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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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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홍號’JB금융, 시즌2 전략 펼쳐…“강소금융그룹 도약 시동”

은행

김기홍 회장이 이끄는 JB금융그룹 ‘시즌2’가 공식 출범했다.JB금융그룹은 27일 전주 본점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주주들의 지지와 이사회의 신뢰를 통해 3년 더 JB금융그룹을 이끌게 됐다. 김 회장은 지난 6년간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 아래,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는 ‘내실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해, 그룹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그룹의 시장가치를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견인하는 데 성공했다.JB금융그룹은 지난해 ROE 13.0% 및 ROA 1.06%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시현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김 회장 취임 이후 2018년 말 9.1%에서 지난해 13.0%로 43% 상승했고, 같은 기간 ROA는 0.68%에서 1.06%로 56% 높아졌다. 경영효율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경비율(CIR)도 2018년 말 52.3%로 업계 최하위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37.5%로 업계 최상위 수준으로 개선됐다. 그 결과 JB금융그룹의 연간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2018년 2431억원에서 지난해 6775억원으로, 2.8배 증가하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했다.자본적정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다. 2018년 말 기준 JB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9.0%로, 국내 은행지주사 중 금감원 권고수준인 9.5%에 미달한 유일한 회사였다. 그러나 작년 말에 CET1비율이 12.21%까지 상승해 안정적인 자본력을 확보했다.김 회장은 이러한 지속적인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매년 배당금 규모와 총 주주환원률을 증대시켜왔다. 주당배당금은 2018년도에 180원이었으나, 2024년 말 995원으로 4.5배 높아졌다. 총주주환원률도 올해 40%이상을 달성하며 시중은행금융지주와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회장이 JB금융그룹의 CEO로서 이룬 최대 업적 중 하나는 주가 상승이다. 재직기간 중 주가상승률은 약 180% 가량으로, 해당 기간 중 같은 업종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시중은행지주사 30~70% ▲지방은행지주사 13~18%인 것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JB금융은 현재 동종업계 최고의 PBR을 기록 중이다.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JB금융그룹 회장으로서 주주·투자자·고객·지역사회·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JB금융그룹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구축한 경쟁력 있는 수익기반을 더욱 고도화 하는 한편, 신규 핵심사업의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도 밝혔다.그는 신규 핵심사업은 미래의 먹거리를 찾는 일이고, 경쟁사들과 차별화 할 수 있는 시장을 창출하는 일이라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를 ‘시즌 2(Season II) 전략’ 이라 칭하며, 크게 3가지 분야를 제시하였다. 우선 국내외 핀테크·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 시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한 인터넷전문은행과 공동대출상품 출시처럼 상호 보완적이며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찾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도 선점하고 있는 국내거주 외국인 금융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며, 양질의 다양한 금융상품 공급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JB금융은 대출 비교·중개 핀테크 기업인 ‘핀다’와 외국인 해외송금 플랫폼 ‘한패스’에 모두 2대 주주가 되는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기업금융 강화와 해외사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국내 B2B 핀테크 솔루션 시장 강자인 ‘웹케시그룹'과도 전략적 투자 계약을 맺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자산관리 금융플랫폼인 ‘인피나’(Infina),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오케이쎄’(OKXE)에도 투자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JB금융그룹은 앞으로도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국내외 핀테크 업체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JB금융은 인터넷전문은행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다. 광주은행은 토스뱅크와 손잡고 지난해 8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함께대출' 상품을 출시한 이래 대출금액이 지속적으로 늘고있다. 전북은행도 카카오뱅크와 올해 공동대출상품을 내놓을 계획으로 금융당국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JB금융그룹은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전담콜센터를 만들었으며, 관련 사업 리브랜딩부터 외국인 전용 '생활플랫폼'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 광주은행 역시 최근 광주·전남 최초의 외국인 전담 영업센터를 오픈했다. 또 다른 계열사인 JB우리캐피탈도 올해 초 외국인 대상 중고차 담보대출을 전담하는 외국인 영업센터를 개점했다.김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이어가겠다”며 “JB금융그룹의 재도약을 위한 시즌 2 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7 17:49

4분 소요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사업구조 재편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유통

롯데지주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이에 따라 이동우 대표이사(부회장)는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됐다.이 부회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성과와 계획을 소개했다. 이어 롯데웰푸드의 해외 생산라인 확장 기반 매출 달성 계획과 더불어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의 지난해 해외 사업 실적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주들에게 공개했다.또한 이 부회장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롯데케미칼의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과 롯데렌탈과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매각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비핵심사업 매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이 부회장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육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월부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 및 기업 신뢰도 향상 의지도 강조했다.한편,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4대 신성장 동력을 소개하기 위한 홍보 영상관을 주주총회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설치했다.

2025.03.26 11:40

2분 소요
LG이노텍, 구미 사업장에 추가 6000억 투자...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 기지로 활용

산업 일반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및 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C-BGA) 양산라인 확대를 위해 경북 구미 사업장에 60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경북 및 구미시와 6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는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구미 사업장의 신규 설비투자 등에 활용해 FC-BGA 양산라인을 확대하고 고부가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로 했다. 2022년 LG이노텍은 이미 구미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투자로 LG이노텍은 연면적 23만㎡에 달하는 구미 4공장을 인수했다. 이후 신사업인 FC-BGA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 중인 ‘드림 팩토리’(Dream Factory)를 새롭게 구축했다. 또한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도 확대했다.LG이노텍은 ‘드림 팩토리’를 AI∙로봇∙디지털 트윈 등 최신 IT 기술이 접목된 최첨단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빅테크 고객에 공급하는 PC용 FC-BGA 양산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부터 FC-BGA 추가 고객 발굴을 하고 유리기판(Glass Core) 등 차세대 기판 기술 내재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LG이노텍은 2022년 조 단위 투자에 이어 6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통해 카메라 모듈 글로벌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광학솔루션사업 원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부가 카메라 모듈은 구미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옮기게 된다. 기존 레거시(Legacy) 모델용 제품은 베트남 공장에서 계속 생산하게 된다.특히 이번 LG이노텍의 투자로 구미 지역에 대규모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LG이노텍의 추가 투자는 구미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구미시는 LG이노텍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구미는 LG이노텍 핵심사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구미 지역사회와 협력회사들이 동반 성장하며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3.25 21:04

2분 소요
KGC인삼공사, 국내외 각자대표 체제 출범...“사업 전문성 극대화”

유통

KGC인삼공사는 12일 주주총회에서 국내사업 및 해외사업 각자대표 체제 도입을 통해 각 사업 분야의 전문성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신임 임왕섭 대표는 KGC인삼공사 국내사업을 총괄하고, 안빈 대표는 해외사업을 총괄하게 된다.KGC인삼공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K-건기식’을 대표하는 정관장 브랜드 자산 강화와 마케팅 경쟁력 제고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 집중하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탑 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KT&G의 3대 핵심사업 중 하나인 KGC인삼공사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새로운 체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외 균형 있는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임 대표는 KT&G에서 전자담배 ‘릴’에 대한 체계적인 브랜딩과 변화‧혁신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는 등 플랫폼 포트폴리오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전환한 브랜드와 마케팅 전문가이다.안 대표는 국가별 맞춤형 제품 개발과 채널 확장으로 2024년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증가시키는 등 글로벌 종합건강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자대표 체제를 도입하게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건식시장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글로벌 탑 티어 건강기능식품기업으로서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3.12 17:19

1분 소요
KT&G, 튀르키예 공장 확장...글로벌 생산체제 본격화

유통

KT&G는 지난 16일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도약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튀르키예 공장 증설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튀르키예 이즈미르 주(州) 티레 지역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열린 증설식에는 방경만 KT&G 사장과 부랄 카라귤 티레 지사, 정연두 주튀르키예 대사, 하야티 오쿠롤루 티레 시장, 우르 얄츤 TADAB(담배∙주류관리청)장 등 50여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증설을 통해 기존 대비 약 1.5배 넓어진 2만5000㎡의 연면적을 보유하게 된 KT&G 튀르키예 공장에는 최신 생산 설비 2기가 추가 도입됐다. 이로써 해당 공장은 총 4기의 궐련담배 생산 설비를 통해 연간 최대 120억개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튀르키예 공장은 지속 성장 중인 북아프리카, 중남미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수출 전초기지이자 핵심 생산거점이 될 예정이다.앞서 KT&G는 지난 2008년 첫 해외 공장으로 튀르키예 공장을 설립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해왔다. 현재 KT&G는 튀르키예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카자흐스탄에서 건립 중인 신공장 또한 올해 완공 예정이다. 회사는 해외 생산 거점들을 중심으로 생산부터 영업∙유통까지 직접 관리하는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으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튀르키예 공장 증설은 KT&G가 2023년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 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해외 직접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방경만 KT&G 사장은 “이번 증설을 통해 튀르키예 공장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이끌 해외 생산 허브이자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KT&G는 3대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와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으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G는 최근 설립한 우즈베키스탄 법인을 포함해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대만 등 6개국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몽골, 유럽, 중국에는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사업 영토를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2025.01.20 09:22

2분 소요
파운트 “2025년은 금융 AI 기술 혁신 원년”

재테크

올해로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은 파운트가 금융 AI 기술력 강화에 나선다.로보어드바이저 전문기업 파운트는 ‘2025년 사업계획’을 발표, 올 한 해는 자산운용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력 강화 및 고도화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파운트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을 중심으로 자산운용 사업 재편을 단행했다. 자문서비스를 대폭 축소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AI기술 연구개발 조직을 확대 편성하면서 본격적인 금융기술 고도화에 착수했다.향후 파운트는 기존의 제한적이었던 AI 기반의 시장 분석과 고객 포트폴리오 운용 방식을 뛰어넘어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을 활용한 기술 개발과 장중 실시간 시장 분석 기술 등을 한층 업그레이드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또한 다양한 소스의 일간 글로벌 금융 뉴스 스트리밍 데이터에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NLP) 기술을 적용해 메모리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변동성 변화 추이를 예상 및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맞춘 보다 다양한 투자 정보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복잡한 시장 환경에도 고객이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장기 투자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청사진이다.특히 파운트투자자문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AI 기술 선도기업 엔비디아의 인셉션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금융 산업 내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부터 시작된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은 인공지능 기반의 첨단 서비스를 다루는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그램으로, 선정 시 안정적인 시장 안착과 함께 원활한 서비스 개발 환경 조성 등을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파운트는 이를 계기로 사내 AI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서비스 전반에 AI 활용을 가속화함으로써 AI 금융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기존의 핵심사업 부문인 일임서비스에서는 지난해 말 혁심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의 성공적인 런칭과 연착륙을 시작으로, 연금 중심의 서비스 확대 및 경쟁력 강화에 계속 매진할 계획이다.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2015년에 창업한 파운트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았다”며 “지난 10년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문서비스에 집중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금융 전문 AI 기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그 시작인 2025년은 가용 가능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금융 AI 기술 혁신을 이루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파운트의 미래 생존 전략으로 ‘금융 AI 기술 고도화’를 제시하며 선택과 집중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은 매출, 비용, 조직 등 전방위적으로 효율성을 따져 내린 결정”이라며 “ 외형 확장 보다 내실을 다지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1.07 10:31

2분 소요
코웨이, 주주환원율 20%→40%...자사주 전량 소각

유통

코웨이가 올해 주주환원정책을 대폭 강화한다.코웨이는 6일 현금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을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기존 20%에서 40%로 두 배 이상 늘린다고 공시했다.‘총주주환원율’은 상장사가 순이익 중 투자자인 주주에게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의 형태로 돌려주는 비율을 의미한다.자사주 소각 대상은 총 189만486주로 2.56%에 해당하며 금년 내 소각 예정이다. 주주환원율 수준은 2027년까지 향후 3년간 동일하게 적용된다.코웨이는 회사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도 참여할 계획이다. 상세 계획은 올해 1분기 중 공시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이번 코웨이의 주주환원 확대 배경에는 2020년 넷마블그룹 편입 이후 재무 건전성 및 사업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한 것에 기인한다.코웨이는 넷마블그룹 편입 전 잉여현금흐름을 초과하는 수준의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됐다. 이로 인해 핵심사업 및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져 시장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코웨이는 넷마블그룹 편입 후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하고 주주환원 수준을 약 20%까지 축소하는 등 재무 건전성 회복에 중점을 둔 자본배분정책을 시행했다.이후 코웨이는 지속가능성장 및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마케팅, 대고객 서비스 만족도 극대화에 적극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 및 BEREX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에 주력하며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힘썼다.그 결과 코로나19 위기와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에도 지난 6분기 연속 매출 1조를 달성하는 등 재무 건전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2024년부터 회사 성장 기반이 안정됨에 따라 코웨이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 재원을 기존 연결 당기순이익 20% 수준에서 40%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코웨이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대내외 경영환경을 고려해 주주환원,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 재무구조 건전성 유지에 배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부분에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6 19:09

2분 소요
신동빈 “롯데그룹 회복 위한 고강도 쇄신 필요”

유통

“체질 개선을 통한 재도약 토대 구축과 그룹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쇄신이 필요하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핵심사업 경쟁력을 회복하자”며 이처럼 말했다.신 회장은 올해 불확실성 확대와 내수시장 침체 장기화 등으로 경제 상황이 열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극복하려면 그룹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시장의 기대 충족과 다시 성장하기 위한 강도 높은 쇄신을 당부했다.특히 신 회장은 “재무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며 “불필요한 업무 및 효율성을 저해하는 사항들이 없는지 돌아보고 선도적 지위 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구했다.고객 관점의 사업 혁신 또한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은 우리의 존재 기반”이라며 “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사업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는 사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사업 전반을 고객 관점에서 검토하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 신중하게 고민하되 실행력을 높여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또한 신 회장은 글로벌 시장과 관련해 “롯데만이 제시할 수 있는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우리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자”며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비용 절감 등 유의미한 성과가 나올 수 있게 인공지능(AI) 내재화에 집중하자”고 주문했다.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우리는 수많은 난관을 돌파해 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를 축적했다”며 “변화와 혁신은 두려움과 고통을 수반하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되자”고 역설했다.

2025.01.02 16:00

2분 소요
[2025 신년사] 임종룡 회장 “신뢰 회복, 이번이 마지막 기회…절박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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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신년사 전문에서 ‘신뢰’라는 단어를 12번 언급하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처럼, 우리 그룹에 좋은 일도 많았고 어려움도 있었다”고 말했다. 우선 그는 ▲민영화 완료 ▲우리투자증권 출범 ▲코리아 밸류업 지수 포함 ▲유니버설 플랫폼인 NewWON 출시 ▲기업문화 변화 등의 성과를 설명했다.이어 임 회장은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시련과 어려움도 있었다”며 “취임 이후 내부통제 체계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여러 제도와 시스템을 실효성 있게 개선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뼈아픈 사고로 우리를 믿고 성원한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쳤다”고 돌아봤다.그는 “임직원들 또한 자긍심에 상처를 입었다”며 “우리 고객님과 주주님, 임직원 여러분께 회장으로서 정말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이어 임 회장은 “하지만 이대로 멈춰 절벽 끝에 계속 서 있을 수 없다”며 “신뢰가 훼손된 우리금융을 더 단단한 신뢰의 기반 위에 바로 세우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사건들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반성, 그리고 임직원 모두가 껍질을 깨는 아픔을 감수하더라도,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 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2025년 그룹의 경영목표를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로 수립했다. 또한 올 한 해를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헤,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임 회장은 이를 위한 전략 방향으로 ▲내부통제 혁신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탄탄한 도약기반 확보 등을 제시했다.그는 “그룹의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근원적으로 혁신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 개인의 윤리의식 제고와 실천 의지, 우리 안에 윤리적 기업문화를 올바르게 정착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자회사 업권별 ‘핵심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위험관리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기업금융, 자본시장, 글로벌, WM 등 핵심사업 분야는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내실 있는 체질 개선을 통해 지금보다 한층 더 높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위험관리 역량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임 회장은 “탄탄한 ‘도약기반’을 확보해,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며 “이를 실현하는 핵심은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독보적인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금융만의 차별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임 회장은 임직원이 지녀야 할 소양으로 ‘끈기’와 ‘온기’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는 함께 힘든 오르막길을 묵묵히 걸어왔다”며 “그 길은 기존의 관행과 병폐, 음지의 문화를 벗어던지고, 새롭고 반듯한 우리금융을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그 결실로 신뢰받는 우리금융의 새 역사를 쓸 때”라고 덧붙였다.

2025.01.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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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조직개편·경영진 인사...“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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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23일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내년 경영전략 방향으로 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조직개편과 지주 및 주요 자회사의 경영진, 부서장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지주 인사에서는 ▲총괄 전략기획 ▲디지털 기반의 고객가치 혁신 ▲자회사 간 시너지 창출에 방점을 두고 그룹사의 새로운 기회 발굴과 사업추진의 실행력 강화를 주도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중용, 그룹사 인력교류를 통한 시너지 확대, 핵심 인재 발탁에 중점을 뒀다.전략기획부에 신사업과 사업다각화를 전담할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그룹의 미래성장을 위한 종합전략을 수립하고 정형·비정형 데이터분석과 이슈 예측으로 그룹의 인사이트를 발굴할 계획이다.그룹고객가치혁신부문은 디지털 기반 고객경험과 미래채널 등을 혁신할 조직으로 재편한다. 산하에 고객가치혁신부를 신설해 고객 중심의 금융경험 혁신과 온오프라인 채널 변화, 디지털에 기반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주력한다.또 인공지능(AI) 사업팀을 신설해 AI 혁신기술의 내재화를 촉진하고 금융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한다. 그룹시너지경영부문은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기 위해 경영관리부를 신설하고 지주와 자회사간 협력, 지원 및 관리, 시너지 발굴 체계 등을 일원화한다.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고객 중심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개인고객그룹과 기업고객그룹을 신설하고, 고객 세분화에 맞춘 전담 부서를 운영해 개인, 기업, 디지털 선호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아울러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시장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면고객부와 디지털영업센터, IT기획본부를 신설해 디지털 경쟁력과 정보기술(IT) 역량을 강화하고, 연금사업부와 시니어금융팀 등을 신설해 수익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그룹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 지속에 따라 그룹 사업추진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주요 경영진과 부서장 인사를 최소화 하면서도 인적 역량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인력 영입 등 분야별 전문가 중용과 그룹사간 겸직 등 인력교류 확대, 내부 핵심인재 발탁인사를 통해 운용 효율성을 강화했다”라고 말했다.

2024.12.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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