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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2001년 겨울-청년은 失業中!

대한민국 2001년 겨울-청년은 失業中!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장을 못 잡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 문턱을 밟아 보기도 전에 좌절을 맛봐야 하는 이들의 삶은 절망 그 자체다. 학창시절에 품었던 청운의 꿈을 뒤로한 채 중소기업도 마다않고 입사지원서를 내보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부모님께 더이상 손 벌리기가 미안하고, 친구 만나기도 겁난다. 할일이라곤 온종일 거리를 떠도는 것뿐. 통장에 돈이 쌓이기는커녕 야금야금 빠져나가는 것을 보면 피가 마른다. 결혼은 아예 생각도 못한다. 한때는 청년실업을 경기탓으로만 돌린 적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단순한 경기상황 때문만은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고착화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심지어 ‘청년실업 증후군’이란 말도 생겨났다. 대학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 대학 졸업생들이 과거보다 훨씬 많아졌고, 기업들이 경력사원 위주로 인력 채용 방식을 바꾸고 있는데다, 한때 고용시장의 큰 몫을 담당했던 벤처기업들이 상당 기간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이기 때문이다. 민간연구소에서는 2007년까지 청년실업이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에선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우려, 인턴제 등의 제도를 도입했지만 아직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실업은 그들이 창의력 있는 새 피를 조직에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일반 실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들이 일자리를 잡지 못하고 유휴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개인은 말할 것도 없고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다. 정부는 물론 학계·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때다.
#사례1:마이너스 통장으로 사는 K씨 오늘도 은행문을 나서는 K씨(29)의 표정이 무겁다. 머릿속으로 복잡한 계산을 하면서 K씨는 멀리 허공은 바라본다. 이제 1백만원 남았다. 7백만원이 한도인 마이너스 통장에서 6백만원을 대출해 쓴 것이다. 1백만원으로 얼마나 더 버틸지, 그 후에는 또 어떻게 지낼지 난감할 따름이다. 지난 3월, 1년간 다니던 광고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을 때만 해도 ‘취직’ 쯤이야 하는 맘이 있었다. 퇴직금 조로 받은 2백여만원이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었다. 부모님에게 손 벌리기가 싫었기 때문이다. 자존심도 있었지만 넉넉지 않은 고향 사정도 맘에 걸렸다. 어머니 혼자 생활하시기도 힘든데 다 큰 아들이 어머니에게 부담이 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때까지만 해도 ‘두 달 정도 쉬고 5월쯤에 취직하지’ 하는 생각이 있었다. 자신감이 있었다. 취직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백수로 9개월 지내는 동안 퇴직금은 다 써버렸고, 마이너스 통장에도 달랑 1백만원밖에 남지 않았다. 자취를 하는 K씨에게 1백만원이란 돈은 두 달을 버티기도 힘든 돈이다. “월세 25만원을 포함해 아무리 아껴 써도 한 달에 60만원은 들죠. 점심은 학생식당에서, 저녁은 학교 근처에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한때 강남에서 회사 생활을 한 그에게 학교식당 밥이 달가울 리 없다. 한 달에 한 편 정도 영화 보는 것을 빼면 별다른 문화생활도 없다. 그는 이런 상황들을 “어쩔 수 없다”는 말로 대신했다. 갈수록 씀씀이도 줄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올해를 넘기면 당장 어떻게 살아갈지도 고민이다. 요즘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취직하기가 갈수록 힘들어질 것 같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10만개’니 ‘직장체험활동’이니 하는 프로그램은 다 소용없어요. 프랜차이즈는 그나마 몇 천만원이라도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데 서른도 안된 사람에게 그런 돈이 어디 있겠어요?” 청년실업대책으로 ‘프랜차이즈 10만개 운동’은 난센스라는 지적이다. “‘직장체험활동’도 마찬가집니다. 대학생 때면 몰라도 이미 졸업한 사람들에게 한 달에 30만원 받고 일하라는 게 현실적으로 얘기가 되는 겁니까?” K씨는 그런 정책 아무리 써봐야 대졸자 실업을 줄이는 데는 아무 소용이 없을 거라고 했다. 마이너스 통장을 다 쓰고 나면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 다시 어머니에게 손을 벌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바로 취직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르바이트도 생각해 봤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인생이 영 그쪽으로 풀릴지도 모른다’는 위기감도 들었다. 한푼이 급하다고 이일 저일 막하다 보면 정말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대응할 수 없기 때문이다. 부산에 있는 여자친구와의 관계도 걱정이다. 나이도 찼고, 사귄 지도 오래됐다. 결혼하자는 얘기는 작년부터 나왔다. 그때는 ‘돈 좀더 모으고 해야지’ 생각했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에게도 다 인사를 드린 마당에 면목도 없다. K씨의 요즘 하루 일과는 그가 졸업한 대학 전산실에서 시작된다. 일단 취업정보 사이트에 들어가 신입사원 채용회사들을 찾는다. 연봉·모집분야·기간·대상 등 조건들을 알아보고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이력서를 쓴다. 이미 이력서 쓰기에는 이골이 났다. 이제는 몇 가지 써 놓은 것을 바탕으로 짜깁기를 주로 한다. 오후에는 빈 강의실이나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신문도 본다. 하지만 도서관에 앉아 있는다고 다 공부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복잡하게 지나간다. 올해를 넘기면 서른이다. 시간이 갈수록 K씨는 초조해진다. 저녁 식사 후에도 별일이 없으면 다시 학교로 온다. 회사 다니는 친구들이 찾아와 술을 마시거나 당구를 치는 일도 있지만 예전보다 많이 뜸해졌다. 직장에 그대로 남아 있는 친구들이 부럽다. 갑자기 이렇게 경기가 나빠질 줄 누가 알았겠는가. K씨가 능력이 모자라서 취직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회사 다닐 때 가장 좋은 부서에서 일했다. 큰 광고주들이 많은 광고1팀은 신입사원 중 가장 성적이 우수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만 갈 수 있는 부서였기 때문이다. 15명 정도 되는 동기 중 선두주자였다. 신입사원에게 흔치 않은 해외출장도 다녀왔다. 하지만 다시 입사시험을 치러 다니는 그에게 그런 ‘화려한 경력’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취업대란으로 K씨가 보기에도 엄청난 인재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 카드회사의 면접에 갔을 때 일이다. 4명이 함께 면접을 들어갔는데 학사 출신은 자신밖에 없었다. 나머지 3명은 다 석사 출신이었고, 대학도 S대를 나왔다. 경력도 S물산 해외영업 출신부터 종금사 출신까지 정말 화려했다. 외국에도 갔다왔고, 어릴 때 살다온 사람도 있었다. “학력으로 보나 경력으로 보나 신입사원에 지원할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이 제 옆에 있는 겁니다. 이러다가 제대로 된 직장에는 영 취직 못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백수’생활 9개월째를 맞고 있는 K씨에게 이번 겨울은 벌써부터 춥고 길게 느껴진다. 취직을 못해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 첫발을 내딛는 사람들이라 좌절감이 더 크다. 통계청에서 발간한 ‘10월 고용동향’에서 20대 실업률은 9월보다 0.2% 상승한 6.3%로 집계됐다. 30대∼50대까지의 평균 실업률 2.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전체 실업률 3.1%의 두배가 넘는다. 아직 본격적인 졸업 시즌이 아니란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내년 2월 이후에는 이보다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청년실업이 증가하는 이유는 대졸자들의 최대 수요처인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구조조정과 경기악화로 신규인력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졸자들의 경우 취업희망기업이 몇몇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에 집중돼 있어 이들이 신규인력 채용을 하지 않을 경우 체감 실업률이 높아진다. 이미 은행 등 금융기관은 올 초부터 거의 인력을 채용하지 않았다.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구조조정과 합병에 따른 불안요인 때문이다. 가뜩이나 채산성이 악화되던 대기업은 미국 테러사태 이후 채용을 거의 중단한 상태다. 항공·여행 업계는 물론, 제조업체들도 채용을 유보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 하락과 영업실적 악화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긴축경영에 들어갔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취업자들의 눈이 갈수록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일반 기업에도 석·박사의 지원이 허다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신규채용보다는 경력직들을 선호하는 것도 사회 초년생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
#사례2:명문여대 영문과 졸업 후 月 80만원 계약직 E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L양(25)은 지금 한국 IBM에서 근무하고 있다. 요즘 같은 취업대란에 L양은 아주 행복한 편이다.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렇다. 친구들도 한국 IBM에 다닌다고 하면 다들 부러워한다. L양의 동기들 중에 태반은 지금 생업전선에서 비켜서 있다. 구직 중이거나 대학원 진학, 아니면 취직을 포기한 친구들도 많다. L양은 학창시절 워낙 공부도 잘했고 영어에도 능통했다. 영어를 전공하는 과에서도 영어에 관해선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였다. 하지만 L양에겐 남모르는 고민이 있다. 그가 앞으로 IBM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간은 3개월. 지난 10월에 계약직으로 입사한 그녀에게 일할 수 있는 기간은 총 4개월뿐이다. 이제 한 달이 지났으니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깨끗한 건물에서 근무하는 IBM 정식직원들이 부럽기만 하죠. ‘도대체 저 사람들은 어떤 실력을 지녔을까?’하는 생각도 들고요. 하지만 가끔씩은 ‘내가 뭐가 못나서 이런 데서 아르바이트나 하나’ 이런 생각도 들죠.” 명문여대 영문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재원’이 고작 4달짜리 아르바이트로 일한다는 건 분명 사회적 손실이다. L양의 토익 성적은 9백70점. 거의 네이티브 수준이다. 그가 하는 일은 영한 대역에 관한 일이다. 급여도 당연히 낮다. 월 80만원 수준. 지방이 집인 그녀는 동생과 함께 자취를 하고 있다. “생활비로 쓰고, 또 그것도 직장이라고 옷이나 화장품 사는데 돈을 쓰고 나면 남는 것도 없어요.” 약간 자조섞인 목소리다. L양은 요즘 신촌에 있는 일본어 학원을 다니고 있다. 학원비는 한 달에 14만원 정도. 영어 하나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느껴져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는 것. 이번 IBM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일본으로 유학을 갈 생각이다. 일본어를 마스터하고 와서 제대로 된 직장을 잡겠다는 것이 L양의 생각이다. 당장 경기도 안 좋고 뽑지도 않는데 무리해서 직장에 들어가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좀더 자기계발을 해서 원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게 L양의 생각이다. 하지만 한 달에 80만원 받는 월급으로 생활하고, 학원비 내고 나면 무슨 수로 유학갈 돈을 마련할지 걱정이다. 취업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업들로서는 좋은 인재를 싸게 쓸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예전 같으면 거들떠보지도 않을 계약직에도 인재들이 모인다.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는 전문대 졸업자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안내업무 등을 맡을 계약직(1년 근무) 4명을 뽑기로하고 면접을 실시했다. 지원자 41명 중 19명이 4년제 대학 또는 대학원 졸업생으로 나타났다. 다단계 판매회사인 암웨이에도 2명을 뽑는 임시직에 72명이 몰렸다. 이 중 30명이 대졸자였다. 기업에 인력을 공급하는 아데코코리아의 고대준 마케팅 실장은 “하루 평균 40여명의 구직자들이 비정규직이라도 좋으니 취직을 시켜달라고 한다”고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그나마 계약직에서 시작해 정규직으로 채용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많다. 아예 처음부터 ‘임시직으로 한정한다’는 조건으로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 어려워진 취업시장에서 약해진 구직자들의 형편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그래도 그나마 서울쪽에 있는 대학을 나온 사람들은 덜하다. 고졸자나 지방대를 나온 사람들은 아예 취직을 포기하거나 저임금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정인수 박사는 “대졸자들은 첫 취업까지 기간이 늘어나더라도 결국은 취직이 된다. 하지만 고졸자들은 아예 취직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정박사는 “무분별한 대학의 증가와 그에 따른 졸업생 증가로 학력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모든 부분에 대학졸업자들이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대졸자들이 넘치게 되면 사회적으로도 큰 낭비가 된다”고 말했다. 대학이 넘쳐나고, 특히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심해지면서 지방대학생들이 보는 피해도 크다.
#사례3:지방대 졸업후 4년간 구직 중 지방대를 졸업한 C씨(30)는 이제 거의 포기 단계다. IMF 직전에 대학을 졸업한 그는 4년여 동안 직장을 찾아다녔다. 물론 4년 동안 내내 무직자(無職者)로 지낸 것은 아니다. 99년 7월부터 2000년 5월까지 약 10개월 동안은 지방 대전에 있는 전자부품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회사는 지난해 부도를 내고 문을 닫았다. 그 기간 외에는 거의 한 달에 한두 번씩 서울로 올라온다. 취직 때문이다. 특히 10월∼11월 두 달간은 거의 서울에 살다시피하고 있다. 아무래도 이맘때가 되면 채용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비용도 만만치 않다. 서울로 왕래하는 차비는 물론 가끔씩 시험이나 면접이라도 보려면 여관비도 든다. 오촌뻘 되는 아저씨가 서울에 한 분 계시긴 하지만 1∼2년도 아니고 면목이 없어서 여관을 택했다. 그에게 이때까지 입사지원서 쓴 곳이 몇 곳이냐고 물어봤다. “제 입사지원서를 다 모으면 책 한 권 묶을 수 있을 걸요?” 그는 족히 1백개 기업은 넘는 곳에 원서를 썼다고 했다. 몇몇 대기업에는 4년 연속으로 지원한 경우도 있다. 지방기업에는 왜 가기 싫어할까? 지방 중소기업은 인력난이라고들 난리인데 말이다. “지방에는 기업이 없습니다. 제가 사는 익산에는 저 같은 사람이 필요한 곳이 없어요. 게다가 보수도 너무 낮아요. 한 달 월급이 1백만원 넘는 곳이 별로 없으니까요.” 그 정도라도 버는 게 낫지 않는냐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는 단호했다. “당장 제 한몸 사는데야 별 문제 없죠. 하지만 결혼도 해야 하고, 아이도 낳으면 그 월급으로는 살 수가 없어요. 평생 그렇게 지낼거라면 모르지만. 기자님은 그런 월급 받고 장래가 없는 곳에서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겠어요?” C씨가 아니라도 우리나라에서 지방대가 받는 불이익은 이미 알려져 있다. C씨는 지방대 전자공학과를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 IMF 직전까지만 해도 경기가 워낙 좋아 같은 과 출신 중에 대기업의 전자회사나 정보통신회사에 입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았다. 하지만 IMF가 닥치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평점 4점대, 토익성적 9백점 이상, 교수추천서 등을 두루 갖췄지만 그에게 취업문은 좁기만 했다. 그나마 시험이라도 치고, 면접이라도 보는 곳은 얼마 없다. 대개는 서류전형에서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나이 서른이 되도록 변변한 직장 한 번 못 가져 본 심정을 아느냐?”는 그의 말이 귓전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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