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Hunger Games’ Effect ‘헝거 게임’ 효과

양궁에 그렇게 깊게 매료될 줄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하지만 올림픽의 열기 속에서 양궁 시청률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이번 대회의 인기 종목으로 떠올랐다(it transformed into the summer’s breakout event). 블록버스터 영화 ‘헝거 게임(The Hunger Games)’과 활을 쏘는 여주인공 캐트니스의 공을 부인하기는 어렵다. 4억 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리며 활과 화살의 매력을 신세대에게 알려줬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영화 ‘브레이브(Brave)’도 잊어서는 안 된다. 붉은 머리의 공주가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활 솜씨로 과녁을 명중시킨다(can hit a bull’s-eye with the best of them).
이번 대회에선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한국의 기보배가 그 역할을 넘겨받았다(Now taking up the mantle is South Korea’s hyperfocused Ki Bo-bae). 단체전에서 한국팀에 금메달을 안겨준 뒤 여자개인 결승에서 슛오프까지 치른 뒤 또다시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의 남자선수들도 뒤지지 않았다(Her countrymen didn’t do too shabby a job either). 법률상 시각장애인인 임동현은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Legally blind archer Im Dong-hyun became a sensation after he set a world record). 그뒤 오진혁은 남자 개인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의 독무대였지만 기보배는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오늘은 어느 정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Today, I think I was, in part, lucky).”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녀야말로 영화에서와 달리 진짜 명궁이다(she’s the real d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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