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 고졸 백화점 사원 ‘귀부인’ 되다
Media - 고졸 백화점 사원 ‘귀부인’ 되다
새해를 열 JTBC 새 일일 드라마 ‘귀부인’이 첫 촬영에 돌입했다. 이 드라마는 각각 가정부와 재벌가 딸로 태어난 여고 동창생이 상반된 운명 속에서 펼치는 사랑과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경기도의 한 백화점에서 12월 19일 진행된 첫 촬영에서 주인공 서지혜는 청순한 외모를 뽐냈다.
그는 특유의 화사한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캐릭터에 대한 뛰어난 몰입도를 보였다. 서지혜는 청순함이 강조되는 하얀 피부에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백화점 유니폼을 입은 주인공 ‘윤신애’로 분했다.
서지혜가 맡은 윤신애 역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 진학조차 미뤘지만 어렵게 당찬 20대 여성이다. 윤신애는 고졸 학력으로 직장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은 현실에서도 기죽지 않고 백화점에 입사해 당차고 활기찬 모습을 보인다. 서지혜는 촬영 전부터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를 열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첫 촬영을 앞두고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제작진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후문이다. 그는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밝고 활기찬 느낌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표정과 대사 톤을 선보이며 실제 주인공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촬영장에선 윤신애가 오래 신어 망가진 신발을 몰래 감추려고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면의 특성상 서지혜는 구두를 벗은 채 맨발로 촬영에 임해야 했다. 그럼에도 서지혜는 시종일관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아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가난한 여주인공에서 ‘귀부인’이 되기까지 폭넓은 역할 변화를 소화할 서지혜의 연기는 이 드라마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 드라마 하우스 관계자는 “서지혜가 캐스팅이 결정된 후부터 끊임 없이 캐릭터 연구를 한 것으로 안다”며 “그 덕분에 대사 톤부터 헤어스타일이나 의상 등과 같은 외형적인 이미지까지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작품에서 윤신애 캐릭터는 드라마의 히든 카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1월 방영을 앞두고 JTBC는 12월 9일,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배우 장미희·선우은숙·유혜리·문희경 등 중견 배우들과 서지혜·현우성·정성운·이시언·한예원 등 젊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한철수 PD의 지휘 아래 열린 4시간의 대본 연습에 배우들은 첫 호흡을 맞추는 자리임에도 자신의 캐릭터에 몰입해 서로의 대사를 주고 받는 등 실제 촬영장을 방불케 했다.
이번 대본 리딩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호영옥 작가는 “훌륭한 배우들, 제작진과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과정도 즐거운 만큼 결과도 좋았으면 한다. 최선을 다해 집필하겠다”라고 말했다. 여고 동창이라는 공통점 외에 식모 딸과 재벌이라는 다른 삶의 배경과 개성을 지닌 두 여자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JTBC 일일 연속극 ‘귀부인’은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 후속으로 2014년 1월 13일 오후 8시 1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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