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머니카드 출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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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카드커버 브랜드 고스티가 카카오 인기 이모티콘 캐릭터 ‘곽철이’와 콜라보 한 카드커버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고스티와 협업한 곽철이는 둥그런 생김새와 크고 노란 부리가 매력인 오리로, IP 비즈니스 전문 기업이자 국내 1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덕질 플랫폼 ‘콜리’(Colley)의 대표 에이전트 캐릭터다. 곽철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13만, 카카오 이모티콘 시리즈 2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모티콘 출시 때마다 구매 순위 상위권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12월 집들이 컨셉으로 진행한 첫 공식 팝업스토어 ‘얼렁뚱땅 곽철이네’를 성황리에 종료하기도 했다.이번에 고스티가 선보이는 ‘곽철이’ 카드커버는 곽철이의 매력 포인트인 특유의 표정, 재치 있는 멘트를 결합한 10종의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이번 달도 (부자는) 글렀군’, ‘꽉FLEX 가보자고’, ‘오라, 달콤한 월급이여’ 등의 ‘소비요정 곽철이’ 컨셉, ‘미라클 모닝 1일차’, ‘내 안의 흥이 솟구친다’, ‘거울셀카 폼미쳤다’ 등의 ‘갓생러 곽철이’ 컨셉을 비롯해 다채로운 컬러감과 포즈로 구성돼 팬들의 소장욕구를 자극한다.곽철이 카드커버는 고스티 웹사이트와 성수동에 위치한 고스티 쇼룸을 통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으며, IC칩 크기 별로 구매 가능하다. 사용 중인 카드의 IC칩 크기를 확인한 후 원하는 옵션을 구매하면 된다. 윗아웃칩(Without Chip, IC칩 컷팅이 되어있지 않은 형태) 옵션을 선택해 부착하면 기후동행카드, 티머니카드 등 IC칩이 없는 교통카드도 나만의 곽철이 카드로 만들 수 있다.고스티 카드커버는 신용·체크·교통카드 등 모든 카드를 원하는 디자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바꿔주는 아이템이다. 고급 리무버블 원단과 고스티만의 프리미엄 인쇄 기법을 기반으로 각종 결제 기기에 문제없이 삽입될 수 있도록 맞춤 규격으로 제작한 카드 전용 디자인 커버다.자체 컬렉션부터 피너츠, 라인프렌즈 등 글로벌 캐릭터 및 영이의 숲, 망상리 토끼들 등 인기 IP와 협업한 600여 개 이상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쉽고 편리한 자체 편집기를 이용해 고객들이 직접 원하는 이미지로 카드커버를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커스텀 서비스도 제공한다.고승훈 고스티 대표는 “곽철이 카드커버는 출시하자마자 고스티 BEST 10 안에 5종 이상 등극할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이번 콜라보를 통해 탄생한 고스티 카드커버가 다양한 굿즈 출시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2024.05.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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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인 지난 23일 6만2000장이 판매됐다고 24일 밝혔다.23일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모바일카드는 2만7000장, 실물카드는 3만5000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물카드 판매량은 서울교통공사 판매량과 편의점 판매량을 합한 것이다.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이달 27일 첫 차부터 사용할 수 있다.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000원권과 6만5000원권 2종으로 출시됐으며, 모바일카드 또는 실물카드로 판매한다.모바일카드를 발급받으면 기후동행카드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별도 카드 구매비용 없이 무료로 모바일티머니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계좌연동으로 편리하게 충전도 가능하다.다만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는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로도 구매가 가능하다.역사 내 충전단말기에서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충전 가능한 역사는 서울교통공사 운영 1호선 서울역∼청량리 구간, 서울지역 2∼8호선, 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이다.또 실물카드는 구매 후 ‘티머니카드&페이 홈페이지’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등록된 카드만 따릉이 이용 및 환불이 가능하다.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충전 후 충전일을 포함해 5일 이내에 사용 시작일을 지정하고 30일 동안 쓸 수 있다.
2024.01.2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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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가 가을을 맞아 IPX(구 라인프렌즈)와 함께 협업해 ‘라인프렌즈 피스 투명 티머니카드’ 4종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라인프렌즈 피스 투명 티머니카드’는라인프렌즈의 대표 인기 캐릭터, 브라운(BROWN), 코니(CONY), 샐리(SALLY)가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투명 배경에 담아냈다. 소비자가 있는 곳에서 함께 휴식을 취하는 느낌을 살렸다는 게 티머니의 설명이다. 카드 종류는 ▶책과 함께 사색에 잠긴 브라운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코니 ▶음식을 먹은 후 편하게 누운 샐리 등 4종이다. ‘라인프렌즈 피스 투명 티머니카드‘는 전국 세븐일레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티머니 홈페이지에 카드를 등록하면 T마일리지(서비스 가입 시) 적립 및 연말 소득공제 30%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교통카드 기능은 물론 전국 10만여 티머니 제휴업체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티머니 관계자는 “라인프렌즈 캐릭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캐릭터”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라인프렌즈 피스 투명 티머니카드’가 지친 일상에 작은 위로와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bro@edaily.co.kr
2022.10.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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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레이(42)는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공동창업자 중 한 명이다. 알리바바그룹에서 가장 강력한 여성 경영인으로 통한다. 그룹에서 가장 고속으로 성장하고 있는 미래 동력인 금융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다.펑레이는 2010년에서 2013년 2월까지 알라바바의 자회사로 온라인 결제 플랫폼을 운영하는 알리페이의 대표를 지냈다. 중국판 페이팔로 불리는 알리페이는 알리바바가 뉴욕에서 상장하는 데 결정적인 힘이 됐다. 알리페이는 제3자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닷컴을 운영한다. 2013년 3월 알리바바그룹에서 독립된 인터넷 금융사업 업체인 샤오웨이금융그룹의 대표를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알리바바그룹의 최고인사책임자(CPO, 중국어로는 수석 인재관)를 겸하고 있다. 기업문화 발전도 함께 맡고 있다.중국 밖에선 마윈 회장이 잭 마(Jack Ma)라는 영어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졌는데, 펑레이는 루시 펑(Lucy Peng)이라는 영어 이름으로 알려졌다. 1999년 마윈과 함께 알리바바를 창업했다. 초기 창업자를 가리키는 ‘18인의 나한’ 중 한 명이다. 이 숫자는 나중에 27명으로 늘어났다.펑레이는 마윈에 비해 외부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미래 사업인 금융과 그룹의 인사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그룹 내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마윈의 후계자로 전망되기도 한다. 사실 마윈은 2013년 3월 알리바바 CEO에서 물러났다. 매일매일의 경영업무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혜안이 필요한 그룹의 미래 개척에 몰입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의 일을 세 명에게 나눠줬다. 재무는 수석재무관인 차이 총신 부회장에게 맡겼다. 차이 부회장은 그룹의 재무 전문가다. 알리바바의 일상적인 경영은 루자오시 당시 최고 데이터책임자에게 넘겼다. 그리고 펑레이에게는 그룹의 미래산업인 금융을 책임지게 했다. 거기에다 인사까지 함께 맡긴 것이다. 꼼꼼한 관리자 형인 루자오시에게는 알리바바를,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펑레이에게는 샤오웨이를 맡겨 알리바바그룹의 미래 리더 경쟁을 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사실 알리바바는 마윈의 독주체제가 아니라 마윈을 정점으로 하는 집단경영체제에 더 가깝다. 덩샤오핑 이후 중국 공산당의 집단지도체제와 가깝다는 평이다. 마윈의 부인인 장융 전 최고운영책임자, 우웨이 전 최고재무책임자, 왕젠 최고기술책임자, 사오샤오펑 위험관리책임자, 펑이제 부사장 등이 일을 나눠 맡았다. 알리바바는 이들은 ‘동업자(Partner)’로 부르고 있으며 알리바바 경영 방향은 동업자의 합의에 의해 정해진다고 설명한다. 이는 경영권 방어에도 유리하다. 마윈 회장이 8.9%, 차이충신 부회장이 3.6%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공개했지만 다른 임원의 지분은 밝히지 않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일본의 소프트방크 소유주인 손마사요시 회장이 34.3%, 중국계 미국인인 제리양의 야후가 22.5%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지만 외국인 비율이 높은 것은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집단경영체제로 돌파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집단 지도체제 내에서 사실상 두 명으로 압축된 후계 집단에 펑레이가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 그룹의 후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 펑레이가 맡고 있는 샤오웨이금융그룹은 단순한 업체가 아니다. 알리바바의 미래로 통한다. 알리바바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온라인 결제서비스 업체인 알리페이를 여기에 편입시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알리페이의 위력을 잠시 살펴보자. 한국은 불과 얼마 전까지 사이언스픽션(SF)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정보기술(IT) 선진국의 하나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휴대전화, 그것도 대부분 스마트폰을 들고 다닌다. 전철이든, 버스든, 커피숍이든, 공원이든 자리에 앉기만 하면 와이파이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하는 건 약과다. 그 정도는 이미 전 세계 공통의 풍경이 돼버렸으니 말이다. 더한 것은 이 같은 IT가 실생활과 결합한 융·복합 기술이 넘친다는 점이다. 예로, 전철이나 버스 정류장에는 다음에 도착할 전동차나 버스가 몇 분 뒤에 도착하는지가 정확하게 전광판에 안내된다. 심지어 관련 앱을 이용하면 가고 싶은 곳까지 갈 수 있는 최적 모드가 안내되는 것은 물론 그곳으로 가는 전철이나 버스가 언제 도착하는지, 심지어 전철을 환승할 때는 어느 출구로 나오면 갈아탈 승강장으로 가장 빨리 연결되는지까지 다나올 정도이니 말이다. 작은 나라나 작은 도시 출신의 외국인은 물론 선진국의 대도시에서 온 외국인까지 한국의 생활밀착형 융·복합 IT시스템에 열광했다. 거기에서 한 걸음 더 나간 것이 교통카드로 전철·버스에 택시까지 티머니카드나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원터치로 요금을 낼 수 있는 결제시스템이다. 택시를 제외하면 서로 환승까지 가능하다. 교통카드는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적으로 통용된다. 공항에 도착한 외국인들은 이 간편한 대중교통 시스템에 열광한다.그런데 이번 설날 연휴에 한국인들은 전국적으로 놀라운 현상을 목격했다. 설 연휴를 이용해 한국을 찾은 ‘춘절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이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간 중국산 IT 이기를 사용하고 있어서다. 그것은 중국의 모바일과 전자결제 서비스 인 알리페이에 한국의 티머니 교통카드 시스템이 결합한 ‘알리페이-티머니카드’였다. 이전까지 중국인은 현찰을 선사하는 국민으로 유명했다. 한국을 여행하는 요우커들은 한국돈을 환전해 쓰는 게 주류였다. 중국 최대 신용카드인 은련카드(유니언페이)를 사용하는 사람도 증가세이긴 했다. 그러던 것이 갑자가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건너뛰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인터넷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 앱이나 알리페이와 연계된 충전식 선불 카드로 한국에서 돈을 쓰고 있다. 한국은 여전히 카드 시대에 머물고 있는 데 비해 요우커들은 알리페리 전자지갑을 들고 한국을 누비고 있는 셈이다. ━ 중국인 8억명 알리페이에 가입 한국인이 교통카드를 쓰는 것과 아무런 차이 없이 전철과 버스에서 카드 할인은 물론 환승 할인까지 받는다. 대중교통은 물론 면세점 쇼핑에도 중국산 전자지갑의 위력이 여지없이 발휘된다. 스마트폰에서 알리페이 앱만 열면 바코드로 결제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그동안 공항에서 긴 줄을 서야 했던 세금 환급도 간단하게 해결된다. 영수증에 휴대폰 번호만 써서 제출하면 알리페이 계정으로 환급액이 입금되는 시스템이다. 알리페이가 2014년 말 한국스마트카드와 협약을 맺고 외국인용 알리페이-티머니 카드를 만들어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한 결과다.현재 13억 중국인 중 8억명이 알리페이에 가입돼 있다. 이 중 2억명이 모바일로 알리페이를 사용한다.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핀테크(금융+기술의 합성어)의 거물이다. 중국에서는 물론 바다를 건너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와 혜택을 개발하고 있어 앞으로 힘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한국의 핀테크시장도 알리페이가 선점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모바일 결제 플랫폼 시장은 지난해 기준 사용자 2억1700만명, 사용액 7조7660억 위안(약 1363조원)에 이른다. 중국 IT의 위력이다. 동시에 펑레이의 경영 성과다.펑레이는 알리페이의 성장과 함께후계자로 더욱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마윈 회장은 2013년 펑레이에게 금융을 맡기면서 루자오시 알리바바 CEO에게는 알리바바의 자체 SNS인 라이왕 사업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텅쉰(텐센트)의 웨이신(모바일 메신저)에 대응하라는 지시다. 텅쉰은 알리바바의 최대경쟁자로 통한다. 그런데 펑레이가 승승장구한 데 비해 루자오시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춘제(설)를 앞두고 벌인 ‘훙바오(세뱃돈을 담는 붉은 봉투) 전쟁’에서 알리바바가 밀렸다. 텅쉰은 웨이신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차이푸퉁(텐페이) 서비스를 통한 모바일 세뱃돈 서비스를 개시해 출시 24시간 만에 사용자 500만명, 발송 7500만건, 수취 2000만건의 성과를 거뒀다. 모바일 훙바오 서비스로 전통적으로 현찰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세뱃돈 문화까지 바꿔놓은 것이다. 일격을 당한 마윈은 “진주만 공습을 당했다”고 한탄하며 알리페이를 통해 연예인이 10억 위안(1752억원)의 훙바오를 나눠주는 이벤트로 반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텅쉰 측이 웨이신에서알리페이 사용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알리바바를 통한 자체 SNS망을 확보하지 못한 알리바바로서는 땅을 칠 노릇이다. 라이왕을 제대로 키우지 못한 루자오시가 눈총을 받을 상황이다. ━ 알리바바 고속성장에 큰 기여 펑레이는 지난해 최고인사책임자를 맡은 이래 인재 발굴과 교육, 그리고 문화발전 전략을 맡고 있지만 그의 주특기는 새로운 사업을 벌여 이를 강력하게 추진해 궤도에 올려놓는 일이다. 그의 경력이 이를 말해준다. 1994년 항저우 상학원 기업관리계를 졸업한 그는 창업 초인 1999년 알리비바에 합류했다. 자본금 50만 위안의 중소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알리바바에서 펑레이는 500위안의 저임금을 받고 한끼 3위안 짜리 밥을 먹으며 성공의 꿈을 키웠다. 마윈과는 ‘조장지동지’인 셈이다.알리바바에서 인력자원 담당 부사장과 시장 담당 부사장 겸 서비스 담당 부사장을 지내며 능력을 발휘했다. 그러면서 마윈의 신임을 얻었다. 특히 B2B로 출발한 알라바바를 C2C와 B2C 등 다양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확장하는 작업을 주도해 공을 세웠다. 결정적인 것은 2010년 알리페이 창업을 주도했다는 점이다. 결제사이트를 가진 것은 알리바바의 최대 장점으로 통한다. 알리바바에 근무하면서 무명의 벤처기업을 중국 최강의 인터넷 상거래 업체이자 온라인 결제 업체로 키우는 데 기여했다. 알리바바의 고속성장의 배경에 펑레이가 있는 것이다.펑레이가 맡고 있는 샤오웨이금융그룹은 짧은 시간 안에 중국 최대의 온라인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서 중국 금융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이용자가 6억1500만명에 이른다. 대부분 소액 예금주와 소액 대출고객이다. 영어로 ‘개미 금융’으로 불린다. 수많은 이용자가 모여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중국판 페이팔로 불리는 알리페이를 마이크로 금융으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알리페이는 최근 전자지갑인 유에바오를 개발했다. 모바일 금융결제서비스다. 모바일 시대에 맞춰 발 빠르게 진출한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유에바오 시장은 400억 달러 규모에 4900만명의 고객을 두고 있다. 보험 업에도 진출했다. 최근 ‘마이뱅크(MYbank)’라는 이름의 금융 업체도 만들었다. 샤오웨이금융그룹은 별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될 경우 250억 달러에서 500억 달러 정도의 엄청난 가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게 된다면 알리바바에 이은 또 다른 상장 신화를 이루게 된다.평레이는 알리바바의 초기 멤버인 순퉁위의 소개로 알리바바에 합류했으며 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순퉁위가 2008년 알리바바를 떠나면서 일시 이혼했다가 재결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선적이고 열정적인 성격으로 알리바바의 창업주인 마윈의 오른팔로 알려졌다.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로 평가되는 알리바바는 온라인 결제, 나아가 모바일 결제와 금융산업으로 중국 경제계의 새로운 거물로 자리잡고 있다. 그 배경에 펑레이가 자리 잡고 있다.
2015.03.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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