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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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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에 3대 지수 일제히 약보합 마감

글로벌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5.83p(0.38%) 하락한 4만368.96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34p(0.17%) 내린 5396.63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32p(0.05%) 빠진 1만6823.17에 장을 닫았다.월가 '공포 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60에 가까운 최고치를 기록한 뒤 30 아래로 떨어졌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각 4%와 2% 넘게 상승했다. 은행 주식이 전반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보잉 주가는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사용 금지를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2%가량 하락했다.지난 11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면제를 발표한 뒤 뉴욕증시엔 훈풍이 불고 있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지난 13일 상호 관세에서만 제외되는 것일 뿐, 조만간 발표될 반도체 품목 관세와 함께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해 일시적인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3대 주요 지수는 관세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최근 상승세에 있지만,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래리 텐타렐리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 설립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관세 뉴스가) 언제든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고, 시장이 3% 하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주 유나이티드 항공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25.04.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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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세 완화 기대에 2,460선 회복 시도…반도체·조선주 강세

증권 일반

14일 코스피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기대에 힘입어 장 초반 2,460선을 회복 중이다.이날 오전 9시 22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89p(1.27%) 오른 2,463.61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21.56p(0.89%) 오른 2,454.28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26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6억원, 565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01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21.9원 내린 1,428.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지난주 말(11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양국이 관세율을 더 높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하자 3대 지수 모두 1~2%대 강세를 보였다.여기에 미국이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히는 등 관세 리스크가 다소 줄어든 점이 국내 증시의 반등 시도를 이끄는 것으로 보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 리스크의 피크아웃(정점 이후 둔화) 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 중심이 실리고 있다"고 밝혔다.미국이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부 전자제품을 제외한다는 소식에 삼성전자(2.54%)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1.88%), 한미반도체(2.91%) 등 반도체주 전반이 상승 중이다.HD현대중공업(2.63%), 한화오션(3.87%), HD한국조선해양(2.04%) 등 조선주가 강세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1%)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LG에너지솔루션(1.64%), POSCO홀딩스(1.37%), 삼성SDI(2.96%) 등 이차전지주와 함께 현대차(0.45%), 기아(0.34%), NAVER(0.82%)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8%) 정도 하락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화학(1.63%), 전기·전자(1.69%), 금속(1.61%), 전기·가스(1.36%) 등이 오르고 있고, 건설(-0.22%), 종이·목재(-0.18%), 운송·창고(-0.27%) 정도 약세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40p(1.35%) 오른 704.99다.지수는 전장 대비 4.40p(0.63%) 오른 699.99로 출발한 후 상승세가 강해져 700대로 올라섰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409억원 매수 우위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5억원, 1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1.99%), 에코프로(1.96%) 등 이차전지주를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0.9%), 리가켐바이오(1.3%), 펩트론(0.43%) 등이 오르고 있다.알테오젠(0.0%), 클래시스(0.0%)는 보합세고, HLB(-1.53%), 휴젤(-0.15%), 삼천당제약(-1.97%) 등은 약세다.

2025.04.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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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상호관세 충격에 8만달러선 붕괴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6일(현지 시간) 큰 폭 하락했다.CNBC, 코인텔그래프 등에 따르면 이날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4% 하락한 7만8835.07달러를 기록했다. 8만 달러 선에 이어 7만9000달러 선도 무너졌다.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대비 약 34% 폭락한 수준이다.암호화폐 대표격인 비트코인은 보통 대형 기술주처럼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이 시장 심리 선행 지표로 여겨왔다.지난주 글로벌 증시, 국제 금 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에서도 비트코인은 8만~9만 달러 선을 유지해왔다.그러나 지난 주말부터 투자자들이 증시 등 추가 하락세를 전망하며 암호화폐까지 대거 매도하기 시작했다.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은 모든 리스크(위험 자산)를 매도했다"며 이후 24시간 거래되는 암호화폐를 불안에 떨던 투자자들이 주말에 처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를 발표하자 시장은 패닉으로 내몰렸다. 같은 주 주말을 앞뒀던 지난 4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는 전부 5% 이상 급락 마감했다.이날 안전자산 금 선물 가격도 2% 이상 떨어졌다. 근원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6% 이상 급락, 한때 배럴당 60.5달러 선으로 떨어지는 등 선물 시장도 전반적으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2025.04.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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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매도 재개 첫날 2,500선 무너져…코스닥 2.6% 하락

증권 일반

코스피가 공매도 재개 첫날인 31일 장 초반 단숨에 2,490대로 밀려났다.이날 오전 9시 26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6.03p(2.58%) 내린 2,491.95다.지수는 전장 대비 44.54p(1.74%) 내린 2,513.44로 출발한 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지난달 1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미국발 관세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공매도 재개 불안감까지 더해져 지수 하방 압력이 커지는 분위기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가 시작되면 주가 변동성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며 "대차잔고가 급증한 종목이 흔들리면서 지수도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8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1883억원, 318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5751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4.1원 오른 1,470.6원으로 출발했다.지난주 말(28일)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2.7% 내리는 등 3대 대표 지수 모두 일제히 내렸다.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전월비 0.4%)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해진 영향이다.최근 공매도 선행 지표로 통하는 대차잔고가 늘어난 종목인 포스코퓨처엠(-6.61%), 엘앤에프(-7.73%), 유한양행(-5.18%) 등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삼성전자(-2.16%), SK하이닉스(-2.76%), LG에너지솔루션(-5.48%), 삼성바이오로직스(-2.86%) 등 시가총액 상위 대다수 종목이 약세다.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대차(-2.44%), 기아(-2.41%), 현대모비스(-1.5%) 등 자동차주는 이날도 하락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3.27%), 의료·정밀(-3.48%), 제약(-2.78%), 화학(-3.0%) 등의 낙폭이 큰 가운데 전업종에 파란불이 켜졌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18p(2.61%) 내린 675.63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10.34p(1.49%) 내린 683.42로 출발해 낙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9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158억원 순매수 중이다.공매도 타깃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거론된 에코프로비엠(-6.57%), 에코프로(-8.8%) 등 이차전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진다.휴젤(-2.69%), 코오롱티슈진(-4.46%), 삼천당제약(-6.98%), 클래시스(-4.29%) 등 시총 상위 대다수 종목이 약세다.알테오젠(0.14%),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네이처셀(3.75%) 정도 상승 중이다.

2025.03.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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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도체주 약세에 장 초반 2,630대…외인·기관 '팔자'

증권 일반

코스피가 24일 그간 이어진 반도체주 랠리에 제동이 걸리면서 장 초반 2,630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1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7.91p(0.30%) 내린 2,635.22이다.지수는 전장보다 6.70p(0.25%) 내린 2,636.43으로 출발해 보합권 내에서 하락 중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3원 오른 1,46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3억원, 64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21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38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네 마녀의 날'을 맞아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출발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발효를 앞둔 상호 관세에 대해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협상 여지가 있음을 시사하며 불안감을 완화했다. 다만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주가는 이익 회복 속도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8.04% 급락했다.국내 증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급락에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데다 이번주 중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일이 공지될 것이라는 전망에 경계감도 커진 상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는 마진 우려로 마이크론이 급락한 점이 단기 변수"라며 "또 주중 지정 가능성이 있는 탄핵심판 선고 기일, 31일 공매도 재개 등 국내 고유의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가 주도주들의 수급에 일시적이 노이즈를 만들어낼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97%)와 SK하이닉스(-2.32%)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셀트리온(-0.70%), POSCO홀딩스(-3.99%), NAVER(-0.24%) 등도 내리고 있다.직전 거래일(21일) 대규모 유상증자에 13%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7%)는 반등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1.52%), 현대차(0.24%), 기아(0.84%) 등도 강세다.업종별로 보면 제약(-0.78%), 전기전자(-0.81%), 건설(-0.64%) 등이 내리고 있으며 증권(0.85%), 화학(0.58%) 등은 상승 중이다.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3p(0.52%) 오른 723.14이다.지수는 1.98p(0.28%) 오른 721.39로 출발해 약보합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상승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57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8억원, 1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HLB(8.39%)가 8% 넘게 오르고 있으며 알테오젠(1.35%), 삼천당제약(1.11%), 휴젤(1.35%) 등도 강세다.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0.65%), 레인보우로보틱스(-0.17%), 코오롱티슈진(-1.56%) 등은 하락 중이다.

2025.03.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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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금리결정 앞두고 하락…나스닥 1.7%↓

글로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지난 2거래일 간의 반등 흐름을 멈추고 다시 하락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32p(-0.62%) 내린 41,581.31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46p(-1.07%) 내린 5,614.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54p(-1.71%) 내린 17,504.12에 각각 마감했다.지난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며 조정 국면에 돌입했던 S&P 500 지수는 지난 14일과 17일 2거래일 연속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날까지 반등 흐름을 이어가는 데는 실패했다.연준이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일정에 돌입해 19일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월가 안팎에서 제기된 경기침체 우려에 연준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를 대기하며 추가 매수세 지속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다.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두 차례 인하할 것이란 기대를 대체로 내놓는 가운데 19일 연준의 수정 경제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을 대기하고 있다.테슬라는 중국 BYD(비야디)의 초고속 충전 시스템 발표로 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전망이 커지면서 이날 5.3% 급락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엔비디아가 주최하는 인공지능(AI) 콘퍼런스 'GTC 2025'가 이날 개막한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는 3.4% 하락했다. 팔란티어(-3.96%), 브로드컴(-2.99%) 등 다른 AI·반도체 분야 주도주들도 낙폭이 컸다.로열캐러비언(-7.3%) 등 크루즈 선사들은 비용 상승 및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실적 하락 경계감으로 급락했다.

2025.03.19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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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이틀 연속 상승…다우 0.9%↑

글로벌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반등세를 지속하며 지난주까지의 약세 폭을 일부 만회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44p(0.85%) 오른 41,841.63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6.18p(0.64%) 오른 5,675.1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57p(0.31%) 오른 17,808.66에 각각 마감했다.지난주 가파른 매도세로 증시가 낙폭을 확대했던 가운데 지난 14일에 이어 이날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를 떠받쳤다.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날 다소 혼조된 정보를 담은 2월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했다.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6%)를 밑돌았다.기대를 밑돈 지표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하위 지표인 핵심 소매판매(통제그룹)가 전월 대비 1.0% 증가한 점에 주목했다.핵심 소매판매는 음식 서비스, 자동차, 건축자재, 주유소 판매액을 제외한 지표로,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1분기 성장률이 앞서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높였다.스콧 베센트 미 재무부 장관이 전날 인터뷰에서 최근 미 증시 하락에 대해 "건강하고 정상적인 조정"이라고 평가했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8일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의를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다고 밝혀 지정학적 불안 우려를 일부 덜었다.양자컴퓨터 관련주인 디웨이브퀀텀(10.15%), 퀀텀코프(40.10%)는 이번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콘퍼런스를 앞두고 양자컴퓨팅 기술이 부각되면서 급등했다.테슬라는 첨단 주행보조·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를 중국에서 한 달간 무료 체험판으로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경쟁 격화 우려에 4.8% 급락했다.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올리버 퍼셰 수석부사장은 "지난주 매도세가 상당히 가파르게 이뤄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반등이 예상됐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영구적인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휴전을 발전시킬 가능성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2025.03.1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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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초반 2,600 탈환 시도…외인·기관 '사자'

증권 일반

코스피가 17일 장 초반 2,60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0.86p(1.2%) 오른 2,597.22다.지수는 전장 대비 21.96p(0.86%) 오른 2,588.32로 출발한 뒤 상승세가 강해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69억원, 34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2288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600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내린 1,45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지난주 말(14일) 뉴욕증시에는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지수가 2.61% 오르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기술주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인 뉴욕증시에 더해 이날부터 개최되는 엔비디아 개발자 회의 'GTC 2025'에 중국의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유입되며 코스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발표될) 중국 소매판매, 산업생산이 개선되면 비(非)미국 증시의 상대적 강세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엔비디아의 개발자회의 'GTC 2025'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전자(4.3%), SK하이닉스(0.61%), 한미반도체(0.32%) 등 반도체주가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0.46%),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5.82%), NAVER(0.36%) 등이 오르고 있고, 현대차(-0.6%), 셀트리온(-0.7%), 기아(-0.2%) 등은 하락하고 있다.KB금융(0.64%), 신한지주(1.48%), 메리츠금융지주(1.82%), 하나금융지주(1.0%) 등 금융주 전반이 강세다.쏘카는 공개매수 전 여러 차례 주식담보대출을 받은 것에 대한 적정성을 금융 당국이 들여다본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8.42%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8p(0.3%) 오른 736.48이다.지수는 전장보다 5.88p(0.8%) 오른 740.1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조절하는 모양새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1252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4억원, 12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알테오젠(0.13%), HLB(2.64%), 삼천당제약(0.21%), 휴젤(0.61%) 등이 상승하고 있다.에코프로비엠(-0.62%), 에코프로(-1.92%) 등 이차전지주는 하락하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1%), 코오롱티슈진(-2.51%), 파마리서치(-2.09%) 등도 약세다.

2025.03.17 10:11

2분 소요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정책 혼란에 이틀째 하락…다우 1.14%↓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혼란이 지속되면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이틀째 하락 흐름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8.23p(-1.14%) 내린 41,433.48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2.49p(-0.76%) 내린 5,572.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2.22p(-0.18%) 떨어진 17,436.10에 각각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 고점(6,144.15) 대비 9.3% 하락하며 지난주 조정국면에 진입한 나스닥 지수에 이어 기술적 조정국면(직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이날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발언에 따라 지수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변동성 장세를 또 겪었다.이날 개장 초만 해도 전날의 급락분을 만회하려는 등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듯했으나, 오전 10시께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대미(對美) 수출 전기 요금 할증 부과를 비판하며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추가 25% 관세를 예고하면서 3대 지수 모두 낙폭을 키웠다.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낙폭을 1.5%(5,528.41)까지 키우며 고점 대비 10% 넘게 폭락하기도 했다.뉴욕증시는 이후 온타리오주가 전기요금 할증 중단을 발표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존중한다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백악관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대상 추가 관세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30일간 멈추자는 미국의 휴전안에 동의하면서 휴전 기대감이 커진 것도 투자심리 회복에 보탬이 됐다.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켄 폴카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일단 쏘고, 나중에 확인하는 식의 반응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벌어지는 게 바로 이런 상황"이라고 말했다.전날 낙폭이 컸던 테슬라(3.79%), 엔비디아(1.66%), 메타(1.29%) 등 대형 기술주들은 이날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다.델타항공은 국내선 항공 실적전망을 낮추면서 이날 7.25% 급락한 반면, 저비용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무료 수하물 정책을 폐기하면서 주가가 8.34% 뛰었다.백화점 체인 콜스는 소비 약화를 반영해 향후 실적 전망을 낮추면서 이날 24.06% 급락했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크리스 파시아노 수석 시장전략가는 "시장이 지난주 약세장을 지나며 낙관적인 소재를 찾고 있지만 기대만으로는 시장에 변화를 주기 어렵다"며 "우크라이나 문제든, 관세정책의 결론이든, 정부지출 삭감이든 명확한 인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자산비중에 전면적인 변화를 주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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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공포의 하루…‘25년 전 닷컴버블 고점 찍은 날과 같다는데’

증권 일반

고공 행진하던 미국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M)7으로 불리는 빅테크 주가가 하루 새 1100조 원 이상 증발하며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더욱이 이날은 25년 전 미국 주가지수가 고점을 찍은 뒤 추세가 꺾였던 ‘닷컴 붕괴’ 시점과 겹치자, 현재의 인공지능(AI) 붐에 대한 붕괴 우려도 제기된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727.90포인트(p)(-4.00%) 급락한 1만7468.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인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주가가 고점 대비 10% 이상 떨어지면 기술적 조정으로 보는데 나스닥은 이미 지난주 조정 국면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달 19일 고점 대비 하락률은 12.9%다. 이날 테슬라 주가가 15.43% 내린 것을 비롯해 ▲애플(-4.85%) ▲엔비디아(-5.07%) ▲메타(-4.42%) ▲마이크로소프트(-3.34%) ▲알파벳(-4.49%) 등 그동안 강세장을 주도했던 매그니피센트7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M7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 동안 총 7590억달러(1107조3810억원)가 증발했다.공교롭게도 나스닥은 종가 기준 2000년 3월 10일 5048.62로 닷컴 버블 시기 고점을 찍고 하락 전환했다. 그해 5월 23일까지 약 37% 떨어진 바 있다. 지수는 이후에도 계속 흘러내려 2002년 10월에는 1114.11까지 찍었다. 고점 대비 하락률은 약 78%나 됐다.시장에서는 이번 미국 증시의 급락을 두고 닷컴버블과 유사한 점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도 긍정과 부정적 시각에는 전망이 엇갈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25년 전 이번 주 나스닥 종합지수는 5년 만에 500% 이상 급등한 후 닷컴 시대 정점을 찍은 뒤 그 후의 붕괴는 빠르고 잔혹했다”며 닷컴 붕괴가 현재의 AI 붐 혹은 버블에 주는 함의를 분석했다.WSJ은 “오늘날 AI도 같은 사이클이 전개될까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사실이라 해도 닷컴 붕괴가 주는 중요한 교훈이 있다”고 했다.현재 선도적인 AI 기업의 가치는 수십 억 또는 수천 억 달러에 달하며 일부는 의미 있는 매출을 창출할 전망이 거의 없어 마치 닷컴 버블의 모습과 유사하다.트럼프, 오락가락 관세 정책 불확실성↑다만 WSJ는 닷컴 붐은 붕괴로 이어졌지만 야심찬 기술에 대한 투자가 장기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것도 보여줬다고 전했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상장 기업 5개와 상위 7개 중 6개는 그 시대의 기술 기업이거나 당시에 심은 씨앗에서 자란 기업이라는 것이다. WSJ은 이제 이러한 AI 투자가 ‘좋은 버블’로 이어질지가 관심인 가운데 AI의 진화로 검색이 더 스마트해지는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지만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태양광 발전, 자율주행 자동차, AI로 구동되는 로봇의 미래도 열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닷컴 버블 당시와 지금 상황을 정확히 ‘평행’으로 보기 어렵다면서, 신생 기업들이 주도한 닷컴 버블과 달리 지금은 수익을 내는 빅테크들이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닷컴 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증시 붕괴를 예측했던 금융 전문기자 짐 그랜트는 “어떤 것들은 변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않다. 전형적인 버블의 모든 신호가 우리 앞에 있다”면서도 “패턴은 비슷하지만 타이밍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문제는 현재 미국 경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 또 소비자 신뢰나 제조업 주문 등 경제 지표에 대해서도 걱정이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 증시 급락도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라도 관세 등 자신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이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방영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제정책 효과에 대해 “시간이 조금 걸린다”면서, 올해 경기침체가 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이번 폭락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키웠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조지 마테요 키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WSJ에 “(트럼프 대통령 발언보다) 더 큰 의문점은 무역 정책의 미래 방향”이라며 “관세 자체보단 계속 번복하는 성격이 많은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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