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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마리노 건축에 남성의 멋이 걸리다

피터 마리노 건축에 남성의 멋이 걸리다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마리노가 설계한 제냐의 컨셉트 스토어가 한국에서 속속 문을 열고 있다. 9월 부산에서 처음 선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서울 롯데 백화점 본점에서도 오픈했다. 이들 스토어에서는 제냐의 철학과 브랜드 스토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마리노가 디자인한 글로벌 스토어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도시 20여 곳에 들어섰다. 도쿄·홍콩·두바이를 비롯해 중국 주요 도시에 자리를 잡은 새로운 제냐 매장이 그의 작품이다.

마리노는 “제냐의 가치와 역사, 스타일과 퍼스낼리티를 재현한 글로벌 컨셉트 스토어 디자인에 참여한 데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1910년 이탈리아 트리베로에서 탄생한 울 팩토리인 라니피치오 에르메네질도 제냐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을 했다고 설명했다. 제냐 그룹은 마리노와 함께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로마, 밀란 등 유럽의 핵심 매장을 리노베이션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냐 컨셉트 스토어 외부는 브랜드의 시그니처 패브릭인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장식됐다. 매장 내부는 제냐 특유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는 인테리어로 꾸몄다. 스카이 블루 컬러와 알파인 그린스톤의 자재는 이태리 북부에 위치한 제냐의 환경생태공원인 오아시 제냐를 연상시킨다. 남성적이면서도 자연을 닮은 컬러 팔레트, 자연 친화적인 소재는 환경보호에 심혈을 기울여온 제냐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외벽에는 시즌 패션쇼를 보여주는 거대한 LCD 스크린이 설치됐다.

매장에서는 사토리얼 수트 컬렉션을 비롯한 어퍼캐주얼 웨어와 제냐 스포츠, 레더 및 텍스타일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매장 내 각 제품을 섹션화 해 고객이 효율적이고 편리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수트 컬렉션을 위한 럭셔리 룸이다. 다양한 종류의 원단을 살펴 볼 수 있고, 제냐의 주요 디자인과 시즌별 색상, 패브릭 매치에 대해 고객에게 팁을 제공한다.

자신만의 룩을 완성하기 위해 맞춤복과 레더 제품에 중점을 둔 MtM(Made to Measure)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정장은 물론 캐주얼과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수트·셔츠·액세서리·타이·선글라스·향수 등 남성을 위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제냐 스포츠 브랜드는 활동적인 남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돕는다.

에르메네질도 제냐 그룹 CEO인 질도 제냐는 “지속적으로 스토어를 늘려가며 제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피터 마리노는 제냐의 가치와 역사, 스타일과 개성을 반영한 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디자인하고 있는 완벽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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