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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샌드위치론 ‘긍정의 힘’ 이어간다

역샌드위치론 ‘긍정의 힘’ 이어간다

▎이원수(뉴욕타임스 소속 국제시사만화가)

▎이원수(뉴욕타임스 소속 국제시사만화가)



■ 내후년 국산 전기차 量産?국산 전기자동차 시대가 앞당겨지려나? 정부가 내후년(2011년)에 국산 전기차가 양산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지원에 나선다. 세계 전기차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형성되고 있다고 판단, 양산 시기를 2013년에서 2년 앞당겼다. 지식경제부는 8일 경기도 화성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3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전기차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2015년 세계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하며, 2020년 소형차의 10% 이상을 전기차로 보급하겠다는 야무진 목표를 담았다. 글로벌 전기차 4대 강국을 선점하고, 나아가 세계 자동차 1등 생산국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미 일본 미쓰비시가 지난 7월 세계 최초의 전기차 양산 모델인 아이미브(i-MiEV)를 출시했다. 미국 GM과 중국 비야디(比亞迪·BYD)도 내년 전기차를 내놓을 태세. 각축전은 치열하다.

회의를 주재한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새로운 자동차 전쟁 시대”라며 “R&D 예산의 효과적 배분을 통해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행사차량 일부를 전기차로 대신할 방침이다.

회의장 인근에 전기차 견본 전시관을 운영해 대내외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 전기차 핵심부품 기술개발에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R&D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내연기관 자동차에 대한 전기차 개조를 허용하고, 전기차 구매 세제지원 방안도 2011년 말 이후 마련키로 했다.



■ 역대 최대 ‘부산 영화제’ 개막

세계적 영화제의 하나로 자리 잡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8일 개막됐다. 예산과 상영작 수 등에서 역대 최대 규모.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개막식 사회는 영화배우 장미희·김윤석이 맡았다.

개막 행사에는 120여 명의 국내 유명 배우를 비롯해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장인 프랑스의 장 자크 베넥스 감독 등 20여 명의 해외 게스트가 참석했다. 개막식의 야외상영장 좌석 5000개는 게스트와 관람객들로 가득 찼고, 식장 밖 시민 2000여 명도 축제 현장을 지켰다. 상영작은 모두 70개국 355편. 남포동과 해운대 일대에서 상영된다.

세계 최초 상영작(월드 프리미어)만 98편에 달한다. 폐막작은 첸 쿠오푸 감독(중국)의 ‘바람의 소리’. 최고 화제작은 이병헌·조쉬 하트넷·기무라 다쿠야 등 한·미·일 인기스타 3명이 출연하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이다. 예매 38초 만에 매진됐다. ‘바보들의 행진’ ‘화분’의 고 하길종 감독 30주기 회고전, 올해 타계한 ‘오발탄’의 유현목 감독 추모전도 열린다.



■ WBC 준우승 포상금 법정 공방국민적 감동 끝에 찾아온 씁쓸한 뒷맛-. 우승 못지않게 큰 감동을 안겨줬던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그렇지만 WBC 국가대표 선수들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준우승 포상금을 놓고 법정 공방까지 벌이게 돼 뒷맛이 개운치 않다. 손민한 등 WBC 출전 선수 28명은 6일 법무법인을 통해 서울중앙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을 통해 이들은 ‘WBC 출전 및 준우승 상금 등이 모두 300만 달러(약 35억원)에 달하므로 미국 세금을 제하더라도 1인당 9222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KBO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WBC로부터 받는 300만 달러(대회출전비 100만, 상금 100만, 수익금 분배금 100만) 중 상금 100만 달러(세후 72만5000달러)만 선수단 몫으로 인정해 1인당 3200만원 정도를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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