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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1]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으로

[Korea Economy Leader Awards 2011]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으로

김대근 총장

숭실대는 114년 전 설립된 한국 최초의 대학이다. 전통적으로 사회복지학부, 기독교학과 등 사회공헌 지도자 양성에 앞장섰던 이 대학은 최근 국내 최고 수준의 IT(정보기술)대학과 벤처중소기업학과 등 특성화 분야에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금융학부, 의생명시스템학부를 신설·확대개편하고 숭실융합기술원을 출범해 미래사회에 대비하고 있다. 또 국제기숙사, 학생회관, 숭실교육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해 도심형 멀티캠퍼스 완성을 앞두고 있다.

숭실대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세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위한 아낌 없는 투자, 오랜 노하우로 빚어낸 교육시스템, 그리고 여기서 길러진 글로벌 인재들이다. 숭실대는 질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육개발센터를 운영하고 베어드학부대학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며, 국내 최고의 교수진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고 학과별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맞춤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 진출에도 분주하다. 세계 31개국 117개 대학 및 교육기관과 협정을 맺어 활발하게 해외에 진출하고 있으며, 2015년 베트남에 해외 분교를 열 예정이다.

김대근(64) 총장은 숭실대 출신으로 2009년 총장으로 부임했다. 숭실대가 지닌 전통적인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앞서가는 교육을 강조해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경영목표로 정했다. 학생을 최우선으로 해 특성화·교육의 질·취업률을 제고하고, 대학 구성원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화와 ‘숭실다움’을 강조했다. 이에 더해 국제화와 해외 캠퍼스를 추진해 세계로 도약하는 숭실대를 만들고 있다.

김 총장은 “훌륭한 역사와 전통의 토대 위에 민족의 대학으로 성장해 온 숭실대가 끊임없이 성장하려면 무한 경쟁의 글로벌 시대에 ‘숭실다움’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학노 원장


과감한 투자로

환자 만족시켜


지속가능경영 |

이학노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인천 최초의 대학병원이 국내 최고를 향해 달리고 있다. 이학노(65)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장이 앞장섰다. 2004년 3월 국내 첫 소장내시경 검사, 2009년 세계 첫 단일공법 복강경하 부인암 수술 성공, 인천·부천지역 첫 다빈치 로봇 수술 성공,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등급, 심장혈관확장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선정한 2007년 엉덩이관절치환술 잘하는 병원, 2008년 고위험 5대 수술(간암, 대장암, 위암, 고관절치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잘하는 병원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이런 성과는 과감한 투자 덕에 가능했다. 국내 처음으로 640 슬라이스 3차원 영상컴퓨터 단층촬영(MDCT), 3T(테슬라)MRI(자기공명영상)를 도입해 질병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토모테라피와 방사선 치료장비 C-라이낙도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가장 많은 치료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최고 장비를 바탕으로 10개 전문센터가 56년간의 진료 노하우를 적용해 원스톱 진료를 가능하게 했다. 인천성모병원에는 이미 국내 정상의 반열에 올라 있는 뇌신경센터를 비롯해 소화기센터, 로봇수술센터, 관절척추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등 10개 전문센터가 있다. 올해 3월 전이재발암병원도 개설했다. 전이암·재발암·말기암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시설이다. 전이재발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곳은 이곳이 처음이다.

암 치료를 위한 양·한방 협진이 이뤄진다. 이 병원장은 “다른 병원에서 기피하는 전이재발암 등과 같은 질환을 가톨릭 이념 아래 치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력이 환자를 사로잡았다.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외래환자수는 전년 대비 14.8% 늘었고 입원환자수도 31.7%, 수술환자수는 40.6% 늘었다. 5월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87점으로 지난해 대비 8% 올랐다. 이 병원장은 “2013년 인천 서구지역에 메디컬 테마파크를 완공하는 등 신뢰받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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