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슐린 주사 없이 1형 당뇨 치료 가능해진다
인슐린 주사 없이 1형 당뇨 치료 가능해진다
인슐린 주사 없이 1형 당뇨를 치료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과학자들은 그 치료법으로 1형 당뇨를 가진 생쥐를 6개월 이상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제 인체 시험을 앞두고 영장류 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이 새로운 치료법은 다른 치료 없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줄기세포 과학자 더글러스 멜튼과 하버드 연구진이 개발한 이 치료법은 최근 과학잡지 셀에 발표됐다.
멜튼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험하기 전에는 이 치료법이 효과가 있을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생쥐에게 그 줄기세포를 주입해 세 가지 포도당 부하 실험을 했는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연구자들은 인체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 수십억 주를 배양했다. 그 다음 그 세포를 당뇨를 가진 생쥐에게 주입한 뒤 혈당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생쥐들은 6개월 이상 건강한 수치를 보였다.
멜튼은 자녀가 어려서 1형 당뇨에 걸린 뒤 ‘당뇨 완치법’을 찾는데 매달렸다. 그의 팀이 줄기세포에서 배양한 베타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처럼 작동했으며 생쥐의 면역체계로부터 공격 받지 않았다. 멜튼 팀이 사용하는 방식의 치료법에서 가장 흔한 문제가 면역체계의 공격이다.
세계적으로 3400만 명이 앓는 1형 당뇨는 자기면역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파괴한다.
현재 1형 당뇨 환자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치료법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주사는 신체 자체의 대사보다 훨씬 부정확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과 사지 절단,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 연구자들은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그 치료법을 시험 중이다. 곧 영장류 시험을 거쳐 인체에 시험을 해도 괜찮은지 판단할 예정이다.현재 1형 당뇨 환자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치료법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주사는 신체 자체의 대사보다 훨씬 부정확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과 사지 절단,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 연구자들은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그 치료법을 시험 중이다. 곧 영장류 시험을 거쳐 인체에 시험을 해도 괜찮은지 판단할 예정이다. ― THOMAS HALLECK 대장암 진단 수단으로 대장내시경과 자기공명영상(MRI)은 한물가고 이제 요구르트 한 숟갈로 간단히 검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매사추세츠공대(MIT)의 상기타 바티아 교수가 이뤄낸 혁신 덕분이다.
바티아는 인체에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종양을 찾아가는 합성분자를 개발했다. 암이 있을 경우 그 합성분자는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효소에 의해 미세하게 쪼개진 뒤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나오게 된다. 소변 검사를 통해 이를 포착하게 되면 암이라고 판정할 수 있다.
이전에는 그 분자가 주사로 인체에 주입됐다. 그러나 바티아는 요구르트 속의 박테리아를 변형시켜 환자들이 입을 통해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소변 검사도 임상병리실의 특수기구 대신 임신 테스트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검사지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암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사에 드는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지금까지는 생쥐를 대상으로 시험했지만 바티아는 인체 임상시험에서도 이 방법이 유효하다면 새로운 진단기법이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한 기구가 필요 없기 때문에 바티아의 진단법은 특히 비싼 장비를 사용하기 어렵고 검사 여건이 좋지 못한 개도국의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대장내시경과 요구르트 한 숟갈 중 선택하라면 당신은 무엇을 택하겠는가? - LAUREN WALKER 하버드 의대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연구진이 알츠하이머병의 구조를 보여주는 뇌세포 라인을 배양했다. 과학잡지 네이처의 온라인 일요판에 발표된 그 연구는 알츠하이머의 발달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재현했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유전학·노화 연구부의 김두연 연구원과 선임 연구원 루돌프 탄지는 젤라틴 환경에서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뇌세포의 배양에 성공했다. 그 세포는 알츠하이머의 특징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신경섬유매듭을 만들어냈다.
탄지는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배양접시 속의 알츠하이머’로 명명한 이 새로운 시스템에서 우리는 사상 최초로 아밀로이드 축적만으로 신경섬유매듭이 생성되고 세포가 괴사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다. 치료제 개발의 속도와 비용, 생리적 연관성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MARCY KREITE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이 새로운 치료법은 다른 치료 없이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줄기세포 과학자 더글러스 멜튼과 하버드 연구진이 개발한 이 치료법은 최근 과학잡지 셀에 발표됐다.
멜튼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험하기 전에는 이 치료법이 효과가 있을지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생쥐에게 그 줄기세포를 주입해 세 가지 포도당 부하 실험을 했는데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연구자들은 인체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 수십억 주를 배양했다. 그 다음 그 세포를 당뇨를 가진 생쥐에게 주입한 뒤 혈당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생쥐들은 6개월 이상 건강한 수치를 보였다.
멜튼은 자녀가 어려서 1형 당뇨에 걸린 뒤 ‘당뇨 완치법’을 찾는데 매달렸다. 그의 팀이 줄기세포에서 배양한 베타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처럼 작동했으며 생쥐의 면역체계로부터 공격 받지 않았다. 멜튼 팀이 사용하는 방식의 치료법에서 가장 흔한 문제가 면역체계의 공격이다.
세계적으로 3400만 명이 앓는 1형 당뇨는 자기면역 질환으로 면역체계가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를 파괴한다.
현재 1형 당뇨 환자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치료법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주사는 신체 자체의 대사보다 훨씬 부정확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과 사지 절단,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 연구자들은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그 치료법을 시험 중이다. 곧 영장류 시험을 거쳐 인체에 시험을 해도 괜찮은지 판단할 예정이다.현재 1형 당뇨 환자는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는 치료법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주사는 신체 자체의 대사보다 훨씬 부정확하기 때문에 신경 손상과 사지 절단,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현재 연구자들은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그 치료법을 시험 중이다. 곧 영장류 시험을 거쳐 인체에 시험을 해도 괜찮은지 판단할 예정이다. ― THOMAS HALLECK
요구르트 한 숟갈로 대장암 진단한다
바티아는 인체에 들어가면 자동적으로 종양을 찾아가는 합성분자를 개발했다. 암이 있을 경우 그 합성분자는 암세포에서 분비되는 효소에 의해 미세하게 쪼개진 뒤 신장을 거쳐 소변으로 나오게 된다. 소변 검사를 통해 이를 포착하게 되면 암이라고 판정할 수 있다.
이전에는 그 분자가 주사로 인체에 주입됐다. 그러나 바티아는 요구르트 속의 박테리아를 변형시켜 환자들이 입을 통해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소변 검사도 임상병리실의 특수기구 대신 임신 테스트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검사지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암을 조기에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검사에 드는 비용도 크게 낮출 수 있다.
지금까지는 생쥐를 대상으로 시험했지만 바티아는 인체 임상시험에서도 이 방법이 유효하다면 새로운 진단기법이 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한 기구가 필요 없기 때문에 바티아의 진단법은 특히 비싼 장비를 사용하기 어렵고 검사 여건이 좋지 못한 개도국의 환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대장내시경과 요구르트 한 숟갈 중 선택하라면 당신은 무엇을 택하겠는가? - LAUREN WALKER
배양접시 속의 알츠하이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유전학·노화 연구부의 김두연 연구원과 선임 연구원 루돌프 탄지는 젤라틴 환경에서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가진 뇌세포의 배양에 성공했다. 그 세포는 알츠하이머의 특징인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신경섬유매듭을 만들어냈다.
탄지는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배양접시 속의 알츠하이머’로 명명한 이 새로운 시스템에서 우리는 사상 최초로 아밀로이드 축적만으로 신경섬유매듭이 생성되고 세포가 괴사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다. 치료제 개발의 속도와 비용, 생리적 연관성에서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 MARCY KREITE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유료화 바람 부는 리서치센터…애널리스트 역할 다변화도
2‘증권사 꽃’ 저문다더니…변화하는 리서치센터
3에클스턴 전 F1 회장 내놓은 69대 경주차 매물 ‘8866억 원’ 추산
4세계 전기차 업계 한파 매섭다…잇단 공장 폐쇄·직원 감축
5'삼성동 집 경매' 정준하..."24% 지연손해금 상식적으로 말 안 돼"
6‘연구원 3명 사망’ 현대차 울산공장·남양연구소 11시간 압수수색
77조 대어 LG CNS, 상장 예심 통과…“내년 초 상장 목표”
8윤 대통령 “백종원 같은 민간 상권기획자 1000명 육성할 것”
9삼성전자, 반도체 위기론 커지더니…핫 하다는 ETF 시장서도 외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