 0.77% 떨어지는 등 낙폭이 컸다.특히 수출 중심의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이 줄줄이 하락했는데, 삼성전자가 2.21%, SK하이닉스가 1.92%, LG에너지솔루션이 3.95%, 현대차가 1.32%, 기아가 1.41% 하락으로 마쳤다.지난달 26일 2643.94까지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타던 코스피지수는 이후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조379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는 동안 개인이 7968억원, 기관이 4589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개인 투자자들은 허탈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재태크 앱 커뮤니티에서는 “반등 왔을 때 나갔어야 했는데, 희망을 가지다가 또 물렸다” “그래도 미국 증시보다는 덜 떨어지는 것이다” “관세 폭탄 국장에서는 하루 빨리 손 떼는 게 정답이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4월에 이벤트가 많은데 바로 저가매수하지 말고 지켜보다 추가매수하는 게 좋아 보인다” “내일 탄핵심판 선고도 있으니 당분간 관망할 것” 등 조심스러운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의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우지연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정부의 이번 관세조치로 인한 한국의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코스피는 이미 관세 리스크를 상당 부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인 자동차(25%)와 철강(25%) 산업에 대한 관세 정책은 이미 집행 중이며, 전체 관세율이 높아진 중국과 달리 한국에 대한 이번 상호관세 레벨은 코스피의 약세를 더 심화시킬 추가 악재는 아니라는 판단이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장중 코스피는 저가매수세에 낙폭을 축소했다”며 “예상치를 상회한 관세율과 내일 탄핵심판 선고 불확실성이 지수를 끌어내렸지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수준)은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2025.04.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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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1%대 상승세…2,510대 안착 시도

증권 일반

코스피가 1일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2,51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6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1.18p(1.26%) 오른 2,512.30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30.12p(1.21%) 오른 2,511.2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억원, 162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283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2579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0.1원 오른 1,473.0원으로 출발했다.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오르고, 나스닥 지수는 소폭 내리는 등 뉴욕증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대기하며 혼조세를 보였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노이즈와 공매도 노이즈가 당분한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날은 전날의 3%대 폭락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의 폭락분을 만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삼성전자(1.21%)와 SK하이닉스(1.15%), 한미반도체(1.03%)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공매도 타깃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LG에너지솔루션(0.15%), 포스코퓨처엠(0.33%), 삼성SDI(1.91%)도 반등을 시도 중이다.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세 아들에 한화 지분 절반을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완료한 가운데 한화(8.91%), 한화에어로스페이스(7.18%), 한화오션(3.87%) 등 그룹주 전방이 상승 중이다.현대차(0.61%), 기아(0.76%), 셀트리온(2.84%), KB금융(1.77%)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KT(-0.4%) 정도 약세다.업종별로 보면 통신(-0.02%), 오락·문화(-0.74%)를 제외하고 의료·정밀(4.04%), 운송장비(2.9%), 제약(2.27%), 운송·창고(2.75%)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15p(1.36%) 오른 682.00다.지수는 전장 대비 8.73p(1.3%) 오른 681.58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20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0억원, 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0.21%), 에코프로(-0.7%)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알테오젠(2.25%), HLB(3.09%), 레인보우로보틱스(0.95%), 휴젤(4.18%) 등은 오르고 있다.에스엠(-2.05%), 네이처셀(-1.23%)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25.04.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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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美 상호 관세 발표 앞두고 위험 선호 회복…WTI 3%↑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증시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유가도 탄력을 받았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12달러(3.06%) 급등한 배럴당 71.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1달러(1.51%) 뛴 배럴당 74.74달러에 마무리됐다.이날 유가의 강세는 상호 관세가 일부 윤곽을 드러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개장 전 급락세로 출발했으나 장 중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약보합으로 낙폭을 줄이거나 강세로 전환했다.트럼프는 오는 4월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다. 백악관은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에는 국가별(country-based) 관세가 포함될 예정이며 분야별 관세는 이번 발표의 초점이 아니라고 밝혔다.트럼프가 러시아를 겨냥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25~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공급 압박 우려를 자극하며 유가를 밀어 올렸다.트럼프는 지난 주말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휴전 협상 결렬이)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면 난 러시아에서 나오는 모든 원유에 2차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2차 관세는 러시아산 원유를 구매하는 국가에도 이른바 '세컨더리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미다.트럼프는 "그것은 당신이 러시아에서 원유를 구매한다면 미국에서 사업을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며 "모든 원유에 25~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트럼프의) 러시아와 이란의 원유에 대한 2차 관세 위협은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주시하는 요인"이라며 "당장은 트럼프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으나 앞으로 공급 위험이 커질 수는 있다"고 지적했다.노무라증권의 유키 타카시마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관세가 석유 공급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 미국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의 공급 상황을 평가하는 가운데 WTI는 당장 65~75달러 범위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5.04.0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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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장초반 오름세…2,620대

증권 일반

코스피가 26일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속되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단은 제한된 상태다.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9.45p(0.36%) 오른 2,625.26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2.28p(0.47%) 오른 2,628.09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상승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46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5억원, 76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90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으나 이날 다시 '사자'로 전환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13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 대상 관세 완화 가능성을 내비치자 안도감이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다만 부진한 소비자신뢰지수에 경기 불안감이 재자극되며 상단은 제한됐다.컨퍼런스보드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9로 시장 예상치(94.0)를 밑돌았으며 지난달(100.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해 경기 우려가 커졌다.기술주의 경우 엔비디아(-0.59%) 등이 하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70% 내렸다.이날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안정 등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전날 국내 반도체주는 미국 기술주 강세에도 환율 상승 등에 외국인이 이탈하며 약세를 보인 바 있다.다만 지수 상단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지연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제한되고 있다.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오는 27일과 28일 공개되는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심도 산재한 상태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탄핵심판 선고일이 4월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며 불확실성 연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소비심리가 위축되며 미국 증시 내 숨고르기가 진행된 가운데 미국 GDP(국내총생산)와 PCE(개인소비지출) 등 이번주 공개될 추가 지표를 통해 경기 우려를 떨쳐낼 수 있을지 경계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17%)가 '6만전자'를 다시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2.40%)도 21만원선을 회복했다.전날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에 트럼프 대통령이 화답하면서 상승한 현대차(2.73%), 기아(1.29%) 등도 상승세를 지속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1.64%), KB금융(0.4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5%) 등도 강세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12%), 셀트리온(-0.22%), HD현대중공업(-0.35%) 등은 내리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0.85%), 화학(0.89%), 운송창고(0.52%) 등이 오르고 있으며 건설(-0.41%), 보험(-0.75%) 등은 하락 중이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1p(0.30%) 내린 709.15다.지수는 전장보다 3.10p(0.44%) 오른 714.36으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1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 8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알테오젠(-2.49%), HLB(-0.72%), 삼천당제약(-2.65%), 휴젤(-2.96%) 등 제약주가 약세다.에코프로비엠(1.12%), 에코프로(0.17%), 레인보우로보틱스(0.55%), HPSP(0.68%) 등은 상승 중이다.

2025.03.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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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 장 초반 2,630대…외인·기관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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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4일 그간 이어진 반도체주 랠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장 초반 2,63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91p(0.30%) 내린 2,635.22이다.지수는 전장보다 6.70p(0.25%) 내린 2,636.43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하락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46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3억원, 64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2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8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네 마녀의 날'을 맞아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발효를 앞둔 상호 관세에 대해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협상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며 불안감을 완화했다. 다만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이익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8.04% 급락했다.국내 증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급락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데다 이번주 중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공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경계감도 커진 상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마진 우려로 마이크론이 급락한 점이 단기 변수"라며 "또 주중 지정 가능성이 있는 탄핵심판 선고 기일, 31일 공매도 재개 등 국내 고유의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가 주도주들의 수급에 일시적이 노이즈를 만들어낼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7%)와 SK하이닉스(-2.32%)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셀트리온(-0.70%), POSCO홀딩스(-3.99%), NAVER(-0.24%) 등도 내리고 있다.직전 거래일(21일) 대규모 유상증자에 13%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7%)는 반등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1.52%), 현대차(0.24%), 기아(0.84%) 등도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제약(-0.78%), 전기전자(-0.81%), 건설(-0.64%) 등이 내리고 있으며 증권(0.85%), 화학(0.58%) 등은 상승 중이다.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3p(0.52%) 오른 723.14이다.지수는 1.98p(0.28%) 오른 721.39로 출발해 약보합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7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1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HLB(8.39%)가 8% 넘게 오르고 있으며 알테오젠(1.35%), 삼천당제약(1.11%), 휴젤(1.35%) 등도 강세다.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0.65%), 레인보우로보틱스(-0.17%), 코오롱티슈진(-1.56%)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3.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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