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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with Bike | 전남 완도 청산도 - 남도의 정갈함 감도는 서편제의 무대
- Travel with Bike | 전남 완도 청산도 - 남도의 정갈함 감도는 서편제의 무대



영화 ‘서편제’의 촬영무대로 이름이 알려졌으나 가상의 영화가 아니라 실제로도 숱한 사연이 묻어 있을 것만 같은 토속과 민속의 향기가 섬 전체에 감도는 것만 같다.
청산도 앞바다는 서해를 갓 벗어난 남해인데도 코발트블루의 청정해역을 이루고, 주변으로는 다도해의 섬이 많이 보여 뭍에서 한참 동떨어진, 외톨이 느낌은 덜하다.
다만 남쪽 해안으로 가면 수평선이 질펀하고 망망대해가 펼쳐져 이제부터 큰 바다가 시작된다는 쾌감을 준다. 대봉산(379m)과 보적산(330m)을 잇는 매혹적인 능선은 등산이나 산악자전거 싱글트랙 코스로도 일품이다.
대봉산을 중심으로 주변에 마을이 형성돼 있고 일주도로도 나 있다. 선착장에서 해안을 따라 대봉산을 시계방향으로 북쪽으로 돌아 신흥해수욕장을 지나면 길은 작은 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산간지역 같은 청계리와 부흥리가 널찍한 골짜기에 분포해 있다.
군데군데 자리한 마을이 그림 같이 예쁘고 길도 아름다우며, 계단식 논은 수채화 속 풍경 같다. 도중에 장기미 해변과 범바위, 서편제 촬영지와 화랑포 등지를 둘러보면 일주 거리는 33㎞ 정도 된다. 하루 종일 여유 있게 구경과 휴식을 겸하며 둘러볼 수 있는 거리다. 몇 개의 고개를 넘지만 초보자도 큰 무리가 없다. 이처럼 다채롭고 아름다운 청산도는 과연, 그 자체로 한편의 영화가 되었고, 그 속을 달리고 있으면 누구라도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한다.
코스 <자전거길> 청산항→서편제 촬영지→봄의 왈츠 세트장→화랑포→읍리→권덕리→범바위(험로)→청계리→상서리(돌담길)→신흥 해수욕장→국산리→지리→청산항 33㎞, 4시간 소요
찾아가기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들어가야 한다. 완도는 서해안고속도로~영암방조제~77번 국도를 거쳐 진입하면 편하다. 완도항에서 청산도까지는 자동차를 실을 수 있는 카페리가 하루 5번 운항하며 45분 걸린다. 요금 7700원. 겨울과 여름 성수기는 운항시간이 달라지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청산농협 061-552-9388~9, 완도항 061-552-0116)자전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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