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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아시아에서 더 인기 있다

자율주행차 아시아에서 더 인기 있다

어큐라 RLX 자율주행차의 주행 시범 동안 운전자가 손을 무릎에 놓고 있다.
거의 모든 자동차업계는 자율주행차가 적어도 10년 안에는 상용화되리라 예상한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차 기술에 관해 얼마나 낙관하는가? 자율주행차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차를 구입하려고 얼마나 더 지불할 용의가 있는가? 자율주행차 기술 에 관한 세계적인 정서를 측정하기 위해 한 국제 여론조사에서 6 개국 사람들에게 물은 질문이다.

미시간대 교통연구소의 마이클 시백과 브랜던 쇼틀은 10월 30일 발표된 보고서에서 일반적으로 서구인들보다 아시아 소비자들이 완전자율주행 또는 반자율주행 자동차에 더 의욕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미국·영국·호주에 비해 중국·인도의 응답자들이 자율주행차에 대한 초기 반응에서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도의 응답자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차에 그런 기술을 도입하는 데 더 큰 관심을 표명했고 추가 비용을 가장 많이 지불할 용의가 있다 고 말했다.” 반면 일본인들은 예외였다. 일본인 응답자 중 절반은 자율주행차에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다른 나라의 응답자들은 대부분 자율주행차 기술을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편이었다.그러나 조사 결과는 자율주행차 기술에 관심이 크다고 해서 안전에 중요한 기능을 거의 다 또는 전부 자동으로 제어하는 차를 바로 타고 싶어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5개국의 응답자 중 과반수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몰거나 편승하는 데 다소간 또는 심한 우려를 표명했다. 인도인들이 가장 큰 우려를 나타냈다(79%가 ‘다소간’ 또는 ‘심히’ 우려된다고 답했다). 반면 중국인의 13%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6개국 중 비율이 가장 높았다).

우려 대상은 시스템 장애나 사람이 운전하는 다른 차와 관련된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자율주행차의 반응만이 아니었다. 특히 중국, 인도, 미국에서는 시스템 보안과 해킹 가능성에 대한 노출이 상당한 우려 사안으로 지적됐다.

자율주행차를 타려고 얼마나 더 지불할 수 있느냐도 나라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호주, 영국, 미국인 대다수는 추가 비용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들 나라의 응답자 중 약 3분의 1은 자율주행차를 구입하거나 임대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중국인과 인도인들이 자율주행차 기술에 가장 낙관적이었다. 절반 정도가 자율주행차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중국인 응답자 4명 중 한 명은 자율주행차를 갖기 위해 8000달러까지 추가로 부담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가 비용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한 다른 사람들은 160~2350달러 정도를 이상적으로 생각했다.

이번 조사는 다양한 연령층에서 3255명(각국에서 501~610명)의 응답자가 제시한 답변을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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