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데이터링크 개발' 검색결과
3 건

한화시스템이 2400톤급 필리핀 연안경비함(OPV) 6척에 자체 개발한 국산 함정 전투 체계(CMS)를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2950만 달러(약 390억원)다.전투 체계를 바탕으로 전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전파하는 디지털 표준 통신 체계인 전술데이터링크(TDL)도 500만 달러(약 66억)에 함께 수출한다. 이에 따라 총 계약 규모는 3450만 달러(약 456억원)로 예상된다. CMS는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시스템이다. 다양한 센서와 무장, 통신 체계 등을 통합해 전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인식·판단하는 기술로, 함정의 핵심 무기 체계로 꼽힌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시스템은 총 13척의 필리핀 함정에 CMS를 공급하게 됐다. 필리핀 해군에만 네 번째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수출 대상인 OPV는 호위함보다 작은 크기로, 주로 연근해에서 해상 경계 임무를 수행한다.한화시스템은 필리핀 해군의 현대화 계획에 따라 예정된 잠수함, 고속정, 대형 상륙함 등 신형 함정 도입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서태평양 군사적 긴장감 고조에 따라 해군력 증강에 집중하고 있다.
2023.05.12 13:36
1분 소요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2095억 규모의 ‘연합해상전술데이터링크(Link-22) 함정·육상 16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상 전술데이터링크는 수상함·잠수함·항공기 등이 해상·수중·공중에서 탐지한 표적 정보를 실시간 공유·전파하는 ‘디지털 통신망’이다. 미국·영국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 도입하는 시스템이다. 새로운 감시체계·지휘통제체계·타격체계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연동해 연합군 전력들이 대함전·대잠전·탄도탄 방어 등에 있어 유기적인 작전을 펼칠 수 있게 돕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시스템은 Link-22 핵심 구성장비인 데이터링크 처리기와 네트워크 통제소프트웨어를 국내에서 개발하고 연합 암호장비, 모뎀, 통신장비 등을 설치·구성해 함정 전투체계(CMS)와 체계통합 및 육상 지휘소와도 Link-22로 통합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육상의 해군 작전사령부·함대사령부·교육사령부와 호위함, 구축함, 잠수함 및 지원함 함정 등 16종을 대상으로 2023년 사업착수 후 체계를 개발하고 2029년까지 양산을 완료할 예정이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전술데이터링크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Link-22 핵심 기능인 데이터링크 처리기를 이미 개발 중이다”며 “해군의 작전능력을 극대화하고 K-방산 신뢰성과 우수 성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2022.12.20 10:31
1분 소요
한화시스템과 방위사업청이 1845억 규모의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 Master Control and Reporting Center) 성능개량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MCRC는 공군의 핵심 지휘통제 센터다. 한반도 영공을 24시간 감시하고, 아군 전투기의 임무 비행을 유도하는 등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는 모든 항공기를 감시·통제하는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이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내 연구개발로 추진하는 MCRC 성능개량사업은 약 1931억원을 투자해 올해 3월부터 2026년 말까지 체계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위해 23일 한화시스템과 계약을 체결하였다. MCRC는 2010년 성능개량을 거쳤지만, 장비 노후화와 시스템의 한계로 향후 전력화할 각종 탐지, 요격체계와의 원활한 작전수행을 위한 연동능력과 데이터 전송량 등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성능개량사업이 필요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성능 개량을 통해 기존 MCRC의 기능과 성능을 높여 미래 영공 방어의 작전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장비 노후화에 따른 작전 운용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첨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향후 전력화 예정인 무기체계와 연동 능력을 확보해 공중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화시스템은 2019년 한반도 전역을 위협하는 탄도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한국형 탄도탄작전통제소(KTMO-CELL)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에 회사는 이번 MCRC 성능개량사업을 수주로 적항공기와 탄도탄에 대비한 지휘통제소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2018년 육군 방공 지휘통제경보체계(육군 방공C2A)를 개발해 양산 중이며, 2019년 한국형 탄도탄 작전통제소(KTMO-CELL) 성능개량 체계 사업을 수주해 개발 중이다. 이 밖에도 전술정보통신(TICN), 합동전술데이터링크(JTDLS) 등의 체계 개발로 지휘통제통신(C4I) 시스템 개발도 수행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2022.03.24 15:59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