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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중소기업 150개사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 나선다

지원 규모 7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대폭 확대
K-뷰티 등 전략산업 10개 분야 대상…기업당 최대 2억원 지원

2024년 10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스마트팩토리 혁신 제조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회인 'E-FOREST TECH DAY(이포레스트 테크데이) 2024'를 열고 SDF(소프트웨어 중심 공장)로의 전환을 위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물건을 적재한 물류로봇(오른쪽)이 주변에 위치한 다른 로봇을 인식하고 이동하는 모습. [사진 현대자동차·기아]

[이코노미스트 최영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150개사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지원을 하는 ‘2025년도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면 제조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제조기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 기업은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가는 15.5%가 감소하고, 납기 준수율도 16.4% 증가했다. 그만큼 기업에 도움이 되지만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과 인력 그리고 노하우 등의 부족으로 쉽사리 도전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중기부가 나서서 나서서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기부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과 GMP 인증 및 수출 활성화 등 각 부처별로 사업을 연계하는 게 특징이다. 패키지 형태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중기부는 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방위사업청·보건복지부·산업통상자원과·식품의약품안전처·해양수산부와 협업해 10개 분야 150개사를 선정한다. 기업별로 최대 2억원(총 사업비의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특히 K-뷰티 분야는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K-뷰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현장 요구에 상응하는 화장품 스마트공장 선도모델을 집중 육성하게 된다. 소량 다품종 생산 증가로 인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의 확대 등 K-뷰티가 더욱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글로벌 경쟁 심화시대에 국내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한 재정적 지원을 넘어서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부처간 협력이 필수적이다”면서 “앞으로도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 가격 경쟁력 확보, 기술력 강화 등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공고문은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14일부터 스마트공장 사업관리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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