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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적자 미국 상장 후 처음 줄어…쿠팡 흑자 전환하나

유통

쿠팡이 적자 행진을 줄이며 향후 흑자전환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쿠팡의 올해 2분기 매출은 50억3782만 달러(환율 1261원 기준 약 6조3500억원)로 지난해 2분기(약 44억7811만 달러)보다 27% 증가했다. 2분기 영업적자는 6714만 달러(약 847억원)으로 87% 정도 줄었다. 쿠팡의 영업적자가 분기 기준 1000억원 아래로 감소한 것은 지난해 3월 미국 증시 상장 후 처음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활성고객수 증가세가 둔화된 점을 감안하면 쿠팡이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쿠팡 활성고객수는 1788만여명으로 1분기(1811만여명)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커머스 부문에서 흑자 규모를 키우고 쿠팡이츠·쿠팡플레이·쿠팡페이 등 신사업에서 손실 규모를 줄이는 등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 2분기 쿠팡 매출총이익은 11억5379만 달러로 75% 증가하는 성적을 거뒀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가 올해 1~7월 쿠팡 애플리케이션(앱)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앱 기기설치수는 1월 약 2375만2000대에서 7월 약 2444만8000대로 2.9% 증가했다. 기기설치수 대비 활성사용자(MAU)도 1월 91.7%, 7월 92.4%로 .7%포인트 늘어났다. 연령별 이용자는 10대 4%, 20대 21%, 30대 32%, 40대 28%, 50대 이상 17%로 고르게 분포했다. 박정식 기자 tango@edaily.co.kr

2022.08.17 14:52

1분 소요
‘이마트’ 매출 제친 ‘22조 쿠팡’…유통공룡 ‘원톱’ 자리 꿰찼다

유통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이 지난해 20조원을 넘는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인 이마트 매출(별도 기준 16조4514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명실상부 이커머스 공룡 기업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 창사 이래 최고 매출 달성…활성고객수 증가 3일(한국 시간) 공개된 쿠팡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84억637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환율 기준 한화로는 22조2257억원에 이른다. 다만 물류 인프라 확대와 신규 사업 투자 비용이 늘어나면서 15억4259만달러(1조862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 쿠팡은 1500만 평방피트(약 42만평)의 물류 인프라를 추가했다. 코로나19 사태 방역 비용도 포함됐다는 게 쿠팡측 설명이다. 4분기 매출도 분기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쿠팡은 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34%증가한 50억달러(약 6조375억원)를 달성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률의 2배를 뛰어 넘는 성장세다. 쿠팡의 성장은 고객 수와 고객 인당 구입액이 증가한 결과다. 지난 4분기 동안 한번이라도 쿠팡에서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수는 1800만명에 육박한 1794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1485만명) 대비 21% 증가한 수치다. 쿠팡 활성고객의 인당 구입액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 이상 증가한 283달러(약34만원)로 나타났다. 와우멤버십 가입자는 수 역시 지난해 연말 기준 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범석 쿠팡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현지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은 2년 전에 비해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이는 쿠팡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새벽배송과 편리한 반품, 쿠팡플레이 등 획기적인 고객 경험을 입증한 것으로 고객들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혁신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설아 기자 kim.seolah@joongang.co.kr

2022.03.0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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