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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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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대기업 근속연수, 1위는?

산업 일반

최근 이직 시장이 활발해지고 불황으로 희망퇴직이 늘어나고 있다는 인식과 달리, 대기업의 경우 오히려 근속년수가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00개 기업 중 최근 5년간 직원 근속연수를 공시한 80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4.03년으로 2020년 대비 0.48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대기업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3.55년, 2021년 13.70년, 2022년 13.63년, 2023년 13.91년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여성 직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여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2020년 11.38년에서 2024년 12.94년으로 1.56년 증가한 반면, 남성은 같은 기간 14.29년에서 14.41년으로 0.12년 늘어나는 데 그쳤다.이에 따라 남녀 근속연수 격차는 2020년 2.91년에서 2024년 1.47년으로 좁혀졌다.기업별로 보면 지난해 근속연수가 가장 긴 기업은 기아로 21.80년을 기록했다.이어 KT(20.50년), SK인천석유화학(20.00년), 한국씨티은행(18.84년), SK에너지(18.68년), 한온시스템(18.64년), 대한항공(18.40년), SK지오센트릭(18.00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17.94년), 에쓰오일(17.80년) 순이었다.반면 두산밥캣은 평균 근속연수가 3.20년에 불과해 100대 기업 중 근속연수가 가장 짧았다.미래에셋캐피탈(4.20년)과 HD현대중공업(4.30년), 키움증권(6.58년), 다우기술(6.88년), GS리테일(7.20년), 네이버(7.40년), 메리츠증권(7.40년)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경우, 분할 설립일인 2019년 6월을 기준으로 공시돼 근속연수가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난이 심화되고 근속년수는 대기업보다 훨씬 적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해지고 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기업규모가 작아질수록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지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신규채용 수요도 중도퇴직자 증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39세 이하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비중은 2013년 45.1%에서 2023년 37.1%로 감소하는 등 청년들의 선호도도 낮아졌다.

2025.04.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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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사업자대출 금리 깎아준다…소상공인 ‘재기’ 초점

은행

은행권이 정부·공공기관·민간기업과 함께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소상공인 컨설팅 업무 매뉴얼을 도입하고 이들을 위한 컨설팅 센터를 확대하는 등 은행권 컨설팅 강화 방안도 내놨다.이에 소상공인은 컨설팅을 이수한 다음 대출 금리 우대를 받는 등 실질적인 금융 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은행권은 맞춤형 채무조정·폐업자 지원 프로그램 등도 이달 중 순차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금융위원회·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이날 오전 10시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기관별로 소상공인 컨설팅 프로그램을 서로 연계하고, 관련 데이터와 연구자료를 공유하는 등 지원 인프라를 공동 활용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해당 기관들은 정부·은행·공공·민간 협력체계 구축, 상호 컨설팅 서비스 및 정보 공유, 컨설팅 이수자 금리 우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은행권은 자체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이를 위해 은행연합회는 ‘공동 컨설팅 업무 매뉴얼’을 마련했다. 컨설팅 업무 절차를 규정하고, 업무 수행에 필요한 조직 구성 등 세부 운영 사항을 담았다. 은행은 내부 분석을 통해 직접 혹은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해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컨설팅 이수자에 대한 금리 우대도 제공한다. 은행권 컨설팅 업무 매뉴얼은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기본 원칙과 함께 컨설팅 업무 절차를 규정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조직·인력과 내부기준 마련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컨설팅 이수자가 해당 은행 사업자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금리를 우대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위한 조치도 담겼다. 매뉴얼에 따른 컨설팅 제공은 올해 하반기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컨설팅 거점도 대폭 확대된다. 현재 9개 은행이 운영 중인 32개 컨설팅 센터를 연말까지 14개 은행, 60개 센터로 확장할 계획이다. 컨설팅 센터는 현재 9개 은행에서 32곳을 운영 중이다. 올해 안에 14개 은행, 60곳으로 늘리는 게 목표다. 단 소상공인 영업 비중이 낮은 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수출입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상권 분석, 비즈니스 모델 마련, 금융지원과 경영지원과의 연계 등을 은행과 컨설팅 기관을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창업 및 성장을 위해서는 좋은 멘토가 필요한데, 정부-민간-은행이원팀이 되어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의 탐색비용을 줄이고 소상공인 맞춤형 컨설팅을 잘 설계하고 제대로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소상공인 대상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성장촉진 프로그램은 개인사업자 최대 5000만원, 법인 최대 1억원까지 신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2025.04.02 15:11

2분 소요
“대출금리 떨어질까요” 기준금리 인하에 기대했지만 ‘어쩌나’

은행

# “기준금리 인하에 맞춰 대출금리 역시 떨어질 가능성이 있을까요? 금리인하요구권도 거절 당했고, 제 살 길은 스스로 찾아야 하는 걸까요.” 직장인 A씨가 부동산 정보 온라인 카페에 올린 게시글의 내용의 일부다. A씨는 3년 전 주택 구입을 위해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이후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가 지속되다, 최근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하에 따라 대출금리 인하를 기대 중이다. 하지만 A씨의 기대와는 달리, 한은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에도 대출자들이 금리 인하를 체감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변동금리 대출 기준 코픽스 반등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올해 9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3.40%로 8월 3.36%보다 0.04%p 올랐다. 이에 따라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 이후 8월까지 세 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SC제일·기업·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코픽스 변동에 주목하는 이유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이다. 9월 코픽스 상승에 따라 신규 취급액 코픽스를 반영하는 주요 은행의 대출금리는 16일부터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를 기존 4.71~6.11%에서 16일부터 4.75~6.15%로 0.04%p 올렸다.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4.44~5.84%에서 4.48~5.88%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의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역시 기존 5.31~6.51%에서 5.35~6.55%로 올랐다.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은 ‘피벗’에도 차주들 체감 어려워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지난 11일 38개월 만에 긴축 기조를 끝내고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대출자들은 이를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코픽스 집계는 9월 기준으로, 지난 11일 단행된 한은의 기준금리 0.25%p 인하가 반영되지 않았다.시장에서는 한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전부터 시장금리에 기대감이 선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조달금리가 장기적으로 내려갈 수 있지만, 당장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지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게다가 금융당국 수장도 지속해서 가계부채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은행들은 가산금리 조정을 통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앞서 지난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실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금융위가 최근에는 가장 가계부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 통화정책 효과 의문 지적도기준금리 인하에도 차주 부담이 줄지 않자, 일각에선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은행 대출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등 피벗의 효과가 없다”고 일침했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부정하기 어렵다”고 인정했다. 당시 이 총재는 은행 대출금리 오름세에 대해선 이 총재는 “시장금리가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 때문에 낮아졌다가 이번에 가계대출을 조이면서 올라가는 면이 있다”고 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은행의 자산 가운데 부동산 관련 자산(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게 큰 만큼 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10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내 기준금리 3.25% 유지’ 의견을 냈다. 10월 금리 인하 파급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에 대출금리가 내려갈 가능성도 더 희박해졌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큰 이변이 없다면 당장 11월에는 5명의 금통위원이 인하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부동산 가격이나 가계대출과 같은 금융안정 요인을 계속해서 고려하겠다고 강조한 점도 ‘매파적 인하’로 풀이되며, 11월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포인트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2024.10.19 15:01

3분 소요
이자수익으로 퇴직금 잔치?...은행권, 5년간 희망퇴직자에 6.5조 줬다

은행

주요 은행들이 최근 5년간 희망퇴직자에게 건넨 돈이 6조5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영업 중인 14개 은행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희망퇴직자에게 퇴직금 명목으로 지급한 돈은 총 6조5422억원이다.해당 기간 이들 은행에서 희망퇴직한 직원의 수는 총 1만6236명으로 집계됐다. 인당 평균 4억원 이상의 희망퇴직금을 챙긴 셈이다. 희망퇴직금은 법정퇴직금 외 추가 지급된 돈으로 ▲특별 퇴직금 ▲자녀 학자금 ▲재취업 지원금 등이 포함된다. 일부 은행에서는 의료비 및 상품권 등도 지급했다.이 기간 희망퇴직금을 가장 많이 지급한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이다. 2021년에만 2130명의 희망퇴직자가 나왔다. 한국씨티은행이 이들에게 지급한 돈은 1조2794억원이다. 인당 평균 6억원 이상의 희망퇴직금을 받은 셈이다. 일부는 약 8억원에 달하는 희망퇴직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은행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 기간 3323명에게 총 1조2467억원의 희망퇴직금을 지급했다. 인당 평균 희망퇴직금은 3억원 이상이다. 신한은행은 1954명에게 6727억원, 하나은행은 2454명에게 8518억원, 우리은행은 1940명에게 8078억원의 희망퇴직금을 각각 지급했다.천준호 의원은 "고금리 장기화 속 막대한 이자수익을 얻은 은행권의 퇴직금 잔치가 지나쳐 보인다"며 "수익의 사회 환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4.10.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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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만난 김병환

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0일 "최근 증가세가 확대되고 있는 서울·수도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스트레스(가산) 금리를 0.75%포인트(p) 대신 1.2%p로 상향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19개 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첫 은행권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9월 1일부터 2단계 스트레스 DSR을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위원장은 "가계부채가 상반기부터 늘어난 데 대해 경각심을 갖고 은행권과 정부가 합심해 선제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은행권 자율적으로 상환능력, 즉 DSR에 기반한 가계부채 관리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9월부터 은행권은 모든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내부관리 목적의 DSR을 산출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기반으로 은행별 DSR 관리계획을 수립·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가계대출 한도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스트레스 DSR은 DSR을 산정할 때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해 대출한도를 산출하는 제도다.정부는 올해 2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대상으로 기본 스트레스 금리의 25%를 적용하는 1단계 조치를 도입한 데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은행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2금융권 주택담보대출에 스트레스 금리의 50%를 적용하는 2단계 조치를 시행한다.스트레스 금리는 과거 5년 중 가장 높았던 수준의 월별 가계대출 가중평균 금리와 현시점 금리를 비교해 결정하되, 금리변동기의 과다 또는 과소 추정을 보완하기 위해 하한을 1.5%, 상한을 3.0%로 뒀다. 이달 말까지는 스트레스 금리인 하한 1.5%의 25%인 0.38%가 적용되다가 9월 1일부터는 50%인 0.75%가 적용된다.김 위원장은 최근 은행의 고수익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과 관련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은행권은 왜 이런 비판들이 이어지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권에 충분히 경쟁이 있는지, 일반기업과 같이 치열하게 혁신을 해왔는지 민생이 어려울 때 상생 의지를 충분히 전달했는지 등의 화두를 제시했다.또한 그는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대출잔액이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말에 비해 약 380조원 늘어났다"며 "소상공인 부채가 우리 경제뿐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은행권의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접근방식을 차주의 상환능력을 고려한 부채관리를 시스템으로 내재화하는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은행권이 예대마진과 내수시장에 의존하는 전통적 영업모델을 탈피하고 디지털·데이터 경제로의 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른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진력해달라"며 "은행권의 혁신 노력에 장애가 되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하게 걷어내겠다"고 했다.그는 "최근 은행의 신뢰 이슈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환골탈태한다는 심정으로 내부통제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달라"면서 "그 과정에서 내년 1월 시행되는 책무 구조도를 전환점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최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 후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받던 은행 등 금융회사가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있는 사례를 들면서 "이런 흐름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금융권의 성장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신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시중 은행장들은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사례를 언급했다. 또한 이들은 "혁신적 서비스가 활성화되기 위해 비금융회사 지분취득 규제 완화, 금융지주 내 계열사 간 데이터 공유 허용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지방은행장들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지방은행 간 협업 촉진 해달라"고 제안했다.

2024.08.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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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떨어질까” 7월 코픽스, 전월比 0.10%p ↓

은행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변동형 대출금리의 기준으로 쓰인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대출금리도 하락할 전망이다.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3.52%)보다 0.10%포인트(p) 낮은 3.42%로 집계됐다.이는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앞서 6월 신규 코픽스는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신규 코픽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5월에는 소폭 상승했다.잔액 및 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전월보다 하락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69%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떨어졌다.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되거나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지난달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다.시중은행들은 오는 17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4.08.1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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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여름방학 ‘씽(Sing)나는’ 할인 이벤트

카드

BC카드가 7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씽(Sing) 나는’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BC 바로카드 및 11개 BC 회원사 개인 신용·체크 카드(법인·선불·기프트카드 제외)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1개 회원사는 우리카드·하나카드·NH농협은행·IBK기업은행·KB국민카드·iM뱅크·BNK부산은행·BNK경남은행·한국씨티은행·신한카드·Sh수협은행 등이다.먼저 7월말까지 모두투어 홈페이지 혹은 앱에서 해외여행 패키지, 에어텔(항공‧숙박 결합) 상품 결제 시 청구할인과 무이자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매 금액대별 각각 3만원(100만원), 5만원(150만원)을 할인해주며 50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도 신청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면세점 쇼핑에 대한 할인 혜택도 지난달에 이어 계속 이어간다. 7월 말까지 신라면세점(서울‧제주‧인천공항점)에서 선불카드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구매 금액대별 최소 150달러부터 최대 5000달러 이상까지 진행되며, 최대 30만원 선불카드를 수령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점은 100달러 이상 결제 고객 대상으로 최대 4만5000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행사를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이달 15일과 22일에 금액대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최소 5만원부터50만원 이상까지 최대 7만원 할인해준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결제앱에 등록된 BC카드 결제 시에도 할인 혜택은 적용된다.온라인 쇼핑에서도 BC카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네이버쇼핑에서는 가구, 레저, 패션, 리빙, 키즈, 펫 등 주요 카테고리 할인행사를 31일까지 실시한다. 가구‧인테리어는 5%(최대 30만원), 패션은 7%(최대 5만원)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즉시 할인은 네이버페이에 등록된 BC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결제 시에만 적용받을 수 있으며 카테고리별로 할인 기간과 할인율이 달라 결제 전 확인은 필수다.컬리는 이달 15일부터 ‘뷰티컬리페스타’와 ‘썸머페스타’를 1주일 간격으로 진행한다. 해당 행사 상품을 BC카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20% 할인(2만원 한도)해준다. 할인 혜택은 페이북, 컬리페이 등에 등록된 BC 개인 신용·체크카드로 결제 시 적용받을 수 있다.박복이 BC카드 상무는 “7월 방학에 맞춰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이벤트로 BC카드 11개 회원사 고객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0:16

2분 소요
SC제일은행, 시중은행 중 사회책임금융 증가폭 ‘최고’

은행

SC제일은행이 지난해 사회책임금융 지원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큰 증가폭으로, 정책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반면 우리은행은 1년 새 32%에 달하는 사회책임금융을 줄여 서민‧취약계층 지원에 소홀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은행연합회에서 발간한 '202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권이 지원한 사회책임금융 규모는 6조2845억원(62만5906건)으로 집계됐다. 사회책임금융은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서민금융인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을 말한다.세부 항목별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새희망홀씨 3조3414억원(24만7553건) ▲햇살론15 1조3086억원(13만8621건) ▲햇살론뱅크 1조3329억원(13만3199건) ▲햇살론youth 3061억원(10만6533건) 등으로 집계됐다. 외국계 은행을 포함한 국내 6개 시중은행이 지원한 사회책임금융은 2조7257억원으로 전년 2조4407억원 대비 11.7%(2850억원) 늘었다. 은행별 규모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이 99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나은행(6925억원) ▲KB국민은행(5401억원) ▲우리은행(4159억원) ▲SC제일은행(85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2021년 국내 시장에서 소매금융 부문을 철수한 한국씨티은행의 사회책임금융 규모는 2022년과 2023년 모두 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 철수 전 한국씨티은행의 사회책임금융 규모는 2020년 572억원, 2021년 174억원 수준이었다.국내 시중은행 중 사회책임금융 증가폭이 가장 큰 곳은 SC제일은행으로 81.7%를 기록했다. 2022년 SC제일은행의 사회책임금융 규모는 497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뒤로 하나은행 50.3%, 신한은행 27.2%, KB국민은행 0.3% 순의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반면 우리은행은 사회책임금융 규모가 1년 새 3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 중 사회책임금융 지원을 줄인 곳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은행권에 ‘이자장사’, ‘돈잔치’ 등의 비난을 쏟아내는 등 상생‧민생금융 참여 요구가 높아진 상황에서 취약계층 지원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지난해 은행권은 가계·소상공인이 제도권 금융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돕고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2024.05.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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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 만난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인하 시기 불확실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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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는 27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은행과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은행 총재와 은행장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고금리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은행권도 한국은행과 함께 가계부채와 부동산PF 등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한국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 무위험지표금리(KOFR) 거래 활성화, CBDC 프로젝트 등 금융산업 구조 개선 추진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5월 23일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한 배경을 설명하고 금융·경제 주요 이슈 및 은행권의 건전성·유동성 관리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이 총재는 “물가의 목표 수렴 확신이 지연되면서 금리인하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도 증대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이후 통화정책방향은 정책기조 전환이 너무 빠르거나 늦을 경우의 리스크를종합적으로 점검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 총재는 “가계대출을 계속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가운데 기업 신용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이 총재는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것이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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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계속 내린다…‘영끌족’ 한시름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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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의 이자 상환 부담도 같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0.18%p 내렸다.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16%p 떨어진 것과 비교해 하락세가 강해졌다. 코픽스는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에서 3.84%로 0.03%p 낮아졌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은 3.29%를 기록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리면서 시중은행들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4.02.1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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