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DOWN | 김신 SK증권 대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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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DOWN | 김신 SK증권 대표] ‘화천대유’ 역풍에 이미지 실추 불가피](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10/01/ecnf3e12c75-76a9-4964-a90d-78f963bdbb5e.353x220.0.jpg)
올해 금융권 국정감사 최대 이슈로 떠오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사건 여파가 SK증권에도 미칠 전망이다. 야당인 국민의힘 소속 정무위원회 위원들이 화천대유 관련 국감 증인 및 참고인 신청 명단에 SK증권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화천대유 사건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에서 불거진 특혜 논란이다. 자산관리 회사 화천대유가 해당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 뜰’에 4999만5000원(지분율 1%)을 출자하고, 출자금 대비 약 1154배에 이르는 577억원을 배당으로 챙긴 사실이 드러나 과다 배당 의혹이 불거졌다. 여기엔 SK증권 이름도 등장한다. SK증권이 판매한 특정금전신탁(돈을 맡긴 고객의 운용 지시에 따라 투자하는 상품)으로 성남의 뜰에 3억원(지분율 6%)을 출자한 뒤 3463억원을 배당 받은 투자자들이 있어서다. 출자금 대비 배당률은 11만5345%로 화천대유와 같다. 이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우선주에 25억원을 출자하고, 출자금 대비 7320%인 1822억원을 배당받은 것과 대조적이다. 통상 배당은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더 많이 받는데, 화천대유와 SK증권 특정금전신탁은 보통주 주주임에도 우선주 주주인 성남 도시개발공사보다 많은 배당을 챙겼다. 이는 대장동 공영개발 사업의 확정이익을 제외한 초과이익 전체를 보통주에 배당하기로 한 주주간 협약이 있어서 가능했다. 문제는 해당 협약이 화천대유와 SK증권 등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점이다. 특히 ‘성남의 뜰’에 투자한 SK증권 특정금전신탁의 자금 출처는 화천대유 대주주와 관련 있는 7명, 이른바 천화동인 1~7호로 알려졌다. 이에 SK증권도 화천대유 사건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SK증권 측은 “투자자에게 특정금전신탁을 판매했을 뿐,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치권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지사 판교 대장동 게이트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소속 정무위 위원들은 산업은행과 메리츠증권, SK증권 등의 관계자를 국감 증인 및 참고인 명단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1.10.01 10:28
2분 소요![[CEO DOWN | 김신 SK증권 대표] 상반기 ‘최다 민원 증권사’ 불명예](https://image.economist.co.kr/data/ecn/image/2021/09/03/ecnf3e12c75-76a9-4964-a90d-78f963bdbb5e.353x220.0.jpg)
SK증권이 올해 상반기 ‘최다 민원 증권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 주식시장 활황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투자자들의 불만은 만족시키지 못한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SK증권에 접수된 민원은 총 1503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8건)보다 무려 530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민원 증가 원인은 지난 5월에 있었던 SK아이테크롤로지(SKIET) 공모주 청약 때문이다. SK증권은 SKIET 상장을 주관한 5개 증권사 중 한 곳이다. ‘균등방식(최소 청약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게 동등하게 공모주 배정)’ 도입에 ‘중복청약(여러 증권사 계좌를 만들어 중복으로 청약 신청)’ 막차란 소문이 퍼져 투자자가 대거 몰렸지만, 거래량 증가에 따른 전산 장애에 제때 대비하지 못한 탓에 민원이 급증했다. SKIET가 당초 예상과 달리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뛴 뒤 상한가)’에 실패, 상장 직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점도 민원의 기폭제가 됐다. 손실을 보기 전에 주식을 팔려는 투자자가 늘면서 거래량이 폭주했고, 이는 SK증권을 비롯한 여러 증권사 HTS·MTS의 접속 장애로 이어졌다. 특히 SK증권은 당시 접속 장애의 원인으로 자체 시스템이 아닌 개별 고객의 ‘PC사양’을 지목하면서, 제때 주식을 팔지 못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원성을 샀다. SK증권과 함께 SKIET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375건), NH투자증권(170건), 한국투자증권(150건), 삼성증권(43건)의 민원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앞서 3월에 있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때 한 차례 HTS·MTS 장애를 겪으며 미리 대비하면서다. 그러나 SK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3월)와 SKIET(5월)의 공모주 청약에도 시스템 장애를 극복하지 못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의 민원 건수는 1분기(1~3월) 211건에서 2분기(4~6월) 164건으로 줄었지만, 같은 기간 SK증권은 10건에서 1493건으로 1만4830% 폭증했다. 한편 SK증권은 증시 활황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이 321억8484만원을 기록,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57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1@joongang.co.kr
2021.09.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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