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흔드는 김연아 효과
대한민국 흔드는 김연아 효과
■ 국제油價 급등 주름살
▎이원수(뉴욕타임스 소속 국제시사만화가)
지난 2월 12일 연중 최저점(배럴당 33.98달러)에 비해서는 2.4배 수준. 이로 인해 모처럼 회복 조짐을 보여 온 국내외 경제는 물론 서민 가계에도 큰 주름살이 번지고 있다.
여파는 지난주부터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이미 반영되기 시작했다.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21일 L당 평균 1615.17원으로 전날보다 1.52원 올랐다. 국제유가는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므로 당분간 주유소 가격은 계속 오를 전망. 조만간 10% 정도 올라 주유소 가격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 같다.
관련 업계도 긴장하는 눈치다. 국제유가가 바로 매출원가로 이어지는 정유업계와 유가에 민감한 항공업계가 우선 긴장하는 분위기다. 자동차, 전자업계는 시장 위축이란 관점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유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미국 달러가치 하락이 꼽힌다. 달러 표시 자산에서 이탈한 투기자금이 원유 등으로 몰렸기 때문이란 것.
관심은 상승 행진이 계속될 것인가에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폭등 가능성은 낮으며, 이달을 고비로 당분간 평균 80달러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다. 22일(현지시간) OPEC의 증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가는 배럴당 81.19달러로 소폭 내렸다.
■ 박찬호 생애 첫 월드시리즈 진출
박찬호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22일(한국시간) 홈구장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LA 다저스와 가진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10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통산 세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이다. 박찬호에게는 무척 뜻 깊은 해가 될 것 같다. 그는 미국에서 개인 통산 100승을 넘기는 등 최초의 코리안 메이저리거로서 한 획을 그었다. 많은 돈도 거머쥐었다. 하지만 2%가 부족했다. 바로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18승을 올리던 전성기에도 월드시리즈는 꿈같기만 했다.
소속팀 필라델피아는 현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뉴욕 양키스와 LA 에인절스 승자와 월드시리즈에서 맞붙는다. 현재로선 3승2패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유력해 보인다. 한국인 중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낀 선수는 김병현뿐이다. 박찬호가 두 번째 선수가 될지 관심이다.
■ 법원 경매에 대학도 등장법원 경매시장에 대학교까지 등장해 화제다. 경매업계에 따르면 21일 경북 경산시 ‘아시아대학교’가 대구지법 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대상 물건은 부지 12만㎡와 강의·연구시설 등 건물 1만2577㎡, 정원수 등으로 총 감정가는 110억6400만원. 21일 1차 경매에서 유찰돼 다음 달 20일 감정가보다 30% 낮은 77억4500만원에 다시 경매에 부쳐진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 관계자는 “학교 부지와 강의실 등 교정 전체가 경매시장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아시아교육재단’ 소유의 이 대학은 2003년 개교했으나 운영난으로 수년 만에 폐교했다. 등기부상 채권액 합계는 5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신고된 임금채권자가 77명, 가압류권자 등 배당 신청 채권자는 50여 명이다. 학교용지와 교육연구시설은 낙찰 받아도 용도 제한이 많아 투자가치가 낮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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