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의 대화 l 소어 뮬러 겟새티스팩션 공동 창업자] 당신의 '운빨’을 높이는 법
[저자와의 대화 l 소어 뮬러 겟새티스팩션 공동 창업자] 당신의 '운빨’을 높이는 법
얼마 전 스타벅스가 진행한 ‘럭키백(lucky bag)’ 이벤트는 단시간 품절 사태가 벌어지며 화제를 모았다. 한정판 선물상자 럭키백 1만5000개가 전국 670여개 매장에서 3시간 만에 ‘완판’된 것이다. 이 상자는 1만5000개 중 500개에만 특별한 행운을 담았다. 다른 상자는 머그잔, 텀블러와 음료상품권 등 판매가 4만9000원어치로 구성되어 있지만, 500개만 10만원어치의 상품을 담는 식이다.
행운 마케팅은 기업에서 종종 활용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미샤·롯데하이마트·팔도 등 다양한 기업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 행운을 주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런데 행운은 정말 100% ‘운빨’이 좋은 사람만 잡을 수 있는 것일까. <행운을 잡는 8가지 기술> 의 저자 소어 뮬러 겟새티스팩션 공동 창업자는 “행운도 노력이 있어야 잡을 수 있다”며 어떻게 움직여야 행운과 만날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인지 설명했다. 연달아 다섯 번이나 사업에 성공을 거둔 전문 창업가이자 그가 만든 웹디자인 업체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록 디자인(FROG DESIGN)에 인수된 비결도 역시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 행운 덕분”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일단 기업 비즈니스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행운(lucky)이라는 단어를 재정의한다. 행운은 가만히 있는데 그냥 굴러들어온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보다는 ‘열심히 움직이고 노력해야 자신을 찾아오는 것’이 바로 행운이라고 말한다. 로또도 미리 사둬야 당첨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때문에 저자는 행운을 지칭하는 말로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세렌디피티는 주로 과학연구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실험 도중 우연히 중요한 것을 발견하는 것을 지칭한다.
“기업 경영에서 기회가 찾아오는 경우는 많습니다. 이때 이런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발전시키려면 크리에이티브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는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실험실에서 탄생했어요. 우연과 조우하는 것은 어디서나 발생하죠. 하지만 우연을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창조적으로 기회를 잡는 세렌디피티를 늘리는 것이 진짜 행운을 잡는 법이죠.” 그가 출간한 <행운을 잡는 8가지 기술> 은 세렌디피티를 늘리는 8가지 방안을 제시한다. 움직임·준비·일탈·매진·활성화·연결·투과·끌어당기기다. 여기서 움직임은 전혀 만날 것이라고 생각지 못했던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라는 의미다. 사무실 칸막이를 없애거나 직원들이 자유롭게 커피타임을 즐길 수 있게 하면 이런 ‘창조적 충돌’을 늘릴 수 있다. “회의 때 비판 받을까봐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다면 세렌디피티 확대의 큰 장애물입니다.”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일탈로 세렌디피티를 잡았다. 원두 배급 업체에서 일하던 슐츠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을 가서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런 카페를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일탈적인 생각이 지금의 스타벅스를 만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세렌디피티를 확대하려면 끈기 있는 노력도 중요하다. 창조적 생각은 뿌리를 내리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끈기는 필수다. 실제로 토머스 에디슨은 발명왕이 되기까지 엄청난 실패를 겪은 ‘노력왕’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준비성’도 세렌디피티를 잡을 수 있는 필수 요건. 과거에는 기업 규모 등 여타 다양한 여건 때문에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네트워크 사회에서 기회는 보다 많이 찾아온다. 수많은 기회 속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기회를 잡느냐다. 이때 기회를 잡는 사람은 결국 준비된 사람이다.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된 자만이 세렌디피티를 잡을 수 있다.
세렌디피티를 확대하려면 끈기 있는 노력도 중요하다. 창조적 생각은 뿌리를 내리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끈기는 필수다. 실제로 토머스 에디슨은 발명왕이 되기까지 엄청난 실패를 겪은 ‘노력왕’이었다. 이밖에도 무의식을 깨우는 ‘활성화’, 능동적 교류를 통해 범위를 넓히는 ‘연결’, 외부 세상을 흡수하는 ‘투과능력’ 등의 기술을 연마하면 행운을 잡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행운을>행운을>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행운 마케팅은 기업에서 종종 활용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미샤·롯데하이마트·팔도 등 다양한 기업들은 운이 좋은 사람들에게 행운을 주는 마케팅을 진행했다. 그런데 행운은 정말 100% ‘운빨’이 좋은 사람만 잡을 수 있는 것일까. <행운을 잡는 8가지 기술> 의 저자 소어 뮬러 겟새티스팩션 공동 창업자는 “행운도 노력이 있어야 잡을 수 있다”며 어떻게 움직여야 행운과 만날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인지 설명했다. 연달아 다섯 번이나 사업에 성공을 거둔 전문 창업가이자 그가 만든 웹디자인 업체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록 디자인(FROG DESIGN)에 인수된 비결도 역시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 행운 덕분”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일단 기업 비즈니스에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행운(lucky)이라는 단어를 재정의한다. 행운은 가만히 있는데 그냥 굴러들어온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보다는 ‘열심히 움직이고 노력해야 자신을 찾아오는 것’이 바로 행운이라고 말한다. 로또도 미리 사둬야 당첨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때문에 저자는 행운을 지칭하는 말로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세렌디피티는 주로 과학연구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실험 도중 우연히 중요한 것을 발견하는 것을 지칭한다.
“기업 경영에서 기회가 찾아오는 경우는 많습니다. 이때 이런 기회를 포착하고 이를 발전시키려면 크리에이티브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항생제는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실험실에서 탄생했어요. 우연과 조우하는 것은 어디서나 발생하죠. 하지만 우연을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창조적으로 기회를 잡는 세렌디피티를 늘리는 것이 진짜 행운을 잡는 법이죠.”
직원들에게 커피타임 주는 기업이 창조력도 ↑
스타벅스의 창업자 하워드 슐츠는 일탈로 세렌디피티를 잡았다. 원두 배급 업체에서 일하던 슐츠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출장을 가서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는 모습을 목격한다. 이런 카페를 미국으로 가져오겠다는 일탈적인 생각이 지금의 스타벅스를 만들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세렌디피티를 확대하려면 끈기 있는 노력도 중요하다. 창조적 생각은 뿌리를 내리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끈기는 필수다. 실제로 토머스 에디슨은 발명왕이 되기까지 엄청난 실패를 겪은 ‘노력왕’이었다.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준비성’도 세렌디피티를 잡을 수 있는 필수 요건. 과거에는 기업 규모 등 여타 다양한 여건 때문에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네트워크 사회에서 기회는 보다 많이 찾아온다. 수많은 기회 속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기회를 잡느냐다. 이때 기회를 잡는 사람은 결국 준비된 사람이다. 기회를 잡을 준비가 된 자만이 세렌디피티를 잡을 수 있다.
세렌디피티를 확대하려면 끈기 있는 노력도 중요하다. 창조적 생각은 뿌리를 내리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끈기는 필수다. 실제로 토머스 에디슨은 발명왕이 되기까지 엄청난 실패를 겪은 ‘노력왕’이었다. 이밖에도 무의식을 깨우는 ‘활성화’, 능동적 교류를 통해 범위를 넓히는 ‘연결’, 외부 세상을 흡수하는 ‘투과능력’ 등의 기술을 연마하면 행운을 잡을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행운을>행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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