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대 IBM BCS 6시그마 리더··· 6시그마 전도하는 ‘한국의 마이클 해리’
김창대 IBM BCS 6시그마 리더··· 6시그마 전도하는 ‘한국의 마이클 해리’
 | 김창대 IBM BCS 6시그마 리더 | ‘품질경영의 대명사’로 불리는 6시그마 운동은 지난 1987년 모토롤라에서 시작됐다. ‘일본 전자제품의 품질·원가 경쟁력을 뛰어넘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이 운동은 마이클 해리에 의해 체계화됐으며, 잭 웰치 전 GE 회장이 경영 전반에 6시그마를 채택하면서 전 세계로 전파됐다. 김창대(40) IBM 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BCS) 상무는 ‘한국의 마이클 해리’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다. 그는 96년 우리나라에 6시그마를 처음 소개한 이후 지금까지 포스코·LG·국민은행 등에서 30여개의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6시그마 성공의 조건」이라는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김상무는 6시그마에 대해 “연구·개발부터 구매·생산·판매·서비스·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업무개선 활동”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서 핵심이 업무의 평균과 산포를 높이는 일이라는 것. “배달 전문 중국집이 있다고 칩시다. 평균 배달시간이 15분인데 8분으로 줄였습니다. 문제는 비 오는 날 같은 ‘특수상황’입니다. 이런 날 평균 배달시간이 12분 정도라면 이 음식점의 서비스는 좋게 평가받을 수 없지요. 배달시간을 평균 6분에 맞추되 늦어도 9분 안에 도착하도록 혁신하는 것이 6시그마 운동이지요.” 90년대 이후 경영혁신 차원에서 도입되고 있는 ERP(전사적 자원관리)가 업무의 ‘고속도로’를 뚫는 것이라면 6시그마는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리도록 하는 도구라는 설명이다. 도로나 자동차에는 문제가 없는지, 운전기사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내고 개선하는 활동이라는 것. 김상무는 “컨설팅 비용을 포함해 교육비 정도밖에 들지 않지만 성공의 관건은 CEO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6시그마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포스코와 LG전자인데, CEO의 이해도와 의지가 남다른 회사들입니다. 당장의 품질 문제를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기업혁신 도구로 삼겠다는 CEO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합니다.” IBM BCS는 2002년 10월에 출범한 세계 최대의 컨설팅 회사. 전 세계 160개 나라에서 6만여명의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만 600명이 넘는 전문인력이 있다. 11년째 컨설턴트 일을 하고 있는 김상무는 아·태지역 6시그마 리더를 겸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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