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 IT·건설·에너지株 관심 둘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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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추진 공약 수혜 종목…금융주도 상승 기대
먼저 건설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12월 19일 이후 26일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4.80%, GS건설은 4.3% 올랐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도 각각 4%와 3.7% 상승했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다. 박 당선인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보유세 인상 반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반대 등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대신증권 오승훈 투자전략팀장은 “신정부의 기본적인 부동산 정책 방향은 현재 가격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우호적인 제스처를 내비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BC도 보고서에서 “차기 정권이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공영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업을 수혜 업종으로 꼽았다.
한국전력(3.83%)과 서울가스(3.81%) 등 전기·가스 업종도 주목할 만하다. 박 당선인이 전력난 타개를 위해서는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이용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 황창석 연구원은 “천연가스 이용 목표량 증가로 한국가스공사가, 발전설비 증설량 상향 조정으로 한전KP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안·치아 관련 중소형주도 관심중소형주 가운데 관심을 가질 종목도 있다. 박 당선인은 범죄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CCTV 설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된 종목으로는 아이디스와 넥스트칩이 꼽혔다. 아이디스는 감시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하는 장치인 ‘디지털 비디오 영상 저장장치(DVR)’를 생산한다.
국내 시장의 56%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삼성테크윈과 에스원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어 CCTV 설치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인공 치아)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만큼 관련 기업 주가의 상승 가능성도 있다. 현재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치아 1개당 100만~300만원에 달한다. 어금니를 시작으로 재원을 고려해 부위별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수혜 종목은 각각 국내 시장 점유율 45%와 20%대를 차지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다. 김영근 KTB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이들 업체의 주가는 해외 진출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국내 시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과 상관없이 꾸준히 투자유망 한 종목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전기전자(IT)나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주 등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이미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오른 종목이다. 2차 전지와 모바일 등의 테마는 향후 수십 년 간 글로벌 경제 구조 자체를 바꿀 만한 트렌드인 만큼 앞으로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코스피 지수 전 고점 당시보다 70%나 더 오르며 증시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이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핸드셋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또 2012년에 관망하던 큰 손들이 증시에 몰릴 경우 대표주인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에 대거 담을 가능성이 크다.
또 자동차, 철강, 은행주도 투자해볼 만한 종목이다. 골드만삭스 권구훈 전무는 “원화 강세나 연비 과장 등 최근의 자동차 주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자동차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이들 종목도 중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도 중국시장의 수요 증가,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마진이 개선될 공산이 크고, 단기 부진에 빠져 있던 은행주도 신용과 가계부채 위험 감소, 예대마진 개선으로 다시 시장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통, 게임주 등 ‘흐림’반면 유통이나 통신, 게임주 등은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우리투자증권은 “박 당선인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진입 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유통주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주와 게임주에 대해서도 각각 이동통신가입비 폐지, 모바일 게임 셧다운제 도입 찬성 공약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동양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아직은 정치 공약의 특성상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좋은 쪽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며 “5년 동안 이뤄져야 하는 공약인 만큼 모든 공약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작다며 정치 테마주처럼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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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통령 선거 다음날인 12월 20일 코스피 지수는 0.3%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 있는 ‘근혜노믹스’ 업종의 주가는 더 많이 뛰었다.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보다 건설업종이 3.6%, 전기가스(에너지)업종 2.8%, 보험업종 2.4%, 증권업종 1.8%가 올랐다.
먼저 건설업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12월 19일 이후 26일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4.80%, GS건설은 4.3% 올랐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도 각각 4%와 3.7% 상승했다. 부동산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다. 박 당선인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보유세 인상 반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반대 등의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대신증권 오승훈 투자전략팀장은 “신정부의 기본적인 부동산 정책 방향은 현재 가격을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우호적인 제스처를 내비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SBC도 보고서에서 “차기 정권이 경기 부양책의 하나로 공영 주택과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업을 수혜 업종으로 꼽았다.
한국전력(3.83%)과 서울가스(3.81%) 등 전기·가스 업종도 주목할 만하다. 박 당선인이 전력난 타개를 위해서는 전기요금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면서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현실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 천연가스와 신재생에너지 이용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영증권 황창석 연구원은 “천연가스 이용 목표량 증가로 한국가스공사가, 발전설비 증설량 상향 조정으로 한전KPS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보안·치아 관련 중소형주도 관심중소형주 가운데 관심을 가질 종목도 있다. 박 당선인은 범죄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 주변을 중심으로 CCTV 설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관련된 종목으로는 아이디스와 넥스트칩이 꼽혔다. 아이디스는 감시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하드디스크 등에 저장하는 장치인 ‘디지털 비디오 영상 저장장치(DVR)’를 생산한다.
국내 시장의 56%를 점유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삼성테크윈과 에스원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어 CCTV 설치 확대 정책이 시행되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인공 치아) 시술을 받을 때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만큼 관련 기업 주가의 상승 가능성도 있다. 현재 임플란트 시술 비용은 치아 1개당 100만~300만원에 달한다. 어금니를 시작으로 재원을 고려해 부위별로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수혜 종목은 각각 국내 시장 점유율 45%와 20%대를 차지하고 있는 오스템임플란트와 디오다. 김영근 KTB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국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이들 업체의 주가는 해외 진출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국내 시장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과 상관없이 꾸준히 투자유망 한 종목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전기전자(IT)나 소프트웨어, 엔터테인먼트주 등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은 이미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오른 종목이다. 2차 전지와 모바일 등의 테마는 향후 수십 년 간 글로벌 경제 구조 자체를 바꿀 만한 트렌드인 만큼 앞으로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역할도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코스피 지수 전 고점 당시보다 70%나 더 오르며 증시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시장점유율이 더욱 높이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굳히고 있다. 반도체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핸드셋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또 2012년에 관망하던 큰 손들이 증시에 몰릴 경우 대표주인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에 대거 담을 가능성이 크다.
또 자동차, 철강, 은행주도 투자해볼 만한 종목이다. 골드만삭스 권구훈 전무는 “원화 강세나 연비 과장 등 최근의 자동차 주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자동차 수요는 별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만큼 이들 종목도 중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철강도 중국시장의 수요 증가,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마진이 개선될 공산이 크고, 단기 부진에 빠져 있던 은행주도 신용과 가계부채 위험 감소, 예대마진 개선으로 다시 시장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통, 게임주 등 ‘흐림’반면 유통이나 통신, 게임주 등은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 우리투자증권은 “박 당선인이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형 유통업체의 골목상권 진입 규제를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유통주 리스크는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통신주와 게임주에 대해서도 각각 이동통신가입비 폐지, 모바일 게임 셧다운제 도입 찬성 공약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며 부정적 견해를 내놨다.
동양증권 최현재 연구원은 “아직은 정치 공약의 특성상 광범위한 분야에 대해 좋은 쪽으로 말할 수밖에 없다”며 “5년 동안 이뤄져야 하는 공약인 만큼 모든 공약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작다며 정치 테마주처럼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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