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년 남성만을 위한 캐주얼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6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8.3%(2007년 기준, 통계청)로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패션 시장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해 7월 출시된 중년 남성을 위한 캐주얼 브랜드 엘파파(elpapa)는 체형을 커버하는 디자인과 질 좋은 소재로 남심(男心) 공략에 나섰다.
‘서드 에이지(Third Age)’가 뜨고 있다. 서드 에이지란 인생의 세 번째 단계인 40~60대의 중년을 가리킨다. 첫째는 배움의 단계, 둘째는 일과 가정을 꾸리고 사회에 정착하는 단계라면, 셋째는 경제적 여유를 갖추고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서드 에이지에 해당하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세 이상 인구 비율은 43%이며, 2010년에는 46%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연령층이면서 노년 세대에 비해 패션 욕구가 강해 해당 시장 규모도 2000년 17조원 수준에서 2006년 27조원, 2010년에는 약 4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모직, 베이직하우스, 남영L&F 등 국내 의류업체들이 잇따라 서드 에이지 그룹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준비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엘파파는 올해 하반기에 새로 선보이는 서드 에이지 전문 브랜드다. 패션 감각을 지닌 중년 남성을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은 히브리어로 ‘위대한’을 뜻하는 엘(el)과 ‘아버지’를 의미하는 영어 파파(papa)에서 따왔다. ‘위대한 아버지’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평생 직장에서 헌신하며 가정을 이끌고 자녀 교육까지 마친 아버지 세대를 위한 옷이다. 제품 생산은 50년 된 의류업체인 유경산업에서 별도 설립한 패션회사 RKFN이 담당한다. 유경산업은 게스, 후부, 나프나프 등 유명 의류 브랜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전통 섬유·의류업체다. 유경산업의 내수 브랜드로는 고급 여성 니트 의류인 에스깔리에가 있다. 20년 장수 브랜드인 에스깔리에는 지난해 44개 백화점 매장에서 매출 270억원을 기록했다. 엘파파는 레저, 여행, 봉사활동, 각종 취미생활을 하면서 멋스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품위 있는 캐주얼을 표방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40대 이상 남성은 20~30대가 즐겨 입는 캐주얼 브랜드의 옷을 입거나 아웃도어 바지나 점퍼를 입는 것 외에는 멋을 내고 싶어도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엘파파는 독특한 겹쳐 입기로 40세 이상 중년 남성들의 감추고 싶은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신개념의 남성 캐주얼”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가 최고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건 질 좋은 소재다. 100% 모, 면, 캐시미어 등 고급 천연 소재와 유기농·친환경 소재 사용한다. 따라서 가격은 기존 캐주얼 브랜드 제품보다 20~30%가량 비싸지만 소재 대비 합리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재킷 및 점퍼 25만~50만원대, 코트 30만~70만원대, 셔츠 10만~25만원대, 바지 10만~25만원대, 울 재킷 40만원, 니트 14만~50만원대다. 엘파파는 폴로 셔츠에 면바지, 아웃도어 재킷으로 보편화된 일반 남성 캐주얼에 니트 스웨터, 카디건, 후드티, 그리고 모자와 머플러 등의 아이템을 추가한다. 7월 7일 엘파파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가졌다. 기업인, 의사, 교수 등 600여 명이 이날 열린 엘파파 추동 시즌 패션쇼에 참석했다. 패션쇼 무대에는 나한일, 김병세, 선우재덕 등 중년 연예인과 성악가 김동규, 방송인 김범수 등 각계 인사들이 모델로 등장했다. RKFN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리처드 기어를 모델로 낙점했다. 리처드 기어가 엘파파의 모델이 된 이유는 그가 중년의 멋진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고, 꾸준히 자선활동도 펼치는 등 엘파파가 공략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슷해서다. 엘파파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유명인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끈 뒤 모델을 통해 중년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급스럽게 제안할 계획이다. 유통은 백화점 위주로 전개하고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올 하반기 목표는 백화점 8곳, 대리점 2곳 등 총 10곳에서 매출 3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서드 에이지(Third Age)’가 뜨고 있다. 서드 에이지란 인생의 세 번째 단계인 40~60대의 중년을 가리킨다. 첫째는 배움의 단계, 둘째는 일과 가정을 꾸리고 사회에 정착하는 단계라면, 셋째는 경제적 여유를 갖추고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서드 에이지에 해당하는 인구가 점점 늘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40세 이상 인구 비율은 43%이며, 2010년에는 46%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이들이 사회·경제적으로 안정된 연령층이면서 노년 세대에 비해 패션 욕구가 강해 해당 시장 규모도 2000년 17조원 수준에서 2006년 27조원, 2010년에는 약 4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모직, 베이직하우스, 남영L&F 등 국내 의류업체들이 잇따라 서드 에이지 그룹을 위한 신규 브랜드를 출시하거나 준비하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엘파파는 올해 하반기에 새로 선보이는 서드 에이지 전문 브랜드다. 패션 감각을 지닌 중년 남성을 겨냥한 캐주얼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은 히브리어로 ‘위대한’을 뜻하는 엘(el)과 ‘아버지’를 의미하는 영어 파파(papa)에서 따왔다. ‘위대한 아버지’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평생 직장에서 헌신하며 가정을 이끌고 자녀 교육까지 마친 아버지 세대를 위한 옷이다. 제품 생산은 50년 된 의류업체인 유경산업에서 별도 설립한 패션회사 RKFN이 담당한다. 유경산업은 게스, 후부, 나프나프 등 유명 의류 브랜드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는 전통 섬유·의류업체다. 유경산업의 내수 브랜드로는 고급 여성 니트 의류인 에스깔리에가 있다. 20년 장수 브랜드인 에스깔리에는 지난해 44개 백화점 매장에서 매출 270억원을 기록했다. 엘파파는 레저, 여행, 봉사활동, 각종 취미생활을 하면서 멋스럽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품위 있는 캐주얼을 표방한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40대 이상 남성은 20~30대가 즐겨 입는 캐주얼 브랜드의 옷을 입거나 아웃도어 바지나 점퍼를 입는 것 외에는 멋을 내고 싶어도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엘파파는 독특한 겹쳐 입기로 40세 이상 중년 남성들의 감추고 싶은 체형을 커버할 수 있는 신개념의 남성 캐주얼”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드가 최고 경쟁력으로 내세우는 건 질 좋은 소재다. 100% 모, 면, 캐시미어 등 고급 천연 소재와 유기농·친환경 소재 사용한다. 따라서 가격은 기존 캐주얼 브랜드 제품보다 20~30%가량 비싸지만 소재 대비 합리적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재킷 및 점퍼 25만~50만원대, 코트 30만~70만원대, 셔츠 10만~25만원대, 바지 10만~25만원대, 울 재킷 40만원, 니트 14만~50만원대다. 엘파파는 폴로 셔츠에 면바지, 아웃도어 재킷으로 보편화된 일반 남성 캐주얼에 니트 스웨터, 카디건, 후드티, 그리고 모자와 머플러 등의 아이템을 추가한다. 7월 7일 엘파파는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브랜드 출시 행사를 가졌다. 기업인, 의사, 교수 등 600여 명이 이날 열린 엘파파 추동 시즌 패션쇼에 참석했다. 패션쇼 무대에는 나한일, 김병세, 선우재덕 등 중년 연예인과 성악가 김동규, 방송인 김범수 등 각계 인사들이 모델로 등장했다. RKFN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리처드 기어를 모델로 낙점했다. 리처드 기어가 엘파파의 모델이 된 이유는 그가 중년의 멋진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고, 꾸준히 자선활동도 펼치는 등 엘파파가 공략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비슷해서다. 엘파파는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유명인으로 소비자의 시선을 끈 뒤 모델을 통해 중년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급스럽게 제안할 계획이다. 유통은 백화점 위주로 전개하고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낼 계획이다. 올 하반기 목표는 백화점 8곳, 대리점 2곳 등 총 10곳에서 매출 3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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