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회 생일 맞은 헬로 키티의 귀여움

헬로 키티는 제2차 세계대전 30년 뒤에 등장했다. 전쟁으로 황폐화됐던 일본이 일어서면서 어린이들의 호주머니에 약간의 용돈이 들어 있던 시절이었다. 헬로 키티는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일본인들의 문화적 특성을 구현한다. 이는 조화를 추구하는 일본 문화를 반영한다고 ‘쿨 저팬’의 저자 스기야마 토모유키가 썼다. 확실히 헬로 키티의 특정한 문화적 의미는 글로벌한 호소력을 지닌다. 이는 일정 부분 헬로 키티 디자인의 여백미 때문이다. ‘프레셔스 모먼츠’ 같은 다른 ‘따분하게 귀여운’ 캐릭터들에는 없는 일종의 ‘참신함’을 제공한다. 헬로 키티를 집중 연구한 미국 인류학자 크리스틴 야노의 분석이다. “헬로 키티가 사람들에게 먹히고 성공한 이유는 일정부분 디자인의 공백 때문”이라고 야노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말했다.

헬로 키티를 둘러싼 논란이 없지는 않았다. 보편적으로 사랑받지도 못한다. 인류학자의 책 소재가 됐을 뿐 아니라 온라인 문화비평 잡지 뉴인콰이어리는 그 캐릭터에만 초점을 맞춘 기사를 실었다. 입이 없고 따라서 그 주장에 따르면 목소리가 없는 여성화된 고양이에 대한 여권운동가들의 비판을 다뤘다. 블로그 ‘헬로 키티 헬’은 시중에 넘쳐나는 종종 터무니없는 헬로 키티 제품들을 찾아내 올리는 작업을 전문으로 한다. 예컨대 헬로 키티 치아교정장치는 입이 없는 그 캐릭터엔 아이로니컬한 제품이라고 꼬집는다. 그리고 헬로 키티가 실제론 고양이가 아니라 런던 출신의 소녀라는 최근의 폭로는 트위터 세계에 충격파를 던졌다.
그 뉴스를 본 뒤 헬로 키티 팬 @alxlsch가 트윗을 올렸다. “평생 거짓된 삶을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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