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계속 내린다…‘영끌족’ 한시름 덜어
은행연합회 2024년 1월 기준 코픽스 공시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전월比 0.18%p↓
[이코노미스트 이용우 기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계속 내려가고 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족’의 이자 상환 부담도 같이 줄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1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66%로 전월 대비 0.18%p 내렸다.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0.16%p 떨어진 것과 비교해 하락세가 강해졌다.
코픽스는 농협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SC제일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국민은행‧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87%에서 3.84%로 0.03%p 낮아졌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과 같은 3.29%를 기록했다. 신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내리면서 시중은행들은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바이든, 13일 ‘외교 성과’ 연설...한미일 협력 언급 전망
2‘역대급 추위’에...서울서 ‘수도 계량기’ 동파 속출
3유엔이 전망한 ‘한국 경제’ 성장률...“올해 2.2%”
4‘악마, 베르사체도 입을까’...“프라다, 인수 검토 중”
5대체거래소 출범해도 IPO 기업은 상장일 다음날 거래…왜일까
6현대차와 ‘드리프트 킹’의 만남...‘아이오닉 5 N DK 에디션’ 첫 선
7“작지만 강하다”...한국 ‘여권 파워’ 세계 3위
8“무안공항 참사, 잘못된 표현”...국토부·유가족 협의 ‘공식 명칭’은
9현대차증권 2000억 규모 유상증자 계획 금감원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