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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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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은 쓴다…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잔액 10조원 돌파

은행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이 출시 7년 만에 잔액 10조원을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수 역시 1200만 명을 돌파하며, 모임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지원하는 '모임활동 필수템'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2018년 12월 출시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투명한 회비 운영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잔액은 출시 약 11개월 만에 1조원, 1년 8개월 만에 2조원, 4년 2개월 만에 5조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약 7년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출시된 지 이미 7년이 지났음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2조2000억원이 순증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이용자 수 역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순이용자 수는 지난달 말 1200만 명을 돌파해 대한민국 국민 약 4명 중 1명은 사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지난 2024년 1월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달성한 지 약 1년 반만에 200만 명이 늘었다.실제 모임통장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모임통장 계좌당 평균 잔액은 지난해 89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93만원까지 늘어났다. 모임통장과 연결한 체크카드 결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2조원에 이르는 등 단순히 잔액과 이용자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빈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 저변도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모임통장 연령별 이용자 비중은 20대 이하 16.5%, 30대 28.3%, 40대 25.7%, 50대 이상 29.5%로 집계돼, 출시 1년 시점(2019년 12월)과 비교해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모임통장의 모임 유형을 살펴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친목과 가족·생활비가 각각 30.1%와 26.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18.5%), 데이트(8.6%), 회사·팀(6.9%) 모임이 그 뒤를 따라, 모임 유형별 다양한 목적으로 모임통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레저·스포츠 모임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지난 5월에는 'meet! THE PRO' 이벤트를 진행했다. 'meet! THE PRO' 이벤트는 각 스포츠 분야별 모임에 스포츠스타와 함께하는 맞춤형 레슨 시간을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총 1만7000명 규모의 모임원이 참여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레슨을 진행한 스포츠스타는 각각 ▲'골프' 모임에 개그맨 김국진 ▲'달리기' 모임에 가수 션 ▲'트레이닝' 모임에 운동 인플루언서 심으뜸 ▲'축구' 모임에 전 축구선수 박주호 ▲'테니스' 모임에 전 테니스선수 이형택으로, 모임별 원데이 레슨 영상은 오는 8월 1일부터 카카오뱅크 공식 유튜브 채널 및 각 스포츠스타의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카카오뱅크는 "모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 결과 잔액 10조 원, 이용자 수 1,200만 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임통장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25 18:01

2분 소요
“1분에 8개씩” 카카오뱅크, ‘26주적금’ 누적 3000만 좌 돌파

은행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누적 개설 계좌수가 출시 7년 여 만에 3000만 좌를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 6월 누구나 소액으로 시작해 부담 없이 적금 만기에 도전하고, 짧은 시간 동안 저축에 대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26주적금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의 누적 개설 계좌수는 출시 1년 9개월 만에 500만, 2년 5개월 만에 1000만, 5년 만에 2000만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결국 출시 7년 만에 대망의 3000만 좌를 돌파했다.이는 1분마다 8개 이상의 26주적금 계좌가 새롭게 만들어진 셈으로, 출시된 지 7년 이상 지났음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514만 좌가 신규 개설될 정도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지루하게 느껴지던 저축 과정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함께 '게임'에 도전하듯 재밌게 풀어낸 것이 인기의 비결이다. 카카오뱅크 26주적금 고객들은 소액으로 도전을 시작한 뒤 매주 납입 금액을 늘려 저축하게 되며, 납입 성공 여부에 따라 캐릭터 도장을 받을 수 있다.‘26주’라는 짧은 저축 기간도 장점이다. 26주적금의 등장 이전에는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품으로 여겨졌던 적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고객들이 짧은 저축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도전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기간을 26주로 단축했다. 실제 26주적금 고객의 재가입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주적금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고객 5명 중 3명 이상이 26주적금을 다시 찾아 도전을 이어나갔다.26주적금 가입 고객의 연령대별 비중은 지난 6월말 기준 20대 이하 25.5%, 30대 31.2%, 40대 26.3%, 50대 이상 16.9%로 집계됐다. 출시 초기에는 소액 재테크를 선호하는 20, 30대 고객 비중이 높았으나, 다양한 제휴사와의 파트너적금이 출시됨에 따라 40, 50대 고객까지 전 연령대로 고객층이 확대됐다.성별 비중으로는 여성 고객이 남성 고객보다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전체 고객 중 남녀 비율은 거의 동일한데 반해 26주적금의 경우 여성 고객이 65.9%, 남성 고객이 34.1%로 집계돼 큰 차이를 보였다. 제휴사의 특색을 반영한 캐릭터를 감상하는 재미와 함께 꾸준히 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이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0년 '26주적금 with 이마트'를 시작으로 유통,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편의점 등 다양한 업계의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해 '파트너적금'을 출시해왔다.'파트너적금'은 '생활 속 금융 혜택 확대'를 목표로 26주적금의 일정 적금 회차 납입에 성공할 경우 파트너사의 쿠폰 · 캐시백 등 다양한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약 120만 좌가 신규 개설되며 누적 개설 계좌수 640만 좌를 넘겼다.저축의 재미뿐 아니라 파트너사의 각종 혜택이 인기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파트너적금'은 은행과 커머스를 결합하는 카카오뱅크만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맥도날드, 교촌치킨, 투썸플레이스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요식업 브랜드부터 현대백화점그룹, 카카오페이지, GS칼텍스, 홈플러스, 오늘의집 등 다양한 업권의 파트너사까지 제휴하며 총 17개의 '파트너적금'을 출시했다.카카오뱅크의 '파트너적금'은 최근 해외에서 금융 트렌드로 자리잡은 '선저축 후소비(SNPL, Save Now Pay Later)'의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도 평가된다. '파트너적금'을 활용하면 26주 동안 계획적인 저축을 실행하고, 저축액을 기반으로 제휴사 혜택을 적용해 더욱 건전한 소비 형태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카카오뱅크는 “저축의 즐거움과 함께 일상 속 다양한 혜택들을 제공한 결과 3천만 좌가 개설된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09:04

3분 소요
“저금하면 비트코인 드려요” 카카오뱅크, 코인원과 상품 출시

은행

카카오뱅크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과 손잡고 8번째 브랜드저금통 상품인 ‘저금통with코인원’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카카오뱅크 ‘브랜드저금통’은 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을 최대 10만 원까지 저축할 수 있는 ‘저금통’에 제휴사의 혜택을 담은 상품이다. ‘저금통with코인원’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과 함께 선보인 8번째 브랜드저금통으로, 누적 저금 횟수와 금액에 따라 비트코인 교환권을 혜택으로 제공한다.‘저금통with코인원’은 7월 7일부터 27일까지 총 21일간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 저금통이 없는 고객의 경우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먼저 개설한 뒤 가입할 수 있다. 오는 8월 3일까지 1회 이상 저금에 성공한 고객 중 70만 명을 추첨해 ‘비트코인 1000원 교환권’을 지급한다.또한 7월 27일까지 코인원에 신규 가입한 고객 중 누적 저축 금액이 5000원 이상인 10만 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비트코인 3000원 교환권’이 추가로 제공된다.‘비트코인 교환권’ 외에도 호텔 런치코스 2인 이용권(10명), 편의점 3000원권(500명), 커피 교환권(20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및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식품·유통·여행 등 일상 혜택을 넘어 가상자산 거래 분야로 협력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다양한 브랜드저금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7 18:07

2분 소요
자기자본·업비트·밸류에이션…넘어야 할 산 많은 케이뱅크

증권 일반

세 번째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케이뱅크의 앞길에 풀어야 할 난제가 산적해 있다. 과거 상장 실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논란을 비롯해 자기자본, 대출 규제, 성장 동력 등의 문제를 풀어야 하는 까닭이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가 매력적인 투자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훨씬 정교한 성장 전략과 함께 명확한 비전 제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2021년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한 7250억원 규모의 자금에 부여된 콜앤드래그(조기상환청구권·동반매각청구권) 조항이다. 이들의 투자는 본래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될 수 있는 항목이지만 올해 초 상장 시도 당시 금융당국은 해당 조항이 FI의 투자금 회수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을 들어 자본안정성을 보장하는 핵심 자기자본으로 완전히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이를 온전히 자기자본으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 기업가치 산정에 영향을 미쳤고, 밸류에이션 책정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다만 이번에도 콜앤드래그 조항을 해소하거나 이를 자기자본으로 인정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자 수익률 확보를 원하는 FI들과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다, 이들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투자금 회수를 보장하는 콜앤드래그와 같은 안전장치를 포기하는 데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결국 케이뱅크가 FI들을 설득할 만큼 높은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한다면, 콜앤드래그 문제는 상장 과정 내내 발목을 잡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밸류에이션 문제뿐 아니라 케이뱅크의 성장 기반이었던 부동산 대출 중심의 사업 모델도 시험대에 올랐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여신(약 16조9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주택 관련 대출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수도권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이 성장 공식에 제동을 걸고 있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로, 케이뱅크의 주력 상품이었던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는 직접적인 규제다.한편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의 동맹도 이제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출범 초기 업비트 실명계좌를 독점하며 고객 기반과 수신고를 폭발적으로 늘렸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업비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낳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2024년 1281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업비트 예치금에 지급하는 이자율이 대폭 인상되면서 2025년 1분기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급감했다.이 밖에 새로운 성장 동력의 부재는 케이뱅크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여신 확대와 업비트 제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성장해왔지만, 이 모델들이 규제와 시장 변화로 한계에 직면하면서 미래 성장 스토리가 불투명해졌다. 특히 경쟁사인 카카오뱅크가 ‘카카오’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광고와 증권 연계 등을 통해 다양한 비이자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토스뱅크가 ‘토스’라는 슈퍼앱을 통해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에 투자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아파트담보대출과 가상자산 제휴를 넘어설 수 있는 케이뱅크만의 차별화된 플랫폼 전략과 새로운 수익 모델을 입증해야만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고객 활동성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점은 케이뱅크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다. 스타트업 플랫폼 혁신의 숲 통계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23년 5월 289만명에서 2024년 5월 457만명, 2025년 5월 54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활성 고객 기반의 확대는 향후 고객당평균수익(ARPU)을 높일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이자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한 고객 참여를 유도해 플랫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평가된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IPO는 투자자들의 복잡한 이해관계와 까다로운 시장 환경 탓에 난이도가 매우 높은 딜로 꼽힌다”며 “기존의 공모 전략과는 다른 차원의 설득력 있는 청사진이 제시되지 않으면 상장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7 17:14

3분 소요
두 번의 IPO 실패 ...케이뱅크, '세 번째 도전' 완주 가능할까

증권 일반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두 차례 상장을 철회한 지 약 4개월 만에 대표 주관사를 재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재개했다. 재무적 투자자(FI)와의 계약 이행 시점이 다가오는 가운데 최근 증시가 반등하자 상장 재추진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지난 두 차례의 상장 시도에서 주관사를 맡았던 KB증권과 외국계 증권사들은 이번 상장 과정에서 제외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은행과 금융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IPO 경험 등을 기준으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이번 IPO 재추진의 배경에는 2021년 유상증자에 참여했던 FI들과의 계약 조건이 있다. 당시 케이뱅크는 MBK파트너스, 베인캐피탈 등으로부터 약 7250억원을 유치하며 ‘2026년 7월까지 상장’ 조항에 합의했다. 만약 이 시점까지 상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FI들은 풋옵션이나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을 행사할 수 있다. 특히 대주주인 BC카드가 일부 지분을 인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어, 시장에서는 이를 피하기 위한 상장 시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과거 두 차례의 실패는 케이뱅크에 뼈아픈 교훈을 남겼다. 특히 올해 초 두 번째 시도는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 결정적인 상장 무산의 이유가 됐다. 당시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와 함께 해외 은행들을 비교 그룹으로 삼고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2.56배를 적용해 최대 5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제시했으나, 시장의 눈높이를 크게 벗어난다는 등의 고평가 논란에 직면했다. 여기에 공모 물량의 절반이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구주매출로 채워진 점은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공모 규모 5000억원 안팎 예상케이뱅크는 이번 도전에서 이러한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공모 구조를 재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공모 규모를 직전 절반 수준인 5000억원 안팎으로 줄이고, 희망 공모가도 주당 8500원 선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수요예측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높은 구주매출 비중을 낮추고, 신주 발행 중심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우호적으로 변한 시장 환경은 케이뱅크의 이번 도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시가 2분기부터 본격적인 반등을 시작하면서 핵심 비교기업인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눈에 띄게 올랐기 때문이다. 카카오뱅크의 주가는 지난 1월 초 2만1500원 수준에서 4일 기준 2만9000원까지 올랐다. 이에 한때 1.6배 수준까지 하락했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13배로 회복했다.이처럼 인터넷은행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과거 고평가 논란을 겪었던 케이뱅크가 FI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면서도 시장을 설득할 만한 가격을 제시할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케이뱅크가 해결해야 할 숙제도 많다. 과거 상장 실패의 원인으로 꼽히는 ▲기업가치(밸류에이션) 논란 ▲자기자본 ▲대출 규제 ▲성장 동력 등의 문제를 풀어야 한다. FI의 ‘콜앤드래그 조항’ 상장 도전 발목 잡을 듯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는 2021년 재무적 투자자(FI)들이 투자한 7250억원 규모의 자금에 부여된 콜앤드래그(조기상환청구권·동반매각청구권) 조항이다. 이들의 투자는 본래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될 수 있는 항목이지만 올해 초 상장에 도전할 때 금융당국은 해당 조항이 FI의 투자금 회수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 때문에 자본안정성을 보장하는 핵심 자기자본으로 완전히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이를 온전히 자기자본으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 기업가치 산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에도 콜앤드래그 조항을 해소하거나 이를 자기자본으로 인정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콜앤드래그 문제는 상장 과정 내내 발목을 잡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밸류에이션 문제뿐 아니라 케이뱅크의 성장 기반이었던 부동산 대출 중심의 사업 모델도 시험대에 올랐다. 케이뱅크는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을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2025년 1분기 기준 전체 여신(약 16조9000억원)의 절반 이상이 주택 관련 대출일 정도로 의존도가 높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시행된 ‘수도권 스트레스 DSR 3단계’가 이 성장 공식에 제동을 걸고 있다. 스트레스 DSR은 미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반영해 대출 한도를 산정하는 제도로, 케이뱅크의 주력 상품이었던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위축을 불러올 수 있는 직접적인 규제다.한편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의 동맹도 이제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출범 초기 업비트 실명계좌를 독점하며 고객 기반과 수신고를 폭발적으로 늘렸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업비트에 대한 과도한 의존도를 낳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2024년 1281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업비트 예치금에 지급하는 이자율이 대폭 인상되면서 2025년 1분기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급감했다.이 밖에 새로운 성장 동력의 부재는 케이뱅크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으로 꼽힌다. 케이뱅크는 여신 확대와 업비트 제휴라는 두 개의 축으로 성장해왔지만, 이 모델들이 규제와 시장 변화로 한계에 직면하면서 미래 성장 스토리가 불투명해졌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 상황이 호전되면서 카카오뱅크 등 핵심 비교 기업의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케이뱅크의 상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며 “성공적인 IPO를 위해서는 발행사와 주주 간의 긴밀한 논의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25.07.05 08:30

4분 소요
인터넷은행이 바꾼 판…카뱅·토뱅 ‘플랫폼 전쟁’ 선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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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플랫폼 경쟁력 측면에서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은행을 넘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앱테크, 생활밀착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고객을 앱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용자 앱 만족도…‘인뱅 3사’가 시중銀 앞서컨슈머인사이트가 조사한 ‘2024년 금융앱 이용자 만족도’ 순위에서 토스·카카오뱅크 등이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용자가 평가한 금융앱 1위는 토스로, 2년째 선두를 지켰다. 카카오뱅크는 2위를 차지했고, 케이뱅크는 7위에 안착했다. 인뱅 3사의 순위는 기존 시중은행을 앞섰다. 컨슈머인사이트의 이번 이용자 만족도 평가에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2만7832명(매주 약 500명)이 참여했다. 지역·성·연령대별 인구분포에 비래혜 표본을 추출했다. 응답자가 이용하고 있는 복수의 금융앱을 평가하며, 평가하는 앱 별로 17개 세부항목 만족도와 종합 체감만족도를 평가했다.이처럼 인터넷전문은행(인뱅)은 모바일 앱과 플랫폼 중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은행권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간편한 가입 절차, 실시간 비대면 서비스 등을 앞세워 빠르게 고객층을 확대했다. 기존 은행이 영업점 중심의 전통적인 운영 방식을 고수해온 반면, 인뱅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금융 상품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이수진·권흥진·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원은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성과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은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은행산업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모바일앱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소비자 평가는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전후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압도적 MAU’ 카카오뱅크 “종합금융플랫폼 목표”인뱅 3사의 앱·서비스 경쟁력을 살펴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노란 메기’라는 수식어를 업고 등장했다. 세간의 기대에 걸맞게 이색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을 블랙홀처럼 끌어들였다. 이에 카카오뱅크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025년 1분기 기준 1892만으로 인뱅 3사 중 가장 높다.카카오뱅크의 대표적인 이색 수신상품은 ‘모임통장’이 있다. 카카오뱅크는 2018년 12월 모임통장을 출시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으로 큰 인기를 얻었고, 순 이용자수는 올해 3월 말 1200만명에 달한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 ‘저금통’, ‘한달적금’ 등의 수신상품을 잇따라 출시해 인기를 얻었다. 카카오뱅크는 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 ‘국내·해외주식 투자’, ‘공모주 청약’ 등의 서비스도 내놨다. 이외에도 코인원과 협력한 ‘가상자산 시세조회 서비스’나 ‘매일 용돈받기’, ‘매일 걷고 혜택받기’ 등 앱테크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축이 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027년까지 고객 수 3000만명, 자산 100조원 달성과 수수료·플랫폼 수익 연평균 20% 성장 등 중장기 사업 목표가 있다”며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의 절반에 달하는 인구가 모으고, 빌리고, 쓰고, 투자하는 모든 ‘금융생활’을 주로 카카오뱅크에서 할 수 있도록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 되는’ 인뱅앱…토스뱅크·케이뱅크 서비스 눈길토스뱅크의 올해 1분기 기준 MAU는 865만명으로 업권 내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토스뱅크는 토스의 ‘슈퍼앱’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이에 토스 앱과의 유기적 연동을 통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한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토스뱅크가 은행권 최초로 선보인 ‘지금 이자 받기 서비스’도 앱 활성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토스뱅크는 2022년 3월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뒤, 올해 2월까지 650만명 고객에게 6100억원 이자 혜택을 제공했다. 토스뱅크는 앱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 속에도 침투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앱 내에서 세금과 일부 공과금을 조회하고 즉시 납부할 수 있는 ‘세금·공과금 내기’ 서비스를 개편했다. 고객에게 필요한 다양한 금융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고객 유입과 더불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려는 복안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외환서비스도 고객들이 앱을 찾게 되는 서비스”라며 “토스뱅크 앱에서 실시간으로 환율을 보고, 외화를 모으는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저금통’, ‘젤리 찾기’ 등 앱테크 또한 고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공식적으로 MAU를 밝히지 않지만, 카카오뱅크·토스뱅크보다 뒤처진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케이뱅크에게 플랫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MAU는 중요한 요소다. 이를 위해 최근 케이뱅크가 내놓은 앱테크 서비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가 지난해 3월 출시한 게임형 앱테크 ‘돈나무 키우기’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매일 앱에 출석하거나 임무를 수행해 돈나무를 키우는 과정에서 현금 보상을 받고, 키우기를 완료하면 추가로 최대 10만원의 현금을 보상받는 게임형 앱테크 서비스다. 올해 5월 기준 누적 이용 고객 수는 약 232만명에 달한다.이용 고객 증가와 함께 케이뱅크 앱 내 여수신 상품 페이지 방문 수도 함께 증가하는 등 유의미한 플랫폼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돈나무 키우기의 흥행은 인터넷은행을 넘어 은행권과 프롭테크, 이커머스 업계까지 게임형 앱테크 트렌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외에도 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분들 불만사항을 반영해 UX·UI를 개선하고 있다”면서 “앱에 뜨는 팝업 광고 또한 고객 맞춤형으로 제시하는 등 개인화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6.30 07:01

4분 소요
“설문 참여하면 현금 리워드”...카뱅 ‘돈 버는 서베이’, 누적 이용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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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앱테크 서비스 ‘돈 버는 서베이’가 누적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돈 버는 서베이’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다양한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현금 리워드를 즉시 지급받는 서비스다.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 또는 mini 보유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성별, 연령 등 개인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베이’가 제공되며, 설문에 응답 완료 시 대표 계좌로 리워드가 실시간 입금돼 바로 사용할 수 있다.서베이 주제는 금융 생활뿐 아니라 전자제품, 화장품, 운동, 반려동물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른다. 실제로 SNS 등에서는 “참여 시간은 짧지만 보상이 있어 좋다”, “별도의 인출 기준 없이 즉시 리워드가 입금돼 편리하다”는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이 서비스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이 고르게 이용하고 있다. 특히 40대(21.4%)와 50대(22.6%)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10대(14.7%)의 비중도 만 14세 이상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여성 고객 비중이 66.5%로 남성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지만, 리워드 수령액 상위 5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한 2001년생 남성 고객은 약 2만3000원의 리워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5월 기준 월간 순 방문자 수(MAU)는 약 72만명에 달하며, 1인당 월평균 22개 서베이에 참여하는 등 활동성도 매우 높다. 서베이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023원 수준의 리워드가 제공돼 단순한 참여만으로도 용돈을 벌 수 있다. MBTI 유형별로도 리워드 혜택에 차이가 있었다. ‘ISTJ’ 유형 고객의 평균 리워드액이 가장 높았고, ‘ENTP’ 유형은 가장 낮았다.카카오뱅크는 ‘투표하고 1원받기’ 기능을 새롭게 선보인다. 매일 앱에서 '다음 중 하나로 살아야 한다면?' '월급날, 머릿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등의 주제에 대해 간단한 투표에 참여하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투표 후에는 다른 서베이에도 참여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서베이에 참여하고 바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앱테크 생활 전반에 더욱 유익한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3 10:37

2분 소요
카카오뱅크, ‘하이패스 신청·관리’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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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하이패스 카드를 쉽고 편리하게 발급·관리할 수 있는 ‘하이패스 신청·관리’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지난 달 출시된 해당 서비스는 선불 하이패스카드 전문회사 ‘SM하이플러스’와 제휴를 기반으로 한 카카오뱅크의 첫 모빌리티 관련 서비스다.하이패스 신청·관리 서비스에서는 선불 자동충전 하이패스 카드인 '스마트 하이패스 카드'를 처음 발급받는 고객은 전체 판매 채널 중 최저가 수준인 4000원에 발급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발급과 동시에 결제 계좌 등록 및 자동충전까지 설정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전체를 편리하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플라스틱 카드인 플레이트 타입 또는 SIM 칩 형태로 단말기에 삽입하는 SIM 타입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발급 시 배송비와 연회비는 무료다. 자동충전이 필요한 기준금액과 충전금액도 설정할 수 있으며, 카드 수령 후 '하이플러스 앱'에 카드를 등록한 후 사용하면 된다.카카오뱅크는 6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인당 최대 8000원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먼저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뱅크를 통해 ‘스마트 하이패스 카드’를 처음 발급받고 ‘하이플러스’ 앱에 카드 등록까지 완료한 고객에게 카드 발급비용 4천 원 전액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아울러 기존 충전수단을 카카오뱅크 계좌로 변경한 고객에게도 2000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여기에 이벤트 공유를 통해 공유 받은 사람이 카드를 발급·등록하면 추가로 2000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공유 프로모션도 있다. 단 이벤트는 예산 한도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하이패스 카드 신청부터 관리까지 편리한 절차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생활 전반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0 11:24

2분 소요
“시리야” 부르면…카카오뱅크 ‘AI 검색’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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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또 한 번 금융 혁신에 나선다. 출범 초기부터 어려운 금융 용어를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며 ‘금융의 문턱’을 낮췄던 카카오뱅크가 이번에는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사용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개편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을 출시한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개발된 'AI 검색'을 시작으로, AI가 적용된 서비스를 연내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AI 검색'은 카카오뱅크를 이용하면서 생기는 궁금한 점을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고도화된 AI가 답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질문에 맞는 답변과 후속 질문 리스트를 제공하는 등 금융 지식이 부족한 고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카카오뱅크의 상품 ·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 전반에 대한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예를들어 "신용대출 상환방식에는 어떤게 있어?"라고 질문한 경우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서비스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신용대출 상환방식의 종류'와 "신용대출 신청시 필요한 서류는?", "신용대출의 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 등 후속 질문 리스트를 한 눈에 보여준다. 청소년 · 고령자 등 생소한 용어로 인해 금융 서비스 이용을 망설였던 금융정보 취약계층에게 특히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의 '전체' 탭의 검색창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으며, 궁금한 내용을 검색창에 입력한 뒤 'AI에게 물어보기'를 선택하면 대화창으로 자동 연결된다. 만 14세 이상의 인증 고객만 사용 가능하며, 주민등록번호 · 계좌번호 · 휴대폰번호 등 개인 정보를 입력하거나 혐오 발언 · 차별 표현 등을 입력할 경우 답변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하면 더욱 손쉽게 이용 가능하다. 지난 4월부터 정식 지원중인 애플 인텔리전스와의 연계로 카카오뱅크 앱을 별도 실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리(Siri)'를 호출해 "카카오뱅크에서 검색해줘", "카카오뱅크 주담대 금리 검색해줘" 등을 육성으로 질문하면 카카오뱅크 앱 내 'AI 검색' 페이지로 자동 연결돼 답변이 제공된다.카카오뱅크는 'AI 검색' 서비스가 보다 정확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도록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증강생성) 기술을 적용했다. RAG란 AI에 데이터 소스를 추가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술로, 카카오뱅크만의 독자적 데이터 소스 등을 더해 금융 산업에 특화된 답변을 생성하도록 만들었다. 카카오뱅크는 향후에도 데이터 소스 내 문서를 업데이트하고 기술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답변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예정이다.보안성도 고루 갖췄다. 외부 서버에 소비자의 금융 정보를 저장하지 않도록 설계해 'AI 학습' 등을 통한 정보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했으며, 반복 검증을 통해 내외부 해킹에 대한 방어책도 갖췄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지난 4월 금융보안원 보안 평가를 최종 통과했다.카카오뱅크는 'AI 검색'을 시작으로 AI 기반의 서비스를 연말까지 지속 선보이며 'AI Native Bank'로서 AI 금융의 '스탠다드'를 제시할 계획이다. 2017년 출범 이후 모바일 뱅크의 스탠다드로 자리잡았던 카카오뱅크는 AI 최적화 UI(User Interface)·UX(User Experience)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오는 6월에는 금융과 관련된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할 수 있는 'AI 금융 계산기'를 출시한다. 'AI 금융 계산기'는 이자 · 환율 · 월 상환액 등 복잡한 금융 정보에 대해 AI가 계산한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모든 조건값을 입력해야 실행 가능한 기존 은행권의 '금융 계산기'와 달리 빈 조건값이 있어도 AI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때부터 금융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왔다”며 “카카오뱅크가 출시하는 AI기반의 서비스들을 통해 또 한 번의 혁신을 선보일 것”고 전했다.

2025.05.26 18:01

3분 소요
카카오뱅크, 등록 특허권 누적 123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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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등록 특허권 누적 123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카카오뱅크의 등록 특허권은 2025년 4월 말 기준 국내 89건, 해외 34건으로 총 123건에 달한다. 등록 특허권이란 특허청에 신청하는 절차인 ‘특허 출원’을 마치고 심사를 통과해 법적인 보호를 받는 특허권을 의미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5년간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건수의 특허권을 출원·등록하며 뛰어난 기술 경쟁력을 발휘해왔다.카카오뱅크는 기술 분야에서 ▲신경망을 이용해 신분증의 진위 판단을 하는 '신분증 인식 기술' ▲터치 패턴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무자각 인증 기술' ▲거래패턴 분석을 통한 '이상거래 탐지 기술'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 분야 특허로는 ▲모임원들이 ‘모임통장의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설정에 따라 앱 화면에서 계좌 금액을 숨길 수 있는 ‘계좌정보 숨김 서비스’ ▲계좌의 잔고변화패턴을 기반으로 ‘적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되는 저금통 서비스’ 등이 있다.특히 '신경망을 이용한 신분증 진위 판단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딥러닝 기반의 신분증 진위판단장치 및 신분증 진위판단방법' 등 신분증 인증 프로세스와 관련된 특허는 미국에서도 등록됐다. 미국은 IP5(세계 지식재산 5대 강국) 중 하나로 심사가 까다로운 만큼 특허권을 가장 엄격하게 보호하는 국가다. 미국 특허로 등록되는 경우에는 국내 평가 등급이 상승하며, 기업가치 산정이나 투자 유치에도 유리한 요소로 작용된다.미국에 등록된 카카오뱅크 특허권 2건은 국내 A등급 특허로 승격됐다. 카카오뱅크는 A등급 특허 2건 외에도 BBB등급 9건, BB등급 31건, B등급 29건 등 상위 등급의 특허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평가 등급이 높을수록 법적 안정성과 상업적 활용 가능성이 높다.카카오뱅크는 이러한 금융 정보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작년 5월 21일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비대면 모바일뱅킹 서비스 구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고객들의 금융 편의성을 제고해온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카카오뱅크는 사내 발명 문화를 확산하고 지식재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직무발명보상제도’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직무발명보상제도’를 통해 직원의 창의성을 장려하고, 발명 기술을 승계해 지식재산권을 체계적으로 관리·보호하고 있다. 또한 매년 ‘발명의 날’ 행사를 운영하며 사내 우수 발명자에 대한 시상과 지식재산권 관련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세미나를 진행한다.카카오뱅크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22 09:2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