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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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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2000만원대 횡보세…뉴욕증시 급락에 가상자산 전반 약세

경제일반

뉴욕증시의 급락 여파 속에 17일 주요 가상자산이 보합권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국내외 거래소에서 엇갈린 등락 속에 횡보 중이며, 이더리움과 리플(XRP)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8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36% 하락한 1억22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선 0.08% 상승한 1억2225만원에 거래 중이다.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57% 상승한 8만421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78 하락한 228만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선 1.34% 빠진 229만원에 매매되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선 0.02% 하락한 1577달러로 기록됐다.엑스알피는 빗썸에서 0.49% 하락한 3026원, 업비트에선 0.72% 하락한 3025원에 매매 중이다. 코인마켓캡에선 0.27% 하락한 2.0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2%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2.21%다.이날 가상자산 횡보세는 이렇다할 상승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뉴욕 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99.57p(1.73%) 급락한 3만9669.3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20.93p(2.24%) 빠진 5275.70에 폐장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6.01p(3.07%) 폭락한 1만6307.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 제동과 연준의 경고 여파로 일제히 하락한 것이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0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9·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2025.04.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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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2% 상승…中·美 대신 캐나다산 원유 수입 확대

국제 경제

뉴욕유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미국 대신 캐나다산 원유 수입을 늘리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이 시장을 지지한 것으로 분석된다.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14달러(1.86%) 뛴 배럴당 62.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18달러(1.82%) 상승한 배럴당 65.85달러에 마무리됐다.이날 시장 전반적으로는 위험 회피 심리가 강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른바 '연준 풋'에 대한 기대감을 꺾었고 엔비디아의 H20 칩에 대한 대중(對中) 수출 제한이 내려지면서 주가지수는 급락했다.통상 원유도 위험 상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위험 선호 심리가 약해지면 유가도 하향세를 보이곤 한다.하지만 국제유가는 이날 2% 가까이 뛰며 위험 자산 시장과 괴리를 보였다.이는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캐나다로부터 원유 수입을 늘릴 수 있다는 관측 때문이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3월에 중국은 캐나다 밴쿠버 근처 파이프라인 종점에서 출항한 캐나다산 원유를 730만 배럴 규모로 수입했다. 4월에는 해당 수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해졌다. 반면 미국산 원유 수입은 작년 6월 2900만 배럴에서 현재는 월 300만 배럴 수준까지 급감했다.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중국의 원유 수입이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선 우세했다. 하지만 중국은 캐나다를 대안으로 삼고 캐나다산 원유 수입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에도 원유 수요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었다.외신은 북미산 원유 흐름이 재편되는 분위기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전략이 글로벌 경제와 전략 질서, 원유 공급망을 어떻게 흔들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짚었다.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분석가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이 완화하면 경제 성장 전망의 하락세가 줄어들고 원유 수요 증가의 둔화도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7 07:58

2분 소요
코스피,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2,460선 약세 출발

증권 일반

코스피가 16일 장 초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 속에 2,460선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0.19p(0.41%) 내린 2,467.22다.지수는 전장 대비 4.63p(0.19%) 내린 2,472.78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이 커졌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5억원, 15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이 818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349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3.5원 오른 1,42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0.05% 내리는 등 3대 지수 모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폐장 후에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에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인공지능(AI) 반도체인 H20 칩 수출 시 허가를 받도록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거래에서 엔비디아가 6% 넘게 급락했다.전날 오후에는 중국이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의 항공이 인도 중단을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주식시장은 양국 간 무역 갈등 양상을 주시하는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시간외 주가 급락이) 국내 증시의 장 초반 변동성에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초반 삼성전자(-1.59%), SK하이닉스(-2.99%), 이수페타시스(-3.35%) 등 반도체주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0.29%), 셀트리온(-0.06%) 등 주요 바이오주는 연일 하락 중이고, 전날 급등했던 현대차(-1.39%), 기아(-0.12%)도 이날 내리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0.87%)은 상승 중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26%), HD현대중공업(2.4%)도 강세다.삼성전기(4.18%)는 중국 전기차 업체 BYD에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0.97%), 전기·전자(-0.69%), 운송·창고(-0.53%) 등이 하락 중이고 화학(0.49%), 증권(0.26%), 음식료·담배(1.17%)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p(0.41%) 내린 708.77이다.지수는 전장 대비 1.54p(0.22%) 내린 710.38로 출발한 뒤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3억원, 21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7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92%), 휴젤(-1.36%), 코오롱티슈진(-1.79%) 등은 하락 중이고, 클래시스(1.63%), 리가켐바이오(0.09%), 에이비엘바이오(0.31%) 등은 상승하고 있다.

2025.04.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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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에 3대 지수 일제히 약보합 마감

글로벌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미국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155.83p(0.38%) 하락한 4만368.96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34p(0.17%) 내린 5396.63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8.32p(0.05%) 빠진 1만6823.17에 장을 닫았다.월가 '공포 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지난주 60에 가까운 최고치를 기록한 뒤 30 아래로 떨어졌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은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각 4%와 2% 넘게 상승했다. 은행 주식이 전반적으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보잉 주가는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사용 금지를 명령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2%가량 하락했다.지난 11일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 면제를 발표한 뒤 뉴욕증시엔 훈풍이 불고 있다.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지난 13일 상호 관세에서만 제외되는 것일 뿐, 조만간 발표될 반도체 품목 관세와 함께 부과될 것이라고 예고해 일시적인 조치일 가능성이 높다.3대 주요 지수는 관세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최근 상승세에 있지만,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 이후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여전히 고군분투 중이다.래리 텐타렐리 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 설립자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도 "(관세 뉴스가) 언제든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고, 시장이 3% 하락할 수 있다는 게 문제"라고 분석했다.한편 이번주 유나이티드 항공과 넷플릭스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2025.04.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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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억2200만원대…트럼프 관세 유예 기대에 반등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국내외 거래소에서 1억2200만원대에 거래되며 소폭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전자제품에 대한 대중국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15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5% 하락한 1억2264만원을 기록했다.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92% 상승한 1억2260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26% 오른 8만4507달러를 나타냈다.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81% 하락한 231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47% 오른 235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03% 상승한 1620달러에 거래됐다.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를 이어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1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98%다.시장은 상호관세 면제 소식에 환호한 모습이다. 이날 상승폭은 작았지만 향후 관세 추가 면제에 따라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낙관이 나온다.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최근 공지를 통해 상호관세 대상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이들 제품은 향후 발표되는 품목별 관세에 포함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관세 대상에서 제외됐다.가상자산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 14일(현지시간) 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추가 면제를 시사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가 관세 정책을 발표하기 전날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긍정적 반응"이라고 진단했다.이 가운데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스트래티지가 추가 매수에 나섰다. 스트래티지 매수 소식은 수급 효과에 따라 호재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다.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설립자는 이날 X를 통해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비트코인 3459개(4064억원 규모)를 평단가 8만2618달러에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 53만1644개를 보유 중이다. 평단가는 6만7556달러다.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38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31·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2025.04.15 11:04

2분 소요
코스피, 장 초반 2,460선 강세…자동차주는 급등, 상승 탄력은 제한

증권 일반

15일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460선에 머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부품 관세 유예 시사로 자동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와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상승 폭은 제한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4분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9.16p(0.37%) 오른 2,465.05다.지수는 전장 대비 8.62p(0.35%) 오른 2,464.51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4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4억원, 511억원 순매도 중이다.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5억원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1원 내린 1,422.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장중 변동성을 보이다가 1% 이내에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정책 완화에 대한 안도감이 반영됐으나, 품목별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에 지수 상단이 다소 제한됐다.국내 증시는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부품 관세 추가 면제 시사, 내주 한국과의 협상 예고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나 장 초반 지수 상승 동력이 크지는 않은 분위기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관세 노이즈 등으로 지수 회복 탄력은 제한될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가 자동차 부품 관세를 단기적으로 유예할 의사를 표명했다는 점은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현대차(2.57%), 기아(3.01%), 현대모비스(3.19%) 등 자동차 관련주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삼성전자(0.98%), SK하이닉스(0.06%)는 강세지만 상승 폭이 크진 않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1.39%), HD현대중공업(-0.72%), 한화오션(-0.75%), HD한국조선해양(-0.66%) 등 최근 강세였던 방산·조선주는 숨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고, KB금융(1.05%), 신한지주(1.08%), 하나금융지주(1.26%) 등 금융주는 전반적으로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1.47%), 운송장비(1.15%), 전기·가스(1.56%), 유통(0.63%) 등은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0.27%), 제약(-1.01%), 화학(-0.2%)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4p(0.29%) 내린 706.94다.지수는 전장 대비 0.53p(0.07%) 오른 709.51로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 전환했다.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945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7억원, 1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알테오젠(-0.78%), 에코프로비엠(-1.87%), 에코프로(-2.54%), 휴젤(-2.16%), 리가켐바이오(-2.61%) 등 시가총액 상위 다수 종목이 하락 중이다.에이비엘바이오(3.05%)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레인보우로보틱스(2.11%), 파마리서치(0.82%) 등도 상승하고 있다.

2025.04.1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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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원유 선물 ETN 2종 신규 상장

증권 일반

KB증권이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원유 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새롭게 선보인다.KB증권은 오는 1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 상장된 WTI(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와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이번 신상품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통상 정책 변화 등으로 인해 커진 국제유가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미국의 관세 강화 등은 최근 유가 흐름에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두 상품 모두 무보수(연 0.00%)이며 환노출형으로, WTI 원유뿐 아니라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영향도 반영된다. 만기는 5년으로, 오는 2030년 4월 25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KB S&P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B’는 Dow Jones Commodity Index 2X Leverage Crude Oil TR을 기초지수로 삼아 WTI 원유 선물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반대로 ‘KB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B’는 같은 원유 선물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유가 하락 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에너지 원자재인 원유는 투자 수요가 높은 자산인 만큼, 2025년 5월 만기 도래 예정인 기존 원유 ETN의 상장폐지를 앞두고 신규 상품 상장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투자 수요가 높은 기초자산에 대한 상품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15 10:24

2분 소요
원/달러 환율, 보합권…관세 우려 완화·금리 인하 기대감 반영

경제일반

15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1,424원 선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완화 시사 발언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424.0원으로 집계됐다.환율은 2.1원 내린 1,422.0원으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 횡보했다. 개장 후 10분 동안에도 여러 차례 상승세로 전환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미국 관세 정책을 둘러싼 시장 우려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부 자동차 업체를 돕기 위한 무언가를 검토하고 있다"며 자동차 관세의 추가 면세 가능성을 시사했다.아울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한국과의 협상이 있다"면서 "협상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 고조로 위험 선호 심리도 강화됐다.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는 관세가 높게 유지되더라도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통화 완화에 무게를 뒀다.이에 미국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8%,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0.79%, 나스닥 종합지수는 0.64% 각각 상승했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867로 전날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100선을 밑돌고 있다.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76원이다. 전날 오후 3시30분 기준가인 999.23원보다 5.47원 하락한 수준이다.엔/달러 환율은 0.35엔 내린 143.16엔이다.

2025.04.15 10:15

2분 소요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애플 2%↑, 기술·자동차주 동반 강세

글로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면제 조치 발표에 힘입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와 자동차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고, 중국 인터넷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2.08p(0.78%) 뛴 40,524.79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61p(0.79%) 오른 5,405.97, 나스닥종합지수는 107.03p(0.64%) 오른 16,831.48에 장을 마쳤다.트럼프가 관세를 두고 계속 혼란을 조장하는 가운데 증시는 일단 주요 전자제품에 대한 상호관세 면제에 상승으로 화답했다.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주말 간 '특정 물품의 상호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다. 트럼프가 부과하는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항목들을 담은 공지다. 제외 대상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컴퓨터,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칩,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다.이 같은 발표에 애플 등 거대 기술기업이 대중 상호관세의 폭탄을 피해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고 이는 주가 강세로 이어졌다.아르젠트캐피털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행정부가 아마도 가장 극단적인 관세 제안에서 어떤 식으로든 후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이는 점진적으로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투자자들이 무조건 강세 일변도로 기울기에는 그것을 상쇄할 만한 발언이 많았다.트럼프는 CBP의 발표 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제품들은 기존 20% 펜타닐 관세를 적용받으며 다른 관세 범주로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상호관세를 발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반도체는 의약품 등과 함께 개별 관세 대상이 될 것이며 이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고 있다는 게 트럼프의 입장이다.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이날 인터뷰에서 스마트폰과 메모리 칩 등 전자제품에 상호관세를 면제해준 품목과 관련, 면제는 영구적인 것이 아니며 "한두 달 내(a month or two)"로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은 또 트럼프가 "자동차 회사를 도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세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 같은 발언 속에 증시는 일단 강세로 이날 마감하기는 했다. 하지만 S&P500의 경우 장 중 100p 가까이 급변동하는 등 변동성이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반영했다.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관세 정책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도 포지션을 두껍게 잡기 어려워하는 분위기다.모건스탠리는 이날 '한 번 속으면 네 탓, 두 번 속으면 내 탓'이라는 제목의 고객 노트에서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여러 차례 시장에 속을 준비를 해야 한다"며 관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은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모닝스타의 데이브 세케라 미국 시장 수석 전략가는 "많은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은 '이게 끝인가? 바닥인가?'이다"라며 "물론 가능성은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부동산은 2% 이상 올랐고 유틸리티와 소재, 산업, 의료건강, 금융, 필수소비재는 1%대 상승률이었다.정작 기술업종은 강보합에 그쳤다. 다만 애플은 2.21% 오르며 기대감을 반영했다. 애플의 시가총액은 다시 3조달러를 돌파했다.반면 메타는 2% 이상 밀렸고 아마존도 1%대 하락률을 보였다.트럼프가 자동차 회사를 도울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자동차 업체 주가는 강세였다. 제너럴모터스는 3.46% 올랐고 포드는 4.07% 상승했다.중국 인터넷 업체들의 주가도 강세였다. CSI중국인터넷ETF는 이날 4% 넘게 오르며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트럼프가 중국산 주요 전자제품에 대해 상호관세를 면제하기로 한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다.

2025.04.1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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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전쟁에 '약달러'…원/달러 환율, 4달 만에 1420원 '급락'

증권 일반

관세 전쟁과 미국 성장 악화에 대한 우려로 '약달러' 기조가 나타나 원/달러 환율이 급락(원화 가치 상승)했다. 14일 4달여 만에 1420원대로 떨어졌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5.8원 하락한 1424.1원으로 집계됐다.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6일(1419.2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스위스 프랑, 일본 엔이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 중이지만, 달러 가치는 기존과 다르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세전쟁 격화에 미국의 성장 전망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권아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장기금리 상승 및 재정지출에 보수적인 정부 기조를 고려하면 달러 가치는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이날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 완화 기대에 힘입어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39포인트(1.92%) 오른 708.98에 거래를 마쳤다.

2025.04.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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