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금 펀드보다 부동산 펀드가 유리
[재테크] 금 펀드보다 부동산 펀드가 유리
골드뱅킹으로 싸게 금 살 수 있어 ‘골드리슈금적립’ 또는 ‘금자유상품’은 금의 실물 거래 없이 통장으로만 적립할 수 있다. 기준이 되는 금값에서 +1.2%의 수수료가 붙은 가격으로 금 매입 및 적립이 가능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금 한 돈 가격으로 환산하면 9월 29일 현재 5만9000원 정도에 매입이 가능하다. 시중에서 금 한 돈이 7만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싼 가격에 금을 살 수 있는 셈이다. 적립하고 있던 금을 다시 팔아 현금화할 때에는 기준 금값에서 -1.2%를 차감한 가격으로 거래가 된다. 따라서 사고팔 때 각각 1.2%의 수수료가 들기 때문에 금값이 2.4% 이상 올라주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발생 수익은 모두 비과세다. 예를 들어 지난 6월께 금통장에 적립했다가 지금 시점에 되판다면 거래수수료를 제외하더라도 약 13%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골드뱅킹을 취급하는 은행에서도 금 실물을 살 수 있다. 금 실물의 종류에는 100g, 500g, 1㎏이 있으며 금 실물 매입 시 적용되는 수수료는 기준 금값 대비 5%로 통장을 이용한 거래보다 약 3.8%가 비싸다. 또 금 실물 거래 시에는 부가가치세 10%를 납부해야 하므로 매입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9월 29일 현재 신한은행에서 고시한 금 실물 가격을 1돈으로 환산하면 세금을 포함해 약 6만7770원 정도가 된다. 금에 대한 직접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고시되는 금값이 국제 금 시세와 꼭 일치해 변동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제 금 시세는 달러화로 표시되지만 국내 금 시세는 원화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화를 원화로 환전할 경우 개입되는 원-달러 환율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원화 평가절하) 국제 금 시세가 오르지 않더라도 국내 표시 금 시세는 오를 수 있다. 또 국제 금 시세 오름폭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원화 평가절상) 국내 금 시세는 떨어질 수 있다. 금 간접투자, 유동성 떨어지는 단점 금을 직접 투자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골드 선물이 있다. 하지만 골드 선물은 현재 거래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선물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간접적인 투자 방법으로는 금 펀드나 지수연동예금 등이 있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골드지수연동예금’의 경우 원금 보장은 되면서 금값의 변동에 따라 수익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옵션과 같이 파생상품을 이용해 수익률이 발생되는 상품은 그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펀드나 예금 가입 시 수익 발생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어떤 펀드나 예금은 금값이 상승할 때 수익률이 발생한다. 금값이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일 때 수익이 발생하는 것도 있다. 이러한 간접투자 상품은 원금이 보장된다는 의미에서 직접투자에 비해 안정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발생되는 수익률에 대해 이자소득세를 납부해야 하고 환매·중도해지 등이 자유롭지 않다. 만기까지 대부분 들고 가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유동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투자에도 트렌드가 있다. 어느 때는 부동산을 해야 투자수익률이 좋고, 어느 때는 주식을 해야 투자수익률이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어느 때’라고 하는 것은 매일 그것만 보고 있는 전문가라 하더라도 정확한 시기를 맞히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이 국제 유가가 고공 행진을 지속하고 있을 때에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측면에서 조금씩 금에 대한 자산 비중을 늘려가는 것도 하나의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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